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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내게 요구하시는 것신명기10:12~22

하나님이 내게 요구하시는 것

신명기10:12~22

2008년 12월 28일 장안중앙교회 주일 낮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12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14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

15 여호와께서 오직 네 조상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들의 후손인 너희를 만민 중에서 택하셨음이 오늘과 같으니라

16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17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18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19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

20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에게 의지하고 그의 이름으로 맹세하라

21 그는 네 찬송이시요 네 하나님이시라 네 눈으로 본 이같이 크고 두려운 일을 너를 위하여 행하셨느니라.

22 애굽에 내려간 네 조상들이 겨우 칠십 인이었으나 이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하늘의 별 같이 많게 하셨느니라.

 

설교:

어떤 성도님이 자기 남편을 기쁘게 해주려고 어느 날 화장을 예쁘게 하고 옷도 좀 야한 옷을 입고 멋을 부리고 퇴근하는 남편을 맞이했답니다. 그런데 남편이 그 아내를 보고 하는 말이 "오늘 어디 가냐?"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하고 있는 꼬락서니하고는……. 어디 술 집 가냐?" 하더랍니다. 그래서 자초지정을 말했더니 오히려 정신 나간 여자라고 화를 내더랍니다.

그 성도님이 그렇게 한 것은 방송에서 남편들을 사랑하려면 그렇게 해보라고 해서 했답니다. 그러나 반응은 정반대가 되고 만 것입니다.

 

왜 이렇게 된 것일까요? 남편의 취향에 대해 연구를 하지 않은 것입니다. 남편이 뭘 좋아 하는지를 알아야 하는데 그런 것을 생각해 보지 않고 남들이 해보라 한 것을 그대로 흉내를 내 본 것이 문제입니다.

여성성도 여러분! 이것을 아셔야 합니다. 남자들은 밖에서는 야한 여자를 좋아하고 즐기지만 자기 아내만큼은 정숙하고 단정하기를 원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아내는 남편에 대해 연구해야 합니다. 반대로 남편도 아내에 대해 연구해야 합니다. 잘 아는 것 같은데 실상은 잘 모르는 것이 배우자입니다.

 

저도 26년을 살았는데 제 안 사람이 장미 꽃 한 송이를 그렇게 좋아하는 줄 몇 주 전에 알았습니다. 지난 11일이 저희 내외 결혼기념일이었습니다. 사실 여행을 단둘이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막내도 있고 형편이 여의치 못해 그리 못해주고 뭘 선물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총회 선교부 회의를 갔다가 직원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결혼기념일 선물로 뭐가 좋을까 했더니 장미꽃 한송이면 됩니다 하기에 아파트 정문 꽃 가게에 가서 장미 한 송이 샀습니다.

가계 아주머니가 '누구 줄 거냐!' 묻기에 아내에게 결혼 기념 선물이라 했더니 잘 포장해 주었습니다. 안하던 짓을 하려니 좀 쑥스러웠습니다. 교회 앞에 와서 누가 없나 살펴보고 용기를 내어 집에 들어가 "여보" 하고 불렀더니 부엌에서 "왜요?"하면서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그래서 좀 나와 보라 하고 꽃을 바쳤습니다. 그랬더니 그렇게 좋아하더군요. 그렇게 좋아할 줄 미쳐 몰랐습니다.

솔직히 장미 한 송이가 2,000원 밖에 안되는데 그렇게 좋아할 줄 몰랐지요. 물론 꽃의 가치를 본 것은 아니고 마음을 본 것이겠지요? 그 모습을 보니 나도 행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그때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려면 하나님이 뭘 좋아 하시는지를 알아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려면 하나님이 내게 원하는 것이 뭔지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뭘 요구하실까요?

어찌하면 그분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을까요? 오늘 2008년도 마지막 주일을 보내면서 하나님이 내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요구하시는 것을 알려면 일단 성경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그 속에는 하나님이 내게 요구하시는 바가 다 담겨 있습니다. 이것을 모르고 섬기면 내 딴에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려고 노력했는데 그것이 오히려 정 반대의 결과를 만들 수도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마치 사울 왕처럼 행동할 수 있단 말입니다.

사울 왕이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명령을 받고 그 땅에 가서 다 진멸하였으되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과 기름진 것과 어린 양, 그리고 모든 좋은 것을 남기고 진멸하였습니다. 왜 그랬냐 하니 그것 가지고 하나님께 제사하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그 사건으로 사울을 버리기로 작정하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그때 나온 유명한 말씀이 이것입니다.

삼상15장 22절 이하를 보세요,

22사무엘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따라서 합시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그렇습니다. 내 생각, 내 형편을 앞세우지 말고 하나님이 뭘 원하시는가를 바로 깨달아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그러기에 하나님이 내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바로 알고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본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이 이 시대에 저와 여러분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나가시기를 축원합니다.

 

1.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는 것을 원하십니다.

12~13절을 다 같이 읽습니다.

12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이 말씀은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것입니다.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는 것입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을 온전히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뭡니까? 14~15절이 그 이유입니다.

14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

15 여호와께서 오직 네 조상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들의 후손인 너희를 만민 중에서 택하셨음이 오늘과 같으니라.

다시 말하면 이 세상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이 많은 사람 중에 우리를 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세상 만물은 모두 하나님의 것입니다. 여러분의 생명조차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만드셨고 그 분이 여기까지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믿어지면 아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이 말씀이 안 믿어지면 그 사람은 하나님을 온전히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그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자요, 만물이 창조주이시며 운행자이십니다. 그러기에 그분이 우리의 주인이시고 그 분이 우리에게 속한 모둔 것의 주인이십니다.

 

더 놀라운 것은 그 분이 세상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저와 여러분을 자녀로 선택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 분의 자녀이고 그분의 일꾼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우리를 선택하신 이유가 뭐냐 하는 것입니다.

자격과 조건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단순히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오직 이유는 하나입니다. 사랑, 이것뿐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도 사랑을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물질이나 우리의 소유, 또는 그 무엇이 아닙니다. 그것은 실상 그분 것입니다. 그 분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그 사랑의 방법이 경외이고 말씀을 삶속에 지켜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아멘?

그러기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섬기는 것이고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이웃집 아저씨만도 못하게 여기거나 또는 하나님을 급할 때 날라 와서 도와주고 가는 슈퍼맨처럼 섬긴다면 그분을 절대로 기쁘시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주일에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릴 때도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섬기려면 마음가짐도 중요하고, 복장이나 차림새도 예의를 갖추고 드리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이 정말 주님을 사랑하고 정말 하나님을 향해 예배를 드리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그 마음이 여러분의 입으로 뿐만이 아니라 여러분의 모습 속에서도 나타나야 하는 것입니다.

헌금을 드릴 때도 정말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것으로 믿음과 마음을 담아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누가 알아주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께 드리는 자로서의 정성과 마음이 담겨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어느 집에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느 주일날 엄마가 옷도 정장으로 잘 입고 화장도 유난히 신경을 쓰고 하자 그 집 딸아이가 엄마에게 묻더랍니다. "엄마 오늘 교회 안가지?" 하더랍니다. 그러자 "네가 어떻게 그것을 아니?" 물었답니다. "나는 다 안다. 엄마가 옷을 잘 입는 날은 교회 안가고 결혼식에 가는 날이고 옷을 대충 입는 날은 교회 가는 날이다" 하더랍니다.

어린 아이도 압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어떻게 모르실까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만도 못하게 여긴다면 어찌 하나님을 사랑한다 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되길 원하십니다.

 

2.마음이 변화되어 겸손해지길 원하십니다.

16절을 다 같이 봅시다.

16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하나님은 우리의 자세나 외모도 중요시 하지만 그러나 더 중요하게 여기시는 것은 중심의 변화입니다. 다시 말하면 마음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다른 말로 이것을 중생이라 합니다. 중생이란 모태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성령이 우리 마음속에 거하시면서 우리 생각이 변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가치관이 변화 됩니다. 생각과 가치관이 변화되면 우리의 행동이 변화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기뻐하는 일이라면 나도 기뻐하고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일이라면 나도 싫어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오늘 성경의 말씀처럼 마음에 할례를 한 사람입니다. 마음의 할례가 뭡니까? 성령으로 우리의 죄를 씻어 버리고 변화를 받은 사람이 되라는 말입니다. 그렇게 되면 목이 곧은 사람이 아니라 겸손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 결국 순종의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4:6에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하셨고

또 베드로전서 5:5에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하였습니다.

 

성도 여러분!

왜 하나님이 교만한자를 물리치고 겸손한 자를 가까이 하실까요?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못합니다. 그 말씀에 자기 생각을 집어넣습니다. 그리고 자기 형편과 환경을 더 중요시 여깁니다.

그러다 보니 그런 사람을 통해서는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질 않습니다. 왜요? 그때 기적이 나타나고 좋은 결과가 나타나면 영광을 자기가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겸손한 사람은 자기를 내려놓습니다. 내 형편, 내 생각, 그리고 내 이기심까지 다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순종합니다. 그러니 기적이 나타나고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할렐루야!

 

겸손으로 자기 생각을 내려 놓은 자가 복을 받는 모습을 성경은 곳곳에서 보여 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아람의 군대 장관 나아만 장군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가 문등병자로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 왔습니다.

선지자는 그를 영접하기는커녕 내다보지도 않고 황당한 처방을 내립니다.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씻으라." 그런데 그가 분노하며 돌아가려다가 신하의 조언을 듣고 자기 생각과 체면을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요단강에 가서 일곱 번 씻습니다. 요단강 문이 약효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종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듣고 자기 생각을 내려놓고 순종한 것입니다. 그 순종이 병을 치유한 것입니다. 아멘?

 

베드로로도 마찬가지 경험을 합니다.

밤새 고기를 잡아보았지만 허탕을 쳤습니다. 아침에 들어가려고 그물을 씻고 있는데 예수님이 베드로의 배에 올라타고 그 배를 강대상 삼아 군중들에게 설교를 합니다. 그리고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자고 합니다. 베드로가 밤새 헛고생 했다고 하면서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물을 내리니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잡혔습니다.

키포인트가 뭐지요? 자신의 경험, 지식, 그리고 생각을 내려놓고 순종하니 하나님이 기적을 베풀어 해결하시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마음을 변화시켜 겸손하길 원하십니다. 그 겸손이 갖추어지기만 하면 하나님은 부어주시고 채워 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그런 경험을 못하는 것일까요? 완전 순종이 아닌 부분 순종입니다. 말씀대로가 아닌 내 생각을 가미하여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순종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내게 요구하시는 것은 마음에 할례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겸손해지는 것입니다. 몇%인가요? 순도 100%입니다.

그런데 우리 모습을 보면 순종은 하는데 10% 부족합니다. 아니 내생각과 형편을 2%정도 포함시켜 내 생각대로 합니다. 결국은 순종이 아닌 것입니다.

그러니 하고도 실패이고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합시다 /기적은 2% 차이에서 일어납니다./ 아멘? 귀 있는 자는 깨달으시기를 축원합니다.

 

3. 불쌍한 이웃을 돌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은 이웃 사랑입니다.

17~19절을 봅시다.

17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18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19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 중에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 주위에 우리보다 더 어렵게 살고 있는 이웃을 사랑하고 그들을 돌보는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그분은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고 또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고아와 과부를 위해 정의를 행하시는 분입니다. 또한 나그네를 사랑하시고 그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시는 분이라고 소개하십니다. 그러면서 너희도 나그네를 사랑하라 하십니다.

여기 고아와 과부, 나그네는 누구를 말합니까?

힘없는 자, 버림받은 자,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기 어려운자, 그리고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자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돌보고 사랑하라고 우리에게 명하십니다.

왜요? 우리도 과거에 그런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올 때 나그네였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먹이시고 입히시고 채우셨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너희도 그들을 도우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받은 것 갚으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하시는 것은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입니다. 그들이 누굽니까? 네 이웃이 누굽니까?

 

제일 먼저는 여러분 아내나 남편이 이웃입니다. 여러분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이웃입니다. 여러분 장인 장모도 이웃입니다. 그들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입니다.

또 누가 이웃입니까? 내게 찾아와서 손을 벌리는 사람도 내 이웃이지만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이웃입니다. 내 맘에 안 드는 사람도 이웃입니다. 특별히 나와 상관없어 보이는 사람도 이웃입니다.

 

저는 특히 저 북한이 자꾸 맘에 걸립니다. 저 북한에서 도저히 살수가 없어서 중국으로 탈북 하는 사람들, 그리고 이 엄청난 추위와 굶주림에 떨고 있을 북녘동포들이 자꾸 맘에 걸립니다. 남쪽인 우리도 추워 길 다닐 때 움츠려드는데 저쪽은 어떻겠습니까? 난방이 되겠습니까?

제가 올해 초 중국 연길을 가 보았습니다. 국경 쪽에서 북한을 보니 산이 완전히 벌건 민둥산입니다. 왜요? 땔감이 없다보니 다 베어 버리고 산에 뭔가를 심어서 먹겠다고 개간을 한 것입니다.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그들을 모르는 척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도자 한사람이 잘못되었다고 백성들이 죽게 놔둘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을 열어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 지금 우리 눈에 안보이나 고통당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저는 정말 속상하는 일이 있는데 아직도 한해 2000여명의 아이들이 해외로 입양을 당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나라가 아직도 그것을 방치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는 어려우니 그렇다 칩시다. 그러나 지금은 GNP 2만 불 시대라고 하면서 아직도 그 일을 허용하고 방치하고 있습니다. 내 자식이 아니라고 어디 가서 살든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인가요?

그 아이들이 누구입니까? 남의 자식이 아닙니다. 실상은 우리의 자식들입니다. 그들이 성장하여 고국을 찾는 모습을 보잖아요? 그리고 고통당하는 모습을 보잖아요? 왜 아직도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두는 것인가요?

 

그래도 몇 년 전에 제도가 고쳐져서 다행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 아이를 입양할 때 입양하는 부모가 내야 할 입양비가 250만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그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또 양육비도 한 달에 10만원씩 주고 있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그러나 그래도 매년 2000여명이 해외로 나가고 있습니다. 참 기가 막힌 현실입니다. 그들이 왜 해외로 가지요? 국내에서 갈 곳이 없으니 가는 것입니다.

국가도 개인도 아무도 손을 쓰지 않으니 그렇게 나가는 것입니다. 국가는 정치 지도자들이 그 모양이니 그렇다 치고 우리 기독교인은 뭐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런 아이도 성경에 나오는 고아입니다. 개탄만하고 안타까워만 하지 용기를 내어 시작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 일이 좋은 일인 줄 알면서도 막상 실천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어찌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복주시겠습니까? 대한민국 경제가 세계 20위 안에 있다면서 아직도 이런 일이 있는 것은 누구 책임일까요?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받은 은혜를 갚으라는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며 겸손히 하나님을 섬기라는 것이고 더 나아가서 이웃을 우리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며 섬기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11장 8절 하반절과 9절에 보면

"그리하면 너희가 강성할 것이요 너희가 건너가 차지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할 것이며 또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너희의 날이 장구하리라" 하셨습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것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강하게 해주실 것이고 땅도 주시고 장수의 복도 주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필요한 것을 채우시겠다는 것입니다.

약 1:27에도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힘들고 어려운 것을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을 요구하십니다. 구세군 자선남비가 예년보다 훨씬 많이 돈이 채워진답니다. 참 좋은 현상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장점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한 번 더 하는 이 사랑, 우리가 앞장서야 합니다.

그러기에 2008년도가 지나기 전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시고 그 음성에 응답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 (통성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