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설교/마경훈목사

[스크랩] [20170108]하나님은 방패와 상급이십니다/ 창세기 15:1-6

하나님은 방패와 상급이십니다.

창세기 15:1-6

 

하나님의 은혜와 여러분의 기도와 헌금 그리고 수고로 위비캠프를 잘 마쳤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하나님의 은혜로 40일 금식을 2번 했습니다. 40일 금식을 하다보면 제 경험으로는 2번의 사점(death point)을 만나게 됩니다. 금식을 시작하고 초반인 약 10일 정도 지난 후 그리고 종반인 약 30여일이 지난 후입니다. 이때는 시간이 안 갑니다. 너무 지루합니다. 사람이 먹는 낙이 큰 것인데 먹지를 못하니 사는 것이 아무 낙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몸에서는 힘이 빠져서 거동하기도 힘듭니다. 앞으로 남은 날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지면서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포기할 수는 없으니 차라리 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외에도 많은 고비가 있지만 이 두 번을 잘 넘기면 웬만한 고비는 다 넘길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누구나 사점과 같은 지점을 만나게 됩니다. 이때는 믿음 생활에 회의가 듭니다. 소망이 사라지고 절망만 느껴집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흔들립니다. 믿음을 지켜가기가 힘이 듭니다.

이런 침체기는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습니다. 엘리야라는 위대한 선지자도 신앙의 사점을 만나서 괴로워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광야로 가서 로뎀나무 아래서 하나님께 죽여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브람은 신앙의 침체기를 만났습니다. 14장에서 아브람은 전쟁에 승리했습니다. 당시에 소돔을 비롯한 주변 약소국들이 12년 동안 엘람 왕 그돌라오멜을 섬겼습니다. 그런데 13년에 그들이 그돌라오멜을 배반했습니다. 그러자 14년에 그돌라오멜이 주변 3개국을 규합해서 소돔과 주변 국가들을 공격했습니다. 결과는 그돌라오멜이 승리였습니다. 소돔을 비롯한 5개국은 전쟁에 패했습니다.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아브람의 조카 롯도 소돔성에 거하다가 그돌라오멜에게 잡혀서 끌려갔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아브람이 집에서 길리고 훈련시킨 318명의 군사를 데리고 한 밤 중에 그돌라오멜을 비롯한 4개국 연합군을 쳐서 물리쳤습니다. 아브람은 빼앗겼던 모든 재물과 자기 조카 롯과 또 모든 사람들을 찾아서 돌아왔습니다. 아브람은 전쟁에 승리하고 돌아오면서 살렘 왕 멜기세덱을 만났습니다. 멜기세덱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인물입니다. 아브람은 그에게서 축복을 받고 십일조를 드립니다. 그리고 소돔 왕이 아브람에게 사람은 내게 보내주고 물품은 당신이 가지십시오라고 말하니 아브람이 소돔 왕에게 속했던 모든 것을 돌려주었습니다. 아브람이 전쟁에 승리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취해도 되는데 아브람은 소돔 왕에게 모든 것을 돌려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브람이 복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혹시라도 소돔 왕이 자기가 아브람이 부자가 되게 했다고 말할까봐 그렇게 한 것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많은 재물을 포기한 것입니다.

15장에서는 그 후에 되어진 일을 기록해놓았습니다. 오늘 설교는 본문을 중심으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을 알 되 힘써 알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은 우리와 대화하시는 분입니다.

1절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했습니다. 2절에 보면 아브람이 하나님께 말합니다. 4절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 아브람에게 임합니다. 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또 말씀하셨습니다. 8절에서는 아브람이 말합니다. 9절에서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고 13절에서도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십니다. 18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말씀하셨고 아브람도 역시 하나님께 말했습니다. 하나님과 아브람은 대화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믿는 우리와 대화를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멀리 하늘에만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내 곁에 오셔서 나와 함께 하시는 분입니다. 그리고 나와 대화를 하시는 아주 친밀하신 분입니다.

출애굽기 3-4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시고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설득 시키시지만 모세는 거듭 거듭 하나님의 부르심을 거절합니다. 그러나 결국 모세는 하나님께 굴복하고 하나님의 보내심을 따라 애굽으로 갑니다. 하나님은 모세와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대화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 우리의 기도는 일방적인 기도가 되면 안 됩니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무엇이 알고 싶습니까? 모르는 것이 있습니까? 하나님께 물어 보십시오.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하나님이 아주 친절하게 말씀해주실 것입니다.

기도는 말하는 기능과 듣는 기능이 함께 작동해야 합니다. 보통의 경우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하고 기도를 끝냅니다. 기도는 내가 하나님께 말하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시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침묵하고 묵상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리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침묵 속에서 영의 귀를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범사를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위대한 침묵]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저는 보지 못했고 영화를 평론한 글만 읽었습니다. 이 영화는 스위스의 어느 수도원 내부를 공개한 영화입니다. 감독이 직접 카메라를 들고 수도원에 들어가 6개월 동안 생활하면서 찍었습니다. 그 영화에는 대사가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수도원이기 때문입니다. 왜 그 수도사들이 침묵하는지 아십니까?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하여 침묵하는 것입니다. 수도사들이 침묵 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함입니다. 영화 제작자가 인용한 성경 구절 중의 하나가 열왕기상 19:12입니다.

왕상 19: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에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우리는 기도할 때 말하는 기능에는 익숙하지만 침묵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일에는 미숙함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일방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나 우리들이 일방적으로 기도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와 쌍방적인 교제를 원하십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기도생활을 하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이십니다.

아브람은 기습공격을 감행하여 그돌라오멜의 연합군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그 일로 인하여 많은 원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패배한 연합군대가 복수하기 위하여 언제 공격해 올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브람은 그들이 전열을 재정비해서 다시 몰려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인간적인 계산으로는 적들이 보복하기 위해 몰려오면 전쟁에서 패할 것이 뻔한 일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한 밤 중에 기습 작전을 펼쳐서 이겼지만 사실 군사력으로는 적들을 이길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아브람은 두려웠던 것입니다.

1절에 보면 두려움에 사로잡힌 아브람에게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다

방패가 뭡니까? 적의 칼이나 창의 공격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방어용 무기입니다. 하나님께서 방패가 된신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보호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만납니다. 그리고 때로는 문제들이 우리들을 두렵게 만듭니다. 물질문제, 건강문제, 장래문제, 대인관계 등 다양한 문제들을 우리를 두렵게 합니다. 그러나 믿는 우리들은 문제만 봐서는 안 됩니다.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이십니다.

43:16-17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다 가운데에 길을, 큰 물 가운데에 지름길을 내고 17 병거와 말과 군대의 용사를 이끌어 내어 그들이 일시에 엎드러져 일어나지 못하고 소멸하기를 꺼져가는 등불 같게 하였느니라

이 말씀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과 광야 생활에 관한 내용으로 유다인들에게 소망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400년간 종살이를 했습니다. 그리고 때가 차서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을 빠져나왔지만 그들 앞에는 홍해바다와 광야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능력으로는 홍해도 광야도 통과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방패가 되셨습니다. 하나님은 홍해 바다를 가르시고 바다 가운데 길을 내셨습니다. 그 길로 인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을 받았고 애굽 사람들은 멸망당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방패가 되셨던 것입니다. 광야 생활 40년 동안, 수많은 적들이 이스라엘을 힘들게 했습니다. 그런데 40년간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방패가 되셔서 그들을 보호해주셨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보호자이십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두려움을 이기고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3. 하나님은 우리의 상급이십니다.

1절에 보니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상급이 되신다고 말씀합니다. ‘상급이라는 단어는 보상’, 또는 임금을 의미합니다. 원래는 전쟁의 용병들에게 지불하는 대가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자신이 아브람의 상급이라고 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의 허탈한 마음을 아셨던 것입니다.

아브람이 전쟁에 승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두 가지 사건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멜기세덱의 축복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십일조를 드린 사건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소돔왕에게 노획물을 돌려주었던 사건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렇게 한 것입니다. 아브람은 신앙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그런데 아브람이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리고 소돔 왕에게 재물을 주고 나니 허탈했습니다. 아마도 아브람의 마음에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내게 남은 것이 없구나. 이게 뭐냐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위로하신 것입니다. “내가 너의 상급이다. 전쟁에서 획득했던 재물에서 십일조를 드리고 어려움을 당한 소돔 왕에게 재물을 다 주고 내게 남은 것이 별로 없다고 허탈해하지 말아라. 아브람아! 내가 너의 상급이다. 내가 너에게 보상해주겠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수고와 선행과 순종에 대하여 보상해주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지난 주간에 4일 간 청소년 수련회 [위비 캠프]로 약 20개의 교회를 섬겼습니다. 여러 교회에서 학생들이 큰 은혜를 받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금요일에 중보기도 단톡방에 위비 캠프에 참석한 후기 2개를 올렸습니다. 어제는 어느 교회 목사님으로부터 이번에 위비 캠프에 참석한 학생이 캠프를 통해서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내년에도 또 오겠다고 감사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은 간증을 들으셨겠지만 문하영 학생의 친구는 이번에 하영이의 인도로 위비 캠프에 참석을 했는데 기도 중에 주님도 만났고 천국과 지옥도 경험했습니다. 그 아이의 아버지는 지옥으로 할아버지는 천국으로 가신 것을 봤다고 합니다. 또 재미있는 간증을 들었습니다. 이번에 남자 세면장에 뜨거운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 상황에도 역사하셨습니다. 주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하지 못한 학생이 수련회에 왔습니다. 이 학생이 물 문제로 기도해서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 학생이 주님이 살아계시면 뜨거운 물이 나오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는데 기도하자마자 뜨거운 물이 나와서 주님이 살아계신 것을 확신하게 되었답니다. 제 누님 교회 학생 한 명도 믿음이 없었습니다. 누님 목사님이 기도 많이 해서 캠프에 올 수 없는 아이를 데리고 왔나봅니다. 이 아이가 수련회 내내 배가 아파서 집회 참석을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목사님이 그래도 집회는 참석하라고 했더니 화장실에서 기도를 했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면 수련회 기간 동안 제 배가 아프지 않게 해주시고 집에 가서 아프게 해주세요신기하게도 즉시 배가 아프지 않더니 집에 가서 배가 아팠다고 합니다. 그 일로 이 아이도 믿음을 갖게 되었답니다. 참 감사한 일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어린 시절에 하나님을 만나면 남은 인생을 복 있게 살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도구로 쓰셔서 그들에게 은혜를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하지만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교회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우리가 많은 돈을 써가면서 그들을 섬겼는데 우리 교회에는 무슨 유익이 되느냐?’ 이번에 회비를 제외하고 약 1,100만 원 정도의 돈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많은 돈을 쓰면서 사역을 했는데 그게 우리에게 무슨 유익이냐?’라고 생각한다면 좀 허탈한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보상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지금은 돈만 쓴 것처럼 느껴지지만 하나님은 이 땅에서 여러 배로 보상해주실 것입니다. 또 천국에서 상급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상급이십니다. 우리에게 보상해주시는 분입니다.

저는 보상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래서 돈 의지하지 않고 주님을 의지하려고 합니다. 저는 저의 상급이 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래서 사람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이 여러분의 상급이며 하나님이 여러분의 수고와 헌신에 보상하시는 분임을 믿으시고 하나님만 의지하기를 바랍니다.

 

4. 하나님은 믿음을 보시는 분입니다.

5-6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상속자 문제로 힘들어 하는 아브람을 장막 밖으로 이끌고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하늘을 보게 하셨습니다. 밤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대화하셨습니다. “별을 셀 수 있겠느냐?”, “별이 많아서 셀 수 없습니다.”, “너의 자녀들이 하늘의 별처럼 셀 수 없이 많아질 것이다.”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데 믿음이 생겼습니다. 아브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아브람의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의롭게 여겨주셨습니다.

여러분! 기독교의 키는 믿음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의롭게 되는 것은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이라고 말씀합니다.

3: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를 믿음으로 받아드리면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고 우리를 의롭다고 칭해주십니다.

우리의 기도 응답도 믿음으로 됩니다.

21: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들을 통해서 나타나려면 반드시 믿음이라는 파이프가 준비 되어야 합니다. 수돗물이 파이프를 통해서 전달되듯이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은 믿음의 파이프를 통해서 우리에게 실제가 되는 것입니다.

스탠리 존스(Stanley Jones)는 인도에서 한 평생 선교사로 헌신한 분입니다. 그가 69세 때 중풍으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스탠리 존스는 중풍으로 누워 있으면서 간호사에게 부탁했습니다. “내가 잠에서 깰 때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일어나라고 말해 달라그는 일어나라는 주의 음성을 듣고 싶었습니다. 간호사나 의사가 병실에 들어올 때도 그렇게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는 그 말에 아멘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그는 믿음대로 건강이 회복되어 인도로 갈 수 있었습니다. 그 후 그는 20년 동안 선교사로 헌신하며 더 큰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믿음의 근거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아브람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하늘의 별처럼 후손이 많은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이 바탕이 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무조건 내게 좋은 상황을 상상하고 믿는 것이 아닙니다. 긍정적인 사고 방식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붙잡고 믿든지, 선포된 말씀인 설교를 통해서 들리는 음성을 붙잡고 믿든지,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인 성령의 음성을 붙잡고 믿어야 합니다. 1절 이하에 보면 아브람은 환상 중에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믿었습니다. 12절 이하에 보면 아브람은 하나님께서 꿈속에서 하신 말씀을 듣고 믿었습니다.

존 아놋이라는 목사님의 책에 나오는 간증입니다. 자기 교회에 나오는 한 자매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그 자매는 언제인지 모르게 하반신이 마비가 찾아왔습니다. 신경이 마비되고 그래서 걸을 수가 없어서 휠체어를 타고 다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남편과 그녀는 치유를 위해서 하나님 앞에 끊임없이 기도했습니다.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12년이 지나갔습니다. 그 자매님은 많은 시간을 찬양을 들으면서 보내는데 어느 날 내가 너를 치료하겠노라.”라는 가사의 찬양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자기도 모르게 그 찬양 가사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주시는 음성으로 들려졌습니다. 자매는 아멘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입술로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치료하셨다. 하나님께서 나를 깨끗하게 하셨다.” 자매님은 계속해서 말씀을 믿고 선포했습니다. 3개월이 지났습니다. 어느 날 이상하게 자기 발가락이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 발가락을 덮은 담요의 감촉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신경이 회복된 것입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자매님은 휠체어를 버리고 걸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을 보시고 역사하신 것입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자신을 위한 사건으로 믿는다면 여러분은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았습니다. 이제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을 눈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이제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증거는 순종입니다. 이런 재미있는 예화가 있습니다.

어느 분이 등산을 갔다가 하산하는 길이었습니다. 눈길을 조심조심 내려오다가 미끄러져가지고 낭떠러지도 떨어져 버렸습니다. 이분이 깜깜한 절벽에서 나뭇가지 하나를 붙잡았습니다. 밑을 보니까 캄캄해서 아무것도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높이를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큰일 났습니다. 떨어지면 죽는 겁니다. 그때 그는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습니다. “하나님1 살려주세요그랬더니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내가 너를 구해줄테니까 너 내가 시키는 대로 할래?”, “그럼요. 말씀하시면 제가 무조건 순종하겠습니다.”, “그럼 네가 잡고 있는 나뭇가지를 놓아라그런데 이 사람이 불안해서 놓을 수 없었습니다. 밑을 보니 깜깜해요. 그렇게 한참 고민하다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사람 살려! 그 위에 하나님 말고 다른 사람 없나요?”

믿음은 순종입니다. 아브람은 본토와 친척과 아버지 집을 떠나라고 할 때 과감하게 떠났습니다. 독자 이삭을 모리아산의 제물로 바치라고 할 때도 담대하게 드렸습니다. 이런 순종이 하나님의 역사를 불러오는 것입니다.

신앙의 침체에 빠진 아브람을 만나신 하나님은 이런 분입니다.

1. 하나님은 우리와 대화하시는 분입니다.

2. 하나님은 우리의 방패이십니다.

3. 하나님은 우리의 상급이십니다.

4. 하나님은 믿음을 보시는 분입니다.

출처 : 마경훈목사의 설교 카페
글쓴이 : 마경훈목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