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습관을 기르자
골 3:15-17
습관이라는 말은 그 말의 뜻 자체 안에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한자 문화권에서는 습관을 익힐 ‘습’(習)과 버릇 ‘관’(慣)이란 뜻을 담아 개념화했습니다. 여기서 익힐 習은 ‘깃’ 우(羽)와 스스로 ‘자’(自)의 간략형인 흰 ‘백’(白)으로 되어있습니다. 그 뜻을 풀어보면 ‘알에서 깨어난 어린 새가 스스로 날개 짓을 하며 나는 법을 익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버릇 慣은 마음 심(忄)과 꿸 (貫)으로 되어있습니다. 그 뜻을 풀어보면 ‘꾸러미에 꿰어있는 엽전처럼 마음이 어떤 생각에 묶여있는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습관이라는 뜻은 어린 새가 스스로 나는 법을 익히는 것처럼 부단히 익혀야 하는 삶의 태도를 말합니다. 그리고 습관이라는 뜻은 꾸러미에 꿰여있는 엽전처럼 우리 마음을 묶어서 늘 그대로 하도록 이끄는 삶의 태도를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좋은 습관을 가지려면 부단히 익히고 또 익혀야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익혀서 좋은 습관을 가지게 되면 그 습관이 우리를 묶어 놓아서 나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하도록 이끌어줍니다. 그래서 좋은 습관을 가지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영어 문화권에서는 습관을 ‘Habit’이라는 말을 씁니다. 이 말은 원래 옷이나 옷감이라는 말에서 왔습니다. 지금도 승마복을 ‘ride habit’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복장을 ‘habiliment’라는 말을 씁니다. 그러니까 습관은 우리 인격이 입고 있는 옷과 같은 것이라는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습관은 우리 인격이 입고 있는 옷과 같은 것입니다. 옷이 날개라는 말처럼 그가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그 인격의 품격이 달라집니다.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그 인격이 다릅니다. 품위가 있고 향기가 납니다. 그러나 나쁜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역시 그 인격이 다릅니다. 천박하고 악취가 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열심히 익혀서 좋은 습관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좋은 습관으로 인격이 좋은 옷을 입으시고 품격 있고 향기 나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우리가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초막절을 지키며 한 해 동안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한 해 동안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는 주일입니다. 그러니까 포괄적으로 하나님께서 2014년 우리 각자에게, 우리 가정에게, 우리 교회에게, 우리나라와 민족에게 베풀어주신 그 크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주일인 것입니다.
이 추수감사절에 오늘 본문 말씀을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15절에서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늘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감사가 습관이 된 사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사실 감사는 습관이 돼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감사가 습관이 되지 않은 사람은 감사할 일이 생겨도 감사하기가 힘이 듭니다. 물론 범사에 감사하는 일은 더더욱 힘이 듭니다. 게다가 조금만 불만스러운 일이 생기면 원망과 불평이 터져 나옵니다.
그러나 감사가 습관이 된 사람은 조그만 감사할 일이 생겨도 마음을 다해 감사합니다. 그리고 남들이 볼 때 별로 감사할 일이 아닌데도 감사합니다. 심지어 힘들고 불만스러운 일이 생겨도 원망 불평 대신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감사를 습관화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께서 이것을 권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가운에 하나가 감사가 습관이 된 사람인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대로 감사를 습관화하려면 마치 어린 새가 부단히 노력하여 날개 짓을 익히듯이 부단히 노력하여 감사를 익혀야 합니다. 그래서 감사가 자기를 얽매는 하나의 좋은 버릇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감사가 우리 인격의 좋은 옷이 되어 우리의 삶을 품격 있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감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 드리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감사를 습관화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어떤 감사부터 익혀가야 할까요?
‘그래서 감사’를 습관화하자
여기서 ‘그래서 감사‘란 감사할 이유가 있을 때 감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우선 감사할 이유가 있을 때 감사하는 것을 습관화하자는 것입니다.
눅 17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10명의 나병환자를 고쳐주시는 이야기가 기록되어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도중 한 마을을 지나셨습니다. 그 때 10명의 나병환자가 멀리서 소리를 높여서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께서 다가가셔서 저들에게 제사장에게 가서 몸을 보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들이 그 말씀대로 제사장에게 가다가 몸이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그런데 이 때 병 고침을 받은 10명 나병환자들 중 한 사람 그것도 사마리아 사람만이 예수님께 돌아와서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 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열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여기서 10사람에게 똑같이 감사할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감사한 사람은 한 사람 뿐이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것일까요? 9사람은 감사가 습관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마음속으로는 감사한 마음이 있었겠지요. 그러나 감사를 표현하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감사가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감사할 이유가 생겼을 때 반드시 감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얼마 전 교회 엘리베이터에서 네 살쯤 되어 보이는 예쁜 꼬마를 만났습니다. 마침 주머니에 조그만 사탕하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꼬마에게 건네주었습니다. 그러자 곁에 서 있던 엄마가 바로 “감사해야지!”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 소리를 듣자마자 아이는 배꼽 인사를 하면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 모습이 너무 인상이 깊었습니다.
그 후에 며칠 뒤에 이 꼬마를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에는 엄마가 화장실을 갔는지 혼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주머니에 있던 사탕 하나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감사합니다!”라고 배꼽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꼬마는 어려서부터 감사를 습관화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얼마나 귀하게 보이든지 모릅니다.
이런 그래서 감사는 모두를 행복하게 합니다. 한 번은 차를 타고 가는데 차가 꼬리를 물고 서있습니다. 어떤 분이 급한 지 제 앞으로 깜빡이를 켜고 다가오는 것입니다. 제가 기꺼이 양보를 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이 분이 제 앞으로 들어오시더니 바로 비상등을 깜빡거리면서 감사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작은 친절을 베풀었던 제가 얼마나 마음이 흐뭇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도 마찬가지십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응답을 받았을 때 감사를 표하면 하나님께서도 흐뭇해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특별한 은혜를 베풀어주셨을 때 우리가 깨닫고 감사를 표하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선 ‘그래서 감사’를 습관화해야 합니다. 감사할 이유가 분명할 때 미루지 말고 바로 바로 감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하나님께는 물론이고 사람에게도 마찬 가지입니다.
‘그래도 감사’를 습관화하자
여기서 ‘그래도 감사‘란 특별하게 감사할 이유가 없을 때도 감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일상의 구체적인 삶 속에서 감사하는 것을 습관화하자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남다른 감사의 습관을 가지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바울이 감사에 대해 권면하고 있는 말씀들은 아주 특별합니다.
우선 살전 5:18을 보면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감사 제목이 있을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겪고 있는 모든 일에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다음으로 엡 5:20을 보면 “항상 감사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은혜를 받을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고 늘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살전 2:13을 보면 “끊임없이 감사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살아있는 동안 입에 감사를 달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사도 바울은 일상의 삶 속에서 늘 감사하며 살라는 말씀입니다. 감사를 생활화하며 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한 여 집사님의 간증을 들었습니다. 결혼하면 교회 다니겠다는 약속을 믿고 결혼했답니다. 그런데 결혼 후 10년이 넘도록 약속을 지키지 않고 속을 썩이더랍니다. 매일 밤마다 술고래가 되어가지고 들어오더랍니다. 하루는 술 취해 늦게 들어와 침대에 누워 자고 있는 남편을 보고 있는데 원망이 쏟아져 나오더랍니다. 그래서 술 취해서 자고 있는 남편을 바라보면서 울며 기도했답니다. “하나님! 10년 동안 기도했는데 왜 응답하지 않으십니까?” 그런데 기도 중에 지난 주 목사님 설교가 떠오르더랍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순종하는 마음으로 감사 거리를 찾아봤답니다. 그래도 이런 남편이라도 없는 것보다 낫겠다는 마음에 감사, 술 취해도 다른 곳에 가지 않고 집으로 찾아오니 감사, 술은 좋아해도 다른 여자를 쳐다보지 않으니 감사, 술은 먹어도 건강하니 감사, 술 먹은 다음 날도 꼬박꼬박 출근하니 감사, 토요일에 술 많이 마셔서 주일은 종일 잠을 자서 교회 가는 것 방해 안 해서 감사...
감사 기도를 드리다가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나더랍니다. 그래서 남편 얼굴을 보고 웃으며 기도하고 있는데 남편이 자다 말고 깨서는 묻더랍니다. “당신 왜 그래 무슨 좋은 일 있어!” 그래서 지금 기도하고 있는 이야기를 차근차근 했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남편이 미안하다고 하면서 당신 소원이라면 이번 주부터 교회에 나가겠다고 하더랍니다.
그렇습니다. 감사는 하면 할수록 늡니다. 아무런 감사 거리가 없어 보여도 찾아보면 감사거리가 있습니다. 하나를 찾으면 둘을 찾을 수 있고 둘을 찾으면 또 셋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감사거리를 찾다보면 내가 감사하는 사람이 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팝송 가운데 루이 암스트롱이 부른 [What a wonderful world]라는 곡이 있습니다. 흉내 낼 수 없는 독특한 음색의 노래도 좋지만 특히 가사가 좋습니다.
I see trees of green, red roses too I see them bloom for me and you And I think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
녹색 나무와 붉은 장미를 봅니다. 당신과 나를 위해 피어난 그들을 봅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이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
I see skies of blue and clouds of white the bright blessed day, the dark sacred night.
And I think to myself what a wonderful world.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을 봅니다. 축복된 낮의 밝음과 신비스러운 밤의 어두움을 봅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이 얼마나 멋진 세상인가!"
이 노래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간한 감사를 벅찬 감격으로 노래하고 있습니다. 길거리에 서 있는 나무들, 담장 위에 피어있는 장미, 저 머리 위의 푸른 하늘, 그 속에 떠 있는 하얀 구름들을 봅니다. 그리고 그 안에 담긴 감사한 이유를 노래합니다. 바로 이것이 ‘그래도 감사’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소한 일상 속에서 감사하는 습관을 기르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감사하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감사’를 습관화하자
여기서 ‘그러나 감사‘란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가운데서도 감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원망할 수밖에 없고 불평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성경에는 감사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하박국의 선지자의 고백을 들 수 있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선지자는 지금 도저히 감사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열심히 농사를 지었는데 무화과나무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고, 포도에는 포도가 열리지를 않았고, 올리브도 수확할 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열심히 가축을 길렀는데 양이 다 죽고 소도 남은 것이 없습니다. 이쯤 되면 원망과 불평이 터져 나올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하박국 선지자는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 감사의 이유는 단 하나 하나님 때문에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을 다 잃었으나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내 곁에 계시다는 것입니다. 철저히 실패하여 절망 밖에 남지 않은 것 같으나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여전히 소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그러나 감사’입니다. 차원 높은 감사입니다. 우리 성도들은 이런 감사도 습관화해야 합니다. 이런 감사야 말로 진정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있는 감사입니다.
1960년대에 아프리카 콩고에서 의료선교 사역을 하고 있던 헬렌 로즈비어 선교사가 겪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밤 반군 게릴라가 병원에 쳐들어왔습니다. 꼼짝 없이 포로가 되었습니다. 무려 다섯 달 동안 포로 생활하면서 갖은 수모를 다 당했습니다. 인정사정없이 매질을 당했고 심지어 성폭행까지 당했습니다.
그래서 헬렌은 겔릴라에게 잡히던 그 끔찍했던 밤을 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자기를 버리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대한 원망이 일어났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보고만 계셨는가?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적어도 이 지경까지는 되지 않도록 막아주셔야만 하지 않았는가?
고통 가운데 기도하는데 헬렌의 마음속에 이런 음성이 들려옵니다. “헬렌, 나에게 감사할 수 있느냐?” 헬렌은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이 악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감사할 수 있느냐고 물으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유를 말해 주지 않아도 이 고통을 이겨내고 승리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감사할 수 있느냐고 물으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헬렌은 이 감당할 수 없는 악한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하나님께서 자기의 앞길을 인도하실 것을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콩고로 돌아가서 계속 사역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것이 ‘그러나 감사’입니다. 우리가 감사가 습관이 된 사람들은 이렇게 감사할 수 없는 가운데서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를 드릴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그러나 감사’까지도 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또한 감사 습관의 열매입니다.
오늘 추수감사주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감사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감사를 습관화하라는 말씀입니다. 감사가 습관이 된 사람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감사를 습관화하시기 바랍니다. 우선 그래서감사를 습관화하십시오. 그리고 그래도 감사를 습관화하십시오. 나아가 그러나 감사까지 습관화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천 설교 > 박봉수목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로마서/로마서는 어떤 책인가? (롬 1:16-17) (0) | 2016.02.28 |
---|---|
새롭게 하소서 (0) | 2016.02.16 |
복된만남 만들기 (0) | 2016.02.16 |
울지말라 (0) | 2016.02.16 |
기도의 습관을 기르자 막1:35-39 (0) | 2016.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