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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강용규목사

세상을 살리는 교회2010.01.09강용규목사성경 : 에스겔 47:1~12

세상을 살리는 교회2010.01.09강용규목사성경 : 에스겔 4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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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은 25세에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연도로는 주전 597년입니다. 에스겔은 본래 제사장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벨론 포로로 끌려와서 유프라테스 강 지류인 그발강에서 준설작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에스겔에게 하나님께서 다른 사명을 주십니다. 바로 예언자로 부르셨습니다.

에스겔에게 있어서 충격적인 사건은 하나님께서 자기 집에서 떠난 일입니다. 8~11장에 보면 하나님이 성전을 버리고 떠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이 사건이 에스겔에게는 큰 충격이 됩니다. 이 충격은 에스겔서 24장에 갑자기 에스겔의 아내가 죽는 것과 같은 충격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솔로몬왕 시대에 하나님의 큰 영광이 거하던 그 성전을 떠나시는 하나님은 마치 자신의 즐거움이었던 부인이 죽은 것과 같은 큰 충격이라고 말합니다.

1월 3일 첫 번째 주일 신년주일 예배에 하나님께서 제게 감동을 주시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한신교회에 가득차고 더 나아가 한국교회에 가득차서 세상을 살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되어야 하겠다 이런 비전을 가지고 “세상을 살리는 교회”라는 제목을 정했습니다. 떠나갔던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한국교회에 되돌아온다 한국교회에 봄이 다시 온다. 우리 한신교회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 차게 된다.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교회 그 교회만이 세상을 살릴 수 있습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한 거룩한 곳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떠나신 성전은 하나님의 영광 대신 온갖 부정하고 더러운 것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온갖 가증한 아세라 목상들이 들어왔고 거기에 성전에 거하는 창기들이 들어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들 거룩한 곳에 가증한 것이 선 것을 보거든 마지막이 가까운 줄 알아라.” 라고 말씀하시기도 하셨는데 성전이 이렇게 됐으니 하나님께서 떠나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가증한 것들이 성전에서 물러가고 음란한 것들이 성전에서 떠나자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성전으로 복귀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우리 마음도 성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적질 하거나 거짓말 하거나 사기 치는 것들만 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은 다른 것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바로 죄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만 모실 때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영광이 다시 가득 차게 되는 축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에스겔서의 세 번째 환상은 마른 뼈들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마른 뼈들이 듣는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마른 뼈들이 살아나면서 40장부터 하나님의 영광이 도래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말씀이 새겨지기 시작하면서부터 하나님의 영광이 들어오는 길이 닦여집니다. 2010년에는 여러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 찬 삶을 살고자 한다면 말씀을 열심히 들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 차는 2010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성경에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들어오니까 문설주마다 생수가 스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 모신 곳에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것은 메마른 땅에 생수가 흐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 모신 다음에 나타나는 첫 번째 변화된 현상입니다. 강퍅하던 사람 마음속에 온유함과 긍휼이 생기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은혜 받은 사람입니다.

또 오늘 성경에 보니까 성소에 물이 흐르는데 처음에는 발목까지 그 다음에는 무릎까지 그 다음에는 허리까지 그 다음에는 우리가 수영할 수밖에 없습니다. 한꺼번에 채워지지 않고 발목 무릎 허리 우리 온 몸에 다 채워지는 것이 바로 성소에 흘러가는 물입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모실 때 우리 안에 생수가 강같이 흐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이런 물은 목사 혼자 흘려보내야 하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로부터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까지 교회에 속한 모든 지체가 물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그래야 그 물이 이 성전에 가득 차는 것입니다. 누구 할 것 없이 흘려보내야 합니다.

또 중요한 것은 성전에 물이 가득 차게 되니까 그 물이 어디로 흘러갑니까? 동쪽으로 흐른다고 합니다. 바로 아라바 지역으로 흐릅니다. 아라바 지역은 사해가 있는 지역입니다. 사해는 죽은 바다입니다. 사해가 있는 지역에 물이 흘러가니까 죽은 바다가 다시 살아납니다. 사해 바다로 성전의 물이 흘러가니까 그 안에 생물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그 물이 흘러가는 곳곳마다 나무가 자라나고 사시사철 열매가 맺는 역사가 일어났다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신교회에 가득 채운 물도 이와 마찬가지로 흘려보내야 합니다. 저는 이 물을 한신교회 보다 작은 교회로 흘려보내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농촌교회로 이 물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사실 농촌에 있는 교회들은 한국 교회의 모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역사가 80 100년 넘은 농촌 교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면 한국 교회의 모태라고 해도 맞는 말입니다. 이런 교회들을 은혜의 강물이 흐르는 우리 한신교회가 살려야 될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강물을 주신 것은 우리 끼리 잘 먹고 잘 놀라고 그런 것이 아닙니다. 부자는 부자의 책임을 져야 됩니다. 그것이 노블레스 오블리제입니다.적어도 강남에 사는 여러분들은 한국의 5% 안에 들어가는 부자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런 강물을 흘려보내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생명을 살리는 교회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것이 살아지는 한신교회 강물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