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오히라 미쓰요(大平光代)는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요(だから、あなたも生きぬいて)’라는 자서전을 2000년에 출간했습니다. 열흘 만에 20만부가 넘게 팔려 출판계에 기적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저자는 알려지지 않은 여자 변호사로서 자신의 과거 생활, 고난과 고통, 승리에 대한 이야기를 썼습니다. 그녀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이지메 즉 집단 괴롭힘을 당해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소문이 나자 창피해서 더 이상 학교를 다니지 못했습니다. 결국 가출해서 불량소녀가 되고 말았습니다. 야쿠자 두목을 만나 16세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 야쿠자 부인이 되었기 때문인지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6년 동안 살다가 22세에 야쿠자 조직에서 쫓겨났습니다. 그 후 오사카의 술집에서 호스티스 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낯익은 손님이 있어서 자세히 보니 아버지의 친구입니다. 그는 그녀를 보고 깜짝 놀라며 말했습니다. "너는 여기 왜 있느냐? 앞으로 네 인생이 잘못되면 그것은 전적으로 네 책임이다. 정신을 차려라." 그녀는 훈계를 듣고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중학교 중퇴 자격을 가지고 직장을 옮기려니 갈 수가 없습니다. 자립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고생을 하면서 책을 읽고 택지건물 취급자격증을 땄습니다. 그 자격증을 바탕으로 낮에는 직장에 다니고 밤에는 공부를 했습니다. 검정고시를 통해 방송통신대학에 들어가고, 졸업하자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공부를 시작한 지 6년 만인 28세에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변호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그리고 33세가 되어 지나간 자신의 어두웠던 과거와 고생했던 일들을 적어서 책을 펴낸 것입니다. 그녀는 말하기를 “누구도 과거는 지울 수 없다. 그러나 인생은 반드시 새로 시작할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의 감동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비록 아버지는 암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그는 아버지에게 진 빚을 생각해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살겠다고 결심을 하였습니다. 결코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비록 과거가 어둡고 죄악 가운데 얼룩졌다 할지라도, 마음에 결심을 하고 미래를 바라보고 새 출발을 하면 누구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행복해 질 수 있습니다. 하물며 더 나아가 하나님께 기도하면 고생한 것만큼, 절망한 것만큼, 축복과 영광으로 보상해주실 것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본 시편의 저자는 다윗입니다. 그는 극한 어려움 속에 있었습니다. 아들 압살롬에 의해 쫓겨 피난을 가는 다윗에게 주변 사람들은 ‘도대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라며 조롱합니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럽겠습니까? 육체로 보면 낙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적 자아는 낙심에 빠진 육체적 자아를 향하여 선포해야 합니다.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불안해 하는가?”여기의 ‘낙심하며’는 원어로 ‘샤하흐’ 인데 ‘몸을 구부리다, 엎드리다’라는 뜻입니다. 슬픔의 무게 때문에 마음이 우울하고 슬픔으로 심령이 가라앉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때 다윗은 “내 영혼아” 즉 자아를 보고 크게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도 영혼이 건강하려면 자기와의 대화(Self Talk)를 잘해야 합니다. 자기와의 대화를 부정적으로 하면 불행한 인생이 되고 자기와의 대화를 긍정적으로 하면 행복한 인생이 됩니다. 영혼을 향해 크게 외치시기 바랍니다. “내 영혼아! 어찌하여 낙심하며 슬퍼하느냐?” 다함께 복음성가 ‘왜 슬퍼하느냐’를 부릅니다. “왜 슬퍼하느냐? 왜 걱정 하느냐? 무얼 두려워 하느냐? 아무 염려 말아라. 큰 어려움에도 큰 아픔 있어도 이젠 아무 걱정 하지 마. 내가 널 붙들어 주리 내가 너와 항상 함께 하리라 내가 너를 지키리라 실망치 말고 나를 보아라 나는 너의 하나님이라” 극도로 낙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찾아야 할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시편 기자 다윗은 그 해결은 바로 하나님이라고 증거합니다.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 없는 모든 것은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하고 하나님께 모든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시편기자는 그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영혼은 어떤 자세로 하나님을 향해야 합니까? 낙심하지 않을 이유는 무엇입니까? 첫째로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에 나오는 알란 코헨(Alan Cohen)의 ‘집으로 돌아오라(come back home)’라는 글의 내용입니다. 스페인의 작은 마을에 호르게(Jorge)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밤 그는 사소한 문제로 자신의 어린 아들 파코(Paco)를 심하게 나무랐습니다. 이튿날 아침 호르게는 그의 아들 파코의 침대가 텅 비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아들이 가출을 해 버린 것입니다. 크게 당황한 아버지 호르게는 후회하는 마음으로 아들을 찾아 사방으로 수소문하고 다녔지만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들이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그의 아들 피코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아들 파코가 간 곳을 알 길이 없었습니다. 마침내 그는 시내 중심가의 유명한 상점으로 가서 그 앞에다 커다란 광고판을 써 붙였습니다. 그 광고판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파코, 이제 집으로 돌아와라. 난 널 사랑한다. 내일 아침 여기서 만나자. 아버지가.” 다음날 아침 일찍 호르게는 그 상점 앞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곳에 파코라는 이름을 가진 소년이 일곱 명이 나와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 모두가 가출 소년들이었습니다. 그들 모두는 아버지가 부르는 사랑의 음성에 응답을 하여 그 곳에 왔던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목말라하며 살아갑니다. 아버지의 사랑에 목마름처럼 말입니다. 본문 2절입니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히브리인들이 하나님의 얼굴을 뵌다는 표현은 성전에 나아가 예배하고 은혜를 경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록 쫓겨나서 먹지는 못해도 왕궁의 침상에서 포근한 잠자리를 누리지 못한다 해도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을 갈망하고 싶다는 뜻입니다. 시인은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는 것처럼 하나님을 갈망하며 찾았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사슴은 새끼를 밴 암사슴을 말합니다. 마실 물도 없고 뜯을 풀도 귀한 때 새낀 밴 암사슴이니 얼마나 물을 갈망하겠습니까? 다윗도 새끼 밴 암사슴처럼 목말라 하나님을 갈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낙심된 상황에서 하나님을 갈급해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으며 간절히 갈망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바라고 갈망하면 낙심하지 않게 됩니다. 오히려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하나님을 갈망하는 가운데 낙심을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도우시나니
미국 메사추세츠주에서 세관 공무원으로 일하던 사람이 무능하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그는 실직한 사실을 아내에게 알리면서 자신은 인생의 실패자라며 낙심을 하였습니다. 지혜로운 아내인 소피아는 남편에게 말합니다.“낙심하지 마세요. 지금이야말로 당신이 원하셨던 글 쓰는 일을 시작하셔야 할 때입니다” 그러자 남편이 아내에게 “여보, 그러면 우리는 무얼 먹고 산단 말이오?”라고 말합니다. 아내는 “제가 적어도 1년 정도의 생활비는 푼푼이 저축해 두었어요. 1년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라며 용기를 주었습니다. 남편은 다시 “1년 내에 훌륭한 작품을 쓸 수 있을까?”라고 주저합니다. 그때 아내는 말합니다. “여보, 당신이 하나님을 신뢰하기만 하면 하나님이 도우실 것예요” 그리고 남편과 아내 두 사람은 함께 무릎을 꿇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 남편은 ‘두 번 들려준 이야기(Twice-Told Tales)’라는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이어서 10년간 작품을 쓴 결과,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작품이라고 평가되는 걸작 ‘주홍글씨’를 발표하게 됩니다. 바로 나다나엘 호손(Nathaniel Hawthorne) 작가의 이야기입니다. 낙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도우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극복하고 명작을 낳는 새로운 계기로 만들었던 것입니다. 본문 5절입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낙심이 왜 나쁩니까? 고개를 숙이지 말고 고개 들어 주를 보아야 하는데 고개를 들지 못하고 바라보지 못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죄를 지은 자 같습니다. 죄 지은 자들을 보면 한결같이 고개를 숙이고, 얼굴을 가리고 어깨가 쳐져 있습니다. 그러나 승자는 고개를 숙이는 법이 없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다윗이 낙심하지 않을 이유는 도우시는 하나님을 의뢰했기 때문입니다. 사방으로 우겨 싸움을 당하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속에서도 도우시는 하나님을 확신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십니다. 무엇이든지 도우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렵다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어서는 안 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을 믿고 찾아오는 낙심들을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하나님이 살리시나니 다니엘 김(Daniel Kim) 선교사의 이야기입니다. 중국인 동역자 장로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는 중국에서 만든 상품을 가지고 북한으로 가서 팔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실수로 인해 중국에서 북한으로 넘어오는 경계선에서 잡히고 말았습니다. 북한에 있는 수용소로 가게 되었는데, 그는 수용소에서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간수들은 장로를 골칫거리라고 생각해서 독방으로 집어넣었습니다. 독방은 1미터짜리 상자와 같았습니다. 빛도 없는 캄캄한 곳에서 얼마 동안 있을지도 모르면서 그는 지냈습니다. 하루에 한 번 구멍이 열리고 떡을 받아먹었고, 배설물을 그 안에서 처리했습니다. 그 장로는 감옥 안에서 3개월 동안 있었습니다. 나중에 감옥에서 풀려나오게 되었는데, 다니엘 김 선교사가 장로를 만났을 때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보통 사람은 상자 같은 감옥에서 48시간 이상 있지 못하는데, 어떻게 견딜 수 있었습니까?”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는요, 마시고 있었습니다. 3개월 동안 제 안에 계신 생수 되시는 하나님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비록 상황은 상자 밖에서 상자 안으로 바뀌었어도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변함없이 제 안에 계시는 생명이신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과 하나되면 생명이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살려주십니다. 본문 8절입니다. “낮에는 여호와께서 그의 인자하심을 베푸시고 밤에는 그의 찬송이 내게 있어 생명의 하나님께 기도하리로다.” 다윗은 생명이 하나님께 속해 있고 생명 자체가 하나님이라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그 믿음이 낙심할 수밖에 없는 위기 속에서 오히려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게 만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얻은 자들입니다. 나의 생명이 소중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의 생명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낙심과 실망으로 인해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생명을 살리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생명이신 하나님을 믿고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살리시는 하나님을 적극적으로 전해야 합니다. 살리시는 하나님만을 섬기고 증거할 때 비로소 모든 낙심을 극복할 수 있으며 모든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랍비 마빈 토케이어(Marvin Tokayer)의 말입니다. 어떤 남편이 빚을 갚아야 할 날이 다가오자 안절부절 잠을 못자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 참 어리석네요. 내일 당신이 돈을 못 갚을까봐 걱정스러워서 잠을 못 잘 사람은 바로 돈을 받아야 할 사람이잖아요" 이 말을 들은 남편은 마음을 가라앉히고 잠을 잘 잤다고 합니다. 빚을 갚지 말라는 말이 아니고 쓸데없는 걱정을 사서 하지 말라는 충고입니다. 낙심과 불안은 마치 작은 멸치가 바닷물이 말라 헤엄치지 못할까봐 쩔쩔 매는 것과 같습니다. 작은 고추잠자리가 하늘이 좁아 날 곳이 없을까봐 당황하는 것과 같습니다. 작은 개미가 땅이 좁아 집을 지을 장소가 모자랄까봐 안절부절못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걱정하고 염려하는 것의 대부분이 우리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인간이기에 낙심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이 행하셨던 일들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낙심을 극복하고 이기게 하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찌하여 낙심하십니까? 모름지기 그리스도인들은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부디 소망이신 하나님을 갈망하시기 바랍니다. 도우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살리시는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며 온갖 낙심을 물리치고 이겨내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