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욥기7:17-21
제목 : 나를 크게 여기시는 주님 2000.9.17주일낮 설교: 최일환 목사
17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크게 여기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18아침마다 勸懲하시며 분초마다 시험하시나이까
19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나의 침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20사람을 감찰하시는 자여 내가 犯罪하였은들 주께 무슨 해가 되오리이까 어찌하여 나로 과녁을 삼으셔서 스스로 무거운 짐이 되게 하셨나이까
21주께서 어찌하여 내 허물을 사하여 주지 아니하시며 내 죄악을 제하여 버리지 아니하시나이까 내가 이제 흙에 누우리니 주께서 나를 부지런히 찾으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설교:
하나님이 여러분을 어떻게 보고 계실까?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보는가? 목사님이 나를 어떻게 보는가? 아마도 모두의 관심사일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 우리의 최대 관심사는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며 나를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가에 있어야 합니다.
사람 앞에서와 하나님 앞에서의 "나"라고 하는 존재의 성적표는 어떤 것일까? 여러분이 믿음이 있다면 그것에 우리의 관심이 있을 것이고 없다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살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하나님이 나를 알고 계실까? 내 고통과 고난을 알고는 계시는 것일까 ? 의심해 보신 분들은 없습니까? 욥도 일시적으로는 그런 괴로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인의 말대로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어버리고 싶은 심정이 왜 없었겠습니까? 친구들이 찾아와 죄 때문에 당한 고난이라고 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재앙이라고 할 때 왜 원망과 고통, 불평이 없었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은 일시적인 생각이었고 일시적인 감정이었습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을 보면 욥이 그 일시적 고통과 갈등 속에서 하나님께 호소하며 기도합니다. 마치 원망하고 불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는 왜 하나님이 나를 이토록 크게 대하시는가? 반문하면서 하나님의 지극하고도 놀라운 사랑을 표현합니다.
17절을 다같이 읽읍시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크게 여기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그렇습니다. 우리는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나를 대단히 크게 그리고 귀하게 여기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한국의 교회의 목회자들 가운데 여기 서있는 최일환 목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없을 정도입니다. 수원의 목회자들 가운데서도 저의 비중이라는 것은 거의 없는 정도입니다. 수원시 기독교 연합회의 목사님들께 최일환 목사는 거의 모르는 존재입니다.
여러분은 소속하여 있는 곳에서, 직장 세계에서 어느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까?
그들에게 나는 크지 않은 존재일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관심 밖입니다. 더 더욱이 대한민국에서의 나는 더 더욱이 미미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에서 참으로 미미하기 짝이 없는 존재이지만 오늘 봉독한 말씀 속에서 보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는 내가 큰 존재입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크게 여기사”
성도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크게 여기십니다.
비록 세상은 나를 무시하고 하찮게 여길지라도 만군의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크게 여기십니다. 혹 남편도, 자식도 나를 크게 여기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비할 수 없이 나를 크게 여기십니다. 어느 누구도 하나님보다 나를 크게 여기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지에 오직 나만 있는 것처럼 사랑하신단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마치 할 일이라고는 나와 상대하시는 것밖에는 없는 것처럼 나를 대하십니다. 그렇게 세밀하게 나를 대하시고 사랑하십니다.
이 사랑을 믿는다면 고민과 갈등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주를 섬기게 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를 크게 여기시는 주님 그 주님이 나에게 베푸시는 사랑은 어떤 것일까요?
1.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마음을 두십니다. (17절)
성경을 자세히 보세요. 하나님은 다른 어떤 것으로 염려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태양이나, 별,어떤 다른 창조물 때문에 근심하시거나 징계하신 적이 없으십니다. 오직 사람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인 나에게 마음을 두십니다.
사람의 마음은 가장 소중한 곳, 소중한 사람에게만 두는 법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그토록 애지중지 기른 자식들에게 있습니까? 그러나 조금 크면 그들의 마음에 나는 어느새 없습니다. 애써 벌어놓은 재산에 있습니까? 그것도 세월이 변하면 내게서 다 떠나갑니다. 오히려 그것 때문에 더 큰 고통이 따라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마음을 두십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한결같습니다. 믿으시면 아멘 합시다. 하나님의 마음에는 나로 가득합니다. 죄 짓는 나, 부르짖는 나, 고통 중에 있는 나로 가득하십니다. 아침마다 권징하시고, 분초마다 시험하십니다 왜냐면 나에게 마음을 두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49장15-16을 보세요.
15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16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이사야 43:1하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
그렇습니다. 이 사실을 명심하시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나를 크게 여기시는 주님은
2.한순간도 나를 버리지 않습니다. (19절)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되 침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떨어져 있는 동안은 실상 전혀 없는 것입니다. 침삼킬 동안이 얼마나 짧습니까? 우리말로 눈 깜짝할 사이도 우리를 놓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혹시 하나님이 나를 버렸다고 생각하시는 분 계십니까? 결코 염려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그 짧은 시간이라도 놓는 법이 없습니다.
어린아이를 기르시는 부모를 보세요. 그들은 잠시 동안이라도 아이에게서 눈을 뗄 때가 있습니다. 아이가 잠잘 동안, 아이가 잘 놀고 있을 동안에는 그럴 수도 있습니다. 또는 살기 힘들어 맛벌이 하느라고 방치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아닙니다. 침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않으신다는 것은 떨어져 있는 시간은 전혀 없다는 표현입니다. 내가 잠든 중에라도 하나님은 놓지 않으십니다.
욥이 말하기를 "어느 때까지 붙들고 계실 겁니까?" 하고 따지는 말이 나올 정도로 붙들고 계십니다.
여러분과 늘 있는 그 어떤 사람보다도 하나님은 항상 함께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에게 우리가 큰 존재인 것을 보여 주는 말씀을 보십시요.
욥이 "내가 범죄 한들 주께 무슨 해가 되오리이까?"(20절)라고 항변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 한사람의 범죄가 마치 하나님께 큰 해나 입힌 것처럼 대하십니다. 그래서 죄를 지으면 그 죄로 인해 탄식하십니다. 하나님을 멀리하면 그냥 버리지 않습니다. 기어이 찾아내어 치료하시고 붙잡으십니다. 그러나 그것은 귀찮은 간섭이 아니고 지극한 사랑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맘에 안드는 학자이지만 에릭 프롬이라는 사람은 그의 저서 '사랑의 예술'에서사랑의 특성을 다섯 가지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첫째로는 관심을 가지는 것 (Careness), 둘째로는 책임을 느끼는 것(Response),
세째로는 존중하는 것(Respect), 네 번째로는 이해하는 것(Understanding),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주는 것이라(Giving)"고했다.
하나님은 나에 대해 지극한 관심을 갖고 계시고 나의 보호자로서 내 삶을 책임지고 계시며 더 나아가 나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독생자까지도 아끼지 않고 베풀어주신 분입니다.
나를 크게 여기시는 주님은
3. 나에게 모든 것의 초점을 맞추십니다. (20절)
다같이 20절을 읽읍시다. 다시 말하면 나를 과녁 삼으십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신 우주에서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아십니까? 하나님이 만드신 이 우주 속에서 나라는 존재는 이 대한민국 땅에서 날라 다니는 먼지 한 알보다 더 작은 존재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내가 무슨 큰 존재라고 나에게 모든 것의 초점을 맞추시겠습니까? 그러나 사람들이 나를 별 볼일 없는 존재로 여길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크게 여기십니다. 그래서 인류역사의 주인공인 것처럼 대하십니다.
우리 스스로가 우리를 볼 때도 내가 미약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은 나를 크게 여기십니다.
그래서 내 기도에 응답하시고, 그래서 나의 죄를 벌하십니다. 다른 사람이 더 큰 죄를 지어도 버려 두시나 우리에 대해서는 그렇지 아니하십니다. 다른 사람이 더 큰 선행을 하여도 상주시지 아니하시나 우리가 어린아이에게 주는 냉수 한 그릇에는 상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아침마다 권징 하시고 분초마다 시험하시는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를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나의 영혼의 상태를 늘 점검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무도 모르는 당신의 그 깊은 눈물도 아시며, 그 죄악도 아십니다.
마치 혈루병 걸린 여인이 등뒤로 다가와 옷 가에 손을 대시는 것도 아신 것처럼 우리 모든 것을 아십니다.
그 주님께서 오늘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을 크게 여기십니다.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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