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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강용규목사

감사의 유익

감사의 유익
  

▒▒▒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선물하면 우리는 보통 보석과 같은 물질을 생각하지만, 물질이 아닌 마음도 선물이 되기도 합니다. 사실 여러 가지 선물이 있지만, 감사만큼 소중한 선물은 없습니다. 그래서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합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감사는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채워졌을 때의 감사인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오늘 우리에게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킨 지도자 모세는 가나안 땅을 바로 눈앞에 둔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아주 중요한 말씀을 전합니다.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가면, 너희는 아름다운 토지와 집을 갖게 될 뿐만 아니라, 은금과 양떼와, 소떼와 염소 떼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너희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너희가 이것들 때문에 하나님을 모를까봐 내가 심히 두렵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처럼 모든 것이 갖추어지고 넉넉해질 때 우리는 감사할 것 같지만, 반대로 그 모든 것이 풍족할 때 감사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추수감사절기가 정해진 때가 모든 것이 풍족했을 때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1620년에 영국을 떠난 청교도들은 네델란드를 거쳐 1623년에야 미국의 메사추세츠에 도착했습니다. 영국을 출발할 때 그들의 숫자는 102명이었습니다. 그러나 2~3년을 보내는 동안 추운 겨울을 보내지 못하고 풍토병으로 45명이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미국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드린 추수감사절 또한 많은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드린 것이 아니라, 작고 보잘것없는 것으로 하나님께 드리며 그 절기를 지켰습니다. 추수감사절이 미국의 국경일로 정해진 때는 링컨 대통령시절, 남과 북의 전쟁이 치열했을 때입니다. 감사는 풍족할 때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족할 때 드리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에서 다윗 왕은 어린 나이에 골리앗과 싸움을 할 때 그는 하나님의 이름을 붙잡고 전쟁에 나가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커다란 왕국을 건설하고 경제가 부강해지고 이방나라로부터 조공을 받게 되었을 때, 그는 모든 것을 이루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자랑하기 보다는 자기자랑을 내세웠습니다. 누가복음 17장에도 예수님은 열 명의 문둥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그러나 열 명 중에 예수님께 감사한 사람은 단 한 사람밖에 없었습니다. 감사는 풍족할 때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어려울 때 드리는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감사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유익은 무엇일까요? 감사는 우리를 겸손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이 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사람을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은 사울이 겸손할 때 그를 왕으로 세웠지만, 그가 교만하게 되자 그를 왕의 자리에서 내리치셨습니다. 헨리 비쳐라 설교가는 “교만은 감사의 뿌리를 뽑아간다. 그리고 교만은 무례히 행하게 만든다.” 고 말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감사를 통해서 우리의 마음 밭이 겸손하게 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겸손하게 될 때 하늘의 귀한 축복이 우리 삶속에 풍성하게 내려지는 것을 또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는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치료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하게 하는 것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섬기는 사람이 됩니다. 부모에게는 효자가 되고, 나라에는 충신이 됩니다. 자신이 세상에 태어나게 된 것 자체가 부모로부터 온 것이며, 부모님의 사랑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아는 사람은 감사할 수밖에 없고, 그런 사람은 효자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부모님을 이러한 마음으로 대하는 사람은 나라에 대해서도 같은 마음으로 대하므로 충신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감사로 섬기는 사람은 교회에서도 누가 보든 안 보든 섬김을 다하며 충성된 일꾼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감사는 우리를 행동으로 이끕니다. 감사는 우리를 가만히 있지 못하게 만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한 자신을 불러주신 것이 너무나 감사해서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기까지 주 앞에서 충성한 자가 되었습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오라버니인 나사로를 살려주신 예수님이 너무나 감사해서 잔치를 베풀어 옥합을 깨뜨리고 예수님의 발아래 부으며 감사의 마음을 행동으로 표현했습니다. 여러분, 감사한 마음으로 주님께 봉사하고 헌신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감사는 예배로 표현되어집니다. 예배의 근본은 감사입니다. 구약성서에서 예배의 모범이 여럿 있지만, 대표적인 예는 여호수아 24장에 나오는, 430년 동안 노예생활 하던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킨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드린 예배입니다. 시편 50편에 “감사로 예배를 드린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 내가 그 소원한 것을 이루어 주리라. 그 간절한 것을 이루어 주리라.”고 말씀합니다. 감사로 예배드릴 때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어주시고, 이루어주십니다. 다윗은 잘못을 저지르고 나서 감사함으로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제물을 바치며 예배를 드렸습니다. 바로 그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예배를 받으시고, 곧바로 온 땅에 퍼진 온역을 그치게 해 주셨습니다.

저는 스펄젼 목사님의 감사의 예화를 늘 기억합니다. “반딧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등불을 주시고, 등불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보고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영원한 천국의 빛을 주신다.”

여러분 모두가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 겸손한 자가 되시고, 섬기는 사람이 되시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예배드리는 사람이 되어, 하나님께서 예비해 주신 크신 축복을 받으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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