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환경에 처해 있을지라도
빌립보서4:11~13
2001년 9월 16일 주일 낮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4:11 내가 窮乏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自足하기를 배웠노니
4:12 내가 卑賤에 처할 줄도 알고 豊富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豊富와 窮乏에도 일체의 秘訣을 배웠노라
4:13 내게 能力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설교:
성도는 세상 사람이 갖고 있지 못하는 能力을 소유한 사람입니다. 사도행전1:8절에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권능은 다른 말로 힘, 능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세상이 알지도 못하고 알 수도 없는 능력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능력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것을 聖靈의 능력이라고 합니다. 성령이 심령 속에 들어 온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할 정도로 놀라운 능력을 소유하게 됩니다. 그래서 엄청난 변화를 보이며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갈릴리 바닷가에서 일평생 어부로서 생애를 마칠 수밖에 없었던 베드로, 그 베드로가 예수님을 만나 주님의 제자가 되었으나 처음에는 세상말로 별 볼일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도행전 2장으로 넘어가면 그 베드로가 이 베드로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사도행전 8,9장에는 예수쟁이들을 잡아죽이는 일에 앞장 선 한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는 눈에 毒氣가 있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그냥 두는 것은 마치 전염병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같이 도저히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예수쟁이를 없애는 일에 이를 악물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던 그가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빌립보 감옥에 갇혀서 수업이 매를 맞고 고통을 당했음에도 주를 찬송하고 기도합니다. 그때 지진이 나고 獄터가 움직여 감옥 문이 다 열리게 되자 그 감옥을 지키던 간수가 죄수들이 다 도망 친 줄 알고 자결하려 할 때 자결을 막고는 그에게 멋있는 말을 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할렐루야!
성도 여러분! 이 9장의 사울이 16장의 그 바울이 맞습니까? 어떻게 그렇게 놀랍게 변신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러기에 우리는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늘로부터 임하는 성령의 능력이 인간의 心靈속에 들어가면 인간은 전혀 다름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은 이토록 엄청난 힘을 갖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성령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능력을 소유한 존재입니다. 어떤 능력일까요?
1)인간의 人生觀을 변화시켜 줍니다. 인간의 인생 목표가 달라지게 됩니다.
2)인생의 世界觀을 변화시켜 줍니다.
3)인생의 財物觀도 변화시켜 줍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어떤 환경에 처하게 될지라도 적응하여 승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다 줍니다. 오늘 봉독한 본문을 기록한 사도바울의 환경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빌립보서를 감옥에 갇혀있는 상태에서 기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오히려 밖에 거하고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말합니다. 이 능력은 어디서 나온 것일까요?
바로 이것이 세상이 줄 수도, 알지도 못하는 성령의 능력입니다.
사랑하는 장안의 식구 여러분!
오늘 우리 하나님은 우리 모두가 이런 능력을 소유하고 살기를 소원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어떤 능력을 갖추어야 할까요?
1. 비천한 환경 속에서도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성경에 "卑賤"이란 단어는 "내려 누르다, 굴욕을 주다, 멸시하다"는 뜻이 있는 단어입니다. 다시 말하면 누군가에 의해 억압을 당하고 굴욕을 당하고 심지어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닥칠지라도 그런 상황 속에서도 결코 자포자기 하니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讚頌하고 그를 향해 기도하며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능력을 받은 사람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도와주지 않을 때 많은 사람이 혼자라는 생각 속에 절망과 좌절을 체험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능력을 입은 사람은 그런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넘어지지 않습니다.
J.크로스비라는 여자는 앞 못보는 소경으로서 9,000여편에 달하는 讚頌詩를 쓴 사람입니다. 그가 쓴 찬송가가 우리 나라 찬송가에 23편이나 수록되 불려지고 있습니다. 337장, 144장, "나의 갈길 다가도록...434장", "예수를 나의 구주삼고...204장"등 은혜로운 찬송시를 많이 쓴 사람입니다.
그는 어릴적 집에서 고용한 식모의 불찰로 소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할머니가 들려주는 성경이야기를 듣고 영의 눈이 열렸습니다. 그 결과 그는 자신의 비천한 환경에 절망치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하며 신령한 노래가사를 많이 썼습니다.
그가 아홉 살 때 기도하기를 "만약에 하나님이 나에게 시력을 허락해 주신다 해도, 나는 안 받으렵니다. 하늘나라에 가면 밝은 눈을 주실터인데, 세상에서 더럽혀지지 않은 깨끗한 눈으로 우리 주님의 얼굴을 보렵니다." 그리고 그녀는 말하기를 "나는 내 눈을 멀게 한 그 사람을 만난다면 나는 그에게 한없는 감사를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바울을 보세요. 그는 감옥에 갇혀 있음에도 그런 상황 속에서도 자족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고백합니다.
감옥! 그곳은 어떤 곳입니까? 힘의 원리가 적용되는 본능적 세계입니다.
그곳에서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 갖은 고난을 당합니다. 옛날의 그 감옥은 오늘날의 감옥과 같지 않는 곳입니다. 잠시도 견디기 힘든 냄새, 공기가 순환되지 않는 상태의 불쾌한 습도, 바깥의 밝은 빛을 볼 수 없는 어두운 동굴입니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견디어 낼 수 있는 것일까요?
이런 능력은 아무나 갖출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성령을 통한 신령한 능력을 소유한 사람만이 누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그런 능력이 함께 하고 있습니까?
2. 풍부한 상황 속에서도 잘못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노인이 열심히 노력하여 육십 세에 미화 "백만 불"을 모았습니다. 그가 백만 불을 모으자 친지들과 동료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제는 그만 벌고 남은 인생을 재미있게 살라"고 권면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내가 적어도 앞으로 이십 년은 더 살 것인데 그렇게 하자면 백만$로는 안심이 안돼. 나는 이, 삼백 만 불이 더 있어야만 해."
결국 그 노인은 조금도 쉬지 않고 기를 쓰며 일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다 그는 삼년도 채 지나기도 전에 병들어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 백만 불은 모두 땀 한 방울 안 흘린 친지들에게 돌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세상을 살면서 무엇이든 긁어모으고 소유만 하는 것이 참 삶은 아닙니다. 참된 삶은 많든 적든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참으로 잘 누리는 것입니다.
1993년에 200억원대의 거액복권에 당첨됐던 재미교포 이옥자씨가 8년만에 파산했다는 뉴스를 얼마 전에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거주하는 이씨는 당시 약 234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돼 거액을 손에 쥐었으나 과도한 기부와 도박, 투자 실패 등으로 이를 모두 탕진하고 지난 7월초 미연방 미주리 동부지방파산법원에서 파산절차를 밟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福券이 당첨된 후 男便과 離婚하고 가정도 파탄이 났다고 합니다. 결국 복권 당첨이 그의 가정과 인생을 파탄으로 몰고 간 것입니다.
그러기에 부요함도 관리할 능력이 있어야 복인 것입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원하나 그것은 자신을 파탄으로 몰아넣는 비극임을 알아야 합니다.
바울은 주의 일을 하면서 많은 대접을 받아보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상황이라고 해서 교만해 지거나 탈선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환경에 들어가도 흔들리거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구약성경의 요셉이 그런 경우입니다.
노예로 끌려갔을 때 그가 가진 것은 오직 그 몸둥아리 뿐이었을 것입니다. 노예생활은 자기 것이라는 것이 없는 생활입니다. 모두가 주인의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그런 환경 속에서도 자족하며 성공합니다.
13년 후 그가 그 애굽의 국무 총리가 됩니다. 그는 부귀와 권력을 하루아침에 누리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유혹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7년 동안 세금을 거두어들일 때 그에게 얼마나 많은 유혹이 있었겠습니까? 그럼에도 30세 갓 넘은 총리,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습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가지고 계셨던 훈련프로그램을 통해 능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든지 자족하며 올바로 살수 있는 비결을 배운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넘치는 복을 주셔도 감당할 만한 능력이 있습니까? 富饒하다고 교만하지지 않고 있다고 남을 멸시치 않을 능력이 있는 것입니까?
그러기에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어떠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내게 어떤 환경이 주어질지라도 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향해 올바로 서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런 능력만 갖추고 있다면 언제든지 쓰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에게 아무리 다짐해도 하나님이 베푸시는 성령의 권능이 임하지 않는다면 안 되는 것입니다.
3.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13절을 보세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여기에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라는 단서가 붙어 있습니다. 그가 누구십니까?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안에서만이 모든 것을 할 수 있음을 분명하게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세상 사람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라는 구절을 뺍니다.
자기 힘으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웃기는 이야깁니다. 이런 것을 흔히 "나폴레옹 컴플랙스"라고 합니다. 나폴레옹의 말한 것처럼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해 보세요. 나폴레옹이 얼마나 교만한 사람인지요? 로마를 정복하려고 알프스를 넘고는 하는 말이 "내 사전에는 불가능이란 말이 없다"고 큰소리를 칩니다. 이것은 너무나도 경솔하고 어리석은 소리입니다. 결국 그는 많은 전쟁에서 패하였고 마지막에는 워털루전투에서 패하여 영국에 항복하였으며 그 뒤 대서양의 세인트 헬레나 섬에 유배, 그곳에서 죽었습니다. 그런 사람이 큰소리칩니다.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마치 어린아이가 아버지와 안방에서 씨름을 할 때 아버지가 일부러 져 주니 그 상황을 보고 꼬마가 정말 자기가 이긴 줄 알고 큰소리를 지르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그 아이는 정말 자기가 이긴 줄 압니다. 얼굴 표정을 보면 진짜 자기가 이긴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는 또 싸우잡니다. 아빠가 일부러 졌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보면 가소롭지요.
그런데 거기서 내가 아빠를 이겼다고 나는 슈퍼맨이라고 소리쳐봐야 소용없는 곳입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는 그런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유대인들은 다음 명언을 마음에 두고 살아간답니다.
(1) 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는 모든 사람에게 항상 배우는 사람이다.
(2) 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는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다.
(3)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누구인가?
-그는 자기가 가진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가진 것에 대하여 감사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이것이 행복의 열쇠이기 때문입니다.
이 능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입니까? 우리에게 능력주시는 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나옴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능력만 있으면 그야말로 어떤 상황이 닥쳐도, 어떤 고난과 역경이 찾아와도 극복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자족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왜 예수 안에서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인가요?
예수 안에 있으면
1. 자기가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2. 인생의 의미와 가야할 방향을 알게 됩니다.
3. 하나님이 가지신 계획을 알게 되고
4. 하나님이 베푸시는 능력을 힘입고 살기 때문입니다.
5. 그리고 더 나아가 현세가 전부가 아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어떤 상황에 놓여 있습니까? 그 상황 안에서 어떤 자세를 하나님께 보이고 있습니까? 혹시 견디기 힘든 상황이라고 불평하며 원망하지는 않았습니까? 혹 넘치는 은혜를 누리고는 교만하게 살아오지는 않았습니까?
주안에 있는 우리에게는 세상이 갖고 있지 못한 능력이 있습니다. 그 사실을 한순간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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