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설교자 : 마경훈목사
본문 - 창세기 22장 1 - 19절(개역개정)
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4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 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5 이에 아브라함이 종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서 기다리라 내가 아이와 함께 저기 가서 예배하고 우리가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하고
6 아브라함이 이에 번제 나무를 가져다가 그의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기는 불과 칼을 손에 들고 두 사람이 동행하더니
7 이삭이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이르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이르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고 두 사람이 함께 나아가서
9 하나님이 그에게 일러 주신 곳에 이른지라 이에 아브라함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 놓고 그의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나무 위에 놓고
10 손을 내밀어 칼을 잡고 그 아들을 잡으려 하니
11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그를 불러 이르시되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12 사자가 이르시되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13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로 드렸더라
14 아브라함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 하였으므로 오늘날까지 사람들이 이르기를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 하더라
15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 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16 이르시되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도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17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19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종들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떠나 브엘세바에 이르러 거기 거주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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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목사님은 목회를 하기 위해서 집을 떠나실 때 아버님이 4km를 걸으며 우셨다고 합니다. 아들이 고생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아프셨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하는 모든 일이 힘들지만 목회는 정신적으로 참으로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성도는 시험 들면 교회를 떠날 수 있지만 목사는 그럴 수 없습니다. 성도는 시험이 들면 하고 싶은 말 다할 수 있지만 목사는 아내에게도 못할 말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제게 말하면 제가 아내에게 말해서 제 아내도 다 알 것처럼 생각하지만 아내에게도 말 못하는 일이 많습니다. 성도는 자기에 대해서 좋지 않은 이야기를 들으면 찾아가서 따질 수도 있고 여기 저기 전화해서 변명할 수도 있지만 목사는 아무리 억울한 말을 들어도 웬만하면 참아야 합니다. 성도는 아무렇게나 옷 입고 행동해도 되지만 목사는 옷을 입는 것도, 행동 하나 하나도 주의해야 합니다. 목사는 정신적으로 피곤한 직업입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이 목회라고 생각합니다. 목회자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을 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부르셔서 하나님의 거룩한 교회를 맡기신 것이 목회입니다. 성도&! #65533; �목사의 면류관이고 하나님은 목사의 힘이십니다.
아들이 목사가 되기 위하여 떠나는 것이 아버지에게 슬픔이었는데, 본문에 나오는 아브라함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얻은 독자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제물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그 명령을 받고 아들을 모리아산에 데리고 가면서 그 마음이 얼마나 힘이 들었을까요?
아브라함은 힘들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합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아들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산으로 출발합니다. 출발한지 삼일 만에 모리아산에 도착한 아브라함은 종들을 산 아래에서 기다리라고 명한 후 이삭에게 번제 나무를 지게하고 자기는 불과 칼을 들고 산에 오릅니다. 산에 오른 아브라함은 제단을 쌓고 나무를 별어놓고 아들 이삭을 결박하여 제단 위에 놓습니다. 그리고 손에 칼을 들고 아들 이삭을 잡으려고 합니다. 이 때 하나님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아브라함을 부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서 살펴보니 한 숫양이 뿔이 수풀에 걸려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가서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 이삭 대신 번제로 드립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그곳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고 합니다. ‘여호와 이레’라는 말은 ‘여호와께서 준비하신다’라는 뜻입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의 사건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시는 몇 가지 음성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인류구원을 위하여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독자 이삭을 제물로 드리려고 했던 것은 독생자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를 위해서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8절에 보면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고 말했고, 13절에 보면 아브라함의 말대로 하나님께서는 나뭇가지에 뿔이 걸린 숫양을 준비하셨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준비하신 숫양은 인류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이 준비하신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실제로 죽이실 생각을 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기 위해서 그런 명령을 하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브라함은 실제로 아들을 번제로 드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실제로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셨고, 예수님이 실제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게 하셔서 실제로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쏟으시며 죽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은 가상의 사건이 아니라 실제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이 땅에 보내신 이유는 우리를 위한 사랑 때문입니다. 죄와 허물로 죽어있는 우리들을 살리시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요 3:16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본문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독생자를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2.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솔직히 자식을 번제로 드리는 것은 제 정신으로는 순종할 수 없는 일입니다. 번제가 뭡니까? 짐승을 죽여서 피를 빼고, 칼로 각을 뜨고, 불태워드리는 제사입니다. 이는 아비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이었기에 순종했던 것입니다.
12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순종으로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증거를 받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해야 합니다. 독자를 바치라는 명령에도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순종은 순종에 대한 몇 가지 교훈을 줍니다. 첫째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께 순종할 때는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대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으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순종해야 합니다. 넷째는 변함없는 마음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다섯째는 믿음을 가질 때 순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증거를 보이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3.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제물임을 말씀하십니다.
7절에 보면 이삭이 아브라함에게 질문을 합니다. “내 아버지여!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8절에서 아브라함이 대답합니다. “내 아들아 번제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하나님께서는 과연 아브라함의 믿음대로 번제할 양을 준비해두셨습니다. 13절에 보면 숫양이 아브라함의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려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가서 숫양을 가져다가 아들 이삭을 대신해서 번제를 드렸습니다.
14절에 보면 그 땅 이름을 ‘여호와 이레’라고 지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창세기가 기록될 당시까지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고 말했습니다. 왜 사람들은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었다”라고 말하지 않고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되리라”고 했을까요? 그 이유는 그 당시의 사람들이 장차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인류의 구원을 위한 영원한 제물이 되실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봤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도 주님이 오시기 전 약 2천 년의 사람이지만 메시야로 오실 예수님을 믿음의 눈으로 미리 바라봤던 것입니다. 요 8:56에서 주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아브라함은 모리아산의 사건을 통해서 메시야이신 예수님이 오실 것과 메시야이신 예수님이 오시면 그분이 세상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대속의 죽음을 당하실 것을 보았던 것입니다.
본문은 예수님이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대속의 죽음을 당하신 하나님의 어린양 이라고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4. 이삭처럼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으로 이삭을 드린 아브라함의 믿음도 대단하고, 또 자기를 제물로 드리려고 하는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저항하지 않고 제단에 올라간 이삭도 대단합니다. 우리는 아브라함에게서는 믿음과 순종을 배우고, 이삭에게서는 효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학자들은 이 때 이삭의 나이를 십대 후반 혹은 20세로 봅니다. 이삭이 번제에 쓸 땔감을 짊어지고 산에 올라갈 정도였으니 그는 건장한 청년이었습니다. 그 때 아버지 아브라함의 나이는 120세를 바라보는 노인입니다. 이삭은 자기를 죽이려고 하는 아버지를 능히 물리칠 수 있는 힘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예고 없이 자기를 묶었을 때는 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가 자기를 향해 칼을 들고 덤벼드는 아버지를 물리치는 것은 일도 아니었습니다. 이삭이 조금만 저항을 해도 아버지의 칼을 능히 피할 수 있습니다. 이삭이 늙은 아브라함을 발로 한 대 차기만 해도 아브라함은 나가떨어지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삭은 말없이 아버지의 칼을 받아드립니다.
이삭이 아비지의 칼을 받아드렸던 이유를 생각해 봤습니다. 여러 가지 가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것은 어떠한 이유에서 아비지의 칼을 받아드렸는가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삭이 아버지에게 저항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본문을 읽고 또 읽어봐도 이삭이 저항했다는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삭이 아버지에게 저항하기 위해서 이유를 찾는다면 얼마든지 저항의 이유를 찾아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본능입니다. 누구든지 죽음 앞에 서면 피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정당한 이유도 없는 죽음은 더욱 피하려고 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입니다. 하지만 이삭은 본능을 따르지 않고 아버지에게 자신을 맡겼습니다. 또 제물의 종류를 생각해봐도 아브라함에게 저항하는 이유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는데 인간을 죽여서 드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해도 하나님의 신격을 놓고 생각해보고, 신앙적인 측면으로 생각해 보고, 또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또 아버지의 나이가 120세 정도 되었으니 노망들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짓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삭은 아버지의 칼을 그대로 받아드렸습니다. 순종했습니다. 저항하지 않고 아버지에게 자기 목숨을 맡겼습니다.
성경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효도하라”고 말씀하기 때문에 교회에서는 효도를 가르쳐야 하고 성도들은 효도를 해야 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목사님이 아들 며느리 결혼을 시키고 신혼여행에서 돌아오기 전에 설교한 내용을 읽어보니 ‘주일은 어떻게 지키고, 밤 예배는 어떻게 드리고, 교회는 어떻게 섬기고,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고 또 십의 일조는 부모님께 드겠습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내놓고 아들 며느리의 사인을 받으시겠답니다. 그리고 아들 며느리에게 “여기에 사인하면 내가 너희를 위해 더 기쁜 마음으로 손들고 기도하며 힘껏 도와주겠다. 그러나 여기에 사인하지 않으면 섭섭한 마음으로 기도할 것이고 잘 도와주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말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목사님은 자녀들이 주님을 잘 섬기고, 부모님에게 효도하여 하나님이 주시고자 하는 복을 받게 하기 위한 의도로 그런 계획을 세우셨을 것입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워싱턴은 젊을 때는 마도로스가 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멋있는 바다 사나이, 항해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배를 이끌고 오대양 육대주를 다니는 선장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가 선원이 되기 위해서 출발하기 위해 짐을 꾸렸습니다. 그러고 어머니에게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어머니, 저는 저 바다를 행해서 갑니다. 제 꿈을 이루기 위해서 바다로 갑니다.”, “아들아, 가지 말아라. 네가 바다로 간다니 엄마는 슬프구나. 그냥 이곳에서 엄마와 함께 살자. 제발 가지 말아라” 워싱턴은 항해사가 되고 선장이 되어 바다를 누비고 싶은 꿈이 있었지만 어머니의 말씀에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어머니의 말씀에 순종하면 자기의 꿈을 접어야 하지만 어머니에게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어머니, 제 꿈을 포기하고 어머니와 함께 있을게요. 제 꿈을 접을게요. 바다로 떠나지 않고 어머니와 함께 살겠어요.” 그 말을 들은 어머니가 워싱턴에게 축복했습니다. “내 아들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네게 복을 주실 거다.” 만약에 워싱턴이 어머니의 말씀을 거역하고 바다로 나갔으면 그는 어느 바다에&! #65533; �고기밥이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어머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어머니 곁에 있다가 그 후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 순종해도 복을 받고 부모에게 순종해도 복을 받는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 그래서 효도하는 자식이 되어야 합니다. 잠 23:25입니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를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이삭은 하나님도 잘 섬겼지만 부모도 잘 섬겼습니다. 하나님도, 부모님도 잘 섬기는 여러분과 제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본문은 우리들에게 “효도하라.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5. 말씀대로 사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이삭을 제단에 올려드렸더니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셔서 아브람이 이삭을 죽이지 못하게 막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엄청난 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17, 18절입니다.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가 크게 번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닷가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성문을 차지하리라 18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이 복은 아브라함에게만 주어진 복이 아닙니다. 이삭에게도 주신 복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습니다. 이 세상의 어떤 사람의 말하고 비교될 수 없는 능력이 하나님의 말씀에는 있습니다.
여러분! 미국의 억만 장자로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 아시죠? 그가 2007년도에 일 때문에 중국의 한 호텔에 묵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가 양복재단사 두 사람이 호텔방으로 찾아 와서는 줄자를 가지고 몸의 구석구석을 8분 만에 재고는 나갔습니다. 그리고 3주후에 미국의 자택으로 양복3벌이 배달이 되었습니다. 그 양복 회사가 중국의 다양이라는 양복회사입니다. 2009년도에 워런 버핏이 “나는 중국의 다양이라는 양복회사가 만든 양복을 입는다. 빌게이츠도 입는다. 나는 이회사의 양복을 9벌이나 가지고 있는데 두벌을 더 주문하려고 한다”고 인정하는 말을 한 번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한마디에 전 세계의 주식 투자자들이 몰려들어서 다양이라는 양복회사의 주식이 폭등하는 엄청난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영향력 있는 사람의 말 한 마디가 얼마나 대단한 능력이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워런 버핏의 말과는 비교할 수 없는 능력이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고 명령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가르쳐줍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을 보면 모두가 고난의 터널을 통과한 후에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자리에 올라갔습니다. 어느 한 사람 예외 없이 고난의 강을 건넜습니다. 그런데 성경의 인물 중에 이삭은 다른 어떤 인물들보다 고난이 적은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이삭이 다른 사람들보다 고난이 적었던 이유를 본문에서 찾았습니다. 이삭이 자기의 목숨을 아버지와 하나님께 드렸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를 인정하시고 그의 인생을 평탄케 하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던 이삭에게 복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는 자에게 복을 주신다는 진리를 예수님을 통해서도 가르쳐주십니다. 빌2:5-11입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예수님께서 자기를 비우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셨더니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높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이름 앞에 모든 무릎을 꿇게 해주셨습니다.
성경은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복이 주어진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이 약속은 신구약 66권을 통해서 계속해서 가르쳐주는 메시지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놀라운 사건들은 항상 몇 가지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어려움을 만납니다. 둘째는 어려움을 만난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기도합니다. 셋째는 하나님께서 문제를 풀 수 있는 응답을 주십니다. 넷째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응답대로 순종합니다. 다섯째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셔 문제가 해결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건들이 그런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례를 들어봅시다. 마라에서 쓴물이 단물로 변한 사건도 그런 패턴을 가지고 진행됩니다. 먼저 문제를 만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마라의 쓴물을 만났습니다. 그 다음에는 기도가 나옵니다. 백성성들은 원망하고 불평하지만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 다음은 하나님의 응답이 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한 나뭇가지를 지시해 주셨습니다. 그 다음은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나뭇가지를 물에 던졌습니다. 그 다음은 문제가 해결됩니다. 쓴물이 단물로 변화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한 가지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반석에서 샘물 나던 사건도 동일한 패턴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문제를 만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물을 구하지 못해서 고통을 당합니다. 그 다음에는 기도가 나옵니다. 백성성들은 원망하고 불평하지만 하나님의 사람 모세는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 다음은 하나님의 응답이 옵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지팡이로 반석을 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다음은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지팡이로 반석을 쳤습니다. 그 다음은 문제가 해결됩니다. 반석에서 강같이 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기도하는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기도는 열심히 하는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계속 기도는 합니다. 하나님은 응답을 하시는데 응답을 잘 모릅니다. 하나님은 설교와 성경 그리고 성령의 감동이나 내적인 음성 혹은 사람이나 환경 등으로 응답하십니다. 하지만 응답이 와도 응답을 모르고 여전히 계속해서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 또 응답을 받았어도 순종하지 않고 계속해서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에 순종하면 되는데 계속해서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응답을 누릴 수 없습니다. 응답을 누리는 분들을 보면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기도합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찾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에 귀를 기울입니다. 설교를 들을 때 보면 하나님의 응답을 받으려고 귀를 기울입니다. 또 사람들과 교제하면서도 교제 가운데 응답이 있을까 해서 하나님께 민감하게 안테나를 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응답을 받으면 핑계치 않고 순종합니다.
비유를 사용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어떤 아이가 부엌에서 바쁘게 일하는 엄마에게 말합니다. “엄마, 책 사게 만원만 주세요” 엄마가 대답합니다. “방안에 있는 엄마 핸드백을 열고 만원만 꺼내가라”, “엄마 만원만 달라니까요”, “핸드백에서 꺼내가라니까”, “엄마, 만원만 달라니까요”... 엄마가 핸드백에서 만원을 꺼내가라고 한 후에 그 아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엄마에게 만원을 달라고 계속 요청해야 합니까? 아닙니다. 엄마 지갑에서 만원을 꺼내 가면 됩니다. 엄마 말씀대로 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입니다. 그 아이가 엄마가 답을 줬는데도 계속해서 엄마에게 만원을 요구한다면 바보 같은 짓을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제가 기도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하는 우리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지금도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인 것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설교는 크게 5가지 하나님의 음성을 전달해 드렸습니다. 여러분은 오늘 설교를 통해서 어떤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까?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효도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렇게 한다면 여러분은 엡 6:1-3을 통해서 주신 복을 받게 되실 것입니다. 부디 효도 하셔서 잘 되고 장수하는 복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비전교회]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361-4
(02) 443-9197
비전교회 : http://www.visionchur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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