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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로마서/죄에 대한 죽음 (롬 6:1-11)

제 12 강

죄에 대한 죽음


 

본문/ 6:1-11



I. 본문의 내용(Text)

# 롬 5-8장에서 두 번째 주제가 다루어지고 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은 사람들의 현재의 삶과 미래의 소망이다. 이 두 번째 주제 가운데 소주제로 지난 시간에 하나님의 은혜의 통치 부분을 살폈다. 이제 오늘은 또 다른 소주제로 죄에 대한 죽음의 문제를 다루게 된다.

1. 대적자들의 비난(6:1)
# 롬 5:20/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치게 되었다.”라는 말씀은 율법주의자들의 표적이 되었다. 이 말씀은 행위 없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의롭게 된다는 것은 선행을 쓸모 없는 것으로 만든다는 종래의 비판 이상의 비판을 불러일으켰다. 즉 바울을 도덕 폐기론자라고 공격하게 했다. 이들은 바울이 말하는 값없는 은혜의 복음이 사실상 도덕률을 폐기하고 죄를 조장하게 한다는 것이다. 논리적으로 하나님으로 하여금 그분의 은혜로운 용서를 더하게 하실 기회를 드리기 위해 우리의 죄를 더하게 하려한다고 공격하는 것이다.

# 롬 6:1/ 바울은 수사학적 질문으로 반박의 포문을 연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2) 단호하게 부인하고 있다. 하나님은 은혜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에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생각은 심각한 오해라는 것이다.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죄에 대한 형벌에서 구출되었을 뿐 아니라 죄의 세력으로부터도 해방되었다. 물론 여전히 믿는 자를 위협하는 세력으로 남아있지만 더 이상 믿는 자를 노예로 삼고 주인 노릇을 할 수는 없다.

2. 죄에 대하여 죽었다.(6:2)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죄의 세력으로부터 해방되었는가? 한 마디로 바울은 죄에 대해 죽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말은 무슨 뜻인가?
예를 들어 종이 죽었다면 더 이상 주인이 그 종을 지배하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는 없는 것이다. 죽으면 주인과 종과의 관계는 끝이 나는 것이다. 이것처럼 바울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은 후 우리는 죄에 대해 죽었기 때문에 더 이상 죄의 지배를 받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면 빚진 사람이 죽으면 채권자는 더 이상 그 사람에게서 채무를 강요할 수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죄에 대해 죽었기 때문에 죄는 더 이상 우리에게 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없게 된 것이다.

3. 세례를 받았다.(6:3-5)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죄에 대해 죽었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한 마디로 그리스도인들이 세례를 받았기 때문이다.
세례는 물에 잠기는 예식을 말한다. 이것은 바로 죽음을 상징한다. 예수님도 자신의 죽음을 세례에 비유하셨다. 막 10:38에 보면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의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라고 말씀했다. 여기서 세례란 십자가의 죽으심을 말한다.
그래서 믿는 자들이 세례를 받을 때 물에 잠기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장사되는 것을 뜻한다. 우리 대표로서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 때문에 우리를 대신하여 죽고 장사되셨다.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죽음과 장사에 동참하게 된다. 골 2:12을 보면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게 장사한 바 되고”라고 말했다. 이렇게 볼 때 세례는 일종의 장례식이 되는 것이다.
바울은 갈 2:20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합혔나니...” 이것은 아담 안에 있어서 죄와 죽음의 지배를 받아왔던 우리가 예수 믿고 난 후에 예수님과 함께 죽은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옛사람이 무력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죄의 세력으로부터 자유함을 얻게 된 것이다.
5절을 보면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을 본받아 연합한 자가 되리라”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죽으심에 동참하여 죄에 대해 죽은 자들은 또한 그리스도의 부활에도 동참하게 된다. 그래서 오늘 그리스도와 더불어 살게 된다.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한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은 나타난다. 물론 실제적인 부활은 분명히 미래에 나타나게 될 사건이다. 그러나 성령의 역사로 인해 부활은 현재 믿는 사람들의 삶 속에 역사하여 새로운 삶을 살게 해 준다. 그래서 죄의 세력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리게 되는 것이다.

4.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히고 다시 산다.(6-10)
여기서 바울은 세례의 의미를 보다 신학적으로 깊이 다룬다.
먼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것이다. 우리는 죄 때문에 죽어 마땅한 사람들이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는 죽었다. 우리 자신이 직접 죽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대속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는데 우리가 세례를 받음으로 그분의 죽음에 동참함으로써 우리는 죽었다. 그래서 우리는 죄의 형벌을 다 받았으며 죄는 더 이상 우리에게 왕노릇하지 못하게 되고 우리는 죄로부터 자유롭게 된 것이다.
다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산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다. 전혀 새로운 생명 곧 부활생명을 누리게 되신 것이다. 우리는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 이 부활생명에 동참하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전혀 새로운 사람으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것이다. 이 새로운 삶은 죄의 지배가 아닌 성령의 지배를 받으며 사는 삶인 것이다.

5. 결론적 권면(6:11)
로마서에서 첫 권면이 나타난다.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해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 지어다” 그리스도의 죽음이 죄에 대한 죽음이었다면 그분의 부활은 하나님께 대한 부활이었다. 우리가 믿음과 세례를 통해 그분과 연합을 이루었기 때문에 우리 또한 죄에 대해 죽었으며 하나님께 대해 다시 산 것이다.

결혼한 여인은 과거 처녀 때처럼 살수는 없는 것이다. 남편과의 관계 안에서 자신의 삶이 형성된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산 사람들은 그리스도와의 관계 안에서 자신의 삶이 형성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삶에 대한 결단을 해야 한다.



II. 본문의 메시지(Pre-text)


1. 죄로부터 구원을 받았다.
우리는 죄에 대해 죽었다. 예수 믿고 난 후 우리는 죄에 종노릇하며 살던 우리의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박았다. 그래서 우리의 옛사람은 죽었다. 그 옛사람은 더 이상 내가 아니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하나는 죄의 형벌로부터 구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참하여 죄의 삯을 지불해야 할 옛 사람이 죽었다. 더 이상 죄의 형벌을 받을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죄의 세력으로부터도 구원을 받았다. 죄가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물론 죄가 그리스도인의 삶 속에 여전히 위협적인 세력으로 남아있지만 우리가 새사람이 된 이상 우리에게 왕노릇하지는 못할 것이다.

2. 새로운 삶에 헌신해야 한다.
우리는 죄에 대해 죽었다. 물론 이것은 그리스도인들이 다시는 죄를 짓지 않는다든가 더 이상 죄의 유혹을 받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죄가 왕처럼 내 삶 속에서 명령하고 힘을 발휘하고 통치하는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말한다. 옛 사람이 죽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더 강한 새로운 주인이신 성령께서 왕이 되셔서 통치하시는 삶을 살게 된다. 그리스도의 부활에 동참하여 경험하게 되는 부활의 능력은 성령의 통치로 인해 우리에게 실현된다. 이것이 바로 새사람의 삶인 것이다.
이런 새로운 삶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 우선 세례를 통해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되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에 동참하게 됐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고, 부활의 능력을 누리게 되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가 죄에 대해 죽었고, 하나님에 대해 산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으며 죄에 대해 죽은 삶, 하나님께 대해 산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III. 우리의 응답(Con-text)


1. 나는 죄에 대해 죽었는가?
예수 믿음으로 세례를 통하여 내가 죄의 형벌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사람이었지만 옛사람이 죽음으로 더 이상 죄의 형벌을 받을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죄의 세력으로부터 우리가 해방을 받아야 한다. 더 이상 죄가 나를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 할 것이다.

2. 나는 하나님 대해 살았는가?
이제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성령께서 주시는 능력으로 자유를 누리며 살아야 한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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