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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우리의 소망입니다 2008.12.28 누가복음 1:46~55

예수님은 우리의 소망입니다 2008.12.28강용규목사

▒▒▒ 누가복음 1:46~55



1917년 북간도에서 태어나 민족 시인으로 활동한 윤동주 시인의 작품 중에는 ‘십자가’라는 시가 있습니다. “쫓아오던 햇빛인데 지금 교회당 꼭대기 십자가에 걸리었습니다. 첨탑이 저렇게도 높은데 어떻게 올라갈 수 있을까요.” 이 시에서 그는 우리 민족이 해방될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라고 노래합니다. 구약성서에서 하박국 예언자도 우상숭배가 판을 치고 위정자들이 부정부패를 일삼고 강대국으로부터 침략당할 위기에 놓여 있을 때 자신의 민족을 구원하실 분은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로마서에서 사도 바울은 “모든 피조물이 기다리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는 것이니 썩어짐의 종노릇 모든 썩는 것에서 종노릇 하는 데서 우리가 해방되기를 위함이라.”고 말씀합니다. 윤동주 시인 하박국 예언자 사도 바울 세 사람 모두 암울한 상황 속에서 건져내실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고 고백합니다.

오늘 본문은 마리아의 찬가입니다. 본문을 통해서 예수님이 왜 우리의 소망이신가를 함께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리아는 “내가 여호와 하나님께 기뻐하고 영광을 돌림은 비천한 여인을 만세에 복된 여인으로 만들어 주셨습니다.”고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비천한 여인을 선택하시고 그 여인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게 하시고 예수님의 어머니로 복된 여인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던 예수님은 당시의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셨습니다. 당시 그들은 사람들로부터 버림받고 소망 없는 사람들처럼 살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산 소망이 되셨고 존귀한 사람이 되는 복을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누구도 거들떠보지 않던 38년 된 병자를 찾아가서 그를 치유하시며 새로운 소망을 주셨습니다. 여러분 누가 우리의 소망이 됩니까? 비천한 우리를 복되다 말할 수 있는 분이 누구십니까?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본문은 “높이 있던 자들을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가난한 자를 배부르게 하셨고 부자를 공수로 돌아가게 하셨다.”고 말씀하시며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질 세상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어느 시대이든지 신분이 바뀌기란 쉽지 않습니다. 권력을 가진 사람은 계속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려 하고 그래서 힘없는 사람들은 계속 힘없는 사람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권력을 가진 사람이 그 권력을 내놓기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오심은 이러한 질서를 뒤집어 놓습니다. 우리나라를 보더라도 기독교가 전래된 후 양반과 상놈의 계급이 없어지고 남자와 여자의 차별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을 보더라도 화이트 하우스 즉백악관의 새 주인이 블랙 퍼슨 즉 흑인인 오바마가 새 대통령이 된 것은 기존의 질서를 뒤집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구약의 사무엘서를 보면 한나라는 여인이 나옵니다. 한나는 자식을 못 낳는 여인이었습니다. 둘째 부인으로 들어온 브닌나는 자식을 낳았고 그러자 한나를 업신여깁니다. 아이를 낳지 못하는 한나는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기도합니다. 한나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그녀에게 자녀를 주실 뿐만 아니라 일곱 자녀를 주심으로 권세 있는 자을 땅에 떨어뜨리시고 비천한 자를 높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변화시키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겸손하고 낮아진 사람을 높여주시고 교만하고 높은 사람들은 땅 아래로 내치시는 분이십니다. 어떤 분이 저에게 “목사님 하나님 나라는 어떤 곳인가요?”라고 물었습니다. 제가 대답을 하려는데 제가 말하기도 전에 “만약 하나님의 나라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질서를 그대로 따른다면 그런 것이 ‘하나님 나라’라고 한다면 저는 그런 곳에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도 “동감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귀한 자로 여기는 곳입니다. 여러분 교회가 특별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 하나 하나를 존귀하게 여기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 모두가 존귀한 자로 영광과 사랑과 축복을 받는 곳이 바로 교회인 것입니다.

본문 54절에서 55절에 “그 조상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다 이루어주신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틀림없이 이루어주시는 분이십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를 보자마자 “시몬아 네가 장차 게바가 되리라. 베드로가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기잡이 시몬이 사람을 낚는 어부가 성격이 급한 시몬 그 위에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고 수많은 영혼이 그로 인해 구원받는 과정을 복음서를 통해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소망 되시는 이유는 우리의 소원을 이루어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은 고을이다.” 그러나 “네게서 다스리는 자가 나올 것이다.”는 미가 예언자의 예언은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님은 우리의 소망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예수님은 우리의 소망이 되십니다. 우리의 인생을 바꾸고 복되게 하고 존귀하게 만드실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런데 여러분 중요한 사실은 마음이 교만한 자를 흩어버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에게는 긍휼하심을 베풀어서 높여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마음이 교만하다는 것은 주님이 필요가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주님의 자리에 자신의 물질이나 건강이 차지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소망은 재주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흩어버리신다 말하십니다.

2008년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예수님을 소망하시고 예수님을 모셔 여러분 의 인생이 존귀한 인생으로 비천한 여인이 만세에 복되다 칭찬받은 것처럼 여러분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2008년 성탄절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