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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3 : 1 - 12 21세기에 들어야 할 광야의 소리

2012.10.28. 주일 밤예배 설교문
        【종교개혁 기념주일】
본  문 : 마태복음 3 : 1 - 12
제  목 : 21세기에 들어야 할 광야의 소리
찬  양 : <새>242, 515, 518, 523.
복음송 : 들어 주소서

 

       할렐루야!!
       오늘밤에도 좋으신 하나님이 성도 여러분에게 은혜 충만하게 주실 줄로 믿습니다.<아 멘!>
       오늘은「종교개혁 기념주일」이라고 낮 시간에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의 우리들에게 종교개혁이란 바로 자신의 믿음을 개혁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형식과 외식 적으로 신앙생활을 하여 왔다면 새롭게 개혁을 하여 변화해야 하겠습니다.
       (롬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고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시작 하시기전 요단강가에서 세례요한이 세례를 베풀면서 모든 백성들에게 한 설교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 민족은 말라기 선지자 이후 약430연간 선지자의 외침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지자를 통하여 들을 수가 있었는데 430년간 하나님의 말씀이 중단이 된 것입니다. 그로 인하여 국가와 민족은 어두운 세월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일찍이 아모스 선지자는 외치기를
       (암8: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축복 중의 축복입니다. 오늘도 성도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성전에 나와서 하나님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진정 하나님의 축복 인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 멘!>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이 중단이 되고, 나라는 망하여 이방 나라 로마의 지배를 받아야 하고, 정치는 혼란하고, 백성들은 도탄에 빠지고, 종교는 부패하여 있는 상태에서 430년간의 적막을 깨뜨리고 선지자가 나타나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되었으니 곧 세례요한의 출현입니다. 세례 요한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나니라” 고 외쳤습니다. 이 광야의 소리가 곧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엘리야입니다.
       말라기 선지자는 예언하기를 (말4:5-6)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고 하였는데 그 오리라고 한 엘리야가 바로 세례요한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세례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마11: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고 했습니다.
        세례요한은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외쳤습니다. 광야는 비록 적막한 곳이나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이스라엘의 광야는 비록 고독한 곳이나 여호와 하나님 자신이 함께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40년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의 능력과 하나님의 기사와 이적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광야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광야 40년 생활을 믿음으로 잘 한 사람은 가나안에 들어갔지만 광야생활을 잘못한 사람은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광야생활은 곧 신앙생활과 같습니다. 신앙생활은 계명을 지키는 생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계명대로 잘 지켜 사는 사람은 우리의 영원한 가나안인 천국에 들어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지옥에 갑니다.
       (신8: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물질의 풍요와 현대 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참으로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적으로 생각하면 이 시대는 마치 광야와 같이 독사와 전갈과 불 뱀들이 도사리고 있고 죄악의 함정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 세상은 마치 이스라엘의 광야보다도 더 위험하고 적막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광야와 같은 세상에 살면서 오늘도 우리에게 들려오는 광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회개하라” 고 외치는 요한의 소리를 듣고 회개하는 사람들이 있었는가 하면, 심령이 어둡고 귀가 막히고, 영안이 가리워 듣지 못하는 자들이 더 많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우리들은 하나님의 음성 곧 우리에게 들려오는 성령의 감동과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는 “들을 귀 있는 자들은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라는 말씀이 일곱 번이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1. 이 광야의 소리는 어떤 소리입니까?

 

       세례 요한이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는 회개를 촉구하는 능력이 있는 말씀입니다. 요한은 광야에서 메뚜기를 잡아먹고, 석청을 먹으면서, 야생 동물과도 같은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런 고독하고 위험한 중에서도 하나님과 진정한 교통이 이루어졌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외치게 된 것입니다.
        세례요한뿐만 아니라 사도 요한도 마지막 노경에 밧모섬에서 유배의 생활을 하는 중에서도 하나님의 권능으로, 그의 영안이 열려서, 천상 세계를 보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서,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것이 요한계시록입니다.
       이 외침은 듣는 사람들의 피를 뜨겁게 하고 사명감을 갖게 하며 지난날의 불의와 죄악을 회개케 하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나니라” 고 외칠 때에 유다와 예루살렘과 요단강 사방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자기의 죄를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바리새인들에게는 “독사의 자식들아, 외식하는 자들아, 누가 너희를 가리켜 장차 받을 심판을 피하라 하더냐…,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마3:7-11) 고 하였습니다. 또 헤롯왕에게는 그의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취한 것을 실랄 하게 비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소리를 들을 때 모두가 두려움에 떨며 감히 누구 하나도 항의하거나 반론을 제기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광야의 소리는 사람의 소리가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위력이 있고 듣는 이의 마음을 감동시켜 회개케 하는 능력의 말씀인 것입니다. 그래서 나단 선지자의 말씀을 듣고 다윗 왕이 회개하였습니다. 니느웨성 사람들도 요나의 말을 듣고 회개하였습니다. 또 오순절 이후에 성령이 충만하여 외치는 베드로의 말씀을 듣고 하루에 3,000명씩 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엘리야 선지자는 아합왕에게 바알과 아세라 목상을 버리고 회개할 것을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외쳤으나 아합은 듣지 않아서 결국 전쟁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2. 세례요한이 외친 말씀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의 내용이 있습니다.
       ① 즉 광야의 소리는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것입니다.
       (막1:2)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준비하리라” 고 하였습니다.
       인간의 길이 막힌 광야에서 주의 길을 예비하신 것이요 아무리 불러도 메아리조차 없는 광야에서 주의 길을 예비하신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이런 광야에서 새 시대에 오실 메시아 예수님을 기다리며 열심히 천국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주의 길을 예비한다는 것은 참으로 고통과, 고독과, 위험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② 광야의 소리는 주님을 소개하는 말입니다.
       (막1:7) “그가 전파하여 이르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굽혀 그의 신발 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이와 같이 세례요한의 외침은 모두가 예수님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을 낮추며 예수님만을 소개하였는데 심지어는 요3:30에는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고 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와 세상은 에덴동산이라고 하기에는 오히려 광야와 같은 세상이라고 해야 하겠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이 세상에 속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이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고 하나님의 길을 평탄케 하며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신앙과, 믿음과, 신학과 삶이나 비전은 모두 이 광야의 소리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우리는 21세기의 광야의 소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 광야의 소리가 되도록 부름을 받았습니다. 세례요한과 같이 광야 같은 이 세상에 살면서도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예비하고 전하는 사명을 다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다 같이 복음성가를 부르겠습니다.

 

               들어 주소서 (복음성가137)
       들어 주소서 나의 주여
       내 영의 소원을 살피소서
       주가 주신 나의 이 생명 주 뜻대로 이끄사
       어두워진 이 세상에 한빛 되게 하소서

 

       들어 주소서 나의 주여
       내 영의 소원을 살피소서
       주가 주신 나의 이 생명 주 뜻대로 이끄사
       썩어 가는 이 세상에 소금 되게 하소서

 


3. 세례 요한은 예수그리스도의 심판에 대하여 외쳤습니다.

 

       본문 8-12절에는 알곡과 쭉정이에 대한 말씀이 있습니다. 기독교의 역사 중에 초대교회 시대를 복음의 파종기라고 한다면 오늘의 이 시대는 추수기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대 땅 베들레헴에 2천 년 전에 탄생하신 예수님은 섬기는 자로서의 희생의 제물로 오셨지만 재림하시는 주님은 심판자로서 추수 꾼으로서 오시는 것입니다.
       본문 12절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지금은 영적 추수 때입니다. 곡식은 추수할 때 보면 반드시 알곡이 있고 또 쭉정이가 있듯이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알곡 신자가 있고 쭉정이 신자가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모두 알곡 신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롬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사람의 도리를 해야 한다는 구실로 하나님 버리기를 헌신짝 버리듯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주일을 범하면서도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세상과 타협하는 사람은 영적으로 간음죄를 범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알곡 신자는 마치 무엇과 같은고 하니 배가 물위에 떠서 가도 물을 이용해서 앞으로 가는 것이지, 물이 배안으로 들어오면 배가 침몰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속하여 살되, 세상에 물들지 않고,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세상을 본받지 않고, 도리어 세상을 이기면서 불신자들에게까지 인정받는 신자가 알곡 신자입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모두 알곡 신자가 되시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 멘>

 

       그러므로 알곡 신자는 환난 날에도 승리하는 신자요 쭉정이는 환난 날에 떨어지는 신자입니다.
       평안할 때에야 누가 신앙생활 못하겠습니까? 그러나 어려울 때 신앙을 지키기는 심히 어렵습니다. 환난은 키질과 같습니다. 키질을 하면 알곡은 안으로 모이지만 쭉정이는 밖으로 날아갑니다.
       (눅22: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라”
       알곡 신자는 어려움과 환난 당할 때에 더 열심을 내고, 믿음이 더욱 강해집니다. 이와 같은 신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결  론 : 오늘의 말씀을 마칩니다.

 

       이구동성으로 이 시대를 말세라고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촌에는 곳곳에 천재지변이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일어나고 이름도 들어보지 못하던 질병들이 우리들을 공포로 몰아놓고 있고 전쟁과 분쟁과 테러와 인질과 저격 사건들이 꼬리를 물고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문명과 문화가 발달되고, 첨단 과학이 발달되고, 경제가 부강해 졌지만 인간의 삶에 흐르는 참된 진리가 없는 메마르고 위험한 광야와 같은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해진 때가 되었습니다.
        엘리 제사장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여 들리지 않더니 국가적으로 어려움이 닥쳐왔습니다. 그러므로 오늘의 우리들은 작금의 이와 같은 사태를 보면서 우리 주님의 재림이 가까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주님의 추수 때가 되었습니다.
        세례요한이 광야에서 외치던 모습을 생각하며, 오늘의 우리도 광야의 소리를 들어야 할뿐만 아니라, 또한 세례 요한과 같이, 죄악이 관영하고 부패한 이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을 외치는, 21세기의 광야의 소리가 되어서, 주님의 주신 사명을 다하는, 이 마지막 시대의 광야의 선지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축원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