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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찬을 제정하신 예수님! (막 14:22~26)

성찬을 제정하신 예수님! (막 14:22~26)

 

 

예수님이 오신 것은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자신이 죽으셔야 함을 아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자신이 언제, 어디에서, 누구의 손에 의해서, 또한 어떻게 죽으실 것인지도 다 알고 계셨습니다. 

유월절이 되면, 수많은 양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유월절 양은 해질 무렵, 곧 오후 3~5시 사이에 잡아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참 유월절 양으로 오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유월절 양들이 죽임을 당하는 시각인 금요일 오후 세 시에 십자가에서 숨지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죽으셔야 함도 알고 계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유월절을 맞이하여 예루살렘에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에게 넘겨지며, 또한 그들은 자신을 이방인들에게 넘겨줄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아울러 예수님은 이방인들이 자신을 조롱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 박을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이렇듯 예수님은 자신이 유월절인 금요일 오후 세 시에, 예루살렘에서, 로마 군병들의 손에 의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것을 환하게 알고 계셨습니다.

때는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목요일 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앞으로 몇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잡히셔서 십자가를 지실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있는 어떤 다락방에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드셨습니다.

본시 유월절 양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장들만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양들을 단 몇 시간 안에 다 잡기란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을 비롯한 유대에 사는 유대인들은 금요일 저녁 해 질 무렵에 유월절 양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갈릴리를 비롯해서 다른 지역에 사는 유대인들은 목요일 저녁 해 질 무렵에 유월절 양을 잡았습니다. 예수님은 갈릴리에서 오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목요일 밤에 유월절 양을 잡으시고,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드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유월절을 마감하셨습니다. 그 대신 예수님은 새로운 예식인 성찬을 제정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성찬의 의미를 잘 깨달아 알기를 바랍니다. 그리해서 오늘에 있을 성찬에 보다 진지하고, 보다 경건하게 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성찬을 제정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유월절이 성찬으로 바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유월절은 마감되고, 성찬이 새롭게 제정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그렇게 하실 수 있으셨습니다.


막14: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지금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들고 계십니다. 출애굽기 12장을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해마다 유월절을 지키라고 명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이 때 예수님도 그의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셨습니다.

유월절의 유래는 이러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애굽 땅에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 때 마지막 열 번째 재앙은 하나님이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을 다 치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양을 잡아 그 피를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하나님이 애굽 땅을 치실 때, 하나님은 그 피를 보시고 이스라엘 자손의 집은 치시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문을 넘어가셨습니다.

바로 여기서 유월절이 유래했습니다. 유월절이라고 할 때, 유월(逾越, 또는 踰越)은 한자로 넘을 유와 넘을 월입니다. 그러니까 유월절은 출애굽을 되돌아보며,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의 집을 넘으시고 그들의 집을 구원하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였습니다.

유월절이 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 질 무렵에 유월절 양을 잡았습니다. 그들은 그 밤에 그 고기를 불에 구워, 누룩이 없는 떡 곧 무교병과, 쓴 나물을 함께 먹었습니다. 또한 포도주를 물에 타서 연하게 해서 마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유월절 음식이었습니다.

이 때 예수님이 제자들과 함께 드셨던 유월절 음식도 똑같은 것이었습니다 단지 이 때 예수님은 옛 언약을 상징하던 유월절을 종료하셨습니다. 그 대신 예수님은 새 언약을 상징하는 성찬을 제정하시고, 앞으로는 성찬을 행하게 하셨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예수님은 가룟 유다를 내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시면서,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가룟 유다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것을 막으신 것입니다.

이제 오늘 본문은 이와 같이 계속됩니다.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여기에 여러 개의 동사들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주어는 단 하나뿐입니다. 모든 동작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십니다.

떡을 가지신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축복하신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떡을 떼신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떡을 떼서 제자들에게 주신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그 떡을 받으라고 말씀하신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이것은 내 몸이니라”고 설명하신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더 나아가서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눅22:19에서,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고 명하신 분도 역시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니까 성찬을 제정하신 분도 예수님이시며, 성찬을 집례하신 분도 예수님이시며. 성찬을 행하라고 명하신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막14: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막14: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때 잔을 가지신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감사 기도를 하신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잔을 제자들에게 주신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그리고 그 잔의 의미를 그들에게 설명하신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또한 고전11:25 말씀과 같이,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고 명하신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그러니까 떡과 마찬가지로 잔에 있어서도 성찬을 제정하신 분은 예수님이시며, 성찬을 집례하신 분도 예수님이시며, 성찬을 명하신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찬은 간단합니다. 떡과 잔, 단 두 가지뿐입니다. 그러나 성찬은 거룩한 예식입니다. 예수님이 성찬을 제정하셨고, 예수님이 첫 성찬을 친히 집례하셨으며, 또한 예수님이 우리에게 성찬을 행하라고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찬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거룩한 예식인 성찬을 가볍게 대하는 것은 예수님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살피면서 보다 진지하게, 또한 보다 경건하게 오늘 있을 성찬에 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성찬의 의미를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성찬을 제정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성찬을 집례하셨습니다. 아울러 예수님은 성찬에서 먹는 떡과 마시는 잔의 의미를 말씀하셨습니다. 유월절 음식의 의미와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이로써 유월절은 마감되고, 그 대신 성찬이 새롭게 시작된 것입니다.


막14: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이미 말씀드린 대로, 이 때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드셨습니다. 그런 중에 예수님은 떡을 가지셨습니다. 떡을 손에 드신 것입니다. 출애굽기 12장을 보면, 유월절에 먹는 떡은 무교병 곧 누룩이 없는 떡이었습니다.

옛날 사람들이 떡을 만든 방식은 이러했습니다. 이전에 만들어진 떡에서 한 조각을 떼어냈습니다. 그리고는 새로운 떡을 만들 때, 그 조각을 집어넣어서 함께 반죽을 했습니다. 그러면 그 조각이 누룩이 되어서, 새로 만드는 떡을 부풀게 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출애굽 할 때, 하나님은 그들이 애굽 땅에서 온전히 벗어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로 하여금 유월절과 그 뒤를 잇는 무교절까지 도합 칠일 동안 무교병을 먹게 하셨습니다. 누룩은 옛것을 이어받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무튼 예수님은 떡, 곧 누룩이 없는 무교병을 손에 드셨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때면, 이는 가장이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때는 예수님이 그의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드셨기 때문에, 예수님이 그 일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떡을 손에 드시고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축복 기도를 드리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찬송하시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셨을 것입니다. 아울러 예수님은 하나님이 그 떡을 먹는 모든 자들에게 복 주시기를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그런 후에 예수님은 떡을 떼셨습니다. 본시 떡은 큰 모양으로 구워졌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큰 떡을 각 사람이 먹을 만한 크기로 떼신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은 손으로 떡을 떼셨습니다. 그 때는 나이프나 포크가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곧이어 예수님은 떼신 떡을 제자들에게 주시며,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에는 “받아서 먹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까지는 여느 유월절 음식을 먹을 때에라도 똑같이 볼 수 있는 광경이었습니다. 아무것도 특별한 사항이 없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먹는 떡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진 것이었습니다. 유월절을 지키면서 먹는 떡은 출애굽을 기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먹는 무교병은 더 이상 세속에 물들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다짐을 상징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떡의 의미가 새로워졌습니다. 예수님은 떡의 의미를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내 몸이니라.” 누가복음에는 예수님의 말씀이 좀 더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바로 이 시점에서 성찬이 유월절을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출애굽기 12장에서 유월절을 제정하셨습니다. 그러나 성육신 하신 하나님은 그가 잡히시던 밤에 유월절을 마감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유월절을 대신하여 성찬을 새롭게 제정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더 이상 유월절을 지키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우리는 떡을 먹으면서, 출애굽을 기념하는 것이 아닙니다.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서,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몸을 주신 예수님을 기념합니다.


막14: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막14: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제자들이 떡을 먹은 후에, 예수님은 또 잔을 가지셨습니다. 이번에는 잔을 손에 드신 것입니다. 물론 그 잔에는 포도주가 들어 있었습니다. 그 때는 물을 두 배정도 넣어서, 포도주를 연하게 만들었습니다. 유월절을 경건하게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예수님은 잔을 손에 드시고, 감사 기도를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떡을 손에 드시고 축복하셨을 때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셨을 것입니다. 아울러 예수님은 하나님이 그 잔을 마시는 자들에게 복 주시기를 기도하셨을 것입니다.

그런 후에 예수님은 그 잔을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그 잔을 나누어서, 다른 작은 잔들에 따르지는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들고 계신 잔을 그대로 제자들에게 주셨습니다. 이에 따라 제자들은 돌아가면서, 그 잔을 조금씩 다 마셨습니다.

여기까지는 여느 유월절 만찬 때의 광경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예수님이 잔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바꾸신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본시 유월절 음식의 잔은 이스라엘 자손이 출애굽을 할 때, 그들의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바른 유월절 양의 피를 상징했습니다. 그러나 성찬의 잔은 의미가 다릅니다. 성찬의 잔은 하나님의 어린 양이시며, 참 유월절 양이신 예수님이 흘리신 피를 상징합니다. 

더 이상 우리는 출애굽의 어린 양을 기념하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고전11:25 말씀을 따라, 갈보리 십자가의 어린 양이신 예수님을 기념합니다. 이로써 유월절은 종료되었고, 새로운 예식인 성찬이 유월절을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과 같이, 예수님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피를 흘리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를 믿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채찍에 맞으시며, 가시관을 쓰시며, 십자가에서 못 박히시며, 또한 창에 찔리시며 피를 흘리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흘리신 언약의 피였습니다.

출24:8 말씀과 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기 위해서는 짐승의 피를 뿌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영원한 언약을 맺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성찬의 떡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주신 예수님의 몸입니다. 그리고 성찬의 잔은 예수님이 많은 사람, 곧 저와 여러분 모두를 위하여 흘리신 예수님의 피, 곧 언약의 피입니다.

예수님은 몸 버려 피 흘려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오늘 주의 떡과 주의 잔을 먹고 마시면서, 나를 사랑하사 자기 몸을 버리시고 또한 아낌없이 자기 피를 흘리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합시다. 그리하면 우리는 성찬을 통하여 더 큰 은혜의 자리로 나아갈 것입니다.


셋째로,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로하시며 소망을 심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성찬을 제정하셨습니다. 그리고 성찬을 친히 집례하셨습니다. 이는 이 땅에서는 처음이자 마지막 집례였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곧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승천하실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음을 말씀하셨습니다.


막14:25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진리이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의 말씀은 모두 참됩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눈앞에 둔 제자들을 위로하시고, 그들에게 소망을 심어주시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하시며, 자신의 말씀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자신이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다시 마시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때 포도나무에서 난 것은 포도주를 가리킵니다. 눅22:16 말씀을 보면, 예수님은 떡에 대해서도 똑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왜 예수님은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까? 이미 말씀드린 대로, 예수님은 곧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승천하실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분명한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 약속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26:29 말씀과 같이, 그 때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마실 것입니다. 물론 떡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그 때가 과연 언제입니까?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다시 오셔서, 자신이 다시금 제자들과 함께 먹고 마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이로써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제자들을 따뜻하게 위로하시고, 아울러 그들에게 분명한 소망을 안겨주신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예수님이 제정하신 성찬을 행하여 예수님을 기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기념한다는 말씀의 뜻은 쉽게 말해서 예수님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찬을 행할 때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 자기 몸을 주신 예수님을 기념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 자기 피를 흘리신 예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우리에게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예수님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막14:26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가니라


전통적으로 유월절 음식을 다 먹고 나면, 마지막 순서는 하나님을 찬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시편에 있는 말씀으로 하나님을 찬송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도 성찬을 마감하시면서, 제자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미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찬미로 성찬을 마감하셨습니다. 그 후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감람 산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은 감람 산의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십자가를 지시기 위하여, 그 밤에 그 곳에서 잡히셨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사53:5 말씀을 같이 한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진지하면서도 기쁨으로 성찬에 나아갑시다. 경건하면서도 감사함으로 성찬을 행합시다. 예수님이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사하여 주셨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성찬을 통하여 우리 모두 마음껏 평화를 누리며, 모든 고통에서 나음을 받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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