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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강용규목사

크리스챤의 기본2010.02.04강용규목사성경 : 마태복음 6:22~24

크리스챤의 기본2010.02.04강용규목사성경 : 마태복음 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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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아는 두 가지 성경이야기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건입니다. 또 하나는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오겠는가?’라고 말한 나다나엘이 예수님을 만나고 난 뒤에 예수님의 제자가 된 사건입니다. 이 두 사건을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가 있을 때만이 그리스도인이라 부릴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성경을 많이 알고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와 관계가 없다면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오늘 예배드리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이 자리에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예배드리고 있기 때문에 크리스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카르트라는 철학자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고로 나는 크리스챤이다”라고 고백해야 하겠습니다.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빼놓고는 절대로 크리스챤이 될 수 없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가 크리스챤의 기본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0년은 우리가 이런 기본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크리스챤은 나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베드로처럼 세리 마태처럼 예수님을 따라 나서는 것입니다. 크리스챤은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베드로나 마태를 인간적인 눈으로 본다면 베드로는 무식하고 성격이 급하고 갈릴리 시골 사람이라는 것 밖에 보이지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난 뒤에 베드로는 예수님의 수제자이며 복음을 자신 있게 선포한 위대한 사도입니다. 세리마태도 마찬가지로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는 자신의 동족을 속여 자신의 재산을 불리는 매국노 같은 사람이지만 예수님의 제자가 된 다음에 마태는 마태복음을 기록한 위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상대적인 평가를 하게 되면 저평가가 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 절대적인 평가를 받게 되어 모두 위대한 사람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절대평가 속에 살아가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크리스챤입니다.

절대평가 속에 살아가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비교되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장점만을 인정받으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잘난 누군가의 눈치를 보며 열등감 속에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절대평가 속에 오늘도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사람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크리스챤입니다.

오늘 또 성경은 무엇을 말씀하느냐 하면 밝은 눈을 가지고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밝은 눈을 가져야 됩니다. 영적인 눈 하나님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영적인 눈을 갖게 되면 하늘을 나는 제비를 보면서 ‘저 값싼 제비도 하나님께서 저렇게 먹이시고 지켜주시는데 하물며 나일까 보냐’ 우리가 영적인 눈을 갖게 되면 들에 핀 백합화를 보면서 ‘참 아름답다. “오늘 폈다가 내일 지는 저 꽃도 하나님께서 저렇게 입히시건만 오늘 하나님의 딸인 나를 아들인 나를 입히시지 않으랴” 이런 하나님의 돌보심과 하나님의 역사를 눈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이 맑은 눈이고 이것이 영적인 눈입니다. 이런 눈은 성경 말씀을 통해서만이 뜨인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너무나 당연합니다. 하지만 중요합니다. 기도하셔야 됩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은 예수님께서 새벽마다 기도하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은 무슨 일을 하시기 전에 항상 기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언제나 기도하셨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에도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사무엘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다윗도 일마다 때마다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내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을 쉬는 죄를 범하지 않도록 저를 붙들어 주옵소서.” 라고 기도하며 날마다 기도생활이 게을러지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크리스챤은 공동체 생활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시켰습니다. 예수님은 ‘교회는 나의 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우리는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 설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 훈련을 통해서 교회를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공동체를 통해서 우리는 배려와 희생적인 예수님의 사랑을 배웁니다. 혼자서 생활하는 사람에게 배려와 희생적인 사랑은 필요도 없고 절대로 배울 수도 없습니다.

함께 산을 오르면서 손을 잡아 주고 냇물을 함께 도와 건너는 속에서 산 정상을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배우는 교회 공동체는 결코 혼자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그 헌신과 희생을 내 삶을 통해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로 나타낼 때 우리는 산상수훈의 말씀처럼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오로지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하는 사람처럼 헌신과 희생이 없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사람입니다. 환난이 오면 그냥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든지 하나님께서 택한 존귀한 아들 딸로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반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위에 집을 짓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