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출애굽기16:13~25
제목: 만나가 담고있는 영적 교훈
2001년 2월 25일 주일낮 설교
16:13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사면에 있더니
16:14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같이 세미한 것이 있는지라
16:15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16:16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의 식량대로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인수대로 매명에 한 오멜씩 취하되 각 사람이 그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취할지니라 하셨느니라
16:17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16:18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기 식량대로 거두었더라
16:19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 두지말라 하였으나
16:20 그들이 모세의 말을 청종치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16:21 무리가 아침마다 각기 식량대로 거두었고 해가 뜨겁게 쪼이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16:22 제육일에는 각 사람이 갑절의 식물 곧 하나에 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두목이 와서 모세에게 고하매
16:23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식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16:24 그들이 모세의 명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16:25 모세가 가로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그것을 들에서 얻지 못하리라
설교:
사람이 먹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을 여러 군데 살펴보면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치 말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는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기에 적어도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며 그를 아버지라 믿는 사람은 먹는 것, 입는 곳은 염려치 말고 살아야 합니다.
또 하나, 하나님의 사람은 하나님이 일용할 양식을 주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실례를 성경에서 분명하고도 명확하게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오늘 본문의 "만나 사건"입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 40년간 광야에 살았습니다. 그때 그들이 무엇을 먹고살았습니까?
오늘의 과학으로도 이해가 안 되는 놀라운 방법으로 하나님이 그들을 먹이셨습니다. 그들은 사냥을 하거나 농사를 짓지 않고도 40년간 굶어 죽는 사람 하나 없이 살아왔습니다.
도저히 상상키 어려운 일이지만 먹을 양식이 하늘로부터 비 같이 내려왔습니다. 하나님이 내려 주시는 "만나"라는 것을 먹고살았습니다.
세상사람들이 들으면 코웃음 칠 일입니다. 그러나 너무도 분명한 역사적 사건입니다. 하루 이틀 그렇게 되었다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40년간 하늘에서 먹을 양식이 내려왔습니다. 하나님이 초자연적인 방법을 동원하셔서 그들에게 먹이셨습니다. 바다에 고기가 몰려와서 잡혀 먹었다면 말이 되겠고 이해가 될 것입니다. 또 사냥할 짐승 떼가 몰려와 사냥하여 먹었다면 그것도 이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양식이 내렸습니다. 그것도 매일 아침마다 내렸습니다. 백성들은 그저 먹을 만큼 주어다 먹으면 되었습니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닌 40년 동안 그렇게 지냈습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러나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이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은 능히 하실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이 시간 하나님은 이 본문의 만나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은혜가 있습니다. 그 은혜를 가슴깊이 새기시고 돌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만나"가 담고 있는 영적 교훈이 있습니다.
1. 먹을 양식은 하나님이 주신다는 것입니다. (4절)
6:4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 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나의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이것이 만나가 주는 첫 번째 교훈입니다. 왜 하나님은 만나를 하늘에서 내리셨을까요? 땅에서 캐게 하던지, 샘에서 솟게 하든지 하실 것이지, 왜 하늘에서 내리신 것일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첫째는 하나님이 주심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애굽에서 구해 낸 백성들이 하나님을 잘 모릅니다. 애굽에서 400년을 살아왔습니다. 그러기에 애굽 문화에 완전히 젖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어떤 분인 줄 잘 모르는 중에 모세를 통해 해방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란 분이 어떤 분인지 알게 되어 갑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의 생명을 창조하신 분이며 생명의 주관자가 됨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형편을 채우시는 분임을 보여 주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을 나온 백성들의 형편을 아십니다. 그들이게는 먹을 것이 없습니다. 농사를 지을 상황도 아닙니다. 사냥할 상황도 아님을 아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그들의 필요를 채우십니다. 그분은 오늘도 우리에게 필요를 따라 채우시는 분이십니다. 일용할 양식도 주시고 갖가지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어떤 분은 여기에 이의를 제기 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내가 노력하여 먹는데요!" "나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 없는데요". 그러나 깊이 살펴보세요. 오늘 우리가 먹는 모든 양식도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내가 노력해서 얻었다구요? 하나님이 우리의 "건강"을 주시지 않았다면? 하나님이 우리의 "직장"을 허락치 않았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지 않았다면? 또 하나님이 우리의 "가정과 행복"을 주시지 않았다면 과연 얻을 수 있었을까요? 겉으로 보면 모두 내가 얻은 것 같이 보이나 실상은 모두가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건강을 잃은 친구 목사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건강할 때는 까짓껏 죽기 아니면 까물어 치기지 뭐 하고 일을 했는데 막상 건강을 잃으니 모든 것을 잃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2)둘째는 장차 오실 "참 만나"의 예표이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6:48 내가 곧 생명의 떡이로다 49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거니와 50 이는 하늘로서 내려오는 떡이니 사람으로 하여금 먹고 죽지 아니하게 하는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만나는 예수님의 그림자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영원한 생명을 구하러 오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늘에서 내려 오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생명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그 생명이 살아갈 수 있도록 베푸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이 누리는 모든 양식은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옛날 만나만 내리신 분이 아니고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완전한 참 만나를 주신 분이십니다. 그래서 주기도문에 그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치시는 분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만나가 담고 있는 영적 교훈
2. 하나님은 만족히 먹을 만큼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18절)
"18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기 식량대로 거두었더라"
오늘 본문의 우리 하나님은 일용할 만나를 주시되 만족함을 누리도록 주심을 보게 됩니다.
그날의 양식을 그날에 먹도록 그날 것을 거두도록 하십니다. 특히 16절의 말씀처럼 각 사람의 식량대로 주시고 필요한 만큼 만족하게 누리도록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각 사람 당 한 오멜씩 취하는데 한 오멜은 약 2리터 정도를 말합니다. 가정의 대표가 식구만큼 거두어 옵니다. 5식구면 다섯 오멜, 열식구면 십오멜,
그런데 참으로 신기한 것은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18절을 보세요.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기 식량대로 거두었더라"
성도 여러분! 이런 은혜를 여러분도 체험하고 계실 것입니다. 어느때는 수입이 많아 이번 달에는 남겠다 싶지만 남지 않고 어느 달에는 너무 수입이 작아서 큰일 났다 싶으나 지나고 보면 그럭저럭 사는 것을 봅니다.
오늘 새벽기도시간에 살펴본 오병이어의 기적 사건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주님은 떡 5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000명을 다 배불리 먹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남은 조각을 거두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다 배불리 먹고"라는 구절이 한 절입니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도 다 배불리는 그런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혹 우리가 모자란 듯 하다고 여기면 거기에는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주셨는데 잘못 관리해서이고 2)넉넉히 주셨는데 욕심을 부려서 적은 듯이 보이는 것입니다.
또 하나 알아야 할 것은 이 만나는 아침에 내립니다. 그것도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얻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루를 먹을 양식을 얻습니다. 늦잠을 자면 다 거두어 갑니다. 시한이 있는 것입니다. 남들 다 거두어 갔는데 그제서 어슬렁어슬렁 나가야 없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우리도 새벽에 은혜의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하늘 양식은 언제나 내리지만 새벽에 받으시기 바랍니다.
만나의 영적 교훈
3. 하나님은 일용할 양식을 갖고 우리를시험 하신다고 합니다.
4절을 보면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나의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 항상 우리가 그 은총을 누릴만한지를 먼저 시험해 보십니다. 말씀대로 사는지, 순종을 하는지를 시험하십니다.
이것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양식을 갖고 우리를 시험하시고 계십니다. 혹 양식을 가지고 욕심을 부리고 있지는 않는지?
혼자만 독차지하려고 하지 않는지?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을 나눌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살펴보시며 우리의 믿음을 테스트하십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만나를 주실 때 그 만나 속에다 시간적 한계를 정하여 주신 이유가 있습니다. 만약 만나가 오래 보관 할 수 있는 양식이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1)소유욕 발동했을 것입니다.
재산 가치로 여겼을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조금이라도 더 많이 모으기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 경쟁을 했을 것입니다.
2)빈부 격차가 생겼을 것입니다.
힘있는 자는 더 거두고 힘없는 자는 덜 거두었을 것입니다.
3)그러다 보면 관할구역문제로 분쟁이 생겼을 것이고 결국 지파간 분열은 불 보듯 뻔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결국 가나안 땅 들어가지도 못하고 내분으로 망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만나 속에 시간의 한계성을 부여하신 것입니다. 하루가 더 지나면 다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나게 하셨습니다.
참으로 놀라우신 은혜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여기서 깊은 은혜를 누려야 합니다. 하늘의 만나는 시간의 한계를 갖고 있어 그날 먹을 것을 그날 주셨듯이 하나님은 오늘도 그날 주실 은혜를 그날 베푸심을 믿어야 합니다.
또 하루 넘으면 썩고 소용없는 것이 되듯이 오늘 우리가 누리는 하나님의 선물도 일정한 시간이 흐르면 우리 손에서 더 이상 쓸모 없는 존재가 됨으로 욕심을 버리고 살아야 합니다. 육의 양식이 더 이상 우리의 의지할 힘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 교훈은
4. 안식일에는 일하지 않아도 먹을 만큼 주신다는 것입니다. (23~24)
"23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식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24 그들이 모세의 명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육일동안 일하고 칠일 째는 안식을 하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육일 째는 갑절로 거두어들이게 하셨습니다. 그래도 하루가 지나도 냄새도 벌레도 안 생기게 하신 것입니다. 왜 안식일 전일에는 두 배로 거두게 하셨나요? 그래야 참 안식을 누리게 되기 때문이고 그래야 온전히 예배하기 때문이며 하나님을 섬기는 백성을 하나님이 책임지심을 보이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습니다. 이 법칙은 오늘날도 믿고 행하면 지켜지는 법칙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행하는 것 중에 제일 좋아하시는 것이 있는데 다름 아닌 예배입니다. 그러기에 안식일을 정하셨고 그러기에 그날을 복되다 하셨고 그러기에 그날은 일을 안 해도 먹고살게 하셨습니다.
여러분! 안식의 복을 포기치 마시기 바랍니다. 안식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 중에 최고의 선물인데 왜 그곳을 놓쳐 버립니까? 왜 그 복을 누리지 못하느냐? 복이 돈으로부터 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쉬지 않고 열심히 일해야 살 수 있다는 착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사탄의 전략입니다. 이 땅에서 안식의 복을 누리지 못하면 저 영원한 세계에서도 안식을 누리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이날을 '쉬고 누리라'고 그리고 '일하지 않고도 먹고 살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두 배를 주셨습니다. 그리고도 안 썩게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온전히 안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만나에 담긴 중요한 영적 교훈입니다.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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