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설교/박상훈목사

[스크랩] 가상칠언(架上七言) (벧전2:21)

가상칠언(架上七言) (벧전2:21)

 


벧전2: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모두 일곱 마디의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이것을 가리켜서 흔히들 가상칠언(架上七言)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온전한 삶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늘 예수님을 본받아 살아갑니다. 예컨대 우리는 예수님의 거룩하심을 본받아 우리도 거룩하게 살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는 예수님의 겸손과 온유도 본받기를 원합니다. 아울러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 나님의 뜻에 순종하면서 살기를 바랍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온전한 삶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우리에게 온전한 죽으심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벧전2: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 베드로는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의 십자가에는 그 이상의 것이 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자신의 죽으심을 통해서 우리에게 본을 끼쳐주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로 하여금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시기 위해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에게 여러 가지로 귀한 본을 끼치셨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이 자신의 죽으심을 통해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본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아무런 행동을 하실 수가 없으셨습니다. 단지 예수님은 말씀만 하실 수가 있으셨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예수님은 일곱 마디의 귀중한 말씀들을 우리에게 남겨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바로 이들 가상칠언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몸소 본으로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예로부터 성도들은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기념하기 위해서 이들 가상칠언을 깊이 묵상해왔습니다. 오늘 우리도 고난주간을 맞이하면서 이들 가상칠언을 차례대로 함께 묵상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귀한 은혜를 받고자 합니다. 

  

첫째 말씀: 원수를 위한 용서(Forgive Others)


눅23:34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1) 예수님이 끼치신 본

예수님은 아무런 죄가 없으십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가장 수치스럽고 가장 고통스럽게 죽이기 위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극도의 고통을 당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하나님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요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자신의 원한을 갚아달라고 간청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은 원수들의 죄를 용서하여 달라고 하나님에게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진실로 저들은 알지를 못했습니다. 저들은 자신들이 죽이는 분이 누구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저들은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는 죄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알지도 못했습니다. 또한 저들은 그 죄의 대가가 어떠한 것인지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면서 그들의 죄 용서를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셨습니다.


(2) 우리가 따라야 할 자취

예수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는 자들까지도 용서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서 우리가 도무지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 수 있겠습니까?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스데반 집사는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 순교했습니다. 그 때 그는 예수님을 본받아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행7: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스데반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본을 받아 이 시간 우리 마음에 원수로 남아 있는 사람을 온전히 용서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는 그를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그를 위하여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주여, 그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을 가득 채울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늘 용서하는 마음으로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둘째 말씀: 끊임없는 구원 사역(Reach Out To Others)


눅23: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1) 예수님이 끼치신 본

예수님의 십자가 좌 우편에는 두 사람의 강도가 매달린 십자가도 함께 서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들 두 사람 모두가 예수님을 비방했습니다.


마27:44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그러던 중 한 편의 강도가 회개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에게 이렇게 간구했습니다.


눅23:42 가로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 하니


회개한 강도는 죽음으로 자신의 삶이 끝나버리는 것은 아님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그의 간구를 통해서 그가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있었으며, 아울러 예수님의 주권도 믿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회개한 강도의 간구를 들으신 예수님은 그에게 이렇게 약속하셨습니다.


눅23: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2) 우리가 따라야 할 자취


눅19:10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예수님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셨습니다. 죄인들을 구원하시기 위한 예수님의 열망은 언제나 변함이 없으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들도 예수님의 심정으로 부지런히 복음을 전하십시다. 우리의 숨이 남아 있을 때까지는 힘써 복음을 전하십시다. 한 영혼은 온 천하보다 더 귀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한 영혼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면 우리에게는 온 천하보다도 더 큰 상급이 주어질 것입니다.   


셋째 말씀: 연약한 자를 위한 배려(Meet The Needs Of Others)


요19:26  예수께서 그 모친과 사랑하시는 제자가 곁에 섰는 것을 보시고 그 모친께 말씀하시되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요19:27 또 그 제자에게 이르시되 보라 네 어머니라 하신대 그 때부터 그 제자가 자기 집에 모시니라


(1) 예수님이 끼치신 본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님의 사랑하시는 제자, 곧 사도 요한이 함께 서있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의 모습을 바라보는 마리아는 그 누구보다도 아픔이 컸을 것입니다.


눅2:34 시므온이 저희에게 축복하고 그 모친 마리아에게 일러 가로되 보라 이 아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의 패하고 흥함을 위하여 비방을 받는 표적되기 위하여 세움을 입었고

눅2: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시므온이 예언했던 대로, 마리아는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보면서 칼이 자신의 마음을 찌르듯 하는 아픔을 겪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 때 예수님은 큰 고통 중에 있는 마리아를 자신의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맡기셨습니다.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예수님은 이 때 마리아를 어머니라고 부르지 않고, 그저 여자라고 부르셨습니다. 이제는 어머니와 아들로서의 관계는 끝이 났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이 말씀을 통해서, 이제부터는 그가 예수님을 자신의 아들로서가 아니라 자신의 구주로서 대해야 한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아무튼 예수님은 슬픔 중에 있는 마리아를 그대로 내버려두시지는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마리아를 자신의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맡기셨습니다. 이미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사망하고 난 뒤였을 것입니다. 만일 요셉이 살아있다면, 예수님은 요한에게 그러한 부탁을 하지는 않으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자신의 동생들에게도 마리아를 맡기실 수가 없으셨습니다.  


요7:5 이는 그 형제들이라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그래서 예수님은 깊은 고통을 겪고 있는 마리아를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맡기신 것입니다.


(2) 우리가 따라야 할 자취

지금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극도의 고통을 당하고 계십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자신의 고통만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다른 이의 고통을 돌아보시며, 그의 필요를 채워주셨습니다. 이것이 또한 우리가 본받아야 할 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늘 우리 자신의 문제에만 얽매여서 허덕이고 있지를 않습니까? 예수님은 고통 가운데서도 다른 사람을 돌아보셨습니다. 우리도 이제부터는 예수님을 본받아 연약한 우리의 이웃들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우리를 이렇게 칭찬해주실 것입니다.


마25:35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마25:36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예수님의 이러한 칭찬을 받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넷째 말씀: 죄에 대한 심각성(Realize The Seriousness Of Sin)


마27:46 제 구 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1) 예수님이 끼치신 본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온갖 고난을 다 당하셨지만 끝까지 참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을 쓰셨습니다. 손과 발은 굵은 못이 박혔습니다. 그와 같이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예수님은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부끄러움도 많이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침뱉음을 당하셨습니다. 손으로 뺨도 맞으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말로 예수님을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그 입을 열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셨던 것입니다.


히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예수님은 십자가로 인한 모든 고난과 모든 부끄러움을 전혀 개의치 아니하시고 다 참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당하셨을 때는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나머지 이렇게 외치셨습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우선 왜 하나님은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버리셨습니까? 예수님은 지금 영웅의 모습으로 죽으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지금 순교자의 모습으로 죽으신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인류의 모든 죄를 담당하신 죄인의 모습으로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합1:13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참아 보지 못하시거늘....


하나님은 거룩하시기 때문에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지고 계신 인류의 죄를 보시고서는 고개를 돌려버리고 마신 것입니다. 비록 일시적이긴 하지만 하나님에게서 버림받으신 예수님은 그 고통을 견디실 수가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렇게 외치신 것입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2) 우리가 따라야 할 자취

예수님은 십자가상의 모든 고난을 다 참아내셨으며, 예수님은 그 어떠한 부끄러움도 전혀 개의치 아니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과의 단절로 인한 고통은 참지를 못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하나님과 단절되는 것은 그만큼 고통스러운 것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엇이 하나님과 예수님 사이를 단절시켰습니까? 바로 우리의 죄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영원히 하나이시기에, 이 세상의 그 무엇이라도 하나님과 예수님 사이를 끊어놓을 수가 없습니다. 마귀도 끊어놓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도 끊어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유독 우리의 죄는 하나님과 예수님 사이를 비록 일시적이긴 하지만 갈라놓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죄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도 갈라놓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단절되어서는 잠시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축복을 늘 풍성하게 받아 누리면서 살아가야 할 하나님의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 사이를 갈라놓았던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도 갈라놓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죄의 심각성을 깊이 깨닫고 언제나 죄를 멀리 해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말씀: 말씀의 성취(Live On God's Words)


요19:28 이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사 가라사대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1) 예수님이 끼치신 본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내가 손이 아프다.” “내가 발이 아프다.”

그러나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내가 목마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사.” 곧 성경 말씀의 성취를 위함이었습니다. 성경은 메시야가 갈할 때에 사람들이 그에게 초를 마시게 줄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시69:21 저희가 쓸개를 나의 식물로 주며 갈할 때에 초로 마시웠사오니


물론 사람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도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님에게 제공했습니다. 그러나 그 때에는 예수님이 그것을 마시지 아니하셨습니다. 아직은 예수님이 갈하시기 이전이었기 때문입니다.


마27:34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아니하시더라


이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심한 출혈로 인해서 갈증을 느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성경을 응하게 하시려고 “내가 목마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 사람들은 성경에 예언된 대로 예수님에게 신 포도주를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성경의 예언을 성취하시기 위해서 이번에는 그들이 제공하는 신 포도주를 마셨습니다.


요19: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요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2) 우리가 따라야 할 자취

예수님은 성경 말씀대로 사셨고, 성경 말씀대로 죽으셨습니다. 우리들도 예수님을 본받아 오직 성경 말씀을 사랑하며, 성경 말씀만을 소중히 여기고, 오로지 성경 말씀에만 순종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마4: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우리를 살리는 것은 무엇입니까? 떡이 아니라, 물질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님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여섯째 말씀: 사명의 완수(Finish What God Has Given You To Do)


요19: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1) 예수님이 끼치신 본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심으로 말미암아 그의 사역이 실패한 것도 결코 아니었습니다. 


요17:4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셨을 때는 바로 이 말씀이 역사적인 현실로 나타난 순간이었던 것입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예수님에게 주신 사명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시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언제나 십자가를 목적으로 삼고 사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을 이루시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자신이 이 땅에서 하셔야 할 사명을 다 이루셨다고 십자가 위에서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2) 우리가 따라야 할 자취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본받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사명을 완수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자신의 삶을 마감하면서 이렇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딤후4:7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4: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바울은 자기가 달려가야 할 길을 마쳤습니다. 자기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가 결코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 선한 싸움을 부단 없이 싸웠습니다. 믿음을 지키기 위해서 수많은 핍박도 이겨내야 했습니다. 그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사명을 완수한 그에게 예비된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의의 면류관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명을 완수하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날마다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을 본받아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충성스럽게 완수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할 때 우리들도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신 의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일곱째 말씀: 임종 기도(Commit Yourself To God)


눅23: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


(1) 예수님이 끼치신 본

예수님은 자신의 사명을 다 하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으로 이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신 후에 숨을 거두셨습니다.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 아버지에게 맡기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지극히 평안하셨을 것입니다.

진실로 예수님은 언제나 모든 것을 하나님 아버지에게 맡기면서 사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갈릴리 바다의 거센 풍랑 속에서도 조금도 동요함이 없이 평안하게 주무실 수가 있으셨습니다. 빌라도의 법정에서 빌라도는 마치 자기가 예수님을 위한 피난처가 되어줄 수 있는 것처럼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만이 자신의 피난처가 되심을 밝히 말씀하셨습니다.


요19:10  빌라도가 가로되 내게 말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를 놓을 권세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세도 있는 줄 알지 못하느냐

요19:11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위에서 주지 아니하셨더면 나를 해할 권세가 없었으리니....

이처럼 예수님은 모든 것을 하나님 아버지께 맡기면서 사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숨을 거두시는 마지막 순간에도 변함없이 자신의 영혼을 하나님 아버지의 손에 맡기셨던 것입니다.


(2) 우리가 따라야 할 자취

예수님을 따라 우리도 모든 것을 하나님 아버지에게 맡기면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면 공중의 새를 먹이시며,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을 입히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돌보아주실 것입니다.


잠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우리가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며 모든 일을 하나님의 손에 맡길 때,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걸음을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아버지여, 오늘도 내 삶의 전부를 하나님의 손에 부탁하나이다.”

날마다 이러한 기도를 드리면서 범사에 하나님을 힘있게 의지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며, 우리의 힘이 되시고, 우리의 능력이 되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형통하게 하시며, 승리로운 삶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도 예수님처럼 우리의 삶을 마감하는 그 순간에는 우리의 영혼을 하나님 아버지의 손에 맡길 수 있을 것입니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우리도 이와 같이 은혜로운 기도를 드리면서 믿음 안에서 아름답게 우리의 삶을 마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남기신 일곱 마디의 말씀, 곧 가상칠언에 대해서 차례대로 살펴보았습니다. 우리 주님은 온전한 삶을 사셨고, 또한 온전한 죽음을 맞이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죽음, 이 두 가지 모두가 우리에게 온전한 본이 됩니다.

특별히 예수님이 십자가 위에서 남기신 일곱 마디의 말씀은 우리가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가를 우리에게 집약적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첫째, 우리는 용서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둘째, 우리는 힘 다하여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셋째, 우리는 연약한 이들을 돌아볼 줄 알아야 합니다.

넷째, 우리는 죄의 심각성을 깨달아 죄를 멀리 해야 합니다.

다섯째, 우리는 성경 말씀을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여섯째, 우리는 우리의 사명을 완수해야 합니다.

일곱째, 우리는 하나님에게 모든 것을 맡기며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동안 우리는 이렇게 살아오지를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먼저 진실한 마음으로 회개하십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절망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셨기 때문입니다.


히10:14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예수님은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씻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의 온전하신 의를 우리에게 옷 입혀주셨습니다. 그리함으로서 예수님은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하셨습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든든히 붙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하셨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이제부터는 우리 모두 십자가 위에서 우리에게 귀한 삶의 본을 보여주신 예수님의 자취를 힘써 따름으로서 예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