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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모든 성도와 함께 / 엡 3:14-19 (신 313쪽)

모든 성도와 함께

3:14-19 (313)


3:14-19 “14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15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16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17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18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19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는 속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속담은 은근히 신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배는 원래 바다나 강, 호수에서 다녀야 정상입니다

그런데 그 배에 사공이 많으면 전혀 엉뚱한 곳으로 간다고 하는 겁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사람이 많으면 하는 일이 쉽게 되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세상은 그 이유를 단순히 사람들 사이의 차이 때문에 그렇다고 여깁니다

우리 각 자가 다 추구하고 지향하는 삶의 가치가 다르다는 겁니다

때문에 다들 자기의 고집과 생각대로 주장 하다가 보니까 결국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는 겁니다.

배가 산으로 간다고 하는 것은 결국 

사공 중에서 그 누구도 원하지 않고, 바라지 않는 곳으로 간다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결국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입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안 되면 다른 누구도 자기 원하는 대로 안 된다고 하는 결론을 낸 겁니다

그래서 배가 다니지 못하는 산으로 가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건 단순히 사람들 사이의 의견 차이가 아니라는 겁니다

결국 우리 사람의 본질이 무엇이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우리는 다 악당인 것입니다

사람은 다 죄인입니다

내가 안 되는 것은 참을 수 있는데 내가 안 되는 것으로 남이 잘 되는 것은 절대 못 보는 겁니다.

그러니까 너도 죽고 나도 죽자는 쪽으로 가는 겁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교회 공동체를 세우셔서 이런 악당들을 하나로 모으시려고 하는 겁니까

하나님께서 결코 사람의 본질을 모르는 것도 아니고

직접 만드셨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더 잘 아실 텐데 

그렇다면 왜 사람을 굳이 교회공동체로 묶으려고 하실까요?


교회도 자칫 하면 배가 산으로 가는 것처럼 전혀 엉뚱한 곳으로 갈수도 있는데 왜 그러십니까

실제로 지금 많은 교회들이 산으로 가고 있습니다

어떤 교회는 자기들이 지금 산으로 가는 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반대로 어떤 교회는 아예 산으로 가고 있는 것을 아주 당당한 태도로 자랑삼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기본의 배경과 근거가 뭐냐고 하면 사람이 많이 모인다는 겁니다

사람이 많이 모인다는 것은 사실 그만큼 악당들이 많이 모인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악당들이 계획하고 생각하는 것이 

자칫 배를 산으로 끌고 가는 우를 범하기 쉽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실제로 그런 광경을 보여주고 있는 교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교회가 성도들의 취미생활과 특기생활 뿐만 아니라 경제생활까지 가능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선거철이 되니까 이제 아예 대놓고 정치까지 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의 근본적인 이유가 뭐냐면 

교회공동체로 우리를 불러 모으신 근본적인 이유를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교회공동체의 이유가 그냥 공동체의 크기에 따른

세력과 힘과 파워를 자랑하는 것으로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꿩 잡는 것이 매라고 하는 세상의 논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제 아는 분의 카카오톡의 메시지가 이랬습니다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 

그 분은 전임 목사님과의 문제로 인해서 이런저런 불편부당한 고소고발을 당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잘못이 아닌 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겁니다

때문에 당신은 정의롭습니다

일체의 어떤 잘못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정의는 반드시 이긴다고 말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정말 정의가 이깁니까?

그것도 반드시 이깁니까

아닙니다

정의가 이기는 법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편법과 불법이 언제든지 이깁니다


왜죠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동안의 삶이 다 그렇습니다

그 이유가 개인적으로는 전혀 없습니다

다만 영적으로 세상은 마귀가 권세를 잡고 있습니다

때문에 정의가 이기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정의가 이기지 못한다고 해서 정의가 아닙니까

이기지 못하고, 승리하지 못해도 정의는 어디까지나 반드시 정의입니다


누가 그걸 보여주셨습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은 불법입니다

그렇다고 예수님이 진 것이 아닙니다

당연하게 이기셨습니다

신앙 안에서는 지는 것이 곧 이기는 것입니다


그것을 사도 바울은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

 

12: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하는 말은 결국 이기지 말라는 겁니다

깨끗하게 지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나는 지더라도 나를 붙드신 하나님은 결코 지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결국 나를 이기게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 믿는 성도가 가져야만 하는 신앙의 논리입니다.

 

신앙생활

즉 교회생활은 바로 선으로 악을 이기는 삶을 훈련하는 겁니다

그래서 합력해서 선을 이룬다고 하는 겁니다.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때문에 가만 보면 교회생활이 전체 성도들을 놓고 볼 때 개인적으로는 절대로 공평하질 않습니다

수고하는 사람만 늘 수고합니다

교회의 이런저런 어려움이 눈에 들어오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애쓰고 수고해서 채워놓고 가져다 놓고 끌어다 놓습니다

그러면 다른 성도들이 좀 감사하고 이해하고 더 존중해야 할 것 같은데 절대로 그렇게는 못합니다

공연히 시비하고 따져들고 그 와중에도 자기한테 줘야할 자기 몫을 요구하기까지도 합니다

아무 것도 못하면 가만히 있으면 될 텐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자기가 못한 것까지 다 감안해서 트집을 잡습니다


그것이 누구라고요?

바로 죄인인 우리입니다

세상은 이걸 이해하지 않습니다

아니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내 힘으로는 결코 어렵다는 것을 먼저 알아야만 합니다

차라리 인간적으로 해결하면 쉽습니다


그러나 교회공동체는 신앙적으로 해결을 해야만 합니다

때문에 내가 지는 겁니다

내가 양보하는 겁니다

내가 손해 보는 겁니다


교회생활은 N분의 1이 절대 아닙니다

어떨 때는 우리 나무목교회 전체의 것을 감당하기도 해야 합니다

또 어떨 때는 아주 사소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아무 것도 못할 때도 있는 겁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

우리 모든 성도가 다 함께 참여해서 하는 겁니다

누구에게나 다 기회를 주는 겁니다

그리고 그 기회에 있어서 각 자의 차이가 좀 있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만 합니다

서로의 개성이나 가치관이나 성격이나 삶의 형편과 처지가 다 다르지만 

그래도 하나가 되어서 하는 겁니다


우리에게는 그렇게 하나가 되도록

또 하나가 될 수 있도록 해주는 영원한 공통분모 하나가 있습니다.

 

8:35-39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그것은 바로 우리가 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고 산다고 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그 사랑에서 그 무엇도 우리를 끊어 놓을 수 없는 겁니다


이 말은 결국 우리가 우리 중 그 누구도 판단하거나 정죄하거나 비난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사랑에서 하나님의 자녀를 끌어내릴 수는 없습니다

누구도 그럴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우리는 무한 사랑의 마음만 가지고 살아야만 합니다

다른 이의 태도와 자세가 설령 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내 생각과 가치에 좀 미치더라도

하고자 하는 일에 반대를 좀 하더라도 

우리가 그에 대해서 품고 가져야만 하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아무도 끊을 수 없고

판단할 수 없고

정죄하거나 비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가 속한 교회공동체 안에서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때문에 신앙생활은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모든 성도와 함께 입니다

절대로 선착순 경쟁이 아닙니다

나만 잘 하면 되는 개인주의가 아닙니다

더치페이를 하는 것처럼 함께 일정 부분 서로의 몫을 감당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다 같이 잘하자는 것도 아닙니다

아니 더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못해도 관계없습니다

잘하고 못하고는 전혀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우리 모두 함께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천국으로 향하는 방향만 절대 놓치지 않으면 됩니다.

 

어떻게 하면 방향을 잃어버리지 않을까요

화살표만 잘 보고 따라가시면 됩니다.


그 화살표가 뭡니까

우리에게 허락해주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 말씀의 안내를 받아서 가는 겁니다

천국을 향해 가는 길 안내를 잘 받으라는 의미에서 성경을 읽는 겁니다


한 번 읽었다, 두 번 읽었다, 백 번 읽었는데 자랑하라고 읽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말씀을 길 안내 삼고 서로 열심히 함께 걸어가는 겁니다

잘 하는 사람이 못하는 사람의 몫까지 감당하면서 가는 겁니다

못하는 사람은 잘 하는 사람을 기준 삼고 발판을 삼아서 가는 겁니다


물론 이것이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뭘 하나 하자는 것에 있어서도 

삐그덕 대는 소리를 낼 수 있고

이 사람 저 사람 의견이 다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교회들에서 보면 담임목사 하는 일이 늘 그런 것 뒤치다꺼리 하는 겁니다

성도들끼리 서로 싸우고 삐치고 외면하는 것을 중재하느라고 허리가 다 휩니다

같은 교회 성도들끼리 서로 싸우고 있다면 담임목사는 누구 편을 들어야만 합니까


그러나 그런 것 자체도 성도들 스스로가 조정하고 감당하고 즐길 줄을 알아야만 합니다

서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안내 삼아서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하고 사랑하고 품으면서 함께 가는 겁니다

그래야만 교회가 산으로 가지 않고 천국을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서로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안내 삼아서 간다면 

나무목교회는 절대 산으로 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충분히 천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왕에 천국을 가는 동안 

천국 사는 연습을 교회 공동체 안에서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면서 가는 겁니다


그러니까 성도는 

나 때문에 분위기 깨고 

망치고 

어렵게 하는 것은 아닌지 늘 돌아봐야만 합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교회공동체 안에서 

천국을 가는 일에 협력하고 힘을 합하고 나눌 수 있는지를 늘 돌아봐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기도도 하고, 말씀도 듣고

교회 내의 성도들을 차근차근 살필 줄 아는 

지혜롭고 은혜로운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나무목교회
글쓴이 : 뜨거운얼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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