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손성은의 전도사랑방(1) 인생의 실상

손성은의 전도사랑방(1) 인생의 실상

 

죽음 앞에서 허무를 느끼는 그 마음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요?

(도입)

 

어떤 사람이 충청도 사람에게 농담으로 “충청도 사람은 느릿느릿하니, 죽을 때도 천천히 죽을 것 같은데요.”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충청도 사람이 이렇게 말했답니다. “아니오,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죽음에 관한 표현은 충청도 사람이 어느 지방보다도 빠르답니다. 표준말로는 ‘돌아가셨습니다.’라고 말하고, 경상도 말로는 ‘운명하셨다. 아입니꺼.’ 전라도 말로는 ‘아 세상 버려브렀당깨.’라고 하지만 충청도는 뭐라고 하는 줄 아세요? 그저 ‘갔슈’라고 합니다.”

1. 인생의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

너무도 빠른 세월!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 삶의 마지막은 어디일까요? 누구도 부인하지 못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이 죽음이라는 것입니다. 불교인도, 유교인도,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죽음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음을 부인하지 못합니다. 성경도 우리 인생들 앞에는 죽음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고, “한번 죽는 것이 사람에게 정한 것”(히브리서 9장27절)이라고 합니다. 이 죽음만을 생각하면 허무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장 지혜로웠고 가장 영광스러운 삶을 살았다고 하는 솔로몬 대왕도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도서 1장2절)고 탄식하였습니다. 모든 호기심과 열락의 결론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은 바로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도 사실입니다. 저도 죽을 것이고 우리 모두가 죽음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생이란 것이 한줌의 재로 사라져버리는 허무일까요? 그렇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보려면 그렇게 보일 것입니다. 만사가 마음에 달린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죽음 앞에서 허무를 느끼는 그 마음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요?

2. 마음의 신비

우리의 마음은 너무나 신기한 것입니다. 어떻게 조그만 육체 안에 있는 마음이 육체 밖의 모든 우주와 만물을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일까요? 아무리 초라한 인생이라고 하더라도 이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마음은 우주와 만물을 생각할 뿐만 아니라,그 생각한 대로 살아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켜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라”(잠언 4장23절),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언 16장32절하반절)고 합니다. 마음이란 것이 참 신비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중요한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어떻게 이 마음을 다스리면서 평화와 만족, 보람과 의미를 이 마음속에 느끼면서 살아갈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제시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신기한 마음이란 것이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가 하는 질문에 답변이 되어야 합니다.

3. 마음의 마음이 되시는 하나님 

이 점에 있어서 다른 철학과 종교는 이 마음이 신기해 하다면서 감탄하지만, 어디서부터 이 마음이 시작되었는지 답변을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답변을 합니다.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시편 33편15절).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창조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도 두셨습니다(전도서 3장11절). 그래서 그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속에 진리를 찾고 참된 만족과 평안을 소망하는 마음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아십니다. 우리의 이런 교제를 통해서 이런 인생의 진리를 추구해 가고자 하는 마음도 아십니다.

(결론)죽음이라는 엄연한 현실 앞에서 허무와 절망 가운데서 살아가느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람과 의미, 평안과 기쁨의 삶을 살아가느냐? 그것은 마음에 달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마음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마음을 창조하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야말로 행복의 관건입니다. 앞으로의 모임에서 이것에 대해서 답을 찾아보기를 바랍니다.

 
손성은
삼일교회 담임목사, 예장고신
크리스챤설교신문, 2011년2월7일자, 14면 

 

http://choys0000.blog.me/10179503527

 

 

출처 : 브니엘

글쓴이 : noemisu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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