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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출애굽기 14:13~20

불가능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
  

▒▒ 성경 _ 출애굽기 14:13~20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 능력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만 하면서 편안하게 살면 참 좋겠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의 능력 밖에 있는 어려운 일들을 많이 경험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사실은 우리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을 통해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 힘에 부치는 어려운 일들을 만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의지하게 되고, 또 믿음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시고 모든 것을 풍성하게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때로는 우리에게 불가능한 일들을 만나게 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동시에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 되기를 원하시지만 때로는 우리를 불가능한 일들 앞에 서게 만드시는데 이때 우리가 만나는 불가능한 일들은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심판하시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적을 행하시고 우리를 사랑하시고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출애굽기 14장에 나오는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난 불가능한 일입니다. 애굽 군대가 쫓아오고 앞에는 홍해 바다가 막혀 있는 진퇴양난의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불가능한 상황 속에 놓여진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서 모세는 아주 중요한 다섯 가지 인간의 자세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 앞에 불가능한 상황이 닥칠 때 첫 번째 반응은 두려움입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는 불가능한 상황이 우리 앞에 닥칠 때 제일 먼저 갖는 마음이 두려운 마음입니다. 우리가 우리 삶 속에 불가능한 일들이 닥칠 때 우리가 두려운 마음을 이겨내는 길은 하나님께서 이 불가능한 것을 일부러 우리에게 주셔서 하나님의 기적과 축복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한다는 사실을 우리가 인식해야 합니다. 두려운 마음을 벗어버리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고 하는 믿음의 마음으로 우리의 두려운 마음을 바꾸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가만히 서서 있으라.” 가만히 서서 있으라는 하나님 말씀이 쉽게 신앙생활 속에서 실천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하다보면 ‘아 이거구나!’라고 깨달아지는 것이 가만히 서서 있으라고 하는 하나님의 진리입니다.

대개 사람들이 어려운 일 당하면 동분서주하게 됩니다. 불가능한 일이 앞에 있을 때 동분서주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내 마음을 주 앞에 나와서 다 쏟아놓으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 기도함을 통해서 너희가 서야 될 자리에 서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라는 말씀입니다. 아무쪼록 여러 성도님들 살다보면 어려운 일들 많이 당할 텐데 제일 먼저 하나님께 나가서 여러분의 마음을 쏟아놓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을 드립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께서 구원하시는 것을 보아라.” 여기에서 구원하심을 보라는 말은 두 가지 뜻이 있는데, 첫째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의 은혜, 구원의 역사를 좀 되돌아 보라는 말씀입니다.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임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기대하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모두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분명 하나님은 우리의 미래를 훨씬 복되게 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네 번째로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해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으라.” 하나님이 우리를 보살피고, 걱정해주고, 우리를 축복하시는데 때로는 사람이 하나님을 걱정하는 때가 간혹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75세에 자식을 가질 것이라는 약속을 하나님께 받았습니다. 그 후 10년이 지나도 자식이 없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도리어 걱정해서 ‘우리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서는 안되는데 이거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가운데 하갈을 통해서 이스마엘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는데 사람이 가운데 끼었고 하나님을 도와준다고 하면서 도리어 일을 그르쳤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걱정 안해도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 뜻대로 모든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려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으며 하나님이 행하시는 일들을 지켜보는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우리 앞에 불가능한 일이 닥친다 할지라도 ‘주저앉지 말라’는 것입니다. 앞에 홍해 바다가 막혀있고 뒤에는 애굽 군대가 쫓아온다 할지라도 포기하지 말고 앞을 향해 나아가라. 이것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불가능한 상황을 만날 때마다 오늘 모세가 출애굽기 14장 13~15절에 말씀 한 다섯 가지를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역사를 보면서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떨기나무 가운데 꺼지지 않는 불을 켤 수 있는 하나님, 홍해 바다를 가르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건지시는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두 번째로 우리가 꼭 기억해야 될 중요한 진리는 하나님은 하나님 마음대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라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 믿으면서 잘못하는 것 중의 하나가 우리가 어느 정도 믿고 나면 하나님을 내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여기를 축복하시고 저기를 저주하시고, 이러한 생각은 인간의 교만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마음대로 하시는 분입니다. 언제나 이 중요한 진리를 잊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은 마음대로 자유롭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바로 오늘 우리 가운데 계신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신 것을 가리켜 성경은 임마누엘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거하신다.” 왜 우리가 불가능 앞에서 우리가 담대해질 수 있습니까?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불가능 앞에서 왜 우리가 다섯 가지 자세를 취해야 됩니까? 두려워하지 않고, 가만히 우리의 자리에 지켜 서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보고, 하나님이 싸우시는 것을 우리가 지켜보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비결이 뭡니까?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전능하신 하나님, 자유롭게 모든 것을 마음대로 인간의 생각을 뛰어넘어 역사하시는 하나님, 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깨닫고 불가능 앞에서 다섯 가지 올바른 자세를 통해 불가능 앞에서 오히려 홍해 바다 길이 열리고 구원받고 축복받는 역사를 체험하시는 여러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007-08-12 10:0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