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설교/박봉수목사

[스크랩] 로마서/마음의 나눔 (롬 1:8-15)

제 3 강


마음의 나눔

본문/ 1:8-15


I. 본문의 내용(Text)

# 바울은 인사를 나눈 뒤에 예의를 갖추어서 자기의 속마음을 전하고자 한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로마교회는 바울이 세운 교회도 아니고, 아직 바울이 방문해 보지 못한 교회였다. 그래서 먼저 자기의 속내를 털어놓음으로써 보다 가까운 관계를 맺어보고자 하는 것이다.


1. 감사하고 있다.(8)

* 감사의 내용/

하나님께서 로마에도 복음이 전파되게 해 주셔서, 그리고 로마 교인들의 믿음의 좋은 소문이 널리 퍼지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것이다.

* 감사의 이유/

1) 로마 교회의 중요성 때문이다. 로마는 당시 로마 제국의 수도이다. 당시 온 세상이라 할 수 있는 로마제국 내에 복음이 전파되려면, 기독교가 로마제국 내의 당당한 종교로 발돋움하려면 제국의 수도에 복음이 전파되는 것은 필수적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직 선교사가 파송된 것도 아니고, 누군가 비전을 품고 그곳에 교회를 세워야 하겠다고 땀 흘린 것도 아닌데 하나님께서 교회가 세워지게 하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 감사한다.

2) 로마 교인들의 믿음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소개되고 있지 않지만 바울은 기독교계에 로마교인들의 믿음의 소문이 너무 좋게 나 있는 것에 감사한 것이다. 로마 교인들이 믿기는 믿어도 문제가 많고 염려스러운 상황이라면 그 자체가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로마 교인들에 대한 소문은 그런 염려스러운 상황이 아니고 오히려 칭찬을 듣는 상황이니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2. 기도하고 있다.(9-10)

* 기도의 모습/

1) 꾸준히 기도했다. '항상', '쉬지 않고' 기도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생각나면 한 번 기도하고, 누가 부탁하면 한 번 기도하고 하는 식이 아니라 기도할 때마다 작정하고 로마교인들을 위해서 기도했다는 것이다.    

2)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라고 했다. 그저 상투적인 인사가 아니라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잘 아시며, 필요하다면 하나님께서 증언해 주실 수 있다는 것이다.

* 기도의 내용/

1) 로마교인들을 위해서 기도했다는 것이다.

2) 자기가 로마교회에 가서 로마교인들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고 기도했다는 것이다.


3. 만나고 싶어한다.(11-13)

* 바울이 로마교인들을 만나고자 한 이유는 다음 세 가지이다.

1) 은사를 나누고 싶어서

여기서 은사는 다른 바울 서신(고전 12:8-10, 28-30과 롬 12:6-8)에 나오는 은사와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문맥상 15절을 보면 복음 전하기를 원한다고 하는 것을 볼 때 자신의 복음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은사를 나누고 자 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미 믿고 있는 로마교인들을 은사를 나눔으로써 견고하게 세워주자 함이다.

2) 피차 안위를 얻고 싶어서

바울은 자기가 로마교인들에게 나누어 줄 것이 있을 뿐 아니라 또한 그들로부터 얻을 것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들에게 격려도 받고, 위로도 받고, 앞으로 복음 사역을 위한 지원도 받고자 함이다. 일방적으로 가르치고 주려고만 하지 않았다. 서로 복을 나누고 교통함을 이루고자 했다.

3) 열매를 맺고 싶어서

바울은 로마에서도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복음의 씨를 뿌리고, 또한 복음의 열매를 거두고 싶어했다. 이것은 늘 가지고 있던 마음인데 역시 로마에 가서도 그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것이다.


4. 빚을 갚고 싶다.(14-5)

* 어떤 빚인가?

바울은 하나님께 복음 전하라는 사명을 받았기 때문에 이 사명을 다하기까지는 늘 그것이 마음의 빚으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 누구에게 진 빚인가?

바울은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그러니까 모든 사람에게 다 빚을 졌다는 것이다. 몰론 로마에 있는 사람들도 예외는 아니다.

    

II. 본문의 메시지(Pre-text)

1. 서로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바울이 잘 알지 못하는 로마교인들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했던 것처럼 우리도 믿는 형제 자매들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 감사하려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

1) 하나님의 역사를 깨달아야 한다. 로마교회는 바울이 세운 교회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로 저들을 믿게 하셨고, 로마에 모여 교회를 이루게 하셨다. 그리고 이제 저들과 교제하게 하셨다. 이것을 깨닫는다면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2) 서로의 장점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요즘 정치권에서 통용되는 말로 네가티브 전략(negative strategy)이라는 것이 있다. 상대방의 약점을 찾아서 이를 공격함으로써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전략이다. 이것 때문에 정치권이 진흙탕 싸움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정치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사탄이 지배하는 이 땅의 모든 인간관계가 이런 분위기 속에 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은 포지티브 전략(positive strategy)을 활용해야 한다. 상대방을 칭찬함으로써, 남을 나보다 낫게 여김으로써 나도 칭찬 받고 나도 높아지는 그래서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어야 하겠다.

3) 서로 사랑함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상대방의 주장이 못마땅하고 상대방이 내 스타일이 아니어서 함께 하기 힘들다고 해서 서로 다투고 경원시하면 하나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것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없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2. 빚진 자의 마음을 가지라

바울은 빚진 자의 마음을 가지고 살았다. 두 가지 빚진 사람이 있다. 하나는 누구로부터 돈을 빌렸는데 아직 갚지 못했다. 그 사람은 그 누구에게 빚진 사람이다. 다른 하나는 누구에게 전해달라고 제 3자로부터 돈을 받았다. 그런데 아직 돈을 전하지 못했으면 그 사람은 그 누구에게 돈을 받은 것은 아니라도 빚진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복음을 맡겨주셨다. 우리는 지금 그 복음을 맡아 가지고 있는 청지기들이다. 따라서 우리가 그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현재 빚을 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런 빚진 자의 심정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특히 태신자들에게 빚진 자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아직 태신자를 삼지 않은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다 빚진 자의 마음을 가지고 먼저 빚 갚을 사람을 찾아야 할 것이다.


3. 서로 기도하라

바울은 로마교인들을 위해 항상, 쉬지 않고 기도했다. 중보기도이다. 우리가 항상, 쉬지 말고 중보기도 해야 한다. 그리고 이 중보기도에 대해 하나님께서 증인이 되실 정도로 진실되게 해야 한다.

우리 모두의 인간관계는 중보기도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그래야 사랑의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그래야 그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난다. 우리의 인간관계는 그 자체로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만남, 관계, 하나됨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실 중요한 도구가 되는 것이다.


III. 우리의 응답(Con-text)

1. 성도들을 대하는 나의 태도를 돌아보자.

그들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는가?

그들에 대해 무관심하고 있는가?

그들 때문에 원망하고 있는가?

  

2. 나의 중보기도를 돌아보자.

누구를 위해 중보기도하고 있는가? 그들이 혹 나하고 가까운 사람들만은 아닌가?

얼마나 기도하고 있는가? 매일 기도하고 있는가? 기도할 때마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가?

중보기도의 응답 체험이 있는가? 중보기도하면서 확실히 그렇게 될 줄로 믿고 기도하고 있는가? 아니면 막연한 바램으로만 기도하고 있는가?


3. 나의 전도 사역을 돌아보자

우선 내게 빚진 자의 마음이 있는가?

전도 대상자 곧 태신자가 정해져 있는가?

지금 전도하기 위해 무엇인가 행하고 있는가?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