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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의 우선순위사도행전 1 : 4 - 8

신앙생활의 우선순위
사도행전 1 : 4 - 8


할렐루야!!
       날마다 순간마다 함께 하시며 항상 좋은 것으로 충만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오늘 저녁에도 말씀을 통하여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에 감람산에서 제자들과 나누신 대화의 일부입니다. 이 말씀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이 무엇을 먼저 하여야 할 것인가에 대한 말씀이 들어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순서가 있습니다. 먼저 하여야 할 일이 있고 나중에 할 일이 있습니다. 농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것이 순서에 따라서 해야 능률도 오르고 힘도 덜 들며 경제적입니다.
       옛말에「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이 요즘 세상에서는 통하지를 않습니다. 정상적이면서도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길로 가야지 돌고 돌아서 몇 날 며칠을 걸려서 간다면 이것처럼 비능률적이고 비생산적인 것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은 1분의 시간도 쪼개서 써야 하는 스피드 시대입니다. 그래서 한 가지 일을 하여도 능률적으로 먼저 하는 것이 경쟁 사회에서 이길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이 순서를 지키지 않아서 큰 혼란이 오고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마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신앙생활도 우선순위를 찾아서 해야 합니다.
       그럼 오늘 본문 말씀의 내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예수님은 감람산에서 제자들에게 꼭 지켜야 할 것을 부탁하셨습니다.

 

       그 부탁의 말씀을 보면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어떻게 무엇을 먼저 하여야 할 것인가를 잘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고 하였습니다.

 

       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하였겠습니까?
       예루살렘은 인류 역사상 최초의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성전이 있는 성지입니다. 예루살렘을 시온성이라고 하여 전체를 거룩하게 구별한 곳입니다. 또 이 예루살렘은 메시아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려고 십자가에서 고난당하신 곳이며 많은 사람들이 순교를 당할 곳입니다.
       복음의 근거가 되며 원동력이 될 곳입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예루살렘을 떠났다가 화를 당한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① 룻기에는 나오미가 모압 나라로 갔다가 화를 당하였으나 다시 돌아올 때 축복을 받았습니다.
       ② 왕상2;39절에는 시므이라고 하는 사람이 솔로몬 왕이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살면 모든 지난날의 죄를 용서해 준다고 하였는데 3년이 지난 어느 날 도망간 종들을 잡으려고 예루살렘을 떠났다가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③ 누가복음 10:25절 이하의 말씀에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났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가 떠나지 말아야 할 예루살렘은 어디입니까? 바로 교회를 뜻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교회를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이것은 주님의 명령이요 마지막 분부이십니다.

 

(2) “성령을 기다리라” 고 하셨습니다.

 

        (행1:4)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욜2:28)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요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예수님의 부활을 친히 목도하였고, 또 예수님이 못 박히셨던 손에 못 자국을 만져도 보고, 창에 찔리셨던 옆구리를 만져보았어도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두려움에 떨며 골방에 숨어 있기도 하였고 또 디베랴 바다로 가서 고기잡이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순절 날 성령을 충만히 받은 후에는 저들이 담대하게 밖으로 뛰쳐나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증거하게 되었습니다.

 

(3) “기다리고 있으면 성령 세례를 받으리라” 고 하셨습니다.

 

       (행1: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성령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롬8: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요3: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2. 그런데 제자들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정치적인 것에 관심이 더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께 묻기를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고 질문을 하였습니다.
       로마로부터의 해방은 온 국민의 관심사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정치는 정치가가 해야 합니다. 병 고치는 것은 의사가 해야 합니다. 교육은 교육자가 해야 합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믿음의 생활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분수를 넘어서 남의 분야에 너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일에 정력을 소모시키고 있습니다.
       제자들에게는 큰 사명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정치적인 일에 관심을 가지라고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 잡는 어부들을 부르신 것이 아니고 세금 받던 레위를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
       오늘의 우리들도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것은 보다 더 큰 사명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런데 세상일에 관심을 너무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이런 것들에게서 벗어나야 합니다.

 


3. 주님은 대답하시기를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 속한 것이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 라고 하셨습니다.

 

       한 나라가 남의 나라의 지배를 받는 것은 분명히 비극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쓰라린 비극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독립이나 통일은 오직 하나님의 권한에 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인위적으로 처리하려고 할 때 유혈 사태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4. 그러면 믿는 자의 우선순위는 무엇입니까?

 

       물론 국민으로서 통일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마는 주님께서는 우선순위를 먼저 성령 받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 받고 땅 끝까지 증거하는 증인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오늘의 우리들도 먼저 성령을 충만히 받고 나의 가장 가까운 가족에서부터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여야 할 줄로 믿습니다.<아 멘!>

 


결  론 : 오늘의 말씀을 마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는 여러 가지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고 관심사도 많습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시급을 요하는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제자들에게는 나라의 회복에 대한 관심보다는 성령을 충만히 받는 것이 더욱 급한 일입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의 우리 성도들도 세상적인 일에 관심보다는 먼저 성령 충만히 받고 하나님이 주신 사명, 땅 끝까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증인된 사명을 다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이 예수님의 말씀을 잘 지켜 순종할 때에 바로 주님을 믿고 따르는 주님의 제자로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명을 다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