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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강용규목사

감사의 능력2009.11.24강용규목사▒▒▒▒ 요한복음 12:1~8

감사의 능력2009.11.24강용규목사▒▒▒▒ 요한복음 12:1~8



음식 만드는 식품 회사 중에 네슬레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 회장으로 윌 톰슨이라는 분인데 나이가 46세밖에 되질 않았습니다. 그런데 미국 굴지의 식품회사의 회장이 되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크게 성공한 기업인 중에 한 분입니다.

이 분은 대학교를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집안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공부도 못했고 공부하기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는 동네에서 나쁜 친구들과 빙빙 돌아다니는 한량한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토바이로 여자들을 태우고 다니는 사람들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오토바이를 사려니 돈이 없었습니다. 부모님께도 돈을 구할 수 없게 되자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웨이터 보조로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일을 하면서 오로지 오토바이 생각만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자 웨이터가 조금 실수했는데 손님이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면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지배인이 달려와서 여러 번 사과를 하고 오늘 식사 값과 또 한 번의 식사 값을 무료로 해주겠다 고 달래서 그 소동은 일단락이 되었습니다.

그날 저녁에 일이 다 끝나고 스테인 먼이라는 지배인이 웨이터들을 다 불러다놓고 1시간 넘게 훈계를 했습니다.

그 훈계 내용은 첫째 손님에게 감사하라. 손님이 있기에 우리가 있을 수 있다. 둘째 즐겁게 일해라. 손님이 있다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다. 셋째 그 손님들 때문에 우리가 월급을 받을 수 있다. 다른 종업원들은 흘려들었지만 톰슨은 내내 그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다음부터 윌 톰슨이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즐겁게 일하니 손님들이 뽑은 최고의 웨이터로 매주 뽑혔습니다. 그러자 사장이 눈여겨보다가 야간 대학교를 보내주었습니다. 그 후 계속 단계를 밟아서 지금의 회장 자리까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그의 꿈인 오토바이는 잊고 지금은 비행기를 타고 캘리포니아 뉴욕 시애틀 텍사스까지 미국 전역을 다니면서 관리하는 회장이 되었습니다.

윌 톰슨은 말합니다. ‘내가 만약에 불평하고 불만하고 지냈다면 저는 지금까지도 불평과 불만만 하는 인간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날 스테인 먼이라는 지배인이 감사하라는 교훈을 마음에 받아들였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감사가 나를 축복해 준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 하루 순간 순간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감사가 주는 축복과 능력이 무엇인지 오늘 말씀을 통해서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의 배경이 되는 곳은 베다니에 있는 마르다와 마르다의 집입니다.

마르다 마리아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이 집의 유일한 남자이자 가장인 오빠도 죽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다시 살려주셨습니다. 큰 잔치를 연 이유는 바로 죽었던 집안의 가장이 다시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감사예배를 드릴 때 나에게 주신 구체적인 하나님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왜 구체적인 감사를 드려야 할까요? 창세기 4장에 보면 가인과 아벨의 제사가 나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아벨은 하나님의 은혜로 양 새끼가 태어나고 자기 양떼가 늘어난 것을 분명히 깨닫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가인은 습관적으로 감사제물을 드렸던 것입니다. 구체적인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않고 감사드리는 것은 뇌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깨닫고 감사드리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로 마리아가 3백 데나리온이나 되는 나드 향유를 깨뜨려서 예수님께 부어서 드렸습니다. 3백 데나리온의 가치는 300일 동안 하루 일당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은 정도의 가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향유가 꽤 비싼 것입니다. 마리아로서는 자기 오라비의 생명을 살려준 예수님께 최선을 다한 감사의 표시를 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드려야 할 감사입니다. 그 감사는 사랑입니다. 하나님께 감사할 때는 “너희가 생명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해서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라고 하신 것처럼 생명을 다해서 목숨을 다해서 최선을 다해서 사랑해야 합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께 감사드리는 것은 동의하지만 3백 데나리온이나 하는 향유까지 바친 것은 좀 지나치다 고 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감사드릴 때 그냥 형식적으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하는 겁니다.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겁니다.

마리아는 자기 머리카락으로 예수님 발을 씻었습니다. 하나님 은혜에 대한 감사는 이처럼 겸손한 마음이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10장 17절의 말씀처럼 “이 종이 해야 될 일을 한 것뿐입니다.”하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귀한 예물을 바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은 마리아는 감사해서 향유를 예수님 발아래 부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일주일 뒤에 돌아가신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를 바른 것이 되었습니다. “저 여자가 하는 일을 가만히 두어라. 저가 나의 장사될 것을 미리 한 것이다.” 감사해서 한 행동이 오늘 이처럼 우리에게 그 향기가 진동되도록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셨습니다. 그 감사의 행동을 통해 권위가 생긴 것입니다. 그 권위가 바로 카리스마입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카리스마를 주십니다.

여러분 불평 불만 하는 자는 절대로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권위를 주셔서 이 시대에 뛰어난 지도자로 세워주실 줄로 믿습니다. 감사하는 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