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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손성은의 전도사랑방(2) 하나님을 보는 눈


손성은의 전도사랑방(2) 하나님을 보는 눈

 

 
하나님을 보는 눈


(도입) “하나님이 있다면 도대체 그 하나님이 어디에 있는지 보여주시오.” 어떤 사람이 물었습니다. 그러면 자기도 믿겠다는 것입니다. “저 태양을 똑바로 쳐다보시오.” 랍비가 말했습니다. “엉터리 같은 소리는 집어치우시오. 어떻게 태양을 쳐다볼 수 있단 말입니까?” 랍비가 이어 말했답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많은 것들 가운데 하나인 태양조차 바로 볼 수가 없다면 당신이 어떻게 위대하신 하나님을 눈으로 볼 수 있겠소.”

1. 부정하기에는 너무 많고 확신하기에는 너무 적은


우리들 주변에는 분명히 인간의 힘과 지혜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 존재합니다. 태양만 아니라, 태양계 전체가 그렇고 그 넘어서 존재하는 수많은 은하계와 우주 전체가 그렇습니다. 아니, 시선을 가까이하여 바로 나뭇잎에 묻어 있는 이슬방울 하나 속으로 들어가 보면, 그 안에 수많은 미생물들과 세포, 그리고 그 안의 분자들과 원자들의 또 다른 소우주 전체는 신비 그 자체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다”(로마서1장20절)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증거들이 너무 적다고 불평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딱히 부정하지도 못합니다. 신의 존재를 반박할 수는 없어도 신비한 것들이 너무 많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학자이면서 철학자인 파스칼은 “부정하기에는 너무나 많고 확신하기에는 너무나 적은 것을 보게 되니 나는 가련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팡세 229번)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계신 것 같고, 저렇게 생각하면 안 계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생각과 마음이 왔다 갔다 한다고 해서, 사람을 갈대와도 같다고 하였습니다. 마음이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생각하는 갈대”랍니다(팡세 347번).

2. 생각하는 갈대여, 생각 좀 해 봅시다!


태양을 두 눈으로 쳐다 볼 수 없다고 해서 태양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너무 눈에 부시기에 바라 볼 수 없을 뿐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활동하심은 너무나도 미세하고 또한 너무나도 광대하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감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지구가 돌아가는 소리가 너무 크고, 우리 몸의 핏줄에 피가 돌아가는 소리가 너무 적어서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지구가 돌아가지 않고 우리 몸의 피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까? 그런데 왜 우리는 자꾸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단정하려고 할까요?

3. 마음의 거울


어떤 사람이 거울 가게에 전도하러 갔습니다. 가게 주인은 자꾸만 하나님을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전도자는 조그만 손거울을 하나 샀습니다. 얼굴이 잘 보이느냐고 주인에게 확인하였더니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 거울에 전도자는 까만색으로 금방 페인트칠을 했습니다. 그러고선 얼굴을 비춰보면서 잘 안 보인다고 하였습니다. 가게 주인은 화를 벌컥 내었습니다. “예끼 여보쇼! 페인트칠을 거울에 해놓고 얼굴을 보니까 안보일 수밖에…” 그렇습니다. 까만 페인트칠을 해 놓고 거울을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얼굴이 제대로 보일 리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생각해 보십시오. 혹시 하나님을 볼 수 없다,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은 나의 마음에는 까만 페인트칠이 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요?
 
(결론) 성경은 하나님을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사야45장15절)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존재하시는 것이 분명하게 보이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으시는 방식으로 존재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바가 없느니라”(마태복음11장27절)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왜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자가 되고,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보면서 알게 되는 자가 되는 것일까요? 이 질문을 다음 시간에 좀 더 깊이 토론해 보겠습니다.
 
다음 질문을 읽고 서로 생각을 나눠 봅시다.


1)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것 같은 사례들이 있다면 어떤 것들일까요? 솔직하게 나눠봅시다. 2)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게 되는 현상이나 사례들을 본 적이나 경험한 적 있다면 어떤 것이었습니까? 3)성경의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위에서 논의된 것 외에 아시는 대로, 혹은 느끼신 대로 생각을 나눠봅시다(성경의 하나님을 만난 간증을 방장이나 부방장 혹은 방원들 중에서 한 명이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손성은
삼일교회 담임목사, 예장고신
크리스챤설교신문 제6호, 2011년3월15일자, 10면  

 

 http://choys0000.blog.me/10179503451

 

 






출처 : 브니엘
글쓴이 : noemisu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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