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룩한 생활을 하라 딤전 4:5(2016년 1월 17일 주일)
설교: 마경훈 목사(비전교회)
하나님의 말씀의 파워는 다양한 방면에서 나타납니다. 그 중에 하나를 소개합니다. 죤 훌리(John Fully)박사가 노벨상 수상자 400명들을 15년간 연구하여 낸 책이 [유대인과 기독교인](Jews and Christian)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 내용을 중에 노벨상을 받은 사람들의 종교에 관한 내용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개신교인이 64%, 유대인이 22%, 천주교인이 11%, 불교인이 0.9%, 무슬림이 0.1%였습니다. 성경을 읽는 이들이 97%였다고 합니다. 기독교, 유대교, 천주교는 다 성경을 읽기에 셋을 합한 수입니다. 말씀의 파워입니다.
본문은 거룩한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거룩한 생활 역시 말씀의 파워가 필요합니다. 1-3절은 거룩한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마지막 시대에 있을 일들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1절에 보면 마지막 시대에는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납니다. 전에는 신앙생활을 잘 했던 사람들도 믿음이 자꾸만 무너집니다. 저 사람은 그러지 않으리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마저도 믿음이 무너지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마지막 때의 특징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밀려가지 맙시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갑시다.
1절에 보니 마지막 시대에는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요즘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요즘 점을 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입니다. 기독교 안에도 귀신의 가르침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종교다윈주의와 동성애를 지지하는 사람들입니다. 귀신의 가르침을 따라서 예수님 외에도 구원의 길이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미국의 여자 목사가 설교 중에 자신은 레즈비언, 여자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다고 합니다. 귀신이 역사를 하니 비진리에 미혹이 된 것입니다. 귀신의 가르침입니다.
2절에 보니 마지막 시대는 양심이 화인 맞은 시대가 될 것입니다. ISIS를 보면 사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짐승들도 하지 않을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양심이 화인 맞아서 그런 것입니다.
2절에 보면 마지막 시대의 특징 중에 거짓말이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거짓말이 자연스럽습니다. 금방 들통 날 거짓말도 천연덕스럽게 합니다.
몇 년 전에 000이라는 검찰총장이 혼외 아들 문제 때문에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태도는 마치 자신은 전혀 그런 일이 없는데 청와대에서 자기를 핍박하는 것처럼 행동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이 그 사람의 말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고 보니 혼외아들이 있는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그는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거짓말을 했고, 많은 국민들이 그를 믿었습니다. 이런 일이 그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 사람들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크고 작은 거짓말들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합니다.
3절에 보면 마지막 시대에는 영적 분별력이 흐려져서 거룩함을 엉뚱한 것에서 찾게 될 것입니다. 거룩함을 위하여 혼일을 금합니다. 혼인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는 거룩함과 하등의 상관이 없습니다. 개신교에서는 목사가 결혼을 합니다. 왜냐하면 거룩함은 혼인유무로 이루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독신으로 거룩한 사역을 했고, 베드로나 바나바는 결혼을 하고서도 거룩한 사역을 했습니다. 또 거룩하려면 어떤 음식은 먹어도 되고, 어떤 음식은 먹으면 안 되고 하는 식입니다. 음식에 대해서는 4절에서 잘 대답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은 다 선한 것이기 때문에 감사하므로 먹으면 버릴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거룩한 생활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일까요? 그 대답을 본문에서 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영광스러운 존재입니다. 짐승이 아무리 아름답고 아무리 고귀해도 사람만큼 영광스러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영적인 존재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아무리 영광스러운 존재라 할지라도 삶이 더럽고 악하면 짐승보다 못한 것입니다. 사람은 사람다워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다운 사람은 거룩한 사람입니다. 본문에는 거룩함의 비결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사용된 ‘거룩’이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하기아조’라는 말입니다. 이 말의 뜻은 '속된 것에서 분리하여 하나님께 바치다, 성별하여 신성하게 하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님을 위하여 세상과 구별되는 것이 거룩입니다.
오늘 설교는 거룩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1. 우리는 왜 거룩해야 하는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왜 거룩해야 합니까? 2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1) 하나님의 백성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이름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거룩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특별한 백성들입니다. 그래서 선민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이 거룩하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졌습니다. 겔 36:21,22을 보겠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이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내 거룩한 이름을 내가 아꼈노라 22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이렇게 행함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너희가 들어간 그 여러 나라에서 더럽힌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함을 잃어버리니까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이 이방인들 가운데서 더렵혀졌던 것입니다.
세계를 재패했던 알렉산더 대왕의 군대에 알렉산더라는 병사가 있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과 동명이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늘 말썽을 피우는 개망나니인 골치 아픈 병사였습니다. 어느 날 또 사고를 친 알렉산더 병사에게 알렉산더 대왕이 말했습니다. “너는 이름을 바꿔라. 아니면 제대로 살아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이름이 걸려있습니다. 우리가 거룩하게 살면 우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십니다. 반면에 우리가 잘못 살면 우리의 잘못된 삶 때문에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이기 때문에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잠 17:6에 보면 “손자는 노인의 면류관이요 아비는 자식의 영화니라”고 말씀합니다. 손자가 노인의 면류관이라는 말이 무슨 말입니까? 손자가 잘 되면 할아버지 할머니의 자랑거리라는 말입니다. 아비는 자식의 영화라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아버지가 영화로우면 자식도 영화롭다는 말입니다. 잠 17:6에서 하는 말은 부모와 자식은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부모의 영광은 자식의 영광이고 부모의 부끄러움은 자녀의 부끄러움이 되는 것입니다. 또 자식의 영광은 부모의 영광이고 자식의 부끄러움은 부모의 부끄러움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과 우리가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때문에 우리는 영광스러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한 일이죠. 하나님이 영원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아버지로 믿는 우리도 영생하는 것입니다. 천국이 하나님의 집이기 때문에 천국 역시 우리의 영원한 집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거룩하게 살면 하나님의 이름이 높여집니다. 우리가 거룩함을 잃어버리면 하나님 아버지가 조롱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잘못 살아서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졌던 것처럼 우리가 거룩함을 잃어버리면 우리 때문에 하나님의 명예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왕이신 하나님의 백성이고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자녀이기 거룩하게 살아야 합니다.
2. 어떻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가?
두 가지 방면의 거룩함이 있습니다. 거룩한 존재가 되는 것과 거룩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1) 존재의 거룩함은 오직 예수님 때문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예수님에게 있던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이 우리들의 것이 되었습니다. 고전 1:30을 보겠습니다.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지혜롭고 의롭고 거룩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거룩한 존재가 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 때문입니다. 히 10:10입니다. “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따라합시다. “우리는 예수님의 희생 때문에 거룩한 존재가 되었다”
2) 거룩한 생활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되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믿음으로 거룩해졌습니다. 이제는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거룩한 생활이 가능한 방법을 분명하게 말씀해줍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3. 왜 하나님의 말씀이 거룩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가?
본문에서는 우리가 거룩해지는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라고 했습니다. 오늘 설교에서는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말씀에 대해서만 나누겠습니다. 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딤후 3:16,17을 보겠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성경은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은 신앙생활에 유익합니다. 성경은 믿음의 사람을 온전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할 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줍니다. 선한 일을 행한다는 말은 거룩한 생활을 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거룩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신앙인들을 도와주는 것입니다.
어느 교회에 출석하시는 한 집사님이 설렁탕 가게를 개업하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앞으로 설렁탕 가게를 어떻게 운영할까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자기가 출석하고 있는 교회 목사님으로부터 누가복음 6:31의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후 남을 대접하는 마음으로 설렁탕을 잘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며 경영원칙을 세웠습니다. 그 분은 정성스럽게 설렁탕을 만들어서 팔았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적자가 났습니다. 6개월 동안 적자가 나자,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 근처에 설렁탕을 잘한다고 소문난 사람이 찾아와서 그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장사 비법을 알려주지. 국물을 좀 더 뽀얗게 하려면 커피를 탈 때 쓰는 프림을 넣어 색깔을 내면 돼.” 그 분은 그 이야기를 듣고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사람의 말대로 프림을 넣자니, 양심에 자꾸 걸렸습니다. 하나님께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기도를 드렸더니, 다시 누가복음 6:31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그는 손해를 보더라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그렇게 1년쯤 지나자 그 집 설렁탕이 맛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 집사님은 식당이 잘 되어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설렁탕집도 거룩하게 운영하게 만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를 거룩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있고 활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히 4:12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묵상하고 고백하고 선포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역사해서 거룩한 삶을 살게 만드는 것입니다.
야생마 한 마리가 있습니다. 그 말에 사람이 올라타면 그 말은 몸부림을 치면서 사람을 떨어뜨리려고 합니다. 말 위에 있는 사람은 결국 말에서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노련한 조련사가 타면 어떻게 될까요? 말은 조련사에게 제압당하고 조련사가 원하는 대로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습니다. 말씀이 사람 속에 들어가면 역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가진 사람을 하나님의 뜻대로 움직이게 만듭니다. 결국 그 사람은 말씀의 힘으로 인하여 거룩하게 살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은 영혼의 양식이기 때문입니다. 마 4:4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느니라 하시니”
육신은 양식을 먹지 못하면 힘을 잃게 되고 결국은 죽게 됩니다. 건강한 식생활을 하는 사람이 건강합니다.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영혼도 양식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사람은 영적인 존재이며 하나님의 말씀이 영이요 생명이기 때문에 사람의 영혼은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건강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먹지 못하면 영적으로 힘이 없어지며 영적으로 병들게 되고 그 기간이 길어지면 영적으로 죽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하려면 일할 수 있는 육체적인 힘이 있어야 하듯이 영적인 생활을 하거나 영적인 사역을 하려면 영적인 힘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힘을 하나님의 말씀이 공급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씀이 거룩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깨끗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요 15:3입니다.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이미 깨끗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를 깨끗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습니다.
아무리 더러워져도 물과 세제가 있으면 깨끗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영적인 면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만드는 물과 같고 세제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생각과 언어와 행동을 깨끗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 거룩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켄터키 주에서 한 손자가 할아버지에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할아버지 저는 성경을 읽어도 아무 소용없는 것 같습니다. 머리가 나빠서 성경을 읽고 돌아서면 다 잊어버립니다. 그러니 제가 성경을 읽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러자 할아버지는 아주 더럽고 구멍난 통을 가지고 와서는 손자에게 한 가지를 일을 시킵니다. “너는 우물에 가서 이 통에 물을 담아 오너라.” 손자가 물을 가득 담았지만 구멍이 나 있었기 때문에 오는 도중에 물이 다 새어 버렸습니다. 손자가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물이 다 새버렸네요.” 그러자 할아버지는 그 일을 또 시켰습니다. 손자가 세 번을 이렇게 하고 나서는 화를 내면서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이런 구멍난 통에 물을 담아오라는 심부름을 왜 나에게 시키는 것입니까?” 그러자 할아버지가 대답했습니다. “손자야 그 통 속을 들여다봐라” 손자는 처음에 더러웠던 통이 세 번 물을 담으면서 깨끗해져 있었음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그와 같은 것이다. 네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다 잊어버릴지라도 네 영혼에 하나님의 말씀이 한번 들어왔다 나가면 그만큼 깨끗해지는 것이니라.”
넷째,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들에게 바른 길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시 119:105입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칠흑 같이 어두운 길을 빛도 없이 걸어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더듬거리며 헤매게 될 것입니다.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구덩이에도 빠지게 될 것입니다. 그런 길을 밤새 걷는다면 그 사람의 옷은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엉망이 되겠지요.
인생길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생을 어둠 속에서 산다면 그 사람의 생활이 거룩할 수 있겠습니까? 어둠 속에서 넘어지고 자빠지던 사람도 빛이 있으면 길이 보이는 것입니다. 바른 길과 그른 길이 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며, 내 길에 빛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을 가진 사람은 바른 길을 갈 수 있고 거룩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섯째,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생활은 진리를 따르는 생활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요 17:17입니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진리를 붙잡으면 비진리를 쉽게 분별할 수 있고 비진리를 쉽게 분별하기 때문에 비진리에 미혹되지 않습니다. 결국은 진리의 길을 가기 때문에 거룩한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위폐를 찾아내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위폐를 찾는 훈련을 시키는 상사는 진폐를 잔뜩 주고 날마다 만지게 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그의 상사가 진폐 사이에 위폐를 한 장 넣었더니 그가 위폐를 분별해내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할 때는 진리가 충만한 것입니다. 진리가 충만하면 비진리를 쉽게 분별할 수 있게 되고 그 결과 거룩한 생활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여섯째, 하나님의 말씀이 순수하기 때문입니다. 시 119:140을 보겠습니다. “주의 말씀이 심히 순수하므로 주의 종이 이를 사랑하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수합니다. 다른 찌꺼기들이 없습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원액 그대로입니다.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 속에 들어오면 속사람이 순수해집니다. 순수하게 하나님만 바라보고 순수하게 하나님만 의지하게 됩니다. 그 결과 그 사람의 언행심사가 순수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거룩한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일곱째, 하나님의 말씀은 믿음을 주기 때문입니다. 거룩한 생활의 다른 표현은 믿음으로 사는 생활입니다. 믿음으로 살려면 먼저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믿음이 어떻게 생깁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생깁니다. 말씀의 역할 중에 하나가 말씀을 소유하는 사람에게 믿음을 주는 것입니다. 롬 10:17을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북한에서 수소폭탄을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만 수소폭탄은 아니고 그 전단계인 증폭핵분열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바람에 북한에 대한 우리 정부의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휴전선에서는 대북방송을 재개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정권이 가장 불편해 하는 것이 바로 대북방송이기 때문입니다. 북한정권이 대북방송을 싫어하는 이유는 대북방송을 듣는 북한 군인들의 동요가 두렵기 때문입니다. 북한 군인들이 계속해서 대북방송을 듣고 있으면 그들의 마음이 동요하고 그 동요로 인하여 어떤 극단적인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북방송이 말씀과 믿음의 관계를 잘 보여줍니다. 말씀을 들으면 믿음이 생깁니다. 그리고 믿음은 당사자의 행동을 조정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믿음대로 살게 되고 거룩하게 살게 되는 것입니다.
여덟째, 하나님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책입니다. 구약은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책이고, 복음서는 오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책이고, 사도행전과 서신서는 성령으로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책이고, 요한계시록은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책입니다. 성경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하면 거룩한 생활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눅 24:44를 보겠습니다.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주님께서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기록된 자신에 관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여기서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은 구약성경 전체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구약 전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 5:39을 보겠습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기록한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통해서 영생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성경이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와 친밀해지고, 예수 그리스도와 친밀해지면 생활이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비도 마티라는 스페인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논문준비를 하려고 도서관에 가서 ‘히에로’라는 별로 유명하지 않은 18세기의 스페인 철학자의 논문을 찾았습니다. 몇 장을 넘기다가 그는 한 종이쪽지를 보게 되었는데 그것은 저자의 유언장이었습니다. 이미 색이 바랜 그 유언장에는 “이 책을 처음 찾아 공부하는 사람에게는 유언장에 기재된 재산을 주겠다.” 고 적혀 있었습니다. 결국 스페인 법원에서는 한국 돈으로 약 3억 원 가량의 상속받도록 판결을 내렸습니다.
성경 속에 보물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보배이십니다. 벧전 2:4을 보겠습니다.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께 나아가” 여러분! 통장에 돈이 1,000억 정도 들어 있다면 그 통장 안에는 별 것이 다 있는 것입니다. 집도 있고, 자동차도 있고, 멋진 옷도 있고, 땅도 있고 별장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돈으로 그 모든 것을 다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는 영생이 있습니다. 행복이 있습니다. 건강도 있고, 자족도 있고, 축복도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은 보배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줍니다. 그래서 성경을 봐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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