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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새 사람을 입으라! (엡 4:22-24)

새 사람을 입으라! (엡 4:22-24)


엡4: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엡4: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엡4: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오늘 본문은 사도 바울이 에베소 교회에 보낸 편지 가운데 일부분입니다. 에베소서는 모두 여섯 장으로 되어있습니다. 내용상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전반부는 1장 이하 3장이고, 후반부는 4장 이하 6장입니다.

전반부는 이른바 교리편입니다. 바울은 이곳에서 하나님의 구원의 경륜을 하나님의 예정과 예수님의 구속과 성령님의 보증으로 나누어서 체계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임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엡2: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엡2:8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물론 우리의 구원은 우리의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우리의 행위로 말미암은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만 강조하면서 아무렇게나 살아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엡4:1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이와 같이 우리는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야 합니다. 바울은 에베소서 4장 이하 6장에서 우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는 삶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에베소서의 하반부는 이른바 실천편에 해당합니다.

오늘 본문은 에베소서의 실천편에서도 핵심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 본문 말씀에 기록된 사실을 분명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이는 우리가 이미 옛 사람을 벗고서, 이제는 새 사람을 입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엡4: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엡4: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엡4: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오늘 본문의 각 절 마지막은 이와 같이 끝을 맺고 있습니다. “벗어 버리고.” “새롭게 되어.” “입으라.” 우리말 성경은 이들 동사들을 명령형으로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헬라어 원문성경에서 이들은 명령형(imperative)이 아니라 부정사(infinitive)입니다.

아울러 “벗어 버리고”와 “입으라”의 시제는 부정과거형입니다. 헬라어에서 부정과거형은 과거에 있었던 일회적인 동작을 나타낼 때 사용되는 시제입니다. 말하자면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이 구원을 받았을 때, 그 순간 그들은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었던 것입니다.

단지 여기서 “새롭게 되어”의 시제만 현재형입니다. 이는 이 동작이 일회적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은 구원을 받은 후에도, 계속해서 그들의 마음을 늘 새롭게 해야 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엡4:21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진대


말하자면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이 구원을 받았을 때, 그들에게 전해진 가르침을 오늘 본문에서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는 것입니다. 첫째, 그들은 옛 사람을 벗었습니다. 둘째, 그들의 심령은 새롭게 되었습니다. 셋째, 그들은 새 사람을 입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두면서, 우리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세 대지로 나누어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이 되었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날마다 새 사람으로 새 사람답게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옛 사람을 벗었습니다.


엡4:22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여기에 옛 사람의 모습이 세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째, 유혹의 욕심을 따릅니다. 둘째, 썩어져 갑니다. 셋째, 구습을 따릅니다. 먼저 이들 세 가지를 차례대로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우리는 이와 같은 옛 사람을 이미 벗어 버렸다는 사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유혹의 욕심을 따라.”

본시 헬라어에서 “욕심”이라는 단어는 중립적인 의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욕심”이 좋은 의미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예컨대 딤전3:1에, 장로는 선한 일을 사모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에서 “사모하다”라는 단어가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욕심과 같은 단어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말하는 욕심은 좋은 의미가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는 욕심이라는 단어 앞에 유혹이라는 단어가 덧붙여져 있습니다. 말하자면 옛 사람이 따르던 욕심은 죄로 유인하는 그릇된 욕심입니다. 


엡2: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1)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2)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엡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3)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이는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이 새 사람을 입기 전의 모습입니다. 그들이 옛 사람을 입고 있었을 때, 그들은 세 가지를 따랐습니다. 첫째, 이 세상 풍조를 따랐습니다. 둘째,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습니다. 셋째, 육체의 욕심을 따랐습니다.

먼저 그들은 이 세상의 풍조를 따랐습니다. 사도 요한이 요일2:16에 기록한 말씀과 같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그들은 자기들의 욕심을 추구하면서 살았습니다.

또한 그들은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습니다. 엡6:10에 있는 말씀처럼, “공중의 권세”는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 곧 귀신들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공중의 권세 잡은 자”는 귀신들의 우두머리인 마귀를 가리킵니다. 그들은 마귀가 이끄는 대로 따랐습니다. 

아울러 그들은 육체의 욕심을 따랐습니다. 그들은 타락한 육체가 원하는 대로, 육체의 일을 도모하면서 살았습니다. 그 결과 엡5:11~12의 말씀처럼, 그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온갖 어둠의 일들 행하면서 살았습니다.

이와 같이 옛 사람은 세 가지를 따릅니다. 세상과 마귀와 육체입니다. 이들 세 가지는 옛 사람을 계속해서 유혹하는 것들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본문에서는 이들 세 가지를 요약해서, 옛 사람의 특징은 유혹의 욕심을 따르는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2) “썩어져 가는.”

옛 사람이 유혹의 욕심을 따른 결과가 무엇입니까? 옛 사람은 썩어져 갈 뿐입니다. 이는 현재분사형입니다. 점점 더 부패의 도가 심해진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 바로 앞에서 옛 사람의 썩어져 가는 모습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엡4:17 그러므로 내가 이것을 말하며 주 안에서 증언하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엡4:18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엡4:19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여기서의 이방인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이는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는 옛 사람과 같은 의미입니다. 옛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없기에,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합니다. 옛 사람은 그의 허망한 마음에 따라,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행합니다.

그러다 보면 그의 총명은 어두워집니다. 총명 곧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옛 사람의 허망한 마음에는 하나님이 없으니, 옛 사람은 총명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옛 사람은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를 제대로 분별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옛 사람은 감각 없는 자가 되고 맙니다. 죄를 지으면서도 부끄러워할 줄을 모릅니다. 죄가 죄인 줄도 모르게 됩니다. 남들이 무슨 생각을 하든지, 무슨 말을 하든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의 양심은 화인을 맞은 것처럼, 감각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마침내 옛 사람은 자신을 방탕에 방임합니다. 아니 적극적으로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합니다. 이와 같이 옛 사람이 유혹의 욕심을 따르다 보면, 그 자연스러운 결과는 한 단계씩 한 단계씩 더욱더 “썩어져 가는” 것입니다.  


(3) “구습을 따르는.”

구습(舊習)이란 지난날의 생활 습관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옛 사람이 따르던 구습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습니까? 오늘 본문 바로 다음에 있는 말씀에서, 우리는 옛 사람이 따르던 구습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엡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엡4: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엡4:28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엡4: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엡4:31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이와 같이 옛 사람이 따르던 구습은 거짓이었습니다. 의롭지 못한 분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도둑질하는 것이었습니다. 더러운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모든 악덕들이었습니다.   


(4)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이미 우리는 옛 사람을 벗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때 우리는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그때 우리에게는 새 생명이 주어졌습니다. 아울러 그때 우리의 옛 사람은 죽고, 우리는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고후5:17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이와 같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이전 것 곧 우리의 옛 사람은 지나갔습니다. 우리의 옛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히 새 것, 곧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명심합시다. 우리의 구원은 옛 사람을 고쳐서 좀더 나은 새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옛 사람을 그대로 두고서, 그 위에 새 사람을 덧붙이는 것도 아닙니다.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는 옛 사람과 새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이와 같이 우리의 옛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습니다. 그러기에 구원을 받은 우리에게는 더 이상 옛 사람이 사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우리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십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새 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 

갈릴리 가나의 혼인집에서, 돌항아리 안에 있던 물이 사라지고 그 대신 포도주가 들어찼습니다. 우리의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을 때, 우리는 우리의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는 여전히 죄를 짓습니까?


롬7:17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롬7:20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우리는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몸은 속량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죄를 짓는 것은 새 사람이 된 우리가 아닙니다. 속량을 받지 못한 우리의 육체에 남아있는 죄가 우리로 하여금 불법을 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롬6:12 그러므로 너희는 죄가 너희 죽을 몸을 지배하지 못하게 하여 몸의 사욕에 순종하지 말고

롬6:13 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롬6:14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옛 사람을 벗고서 새 사람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옛 사람이 죽었으면서도, 우리가 새 사람이 되었으면서도 우리가 죄를 짓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직은 속량을 받지 못한 우리의 몸 곧 육체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결코 죄가 새 사람이 된 우리를 주장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처럼, 더 이상 우리의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맙시다. 우리는 새 사람이 되었으니까, 우리의 지체를 언제나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로, 우리의 심령은 날로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엡4:23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우리가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었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심령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미 말씀드린 대로, “새롭게 되어”라는 동사의 시제는 현재형입니다. 우리의 심령은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새롭게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1) “너희의 심령이.”

여기에 사용된 “심령”은 문자 그대로 마음과 영이라는 두 단어가 합쳐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 두 단어가 각기 다른 의미를 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단지 우리의 내면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들 두 단어를 함께 썼을 뿐입니다.


시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을 새롭게 하소서


이와 같이 여기에서도 마음과 영이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우리가 거듭났을 때, 하나님은 우리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우리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받은 정한 마음과 정직한 영을 계속해서 지키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잠23:7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빌4:8 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사람의 됨됨이는 그 마음의 생각대로 따라갑니다. 옛 사람의 마음은 허망한 생각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심령은 이미 새로워졌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새로워진 심령에 늘 올바르고 좋은 생각들로 채워야 할 것입니다.


(2) “새롭게 되어.”

우리의 심령은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그것도 계속해서 새롭게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우리의 심령을 늘 새롭게 할 수 있습니까?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입니다.


딤후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딤후3: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교훈하고, 책망하며, 바르게 하며, 의로 교육합니다. 그리해서 말씀은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심령을 늘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우리가 죄를 짓게 되면, 우리는 우리의 죄를 하나님에게 자백하면서 회개의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하면 우리의 죄가 사함을 받게 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과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심령은 늘 새롭게 되어집니다.


롬1: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롬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옛 사람의 마음은 상실한 마음, 곧 하나님에게서 버림을 받은 마음입니다. 그러나 새 사람이 된 우리의 마음은 새롭게 된 마음입니다. 이미 새롭게 된 우리의 마음을 말씀과 기도로 늘 새롭게 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로, 우리는 새 사람을 입었습니다.


엡4:24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


여기에 새 사람의 모습이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째, 하나님을 따라 지으심을 받았습니다. 둘째,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았습니다. 이 두 가지를 차례대로 살펴보고, 그 후에 우리가 이미 새 사람을 입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하나님을 따라.”


골3: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이와 같이 새 사람이 하나님을 따라 지으심을 받았다는 말씀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으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창세기 1장에 있는 말씀처럼, 본시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이 나타내는 온전한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 사람으로 지으심을 받으면서, 다시금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새롭게 지으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고후4:4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고후4: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 사람이 된 우리 안에는 그리스도께서 사십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십니다. 우리는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습니다. 말하자면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다시금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게 된 것입니다.


엡2: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엡5:1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벧후1:4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느니라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서 새롭게 지으심을 받은 것은 “선한 일을 위하여”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본받아야 할 하나님의 성품은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2)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계16:5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의로우시고 거룩하십니다. 바로 이 두 가지의 성품, 곧 의와 거룩함이 우리가 본받아야 할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의로우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은 그 형상에 따라서, 우리를 의와 거룩함으로 새롭게 지으셨습니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여, 하나님을 본받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거룩함”이라는 단어 앞에 “진리”라는 단어가 덧붙어 있습니다. 헬라어 원문성경에 의하면, 문맥상 이 단어는 의와 거룩을 동시에 수식할 수 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본받아서 의롭고 거룩한 삶을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바리새인들처럼 외식적인 의와 위선적인 거룩함을 나타내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바라시는 진정한 의와 진실한 거룩함을 나타내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옛 사람이었을 때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랐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마땅하겠습니까?


눅1:75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이는 사가랴가 그의 아들 세례 요한에 대해서 예언한 말씀입니다. 세례 요한은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 곧 거룩함과 의로 섬기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새 사람이 된 우리 모두도 종신토록 하나님 앞에서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3) “새 사람을 입으라.”

이미 여러 차례 말씀드린 대로, 이는 명령형이 아닙니다. 이는 부정과거형으로 우리에게 이미 일어난 기정 사실을 확인시켜 주고 있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미 옛 사람을 벗고서, 새 사람을 입었습니다.


골3:9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골3:10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왜 우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까? 우리는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새 사람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분명히 기록하고 있는 것처럼, 이들 두 가지 동사 곧 “벗어 버렸다,” “입었다”는 모두 과거형입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림을 받았을 때, 우리는 이미 옛 사람을 벗어 버렸습니다. 그때 우리는 이미 새 사람을 입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분명하게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새 사람으로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에베소서의 전반부인 1장 이하 3장에서 “우리가 누구인가?”(who we are)를 먼저 교리적으로 밝혔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바울은 에베소서의 후반부인 4장 이하 6장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how we live)를 실천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누구인가를 먼저 분명하게 깨닫게 될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의 신분에 맞는 삶을 확실하게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본받아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하며,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바울은 새 사람이 살아야 할 삶을 오늘 본문 뒤에서부터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엡4: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엡4: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옛 사람은 거짓을 말하며 거짓되게 행합니다. 그러나 새 사람은 참된 것을 말합니다. 옛 사람은 더러운 말을 쉽게 내뱉습니다. 그러나 새 사람은 선한 말을 하면서, 덕을 세우며 은혜를 끼칩니다. 이와 같이 새 사람은 의롭게 삽니다.


엡5:16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옛 사람은 술 취하여 방탕한 삶을 삽니다. 그러나 새 사람은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아 성결한 삶을 삽니다. 이와 같이 새 사람은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의로운 삶,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는 거룩한 삶을 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옛 사람이 아닙니다. 우리는 새 사람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옛 사람과 다릅니다.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도 다릅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길도 다릅니다. 우리의 종착역도 다릅니다.

이제 새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 사람답게 삽시다. 옛 사람과는 다르게 삽시다. 세상의 소금으로 삽시다. 세상의 빛으로 삽시다. 그리해서 우리 모두 이 세상을 변화시키면서,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는 축복된 한 해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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