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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문성욱목사

[스크랩] 고난의 신비( 민경설목사님 설교)

고난의 신비(히5:7-10)  

 지난 주 무분별하고 무지한 한 사람의 방화로 600년의 전통으로 내려온 우리 국민의 자존심이자 국보 제1호인 숭례문이 불에 타서 무너졌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동기가 극히 사소하고 개인적인 불만으로 방화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지만 영적으로 보면 악의 세력인 사탄 마귀에 붙잡힌 사건임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면서 자기의 부정적인 생각을 잘못 조절하고 잘못 다스리면 얼마나 쉽게 악의 세력에 노출되고 붙잡힐 수 있는가를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좋고 행복한 일도 있지만 누구도 원치 않는 고난이나 고통이 있는 세계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떠나 살 수 없습니다. 물론 고난이 오면 어렵습니다.
 그러나 고난과 고통이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고난과 고통이 있는 이 세상도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섭리하는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애3:33)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무조건 고생하고 근심을 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고난 속에도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미국의 대 설교가 헨리 비쳐는 말하길 “우리는 날마다 두 개의 손잡이를 잡고 하루를 살게 된다”고 하며 “하나는 두려움의 손잡이요, 다른 하나는 믿음의 손잡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어떤 손잡이를 잡아야 하는가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진퇴양난의 고난 속에서도 믿음의 손잡이를 잡으면 어떤 고난도 복되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고난이 그 당시에는 고통스럽고 불행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것을 믿음으로 잘 선택하면 고난 속에서도 분명히 다른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고난의 비밀입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 그러므로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너희 발을 위하여 곧은 길을 만들어 저는 다리로 하여금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게 하라”(히12:11-13)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시119:71) 어떤 역경이 와도 믿음으로 선택하십시오. 믿음의 선택을 하면 고난은 복된길의 첩경이 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공생애 기간 속에 십자가의 고난을 승리하시고 멜기세댁의 반차에 오른 고난에 대한 모범을 보여주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이 땅의 삶의 모범을 보이신 주님의 삶 속에서 고난의 비밀에 대하여 생각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고난은 인간에게 진정한 기도를 배우게 합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5:7) 기도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신 것은 부족해서가 아니라 기도가 인간 삶의 원형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고난은 우리에게 기도를 배우게 합니다. 기도를 배우게 되면 고난을 축복으로 바꿀 수가 있습니다. 인간은 기도를 잃어버리면서 에덴을 잃고 땅을 잃게 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어 가시덤불과 엉겅퀴 나는 저주 받은 세상에서 살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기도를 배우고 하나님 의존적 삶을 살면 우리의 삶의 환경은 축복의 환경으로 바뀝니다. 기도가 저주를 몰아냅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를 배운다는 것이 그렇게 축복입니다. 그러나 고난이 없으면 타락된 인간은 기도를 배울 수 없습니다.


두 번째, 고난은 인간의 진정한 순종을 배우게 합니다. “그가 아들이시라도 받으신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었은즉 자기를 순종하는 모든 자에게 영원한 구원의 근원이 되시고”(히5:8-9) 이 세상에서 육신을 갖고 살 때 순종함을 배워야 사탄의 세력에서 온전하게 승리할 수 있습니다. “가라사대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어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눅22:42) 이것이 십자가를 지는 것이고 순종을 배우는 것입니다. 이것이 승리의 비결입니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눅9:23)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의 고난을 가슴 아파 하시지만 고난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정말 자기가 쓰고자 하시는 믿음의 영웅들에게 자기만의 십자가를 주어 순종을 배우게 하시면서 울며 계시는 것입니다.


세 번째, 고난은 천국을 사모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고 그의 경외하심을 인하여 들으심을 얻었느니라”(히5:7) 인간은 누구나 육체가 있기에 고난이 있기 마련입니다. 죽음이라는 가장 큰 고난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반드시 죽음을 통과해야 합니다. 육체는 반드시 깨집니다. 그러므로 영원한 천국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 세상에 고난을 주신 것은 천국을 바라보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의 눈으로 세상을 보십시오. 그러면 고난 속에 주님이 보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 행복이 들어 있습니다. 고난은 믿음으로 극복한다면 고난은 행복을 싼 보자기가 됩니다. “나의 가는 길을 오직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정금 같이 나오리라”(욥23:10) 할렐루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고난은 축복의 비밀입니다. 아멘.

출처 : 한나의 정원
글쓴이 : 데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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