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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어떻게 살 것인가?2010.02.04강용규목사성경 : 다니엘서 1:1~21

2010년 어떻게 살 것인가?2010.02.04강용규목사성경 : 다니엘서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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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묵시록 하면 신약은 요한계시록 구약은 다니엘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니엘서는 앞으로 다가올 세계 다가 올 미래에 대해 말합니다. 다니엘서를 보면서 2010년을 어떻게 살 것인가 를 생각해 보기 위해 다니엘서를 오늘 본문으로 정했습니다.

오늘 성경에 나오는 때는 아스부나스라는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의 환관장이 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비서실장 정도 되는 사람입니다. 비서실장에게 “당신은 예루살렘에 들어가서 똑똑한 아이들 귀족이나 엘리트 중에서 몇 명을 데려다가 바벨론으로 데리고 와서 바벨론에서 교육을 시켜가지고 장차 바벨론의 일꾼으로 세웠으면 좋겠다.” 이렇게 명령을 내립니다. 그래서 오늘 3절에 나오는 아스부나스라는 환관장이 다니엘을 비롯한 몇 몇의 똑똑하고 유능한 젊은이들을 데리고 바벨론으로 가게 된 겁니다.

바벨론 앗시리아 페르시아 이런 나라들은 그 당시 수많은 소수 민족을 거느린 제국이기 때문에 여러 식민지 국가에서 유능한 사람을 뽑아서 나라를 다스리게 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과 세 친구가 뽑혀서 바벨론에 가서 교육을 받게 됩니다. 뽑혀서 갔다고 하지만 사실 포로로 끌려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못하고 바벨론식대로 공부해야 되는 대우는 조금 받지만 포로입니다.

그런데 느부갓네살이 이스라엘에서 뽑혀온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최종적으로 뽑혀서 다른 문화를 가진 바벨론을 움직이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 자기 문화를 떠나서 전혀 다른 바벨론 문화에 와서 하나님 백성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고민을 했습니다. 오늘 이 다니엘과 그의 친구들의 고민을 통해서 2010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바르게 살아가는 귀한 교훈을 말씀을 통해 깨닫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가 바벨론에 가서 첫 번째로 강요받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창씨개명입니다. 하나님과 관계된 이름에서 바벨론의 신들과 관계된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이 사람들이 바벨론에 끌려가서 뭘 했느냐 하면 갈대아 사람들의 학문과 언어를 배웠다고 얘기합니다. ‘갈대아’라고 하는 것은 점성술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말씀만 공부 해 왔던 다니엘과 친구들은 이제 바벨론의 점성술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세 번째 바뀐 것은 다니엘과 세 친구한테 바벨론 왕이 자신의 음식을 먹으라고 강요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관계된 생활에서 하나님과 전혀 상관없는 생활을 바뀐 상황 속에서 어떻게 행동했는가 하는 것이 우리가 눈 여겨 볼 부분입니다. 바뀐 문화에 순응하며 사는 헬레니스트가 될 것인가 아니면 그 문화를 극복하는 하시딤이 될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 온 상황에서 쉽게 ‘무능한 하나님’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과 세 친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첫째 우리가 바벨론 포로로 끌려온 것은 우리가 하나님 대신 우상을 섬긴 까닭이고 두 번째 우리가 바벨론으로 끌려온 것은 우리 이스라엘 사회가 부정부패로 만연되었다. 공의가 사라졌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이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여호와 김 왕 때 포로로 끌려왔습니다. 여호와 김 왕은 절대적으로 애굽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 의지하지 않고 애굽이라는 강대한 나라를 의지하다가 바벨론에 침공당해서 우리가 바벨론으로 끌려왔다 이렇게 생각한 것이 다니엘과 세 친구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하나님이 무능해서 자기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왔다고 이렇게 생각한 것입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다니엘서 3장에 보면 느부갓네살 상 앞에서 절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다니엘과 세 친구는 절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결국 풀무불 속에 던져지게 됩니다. 그때 “우리를 풀무불 속에 던져넣는다 할지라도 야훼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기에서 건져내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포로가 된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도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이다 이겁니다. 이것이 바로 다니엘과 세 친구가 가졌던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니엘과 세 친구는 바벨론이라는 물결 속에 휩쓸려가는 그런 인생을 살지는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가 자본주의라는 물결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속에서 분명히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수주일 매일 아침 하나님 말씀 묵상 하나님의 자녀로 세례 받는 것. 바로 이것이 세상 속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합니다.

우리 학생들 수능 시험 하나 가지고 일생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일생을 결정짓는 분은 하나님 한 분이십니다.

우리가 2010년 하나님 말씀을 언제나 받고 성수주일 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을 이기며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세상 사람들보다 10배나 똑똑한 지혜로운 사람으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