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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최일환목사

[스크랩] 말씀으로 오신 하나님/요1:1~8/2004년 12월 12일

말씀으로 오신 하나님

요한복음1:1~8

2004년 12월 12일 주일 낮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1: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1: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1:5 빛이 어두움에 비취되 어두움이 깨닫지 못하더라

1:6 하나님께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이름은 요한이라

1:7 저가 증거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모든 사람으로 자기를 인하여 믿게 하려 함이라

1:8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거하러 온 자라


설교:

여러분의 기도와 천국열쇠 중보 기도팀의 기도를 힘입어 은혜 중에 학교를 다녀왔습니다. 학교를 이사 시켜놓고 처음 갔는데 학생들의 얼굴이 살아있었습니다. 맘껏 찬양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주 흐믓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1학년 중에 학교생활에 적응이 안 되는 두 여학생 주팅팅과  왕링링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주팅팅은 부잣집 딸로 나이는 들었으나 아직 어릿광을 부리던 아이인데 풍요한 생활을 하다가 기숙사생활을 하려니 힘들어갔고 왕링링은 아버지가 무기징역을 언도 받아 어머니를 도와야 한다며 갔습니다.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편입생을 모집하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2명이 빠지게 되자 학생들이 자기 친구들, 교회의 친구들을 추천하는 숫자가 10명도 더됩니다. 이번 주에는 예약했던 두 분이 전부 펑크를 내셔서 김수용 목사님이 들어가셔서 1,2학년 합반으로 강의를 하시게 됩니다.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말씀을 살펴봅니다. 

어느덧 성탄절이 눈앞에 다가 왔습니다.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는 것을 연말마다 느낍니다만 올해는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매년 성탄절 때마다 가슴 아프게 느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성탄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고 예수님과는 전혀 상관없는 성탄 분위기에 빠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성탄입니다. 그러기에 당연히 그것을 축하하고 감사하며 그 의미를 바르게 되새겨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11월말부터 벌써 백화점과 상가에서는 성탄분위기를 내면서 매상을 올리려고 총력을 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 축하하며 성탄의 분위기를 잡아가야 할 교회는 조용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해 우리 교회와 성도가 성탄을 바르게 맞이하려면 어찌해야 할까요?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의 대상이며 주체이신 예수님, 그 분은 누구이신가? 이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우리의 신앙생활은 중대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너무나도 분명하게 그를 설명합니다.

마태복음16:16절에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봉독한 본문 말씀에서는 너무나도 세밀하게 그의 밝히고 있습니다. 

그는 말씀으로 존재하신 분이며 태초부터 존재하신 분이며 더 나아가 만물의 창조주로 존재하신 분이심을 분명하게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다른 표현으로 말하자면 신성을 가지신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으로 오셨으나 참 신이라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도 예수 그리스도는 신이십니까? 여러분에게도 하나님이십니까? 할렐루야!

그러나 혹시라도 아직도 훌륭한 선생님, 성자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이 시간 정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아직도 예수님을 성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석가모니, 공자, 마호메트, 그중에 하나가 예수라고 믿는다면 예수를 잘못 믿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구주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합시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며/ 나의 구주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믿습니까?


예수님은 여러 가지로 비유됩니다. 어떤 곳에서는 목자라고, 어떤 곳에서는 생명의 떡이라고, 또 어떤 곳에서는 반석이시고 방패이시며 지혜라고 표현됩니다.

오늘 말씀은 두 가지로 표현합니다.

첫째는 말씀이십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예수님이 곧 말씀이십니다. 헬라어로는 로고스로 표기되는데 이것은 인격체입니다.

이 단어는 본 뜻은 말(言語)·논리(論理)·이성(理性)의 뜻합니다. 그러나 철학 용어로는 만물을 지배·구성하는 질서·원리란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론적인 것뿐만 아니라 실천상의 도덕적 질서를 나타내는 뜻으로도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이 로고스는 “말씀”으로 표현되며 “인격을 가진 존재, 즉 제2위 성자 예수”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은 말씀으로 오신 분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살아계신 예수님을 어떻게 만납니까? 곧 말씀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을 “참 빛”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예수님은 어두움을 물리치고 빛을 비쳐주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찬송96장을 제가 불러봅니다.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참 빛이 없었더니/ 그 빛나는 영광 나타나/ 온 세계 비치었네/

영광 영광의 주/ 영광 영광의 주/ 밝은 그 빛, 내게 비치었네/

영광 영광의 주/ 영광 영광의 주/ 이 세상의 빛은 오직 주 예수라/  


세상의 죄악을 물리치고 인간에게 “빛”을 주기위해 오셨습니다. 왜 성경은 그분을 빛이라고 표현할까요? 세상의 사람들이 예수님의 역할과 사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사람이 이해 할 수 있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예수님은 빛이 아닌데 빛으로 표현됩니다. 예수님은 떡이 아니지만 생명의 떡으로 표현됩니다. 예수님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 입니다.

  

2. 예수님이 왜 오셨는지를 바로 알아야 합니다. 

왜 예수님이 빛으로 오셨을까요?

본래는 빛은 태양 가시광선을 말하나 넓은 뜻으로는 자외선적외선도 포함한다.

빛은 생명을 주며 생명을 유지합니다. 예수님도 그렇습니다. 빛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세요. 아예 존재가 안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그렇습니다.

여름과 겨울의 차이는 태양을 향해 지구가 23.5도 약간 기울었는데 그 태양빛을 조금 덜 받으면 겨울이고 많이 받으면 여름이 되는 차이입니다. 

그 빛은 물질이면서도 유리를 통과합니다. 빛은 손에 잡히지 않으면서도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그 속도는 진공 중에서 초속 약 30만km로 날라 갑니다. 말로 표현이 안되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빛입니다.  


예수님이 그렇습니다. 그 예수님이 빛으로 우리에게 오셨고 그 예수님을 저와 여러분이 모시고 살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어느 분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마귀와 예수님과의 거리는 얼마나 멉니까? 마귀가 우리에게 다가오는 시간은 얼마나 걸리며 또 우리에게서 떠나는 시간은 얼마나 걸립니까? 그 질문을 받고 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성도님, 깜깜한 방에서 불을 켜 보십시오, 순식간에 방안이 밝아집니다. 그렇다고 어둠이 영원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요, 다시 불을 끄면 순식간에 어두워집니다. 빛과 어두움 간에는 거리가 없습니다.”

마귀가 우리에게 오는 시간은 순식간입니다. 마귀는 결코 구만리 장천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빛이 있으면 마귀는 그 즉시 사라지고 맙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빛이 없으면 마귀는 순식간에 우리에게로 와서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킵니다.


우리가 진실로 주님의 밝은 빛 가운데서 살아가려면 언제나 빛이신 예수님을 인정하고 우리 삶에 모셔 들이고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세상의 빛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는 지금 어떤 위협, 어떤 난관, 어떤 역경이 온다할지라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왜요? 빛이신 예수님, 그것도 가짜 빛이 아닌 참 빛이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자기가 빛이라고 속이는 가짜 빛들이 있습니다. 사단, 마귀의 세력입니다. 그러기에 그 빛과 구별하시기 위해 참 빛이 되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햇빛을 오래 보지 못하면 우울증에 걸리게 된답니다. 겨울이 긴 캐나다 같은 곳에 사는 사람들은 우울증에 많이 걸리게 되는 것이 바로 해가 짧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서양 사람들이 자주 햇볕에 벌거벗고 누워 햇볕을 쪼이는 것은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특히 북유럽의 경우, 위도가 40도 50도 이상 되는 곳에서는 흐린 날이 많고 해가 매우 짧기 때문에 햇빛이 있는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선텐을 하는 것입니다.


육체적 건강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우리가 하나님의 빛을 받지 못하면 병들게 되는 것이고 그것이 오래 갈 때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사랑 대신 미움으로 살게 되며, 감사와 기쁨 대신 짜증과 불평으로 가득 차게 되며, 화해와 관용과 용서 대신에 분쟁과 갈등으로 조용할 날이 없는 것은 참 빛을 보지 못해서 입니다.


그러기에 서구 사람들이 윗통을 벗고 햇볕을 쪼이는 것처럼, 우리 자신의 위선과 체면의 꺼풀들을 벗어 던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면 그의 빛이 우리 가운데 들어오면서 우리 속에 자리 잡았던 모든 어둠의 요소들을 몰아내실 것입니다.


3. 내가 무엇을 해야 진정한 성탄축하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성탄절은 마냥 즐거워 할 절기가 아닙니다. 싼타를 교회에서 쫓아내야 합니다. 예수님의 영광을 쌍타가 다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왜 어린이들에게 거짓말을 합니까? 싼타는 예수 흉내를 내며 복음은 한마디도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참성탄은 주님이 내게 주신 사명이 뭔가를 되새겨야 할 절기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는 세례요한은 하나님께로 보내심을 받은 사람으로서 이 땅에 태어난 사람이라고 명기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리 그는 빛에 대하여 證據하는 사명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통해 많은 사람이 말씀이신 그분, 참 빛이신 그분을 믿게 하려고 왔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명은 세례요한만의 사명이 아닙니다. 우리도 그 빛을 證據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복음을 전해야 하고 그 사명을 위해 우리의 모든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저는 믿습니다. 사람에게 꿈이 세워지면 그 꿈이 그 인생을 이끌어간다고 했습니다. 요즘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것도 그런 것입니다. 내가 인생의 목적을 바로 세우면 그 목적인 내 인생을 복되게 만들어 나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복을 주시며 구원의 은총을 주셨고 빛이신 예수님을 모시며 살게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로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 사명이 뭔지를 빨리 알아야 하고 그 사명을 어떻게 잘 감당 할까를 빨리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세월을 아끼는 것입니다.


이번 성탄절에 나는 여러분이 말씀으로 오신 예수님, 그리고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바르게 섬기며 축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찬송가 122장을 다같이 한 장 부르고 기도하겠습니다.


기도합시다.

 

출처 : 최일환 목사(장안중앙교회)설교 카페
글쓴이 : 최일환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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