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질, 거짓말하지 말라
출20:15~16절
2004년 11월 21일 주일낮예배 최일환 목사 설교
20:15 도적질하지 말지니라.
20:16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설교:
말씀은 듣는 것으로 그치면 24시간이 지난 후 10%이상 남지를 않습니다. 메모하면 20%이상 남습니다. 그러나 외우면 100% 내 것이 됩니다. 그러기에 어지간하면 외우시기를 축원합니다. 십계명을 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에 대한 계명이고
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사람에 대한 계명입니다.
그러기에 두 부분으로 나누고 1계명은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있게 말라 2계명은 우상을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말고 섬기지 말라 3계명은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4계명은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입니다.
두 번째 부분, 사람에 대한 계명은 제5계명 부모공경, 그다음은 일반적으로 큰 죄부터 차례대로 인데 제6계명은 살인하지 말라 7계명은 간음하지 말라 8계명은 도적질하지 말라 9계명은 거짓증거하지 말라 마지막 10계명은 탐내지 말라 입니다. 가능하면 외우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제8계명과 9계명을 살펴보며 함께 은혜를 나누기를 축원합니다.
1. 제8계명, “도적질 하지 말라” 입니다.
도적질은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남의 것을 내 것으로 삼으려는 행위입니다. 도둑질입니다. 이 도적질을 하는 이유도 다른 계명과 같이 타락한 인간의 탐심에서 나오는 행위입니다. 아무리 채워도 만족함이 없는 것이 인간의 욕심입니다. 인간에게는 끊임없는 所有慾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소유욕이 지나쳐 남의 것을 훔치고 빼앗는 행위로 발전하면 도적질입니다.
A. 어떤 것이 盜賊질일까요?
1)남의 것을 빼앗는 行爲입니다.
남의 財物, 땅, 財産, 아내를 부당하게 빼앗는 것입니다. 이것은 짐승과 같은 행위입니다. 짐승세계에서는 약육강식의 논리가 적용됩니다.
짐승세계에서는 강한 자가 약한 자의 것을 소유합니다. 동물의 왕국에서는 강한 수사자가 암사자 전체를 차지합니다. 조금도 양보가 없습니다. 어찌 보면 우리 인간세계도 이런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사람이라면 그래서는 안됩니다.
2)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도 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목회자요 설교자였던 스펄전은 "십일조를 바치지 아니하고 내가 사용하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이요, 드려야 할 것을 드리지 않은 것도 도둑질하는 것이요, 주일 지키지 않는 것은 주일 도둑놈이요, 예배시간에 예배하지 않은 것은 예배도둑놈이요, 하나님께 드릴 영광을 가로채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 도둑놈이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것 즉, 십일조를 도적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말라기 3장에 너무나도 명백하게 십일조를 떼먹는 것은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것이라고 경고하고 계십니다.
지난번 우리교회 부흥회 강사로 오신 임석영 목사님은 성도들이 십일조를 떼먹으면 그냥 묵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찾아가서 반드시 받아낸다고 합니다. 설교 중에 언급하시기에 제가 개인적으로 물어보았습니다. 초신자는 못하고 중직자들은 다 찾아가서 받아낸답니다. 그래야 성도도 목사도 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십일조를 떼먹는 중직자들은 도적놈인데 그냥두면 교회도 망하고 목회자도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그렇게 해도 될까요?
3)脫稅도 도둑질입니다.
企業이나 事業을 하시는 분들, 정당한 세금을 떼어 먹는 것도 도둑질입니다. 절세와 탈세는 다릅니다.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세금을 면제 받는 것은 절세입니다. 그러나 내야 할 세금을 안내는 것은 도둑질입니다. 로마서 13장 7절을 보면
13:7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을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 받을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 고 했습니다. 그러기에 납세는 국민의 의무입니다. 그 세금을 안내는 탈세는 무서운 도적질입니다.
4)賂物을 받는 것도 도적질입니다.
정치권에서의 뇌물은 횡령입니다. 자기의 직분을 이용한 특혜를 근거로 받는 것이기에 큰 의미에서 도적질입니다.
5)知的財産權을 침해하는 것도 도적질입니다.
최근에 큰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 책값이 워낙 비싸 사지 않고 남의 책을 복사해서 쓸 때가 많았습니다. 요즘은 이것도 엄연한 도적질입니다. 남의 지적 재산을 빼앗아가는 도적질입니다. 음악, 컴퓨터 프로그램, 그리고 DVD,등 얼마나 많습니까? 전부 도적질입니다. 언젠가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제 설교가 다른 설교 싸이트에서 회원제로 회비로 팔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게는 전혀 허락을 받지 않고 링크를 시켜 팔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분이 되게 나빴는데 나중에는 “그 사람들, 설교 제대로 알아 보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 어떻게 해야 도적질하지 않고 살수 있을까요?
1)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도적질은 하나님을 無視하는 행위입니다. 다른 사람의 재산이나 생명에 손을 대게 되는 것은 죄악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모든 재물은 개인의 것도 아니고 국가와 사회의 것도 아닙니다. 이 땅위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맡은 자, 廳直이 의식을 갖고 잘 사용하고 발전시킴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태도로 소유를 관리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망각하면 도적질을 하게 됩니다. 결국 탐욕의 노예가 되어 짐승과 같은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2)自足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形便에 자족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어떤 형편에서도 자족함이 있을 때 탐심에서 벗어나고 도적질을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빌립보서4장 11절~13절 “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4:12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3)남을 돕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으로 우리는 남의 것을 도적질하기 보다는 차라리 가난하게 살다가 하나님의 인정을 받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성도가 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아름답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것은 남을 도우며 살려고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로 의로운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땀 흘려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4:28 도적질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 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이것이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러나 사람의 의지로 지키기 어렵습니다. 성령의 능력이 요청되는 계명입니다.
2. 제9계명 “거짓증거하지 말라”입니다.
“20:16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거하지 말지니라”
십계명중에 우리 생활 속에서 제9계명처럼 많이 어기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대학이 사람이 하루에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하는지를 조사하여 발표했습니다. 20명에게 소형 마이크를 부착하여 조사한 결과 하루에 약 2백 번이나 거짓말을 했다고 합니다. 8분에 한 번 꼴로 거짓말을 한 셈입니다. 또 가장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상점의 점원이었고, 그 다음은 병원의 접수 카운터 근무자, 그리고 정치인, 언론인, 변호사, 세일즈맨, 심리학자 등이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생활 속에 가장 흔한 거짓말은 무엇일까요? 그 연구에 의하면 약속시각에 늦었을 때 “차가 막혀서 늦었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하고, 또 “언제 점심이나 같이 하자”며 전화를 끊곤 하는데 이것도 진심이 담기지 않은 거짓말인 수가 많다는 것입니다.
직장인들도 거짓말을 많이 한다. 직장인들이 상사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상사의 업무 재촉에 대해 “다 돼갑니다”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중국음식점에서 손님이 주문한 음식이 어찌되어 가느냐고 물었을 때 “곧 나옵니다”라는 말도 거짓말인 수가 많다.
직장인들은 중요한 약속이 있다면서 상사보다 먼저 퇴근하고, 집안에 중요한 일이 있다면서 월차 휴가를 신청하고, 동료가 자리를 비웠을 때 업무차 외출했다고 거짓말을 한다. 이처럼 현대사회는 거짓말을 가장 부도덕하게 여기면서도 가장 빈번하게 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거짓말일까요?
내 이익을 위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남을 속이는 말”입니다. 오늘 성경에는 “네 이웃에 대하여”라는 전제 조건이 붙어 있습니다.
1)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타락한 인간의 심령 깊은 곳의 탐심이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 탐심이 우리 눈을 멀게 하는 것입니다.
나)또한 책임회피로 거짓말을 합니다. 직장인들이 회사에 늦게 도착했을 때 길이 막혀 늦었다고 하는 거짓말은 이제 거짓말이 아니라 할 정도로 빈번하게 쓰는 말이 되었습니다. 결국 이 거짓말은 사탄의 계략이고 거기에 사람들이 농락당하는 것입니다.
다) 자신을 과대 포장하려고 합니다. 있는 척, 배운 척, 가진 척 하며 거짓말 하는 것도 거짓말입니다.
라) 무심코 거짓말을 합니다.
보스턴에서 목회를 하는 한 목사님이가 어느 날 길 잃은 강아지를 가운데 두고 빙 둘러서 있는 소년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너희들 여기서 뭣하고 있느냐?” 물었습니다.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소년 가운데 한 명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들 중에서 가장 그럴듯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저 강아지를 갖기로 했거든요.”
“뭐야? 이놈들아 내가 너희들 나이였을 때는 말이다 절대로 거짓말 같은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단다.”
소년들은 서로서로를 쳐다보다가 고개를 푹 떨구었습니다. 그러다 한 소년이 어깨를 들썩거리며 입을 열었습니다.
"야 우리가 졌다. 저 아저씨에게 강아지를 주자" 하더랍니다. 졸지에 목사가 최고의 거짓말쟁이가 된 것입니다.
사단은 에덴동산에서부터 거짓말하는 자였습니다. 하와에게 거짓말을 함으로 사람을 타락시킨 도구가 거짓말입니다. 지금도 사단은 이 거짓말을 강력한 무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거짓말은 거짓말인데 아닌 경우는 어떤 경우입니까?
성경에 보면 거짓말을 하고 복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다.
-야곱이 아버지 이삭을 속이고 형의 복을 가로챕니다. 거짓말, 도적질을 범한 야곱입니다. 그런데 그가 복을 누립니다.
-여리고 기생 라합이 정탐꾼을 숨기고 거짓말을 해서 추격대를 따돌려 살려줍니다.
-애굽의 산파들이 히브리 여인들이 아들을 낳을 때 죽이라는 명령을 받고도 거짓말로 살려냅니다.
일종의 선의의 거짓말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거짓말입니다. 혹자는 이것을 “假짓말”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용납하는 거짓말이란 것입니다.
사실, 상대를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거짓말을 할 때가 있습니다. 아주 못생긴 아가씨에게 ‘아름답다’고 하는 말은 거짓말일 수 있으나 그러나 그것은 상대방에게 소망과 힘을 주는 가짓말입니다.
다 죽어가는 병자에게 당신은 더 오래 살 수 있다고 거짓말로 소망을 주는 말도 거짓말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사실대로 말하는 것은 상대방을 죽이는 살인을 저지르는 말이 될 수 있습니다.
3)어떻게 해야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수 있나요?
A)眞實과 正直을 추구해야 합니다.
종교개혁 시대에 스코트랜드에 갑자기 핍박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교회 나가는 것이 금지된 것은 물론이요.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의 성찬식은 믿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서 제일 많은 오해를 받았습니다.
이때 한 소녀가 어느 날 성찬식에 참여하기 위해서 길을 가다가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너, 어디 가니?" 이때 자기 마음속에서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지만 선의의 거짓말까지도 하나님 앞에서 하고 싶지 않은 순결함 때문에 이 소녀는 잠시 기도합니다.
“하나님. 어떻게 대답하면 좋습니까.” 이때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셨습니다.
“저는요. 얼마 전에 저의 큰오빠가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오늘 저녁 가족들이 다 모여서 큰오빠의 유언장을 읽기로 했어요. 오늘은 큰오빠를 기념하기로 작정한 날이에요.” 이 대답이 끝나자마자 경찰이 빨리 가보라고 했답니다.
이 소녀는 참 말을 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을 향해서 기도하실 때마다 어떻게 기도하십니까?. 아버지라고 기도합니다. 그렇다면. 이 소녀에게 예수님은 큰오빠가 됩니다. “큰오빠가 돌아가셨어요. 큰오빠의 유언장인 성경 말씀을 낭독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큰오빠의 죽음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녀는 참말을 했습니다.
정직과 진실을 말하려고 할 때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십니다. 어쩔 수 없다고 거짓말을 하면 마귀에게 속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해 목숨을 걸고 진실과 정직을 지켜야 합니다.
B)하나님이 복을 주심을 믿어야 합다.
하나님은 속지 않으십니다. 인간의 간사한 거짓말에 속지도 속임을 당하지도 않습니다. 그러기에 정직한 자가 복을 누립니다.
잠언 2:21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
시편 112:4 정직한 자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어질고 자비하고 의로운 자로다
말씀을 맺습니다.
성령으로 慾心을 벗어야 합니다. 많은 거짓말과 죄악은 욕심에서 출발합니다. 부모공경, 살인, 간음, 도적질, 그리고 심지어 거짓말도 여기서 출발합니다.
그러기에 담대하게 벗어야 합니다. 사람의 힘으로는 어려우나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합니다. 聖靈은 節制라는 열매를 갖게 합니다.
도적질하지 말라는 것은 내 재산을 보호하는 계명이요, 거짓말하지 말라는 것은 내 명예를 보호하는 계명입니다. 이계명이 하나님의 은혜요, 사랑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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