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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눅22:31-34 * 베드로의 실패와 회복엔 이유가  있다. ➁

눅22:31-34 베드로의 실패와 회복엔 이유가 있다.➁

 

 

1977년 겨울, 마이클 버튼이라는 사람이 스노보드를 일반인들에게 팔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모두 그를 정신 나간 사람 취급했습니다. 그 당시에 스노보드는 일부 전문가들만 타는 고급 스포츠였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그가 돈을 빌린 은행에서도 찾아와 말했습니다.

“우리는 당신의 사업이 스노보드를 대중에게 팔겠다는 미친 짓인 줄은 몰랐소. 왜 뻔히 실패할 사업을 벌이기 위해서 그렇게 큰돈을 빌려간 것입니까?” 사업에 실패할 경우 은행은 빌려준 돈을 받을 수가 없기 때문에 마이클이 사업을 포기하게 만들기 위해 사람을 보낸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이클은 아랑곳하지 않고 말했습니다. “이미 성공한 일을 따라한 사람들은 대부분 실패합니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은 다른 사람들이 실패할까봐 시도하지 않았던 일을 가장 먼저 했다는 것입니다. 나의 사업은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입니다.” 친구와 가족, 돈을 빌려준 은행까지 그를 비웃었지만 마이클은 끊임없이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1998년 스노보드는 전 세계적으로 8백만 명이 즐기는 대중스포츠가 되었을 뿐 아니라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에까지 채택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겨울 스포츠가 되었습니다. 치솟는 인기에 연간 매출이 1억 달러가 넘었습니다.

 

 

실패와 성공의 차이는 생각의 차이입니다. 작은 차이에서 출발해서 결국 성공과 실패라는 큰 차이의 결과물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 베드로, 주님을 누구보다도 사랑하던 주님의 수제자였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잡히시던 그 밤에 주님을 세 번 씩이나 모른다고 부인하며 실패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의 실패엔 이유가 있었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호언장담을 하였고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기도하지 않아 실패하였습니다. 그리고 미지근하고 소극적인 신앙생활로 주님과 간격을 두고 멀찍이 따라갔으며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지 않고 잊고 무시하다 실패의 쓴 잔을 마셨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베드로는 주님께 돌아왔습니다. 주님을 버리고 부인했던 그가 주님 곁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회복되었습니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습니까? 실패한 사람이 어떻게 다시 회복되어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게 되었을까요? 베드로의 회복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주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22장60-62절입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이 사람아 나는 너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방금 말할 때에 닭이 곧 울더라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눅22:60-62)

베드로는 닭이 우는 소리를 듣고 주님과 눈이 마주치자 자신에게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이 너무나 생생하게 생각이 났습니다. 주님의 말씀이 생각나자 밖에 나가서 그는 심히 통곡했습니다. 만일 말씀이 그에게 없었더라면, 주님의 말씀이 기억나지 않았더라면, 베드로는 결국 실패한 인생으로 끝나고 말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주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이 짧은 주님의 말씀이었지만 베드로는 이 말씀 때문에 돌이켜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믿는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중요한 일은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치면 어느 순간 신앙에 회의나 침체에 빠져 퇴보할 수 있지만 그러나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언22:6절) 베드로에게 말씀이 있었기 때문에 주님께로 돌아 온 것 같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말씀이 있으면 반드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힘써 우리의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르쳐야 합니다. 이것이 부모의 역할입니다. 시편 119편9-11절을 보면,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 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청년의 행실을 바르게 하고 깨끗하게 하는 것은 말씀입니다. 말씀이 우리 자녀들의 마음속에 뿌려진다면 듣고 배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자녀들의 미래의 행실과 삶을 바르게 하고 온전히 지켜 주실 줄 믿습니다.

 

 

둘째, 베드로를 위한 주님의 기도가 있었습니다.

 

 

누가복음 22장31-32절을 보면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고 했습니다. 사단이 베드로를 밀 까부르듯이 까부르려 했지만 베드로가 가룟 유다처럼 잘못되지 않았던 것은 주님께서 기도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기도는 엄청난 능력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실패할 것도 아셨고 회복할 것도 아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끝임 없이 베드로를 위해서 기도하신 것입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등지고 주님 곁을 떠나면서 절망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끝이 아름답게 된 것은, 다시 인생을 성공으로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의 중보기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거스틴에게는 어머니 모니카의 중보기도가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가 이단에 빠졌습니다." 암브로스 감독은 이 부인에게 말했습니다. "부인, 걱정하지 마십시오. 기도하는 자의 자녀는 망하지 않습니다." 모니카는 자유분방하고 타락한 아들 어거스틴을 위해서 30년을 교회 마룻바닥에 무릎 꿇고 앉아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자의 자녀는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지고 긴 시간 기도했습니다. 마침내 어거스틴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어머니의 중보 기도가 그를 돌아오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 역사에 위대한 신학자요,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우리를 위한 주님의 중보기도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롬8:34-35에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내가 잘 믿고 신앙생활 잘하고 회복하고 성공하는 것은 나 혼자만의 힘과 공로가 아니라는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겸손할 수밖에 없는 인생임을 알고 허탄한 자랑을 버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겸손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셋째, 철저한 회개 때문입니다.

 

 

베드로가 사역을 하다가 몸과 마음이 아주 힘들어져서 몸져누웠습니다. 한의사가 와서 진맥을 하더니 “삼계탕을 먹으면 낫습니다.” 그 말대로 했더니 베드로는 거뜬하게 나았습니다. 사람들이 놀라서 그 용한 한의사에게 이유를 물었더니 그가 대답하기를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한 죄책감이 치유되지 않아서 닭이 울 때마다 몸과 마음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더군요. 그래서 그 놈의 닭을 잡아먹으면 몸과 마음이 회복될 것 같았지요.”

 

웃자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사실은, 닭 우는 소리를 듣고 주님과 눈이 마주치자 주님이 들려주신 말씀이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밖으로 나가 통곡하며 회개하였습니다. 그는 비통한 심정으로 회개하였습니다. 주님을 부인했다는데 대한 잘못과 호언장담했던 자신의 어리석음과 부끄러움을 눈물로 회개한 것입니다. 자신을 알게 하는 시간이 회개의 시간입니다. 베드로는 회개하면서 자신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쓴 경험을 하고 깨달은 후 자신의 서신서에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겸손하여야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교만하면 하나님이 대적하신다.”고 가르칩니다.

 

 

여러분, 회개를 하느냐 안 하느냐 이것이 베드로와 가룟 유다의 차이점인 것입니다. 사울 왕과 다윗 왕의 차이입니다. 믿는 사람들과 불신자의 차이입니다. 닭은 입으로 울었으나 베드로는 가슴으로 울었습니다. 통절하게 회개했습니다. 전인격적으로 회개한 것입니다. ‘회개’에 관해 성경을 통해서 얻은 중요한 교훈은 “회개가 빠를수록 회복도 빠르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보면 회개가 더딜수록 헛수고 하는 겁니다. 고생도 많이 합니다. 회개가 더딜수록 손실이 큽니다. 그러나 회개가 신속할수록 회복의 은혜가 크고 회복이 빠르다는 사실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인도의 한 청년이 교회생활을 게을리 하였습니다. 어느 날 눈병으로 고생하다가 병원에 입원하여 정밀 검사를 받았습니다. 의사는 "무서운 독이 눈에 감염되어 눈을 뽑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하니 속히 두 눈을 뽑아야 한다."고 하자 청년은 너무나 절망이 컸습니다. 바로 그때 신앙을 가진 친구가 찾아와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자."고 하며 함께 교회에 가서 지나온 날들을 기억하며 눈물로 회개기도를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완악했던 과거의 죄들이 기억이 나서 울고 또 울었습니다. 다음날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대에 올랐는데 진찰하던 의사가 깜짝 놀랐습니다. 그토록 심하게 퍼져있던 독균이 다 없어진 것입니다. 뜨거운 회개의 눈물을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고쳐주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눈물이 있다면 회개의 눈물입니다. 진정으로 베드로처럼 회개한다면 오히려 주님은 나를 더 생각해 주시고 나를 더 품어 주시고 내 인생을 얼마든지 새롭게 회복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여러분, 오늘도 우리를 향해 닭이 우는 소리는 들려옵니다. 말씀을 통해서, 환경을 통하여, 여러 방법으로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닭이 수백 번 울어도 그 속에서 깨닫지를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 시간 베드로의 심금을 울렸던 닭의 울음소리를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듣고 말씀이 생각나서 우리의 잘못을 눈물로 회개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넷째, 예수님의 찾아오심 때문입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은 한 순간에 실패한 자들이 되어버렸습니다. 3년을 따르며 보고 듣고 배우며 섬겼던 자들었지만 예수님이 붙잡히고 십자가에 죽게 되자 모두 흩어졌습니다. 수제자 베드로는 목숨을 위해 예수님을 부인하며 맹세 저주까지 했습니다. 그들은 숨어서 낙심하고 의기소침하고 실패하여 위축되어 두려움에 떨고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특별히 실의에 빠져 있는 베드로, 예수님을 부인하고 어찌할 바를 몰라서 사흘 동안 가슴 아파 몸부림치고 있는 베드로부터 찾아가 만나줍니다. 그리고 제자들을 만나 회복시켜 줍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심으로 제자들과 세 번째 만남이 요21장 153마리 고기 잡은 사건입니다. 이 만남이 베드로와 제자들 회복의 결정적인 마침표입니다. 3년 전에도 밤새 수고하였지만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한 베드로에게 고기를 두 배 가득하게 잡게 하심으로 ‘사람 낚는 어부’로 부르셨습니다. 이번에도 그들의 회복을 위해 다시 한 번 153마리 기적의 사건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조반을 준비하여 함께 식사하시며 “내 양을 먹이고 치라”하시며 한 번 더 믿고 사명을 공식적으로 맡김으로 베드로와 제자들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여러분, 얼마나 은혜가 됩니까? 우리의 회복을 위해 찾아오시고 수고하시는 주님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회복은 모두 주님의 인내와 수고이십니다. 용서와 찾아오시고 맡기는 은혜입니다. 주일아침 예배를 통해 모두들 회복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성도의 회복은 진정한 주님의 뜻입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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