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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헌금의 원리! (고후9:6-8)

헌금의 원리! (고후9:6-8)

 


고후9: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고후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고후9: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가운데 일부분입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서 헌금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그 당시 예루살렘 교회에는 궁핍한 성도들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잠시 그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오순절을 맞이해서 신약시대 최초의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바로 예루살렘 교회였습니다. 명절인 오순절을 맞이해서 각처에서 많은 사람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왔습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예루살렘 교회를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명절이 끝난 후에도 이들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머물렀습니다. 그 당시로서는 예루살렘 교회가 유일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계속해서 듣고, 성도들과 믿음의 교제를 나누기 위해서 예루살렘을 떠날 수가 없었습니다.

날이 가면서 각자의 수중에 있던 돈은 바닥이 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친척집에 머무르고 있던 사람들도 신앙이 달라서 그 집을 떠나야 하는 경우가 생겼을 것입니다. 자연히 예루살렘 교회에는 물질적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점차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행2:41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행4:4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이와 같이 예루살렘 교회가 세워진 오순절 당일에, 이미 삼천 명의 사람이 예루살렘 교회에 더하여졌습니다. 그 수는 얼마 가지 않아 곧 오천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것도 남자의 수만 그러했습니다. 여자의 수는 세지도 않았습니다.


행2:44~45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행4:32~35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그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저희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줌이러라


이와 같이 예루살렘 교회는 궁핍한 성도들을 돕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점차 커지면서, 궁핍한 성도들의 수도 점점 많아졌습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 교회의 힘만으로는 이들을 돕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하나님은 바울을 택하여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 삼으셨습니다. 바울은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며, 여러 곳에 교회를 세웠습니다. 고린도 교회도 그렇게 해서 세워졌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 교회를 방문했을 때, 바울은 이와 같은 요청을 받았습니다.  


갈2:10 다만 우리에게 가난한 자들 생각하는 것을 부탁하였으니 이것을 나도 본래 힘써 행하노라


예루살렘 교회가 바울에게 요청을 했던 것처럼, 바울은 어디를 가든지 예루살렘 교회의 가난한 성도들을 잊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와 같은 배경에 따라, 바울은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도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헌금에 동참해줄 것을 권면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본문은 바로 그 권면 가운데 일부분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우리가 하나님에게 바치는 헌금의 원리를 분명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내용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16:16 너의 중 모든 남자는 일 년 삼차 곧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네 하나님 여호와의 택하신 곳에서 여호와께 보이되 공수로 여호와께 보이지 말고

신16:17 각 사람이 네 하나님 여호와의 주신 복을 따라 그 힘대로 물건을 드릴지니라


우리는 다음 주일을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절기를 지킬 때에는 공수, 곧 빈손으로 하나님에게 보이지 말라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명하셨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다음 주일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해서, 하나님에게 감사의 예물을 드리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물론 우리는 매 주일마다 하나님에게 헌금을 드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해서, 금년 한 해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그 모든 은혜와 축복을 생각하면서 특별한 감사의 헌금을 하나님에게 드리게 됩니다.

이러할 때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헌금의 원리에 따라서, 우리의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한 감사의 예물을 하나님에게 바치기를 바랍니다. 그리함으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드리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축복의 비결입니다.


고후9: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헌금은 축복의 씨앗입니다. 다시 말해서 헌금은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거두기 위해서 심는 씨앗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하나님에게 헌금을 심으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축복을 거두게 하십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설명하기 위하여 자연의 법칙을 예로 들었습니다.


(1) 자연의 법칙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이는 법칙입니다. 이는 자명한 이치이기 때문에, 따로 설명하거나 증명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바로 이 자연의 법칙에 따라서, 농부는 씨를 심습니다. 바로 이 법칙이 있기 때문에, 농부는 자기가 심는 씨를 낭비한다고는 결코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연은 속이지 않습니다. 먼저 씨를 심으면, 뒤에 곡식을 거둡니다. 역으로 말하면, 나중에 거두기 위해서는 앞서 심어야 합니다. 또한 적게 심으면 적게 거두고, 많이 심으면 많이 거둡니다. 따라서 많이 거두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이 심어야 합니다. 


(2) 바울의 의도

바울은 하나님에게 바치는 헌금을 자연의 법칙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심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에게 드리는 헌금입니다. 또한 여기서 거두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입니다.

헌금에도 자연의 법칙은 그대로 적용됩니다. 헌금을 적게 심으면, 하나님의 축복을 그만큼 적게 거둘 것입니다. 반대로 헌금을 많이 심으면, 하나님의 축복을 그만큼 많이 거둘 것입니다. 그러기에 헌금은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비결이 됩니다.


고후8:1 형제들아 하나님께서 마게도냐 교회들에게 주신 은혜를 우리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고후8:2 환난의 많은 시련 가운데서 저희 넘치는 기쁨과 극한 가난이 저희로 풍성한 연보를 넘치도록 하게 하였느니라

고후8:3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고후8:4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함에 대하여 우리에게 간절히 구하니


 마게도냐 교회들은 빌립보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 그리고 베뢰아 교회를 지칭합니다. 그곳에 있는 성도들은 유대인들의 핍박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 결과 그들의 생활도 극히 궁핍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풍성한 헌금을 하나님에게 드렸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의 힘에 지나도록 헌금을 드렸습니다. 그들은 헌금하는 일에 최고의 정성을 다했던 것이었습니다. 아울러 그들은 자원해서 헌금을 바쳤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에게 헌금을 드리기를 진정으로 기뻐했던 것이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하나님에게 헌금을 드리는 일을 간절히 구했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강요에 의해서 헌금을 드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하나님에게 헌금을 드릴 수 있게 해달라고, 하나님에게 헌금을 바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간절하게 요청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마게도냐 교회의 성도들은 헌금이 바로 축복의 씨앗이요, 헌금이 바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비결임을 분명히 깨달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가난한 가운데서도 하나님에게 헌금하기를 간절히 구했던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마게도냐의 성도들처럼 헌금이 축복의 씨앗을 심는 일임을 분명하게 깨닫기를 바랍니다. 그리해서 우리도 마게도냐의 성도들처럼 많이 심어서 하나님의 축복을 30배, 60배, 100배로 풍성하게 거두는 자들이 다 되기를 바랍니다.


(3) 실례

우리가 하나님에게 헌금을 드리고, 우리의 물질로 하나님을 공경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비결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누누이 강조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대표적인 몇 구절만 찾아봅니다. 


잠3:9~10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즙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

말3: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눅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이 모든 말씀은 우리에게 무엇을 일깨워줍니까? 우리가 물질을 심으면 심을 수록, 더 많은 물질을 거두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복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실제로 물질을 많이 심어서 물질의 축복을 풍성하게 거두게 된 사례들을 살펴봅니다.  


대상29:9 백성이 자기의 즐거이 드림으로 기뻐하였으니 곧 저희가 성심으로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며 다윗 왕도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니라

대상29:28 저가 나이 많아 늙도록 부하고 존귀하다가 죽으매 그 아들 솔로몬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다윗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기 위하여 하나님에게 성심껏 많은 예물을 드렸습니다. 그 결과가 어떠했습니까?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을 주셔서,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는 이스라엘 나라 전체가 크게 부강했습니다.


대하31:10 사독의 족속 대제사장 아사랴가 대답하여 가로되 백성이 예물을 여호와의 전에 드리기 시작함으로부터 우리가 족하게 먹었으나 남은 것이 많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 백성에게 복을 주셨음이라 그 남은 것이 이렇게 많이 쌓였나이다


여기에도 같은 사례가 나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에게 예물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그 결과 그들 모두가 족하게 먹고도 남은 것이 많이 쌓였습니다. 그들은 많이 심어서 많이 거두었던 것입니다.


왕상17:15 저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저와 엘리야와 식구가 여러날 먹었으나

왕상17:16 여호와께서 엘리야로 하신 말씀 같이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사르밧의 과부가 자기에게 마지막으로 남은 가루와 기름으로 떡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그것으로 하나님의 종 엘리야를 공궤했습니다. 사르밧의 과부는 자기가 가진 것 전부를 바쳤습니다. 그러니까 그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것을 심은 셈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무엇이었습니까? 그 여인의 집에 있는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않았습니다. 병의 기름도 없어지지 아니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채워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사르밧의 과부도 많이 심어서 많이 거두었던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문제는 우리의 믿음입니다. 사르밧 과부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통에도 가루가 가득하도록 채워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병에도 기름이 넘치도록 채워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많이 심어서 많이 거둘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해서 우리의 창고에는 늘 새 곡식이 가득하고, 우리의 즙틀에는 항상 새 포도즙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축복을 크게 받아, 이와 같이 풍성한 삶을 누리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축복의 대상입니다.


고후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사랑하지 않아도 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주지는 않으면서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 사랑하면 주게 되어있습니다. 예컨대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사랑하면 반드시 주게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면, 우리는 하나님에게 즐겨 바치게 됩니다. 반대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즐겨 복을 주시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하면 우리는 저절로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의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의 사랑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요13: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고후9:7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셔서 자신의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이 멸망치 않고 구원을 받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여기서의 하나님의 사랑은 보편적이고 일반적이며 광범위합니다. 

그러나 이 세상 모든 사람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진하게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십니다. 시간적으로는 끝까지, 사랑의 질에서는 최고로, 사랑의 양에서는 최대로 사랑하십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사랑을 특별하게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는 대로, 즐겨 내는 자입니다. 성경에서 어떤 행동의 결과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다는 말씀은 이 경우를 제외하고서는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천지에 있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요, 모든 부와 귀가 다 하나님께로 말미암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만 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모든 축복을 풍성히 누릴 수가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대로, 사랑하면 주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에게 즐겨 드립시다. 그리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을 풍성히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좀더 구체적으로 하나님에게 즐겨 드리는 것은 어떻게 드리는 것을 의미합니까?


(2) 즐겨 드리는 자세

오늘 본문 7절은 즐겨 드리는 자세를 세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하는 것입니다. 둘째, 인색함으로 하지 않는 것입니다. 셋째, 억지로 하지 않는 것입니다.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해야 합니다. 

“각각”이라는 말은 “각자가”라는 뜻입니다. 헌금은 각자가 개별적으로 하나님에게 드리는 것입니다. 모두가 똑같은 금액을 정해서 일률적으로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추수감사헌금도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복을 따라서, 개인적으로 힘써 하나님에게 바쳐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헌금은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해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드릴 헌금을 미리 마음에 정하며 준비하라는 뜻입니다. 그래야 헌금에 우리의 정성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에게 드릴 추수감사헌금의 경우도, 우리는 정성을 다해서 미리 마음에 준비해야 합니다.

따라서 전혀 준비가 없이 와서는, 헌금 시간이 되어서야 부리나케 주머니를 뒤적거리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남들이 다 감사의 예물을 드리니까, 그제야 헌금봉투에 약속 금액을 적어서 빈 봉투를 하나님에게 드리는 일도 없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드리는 감사의 예물은 각각 그 마음에 미리 준비하며 정함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드리는 예물에 정성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울러 그래야 우리가 예물을 드릴 때, 진정으로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그것을 드릴 수가 있습니다.


둘째, 인색함으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헌금은 결코 낭비가 아닙니다. 하나님에게 헌금을 바치고 나서, 그것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헌금은 축복을 거두기 위해서, 그 씨앗을 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인색한 마음으로 적게 심지 말고, 많이 심어서 많은 축복을 거두시기 바랍니다. 


요12:3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마26: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하시니라


베다니의 마리아는 예수님을 위해서 자기의 옥합을 아낌없이 깨뜨렸습니다. 성경은 마리아의 헌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옥합 안에 들어있는 향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비싼 향유였습니다. 그것도 지극히 비싼 향유였습니다. 그 향유의 종류는 나드였습니다. 멀리 히말라야에서 수입해 들어온 진귀한 향유였습니다. 그것도 순전한 나드였습니다. 양도 한 근이나 되었습니다. 굉장히 많은 양이었습니다.

모든 것의 주인은 예수님이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위해서라면, 무엇을 드리지 못하겠습니까? 그러기에 마리아는 이것저것 따지면서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감사를 드리며 최고의 사랑을 표했습니다.

그리해서 베다니의 마리아는 예수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헌신을 인정하시며 그를 칭찬하셨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의 말씀대로, 베다니 마리아가 행한 일은 그의 이름과 함께 세세토록 기념되고 있습니다. 반면에 가룟 유다는 어떠했습니까?


요12:4~5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마26:24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가룟 유다는 타산적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에게 드리는 일에 인색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리해서 그는 베다니 마리아의 행동에 대해서 독을 내뿜는 말을 했습니다. 결국 가룟 유다는 불행한 사람,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한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에게 드리는 헌금을 인색함으로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에게 인색하게 드리면서, 어찌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바랄 수가 있겠습니까? 이는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색하게 내는 자를 사랑치 아니하십니다.


셋째, 억지로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바로 앞에서 말한 인색함이 내적 요인이라면, 여기서 말하는 억지로 함은 외적 요인입니다. 주변에서 쳐다보는 눈들이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마지못해 드리는 것은 억지로 함입니다. 이만하면 체면치레는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헌금을 드리는 것도 억지로 함입니다.


행5:1~2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 아내 삽비라로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를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행5:9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한대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는 자기들의 땅을 팔아서 하나님에게 바쳤습니다. 남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 자기들도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억지로 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을 속인 죄로, 축복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큰 벌을 받았습니다.


고후8:12 할 마음만 있으면 있는 대로 받으실 터이요 없는 것을 받지 아니하시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우리의 마음을 보십니다. 그러기에 억지로 헌금을 드리면, 하나님의 축복을 상실하고 맙니다. 할 마음만 있으면,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드리기만 하면, 하나님은 과부의 두 렙돈도 기쁘게 받으십니다.

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금년 한 해 동안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와 축복을 생각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에게 감사의 예물을 바칠 것입니다. 우리 모두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25: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 하고 무릇 즐거운 마음으로 내는 자에게서 내게 드리는 것을 너희는 받을지니라


이와 같이 하나님은 즐거운 마음으로 드리는 것을 받으십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에게 즐겨 내는 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해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축복을 더욱 풍성하게 누리게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축복의 목적입니다.


고후9:8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오늘 본문 8절에는 “모든”이라는 단어가 네 번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항상”이라는 단어가 한번 사용되었습니다. “항상”은 “모든” 때를 의미합니다. 결국 오늘 본문 8절 한 절 말씀 안에 “모든”이라는 단어가 무려 다섯 번이나 사용된 셈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축복이 그만큼 풍성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셔서, 그에게 풍성한 축복을 내리십니까? 그가 육신적으로 안일하고 편안한 삶을 누리게 하시기 위함입니까? 아닙니다. 축복의 목적은 따로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능력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에게 풍성한 축복을 내리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바입니다. 그러면 과연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이루실 능력을 가지고 계십니까? 바울은 먼저 이 점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하나님은 신실하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아울러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성경은 수도 없이 모든 것을 능히 행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밝히고 있습니다.


단3:17 만일 그럴 것이면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 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롬4: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엡3:20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


이와 같이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뜻하시는 모든 일을 능히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자, 곧 하나님에게 즐겨 내는 자에게 능히 모든 은혜를 넘치게 하십니다.

그러면 여기서의 “은혜”는 무엇을 가리킵니까? 일차적으로는 물질의 축복을 의미합니다. 자연의 법칙은 심은 대로 거두는 것입니다. 콩을 심으면 콩을 거두고, 팥을 심으면 팥을 거둡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에게 즐겨 물질을 드리면, 물질의 복을 넘치게 받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물질의 복을 누리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능력을 믿고서, 하나님에게 즐겨 물질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능히 모든 은혜를, 곧 모든 물질의 축복을 넘치게 허락하실 것입니다.


고전2: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사람의 지혜는 쓰는 만큼, 내는 만큼 물질이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그러하지 않습니다. 즐겨 내는 자는 더 풍성해집니다. 하나님이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기를 바랍니다.


(2) 축복의 목적

왜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에게 물질의 복을 풍성하게 내리십니까? 하나님이 주신 물질을 쌓아두라는 것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큰집에서 살고, 값비싼 외제차를 타고 다니면서 육신의 안일을 즐기라는 이유입니까? 결코 아닙니다. 오늘 본문 8절 하반부 말씀입니다.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들의 착한 마음을 아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그들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물질의 복을 풍성하게 내리시는 것입니다.

그 동안 물질의 복을 받지 못하셨습니까? 그 결과 풍성한 삶을 살지 못하고, 늘 쪼들리면서 살아오셨습니까? 이유는 두 가지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즐겨 드리지 못했거나,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가 되지 못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가 되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물질로 하나님을 공경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더욱 착한 일에 힘쓰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은 더더욱 우리에게 물질의 복을 크게 내리실 것입니다.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말씀을 통하여 헌금의 원리를 살펴보았습니다. 헌금은 축복의 비결입니다. 헌금은 축복의 씨앗을 심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둘 것입니다.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십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하시기 바랍니다. 미리 정성껏 준비하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인색함이나 억지로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와 같은 마음이 있었다면, 즉시 마음자세를 바꾸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예수님의 비유에 나오는 어리석은 부자처럼, 자기를 위하여 물질을 쌓아두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가 되어서, 착한 일을 넘치게 하십시오. 바로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축복을 내리시며, 우리에게 모든 물질을 맡기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그대로 행치 않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습니다.

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그 동안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깊이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 헌금의 원리에 따라서, 우리 모두 정성껏 감사의 예물을 준비합시다. 그리고 다음 주일에 즐거운 마음으로 그것을 하나님에게 바칩시다.

그리해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으며, 하나님의 축복을 크게 받읍시다. 아울러 우리 모두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서, 앞으로 우리의 일생토록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드러내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덕유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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