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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로마서/로마서는 어떤 책인가? (롬 1:16-17)

제 1 강


로마서는 어떤 책인가

본문/ 1:16-7


I. 본문의 내용(Text)


1. 개괄적인 설명

# 로마서/ 로마서는 사도바울이 3차 전도 여행이 거의 끝나갈 무렵인 주후 55-56년경에 고린도에서 로마 제국의 수도인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롬 16:1-2; 고전 1:14; 행 20:2-3)

# 로마서의 탁월성/ 바울이 기록한 13서신 중에 가장 중요한 서신이다. 루터는 "로마서는 그 자체 안에 성서의 전체 의도를 내포하고있으며, 신약 혹은 복음의 가장 완벽한 개요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현대 신약성서신학자 존 스토트는 "로마서는 기독교 복음에 대한 가장 온전하고 가장 명백하며 가장 웅대한 진술이다"라고 했을 정도이다. 그 정도로 그 내용이 복음의 핵심을 설명하는 일에 탁월하다.

# 로마서의 영향력/ 이 서신은 기독교 신학 형성과 발전에 신약성경 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후기의 신약성경 저술 중 베드로 전서, 히브리서 등에 영향을 미쳤다. 속사도 시대의 저술들, 교부들의 사상, 종교 개혁자, 그리고 현대 신학자들 사상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어거스틴, 루터, 칼빈, 웨슬리, 바르트 등과 같은 기독교 거성들의 사상과 가르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 로마 교회

# 로마의 유대인 사회/ 주후 1세기 말 로마에 상당수 유대인들이 로마 시민권을 획득하고 자리를 잡고 살았다. 이들은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었다. 히브리파 유대인, 헬라파 유대인, 고린도나 아시아 지역에서 이주해 온 유대인으로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었다. 여기에 그리스도인들이 또 나타나게 되자 로마의 유대인 사회는 정말 다양하고 복잡한 형태를 띠었다. 로마서가 기록되기 6-7년 전 주후 49년에 클라우디우스 황제 때 유대인 사회의 이런 복잡한 상황과 특히 그리스도인들의 적극적인 복음 전파로 유대인 사회에 큰 동요가 일어나자 전체 유대인들을 로마에서 추방하는 일이 생겨났다.

# 로마 교회의 기원/ 행 2:10에 보면 오순절에 절기를 지키기 위해 로마로부터 와서 예루살렘에 머물던 경건한 유대인들이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회심하고 초대 예루살렘 교회에서 일정한 훈련을 받은 후 로마로 돌아왔다. 그들이 여기서 자기들끼리 공동체를 이루고 기독교교회를 세웠다. 이것이 로마 교회의 기원이다. 즉 로마교회는 어떤 특정한 사도에 의해 세워진 것이 아니고 이 예수를 믿게 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에 의해 세워지게 되었다. 이들의 전도로 이방인으로 유대교로 개종한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그리고 순수한 이방인들로 복음 전파를 받아 그리스도인으로 로마교회에 들어오게 되었다. 그래서 로마교회에는 히브리파 유대인들과 헬라파 유대인들 그리고 순수 이방인 그리스도인들로 구성되었다. 그러나 클라우디우스 황제 때 유대인들이 다 추방되다 보니 로마교회는 헬라파 유대인들과 이방인 그리스도인들만 남게 되었고, 후에 히브리파 유대인들이 돌아왔지만 그들은 이미 소수가 되었다. 그래서 로마교회는 당연히 이방적 색채를 띠게 되었다.


3. 로마서 기록 목적

# 바울의 상황/ 롬 15:14-29을 보면 로마서를 기록할 당시의 상황이 자세하게 기록되어있다. 바울은 선교사역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었다. 바울은 그동안 지중해 동쪽 지역 복음 전파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제 로마와 스페인 쪽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이었다. 그런데 로마와 스페인 선교를 위해서는 더 이상 안디옥 교회가 선교 전진 기지가 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로마 교회가 그 일을 맡아주어야 했다. 과연 로마교회가 재정적으로 또한 영적으로 후원교회가 되어 줄 것인가? 이점이 염려가 되었다. 그러나 상황은 어렵다. 로마교회는 바울이 세우지도 않았고 그곳 성도들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도처에 바울을 반대하는 대적자들이 있어서 로마교회가 바울에 대해 좋지 않은 소문을 이미 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고 또한 로마교회가 자신의 선교 후원 역할을 맡아달라는 당부를 위해 이 편지를 쓰게 된다.

# 로마교회의 문제/ 14장, 15장을 보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의 대립 양상이 나타난다. 구체적으로 음식 문제, 절기 준수 문제로 로마교회 내의 첨예한 대립이 일어나고 있었다. 물론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은 소수의 유대 기독교인들과 다수의 이방 기독교인들 사이의 갈등이었다. 바울은 더 이상 이 문제를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그래서 겸하여 목회적 관점에서 로마 교회가 하나가 되도록 권면하기 위해 이 편지를 쓰고 있다.

    

II. 본문의 메시지(Pre-text)


1. 이신칭의

# 복음의 능력/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의가 주어진다. 그래서 사람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를 덧입어서 구원받게 된다. 바로 이 소식이 복음이고 이 소식을 믿고 따라서 예수 영접하고 예수 믿게 되면 실제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이다.

# 로마서의 보다 자세한 설명/ 하나님은 창조주시고 인간은 피조물이다. 그런데 최초의 인간 아담은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금지된 과일을 따먹음으로써 창조주 하나님께 반역했다. 즉 인간은 하나님께 독립해서 스스로의 주가 되고자 했다. 그러나 인간 안에 그만한 능력이 없기 때문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인 사탄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아담 타락 이후 인간을 지배하게 된 것은 사탄의 세력으로 일어난 죄이다. 인간은 이 죄의 세력에서 스스로 벗어나게 할 힘이 없다. 율법은 그 죄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보여줄 뿐 율법을 지켜 인간의 의를 드러내고자 하는 인간의 의도를 비웃고만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죄의 세력을 결정적으로 파괴하셨다.(롬 8:3) 그리고 인간에 대한 당신의 주권을 선포하셨다. 그래서 이제 인간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 것이다. 죄의 지배 아래 계속 머물든지, 아니면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다시 하나님의 지배를 받을 것인지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 결국 구원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덧입어서 죄를 청산하고 죄의 지배 하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주권 아래로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2. 차별이 없는 하나님의 의

그런데 바울이 로마서에서 이런 구원의 도를 길게 설명하면서 내면적으로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이 차별이 없음을 강조하는 것이다. 16절에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 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의가 차별이 없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롬 3:22에서 분명하게 이 말씀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로마교회 내의 갈등 상황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다. 유대 그리스도인과 이방 그리스도인 사이의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이 둘을 하나로 보고 계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III. 우리의 응답(Con-text)


1. 바울의 선교 열정을 생각해 보자.

로마와 스페인까지 복음을 전하러 가고자 애쓰는 바울의 모습을 보자. 과연 나는 복음 전파를 위해 애쓰고 있는가?


2. 복음의 능력을 생각해 보자.

내 안에 복음이 능력있게 역사하고 있는가? 나는 더 이상 죄의 권세 하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 하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진정 나는 구원받은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3. 하나됨을 위한 노력을 생각해 보자.

바울은 로마교회 내의 갈등 상황을 주목하고 이를 해결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는 화해를 이루는 힘이 있는가? 갈등을 조장하는 세력에 힘  없이 타협하고 갈등을 심화시키는 일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는가?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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