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골 3:18)
Ⅰ. 본문해설
본문은 사도가 가정에 주는 권면 중 첫 번째 교훈으로, 우리의 의견을 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임을 강조한다. 그것은 바로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다. 남편과 아내의 이런 관계는 이하의 가족관계의 질서가 수립되는 근본적인 토대이기에 중요하다.
Ⅱ. 아내와 남편의 관계
A. 사람을 만드심
우리는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해야 함을 다루기 전에 먼저 아내와 남편의 관계가 성경적으로 어떠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다(창 2:7). 남자는 흙, 곧 티끌과 먼지를 뜻하는 히브리어 ‘아파르’로 만들어졌다.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사람의 육체를 지으신 후 생기를 불어넣어 영혼을 창조하심으로써, 육체와 영혼이 결합한 살아있는 사람이 되게 하셨다. 그래서 사람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육체와 영혼에 자원이 필요하다. 육체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의 자원들이 필요하고, 영혼에는 진리의 말씀이 필요하다.
B. 서로의 필요를 채워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것은 남자나 여자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자 없이는 온전해질 수 없는 남자, 남자 없이는 완전해질 수 없는 여자를 만드셨다. 이것은 남자와 여자, 서로가 서로의 필요를 채워줌으로써 완성되어 가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보편적으로, 남자와 여자에게 다른 성향을 주셔서 인류를 창조하신 계획을 이루어가게 하셨는데 남자에게는 도전과 모험, 변화를 좋아하는 정신을 주셔서 아직까지 개척하지 못한 곳을 개척하게 하셨다. 이에 비하여 여자에게는 이미 갖고 있는 것들을 잘 돌보고 가꾸어서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성향을 주셨다.
그러나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오자 서로의 다름은 갈등의 원인이 되었고 그로 인해서 사랑하며 살도록 창조하신 한 몸의 관계는 파괴되었다. 즉 죄가 들어옴으로써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깨어지자 인간들은 서로를 사랑할 힘을 잃어버렸고 이것은 가정생활의 부조화로 이어졌다.
Ⅲ. 남편에 대한 아내의 덕목
A. “복종한다”의 의미
깨어진 가정을 회복시키는 첫 걸음으로 성경은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말한다. ‘복종하다’를 뜻하는 헬라어 ‘휘포타소’는 아내가 남편 아래에 배치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 복종은 위계적인 질서가 아닌 기능적인 질서이다. 즉 남자가 여자보다 존재적으로 우월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류를 지으신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서 아내를 남편 아래에 배치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복종은 힘의 우위, 권력의 상위 구조 속에서 세워지는 가정의 질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복종은 무력이 아닌 인격적으로, 존중함에서, 서로를 향한 진실한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어야 한다.
아내의 복종이 중요한 이유는 남편들은 자신이 아내에 의해 존중받고 있음을 느낄 때 아내를 향한 사랑의 감정이 깊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남편이 얼마나 불완전한 사람인가?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복종함이 필요하다.
B. 하나님의 사랑으로 복종함
남편에 대한 아내의 복종함은 아내를 사랑하라는 명령보다 앞선다. 이는 가정의 회복이 하나님께서 가정을 세우신 신적 질서와 그 사랑을 아는 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내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의 질서를 이해한다. 그리고 자신은 부족해도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통해, 그리고 부족한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게 하게 위해 가정을 세우신 것을 안다. 자신을 낮은 자리에 둔 신적 질서에 확고히 선 아내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은 노예적 복종과 인간적 아부가 아니다. 사랑에 대한 보상은 더더욱 아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되 위세와 힘, 권력에 눌려서 복종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의 경륜을 알고 이 가정이 어떻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데 이바지하는가를 배우며, 그 속에서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의지하는 인격적인 사랑으로 복종하는 것이다. 인격적인 사랑은 하나님의 질서와 우리를 향한 십자가의 사랑을 아는 데서 시작한다. 십자가의 은혜를 아는 사람은 자신을 낮은 자리에 둔다. 자신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라는 구절은 성도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서도 해당되는 것이다.
Ⅳ. 결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주어진 질서를 따라 사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길 원하신다. 그것이 바로 우리 가정을 통해 이루는 최고의 존재적인 선교이다. 그래서 성경은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가르친다. ‘마땅하다’라는 말은 ‘적합하다, 꼭 맞다, 어울리다’의 의미이다.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이 말씀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의 질서로 다시 돌아가 복된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불펌 김남준목사Ⅰ. 본문해설
본문은 사도가 가정에 주는 권면 중 첫 번째 교훈으로, 우리의 의견을 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임을 강조한다. 그것은 바로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다. 남편과 아내의 이런 관계는 이하의 가족관계의 질서가 수립되는 근본적인 토대이기에 중요하다.
Ⅱ. 아내와 남편의 관계
A. 사람을 만드심
우리는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해야 함을 다루기 전에 먼저 아내와 남편의 관계가 성경적으로 어떠해야 하는지를 살펴보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다(창 2:7). 남자는 흙, 곧 티끌과 먼지를 뜻하는 히브리어 ‘아파르’로 만들어졌다. 하나님께서는 흙으로 사람의 육체를 지으신 후 생기를 불어넣어 영혼을 창조하심으로써, 육체와 영혼이 결합한 살아있는 사람이 되게 하셨다. 그래서 사람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 육체와 영혼에 자원이 필요하다. 육체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의 자원들이 필요하고, 영혼에는 진리의 말씀이 필요하다.
B. 서로의 필요를 채워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것은 남자나 여자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자 없이는 온전해질 수 없는 남자, 남자 없이는 완전해질 수 없는 여자를 만드셨다. 이것은 남자와 여자, 서로가 서로의 필요를 채워줌으로써 완성되어 가게 하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보편적으로, 남자와 여자에게 다른 성향을 주셔서 인류를 창조하신 계획을 이루어가게 하셨는데 남자에게는 도전과 모험, 변화를 좋아하는 정신을 주셔서 아직까지 개척하지 못한 곳을 개척하게 하셨다. 이에 비하여 여자에게는 이미 갖고 있는 것들을 잘 돌보고 가꾸어서 더욱 아름답게 만드는 성향을 주셨다.
그러나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오자 서로의 다름은 갈등의 원인이 되었고 그로 인해서 사랑하며 살도록 창조하신 한 몸의 관계는 파괴되었다. 즉 죄가 들어옴으로써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가 깨어지자 인간들은 서로를 사랑할 힘을 잃어버렸고 이것은 가정생활의 부조화로 이어졌다.
Ⅲ. 남편에 대한 아내의 덕목
A. “복종한다”의 의미
깨어진 가정을 회복시키는 첫 걸음으로 성경은 아내들에게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말한다. ‘복종하다’를 뜻하는 헬라어 ‘휘포타소’는 아내가 남편 아래에 배치되어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이 복종은 위계적인 질서가 아닌 기능적인 질서이다. 즉 남자가 여자보다 존재적으로 우월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류를 지으신 계획을 성취하기 위해서 아내를 남편 아래에 배치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복종은 힘의 우위, 권력의 상위 구조 속에서 세워지는 가정의 질서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복종은 무력이 아닌 인격적으로, 존중함에서, 서로를 향한 진실한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어야 한다.
아내의 복종이 중요한 이유는 남편들은 자신이 아내에 의해 존중받고 있음을 느낄 때 아내를 향한 사랑의 감정이 깊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남편이 얼마나 불완전한 사람인가?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복종함이 필요하다.
B. 하나님의 사랑으로 복종함
남편에 대한 아내의 복종함은 아내를 사랑하라는 명령보다 앞선다. 이는 가정의 회복이 하나님께서 가정을 세우신 신적 질서와 그 사랑을 아는 데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아내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의 질서를 이해한다. 그리고 자신은 부족해도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통해, 그리고 부족한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게 하게 위해 가정을 세우신 것을 안다. 자신을 낮은 자리에 둔 신적 질서에 확고히 선 아내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은 노예적 복종과 인간적 아부가 아니다. 사랑에 대한 보상은 더더욱 아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되 위세와 힘, 권력에 눌려서 복종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의 경륜을 알고 이 가정이 어떻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데 이바지하는가를 배우며, 그 속에서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의지하는 인격적인 사랑으로 복종하는 것이다. 인격적인 사랑은 하나님의 질서와 우리를 향한 십자가의 사랑을 아는 데서 시작한다. 십자가의 은혜를 아는 사람은 자신을 낮은 자리에 둔다. 자신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라는 구절은 성도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남편과 아내의 관계에서도 해당되는 것이다.
Ⅳ. 결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주어진 질서를 따라 사는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길 원하신다. 그것이 바로 우리 가정을 통해 이루는 최고의 존재적인 선교이다. 그래서 성경은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가르친다. ‘마땅하다’라는 말은 ‘적합하다, 꼭 맞다, 어울리다’의 의미이다.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이 말씀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하나님이 세우신 가정의 질서로 다시 돌아가 복된 생활을 하기를 바란다.
출처 : 보좌로부터흐르는생명수
글쓴이 : 하늘산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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