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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로마서/오늘의 복과 내일의 소망 (롬 5:1-11)

제 10 강

 


오늘의 복과 내일의 소망

 

본문/ 5:1-11

 


I. 본문의 내용(Text)


  # 우리는 앞에서 로마서가 다루는 첫 번째 핵심 주제를 살폈다. 그것은 인간은 모두가 죄인이며 스스로 그 죄를 해결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인데, 하나님께서 이런 인간을 구원할 길을 열어 주셨다는 것이다. 즉 이신칭의의 길을 열어주셨다는 것이다. 이것이 1:18-4:25까지의 내용이다.

  이제 본문에서부터 두 번째의 핵심 주제가 시작된다.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은 사람들의 새로운 삶과 미래의 소망에 관한 내용이다. 특별히 오늘 본문은 예수를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어 죄 문제를 해결한 그리스도인이 누리는 복이 무엇이며, 장차 바라는 소망이 무엇인가를 밝히고 있다.


  1. “그러므로”의 의미는 무엇인가?

    본문은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로 시작된다. 이 접속사는 앞과 뒤가 인과관계로 연결되었을 때 사용된다. 그러니까 앞의 결과로 뒤가 이어져 나오게 된다는 것을 밝힐 때 사용된다.

    본문의 그러므로는 앞의 내용 즉 1:18-4:25의 결과를 전제한다. 그러면서 앞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하고 있다.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바로 이신칭의 그 자체를 말하는 것이다.

    결국 앞으로 다루게 될 내용들은 예수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를 덧  입어서 죄 문제를 다 해결한 사람들, 구원받게 된 사람들에게 일어날 것들이라는 뜻이다. 그러니까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 그 결과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뜻이다.


  2.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결과는 무엇인가?

첫째, 하나님과 화평을 누린다.(1)

    우리가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기 전에는 하나님 앞에 우리는 죄인이었다. 그래서 감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시고 진노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 의롭다 여긴 이상 우리는 하나님 앞에 죄인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시고 진노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우리를 부르신다. 우리가 그 부르심을 받고 담대히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뿐이 아니다. 본문에서 바울은 이 화평을 누리자고 권하고 있다. 이화평이 일시적이거나 어떤 조건이 붙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원할 때 언제나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고, 그분과 즐거운 교제를 나눌 수 있다.


둘째, 은혜 안에 서 있다.(2 상)

    여기서 들어감을 얻었다는 말은 헬라어 ‘프로사고게’라는 단어로 묘사되었다. 이 말은 바울 서신에서만 단 세 곳에서 쓰여지고 있다. 이 말은 왕을 알현하기 위해 안내를 받아 왕궁에 들어가게 되는 상태를 뜻한다.

    그러니까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들은 은혜의 자리로 안내를 받아 들어가게 되었다는 것이다. 여기서 은혜는 값없이 주시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뜻한다. 우리는 죄인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제 우리를 언제나 당신의 자녀로 대해주시는 사랑의 자리로 나아가게 된 것이다.

    그런데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들은 이 은혜의 자리에 계속 머물러 서 있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한 번 간청해서 왕을 알현하기 위해 왕궁으로 들어간 것도 감사한데 이제 아예 그 왕궁에 눌러 살게 된다면 그것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복인 것이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그 은혜의 자리에 굳건히 서서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셋째, 하나님의 영광을 바리고 즐거워한다.(2 하)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들은 이제 이 세상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지 않는다. 그것과 비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결과가 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 진 것을 알기 때문에 그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살 수 있게 된다. 그 뿐 아니라 그 결과로 자신이 영광을 받고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자기로 영광을 받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또한 그렇게 되었을 때 그것을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넷째, 환난 중에도 즐거워한다.(3-8)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들에게는 필연적으로 환난이 닥치게 된다. 이 환난은 헬라어로 ‘틀립시스’라고 되어있다. 이미 주님께서 요 16:33에서 제자들이 이 틀립시스를 받게 될 것을 예고하셨다. 마찬가지로 바울도 그리스도인들에게 환난이 임할 것을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이 환난이 임하게 될 때 그리스도인들은 즐거워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이 환난이 우리에게 너무도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우선 이 환난이 인내를 이루어준다. 환난 없이는 인내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인내를 통해 연단 즉 그리스도인의 성숙한 성품을 이루어준다. 더 나아가 이 연단은 소망을 이루어준다. 지금의 부족한 모습이 장차 더욱 성숙한 성품으로 발전될 것을 바랄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것은 이 환난이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비록 환난을 당하지만 성도들은 환난 속에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깊이 깨닫게 된다. 그것은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환난을 견디는 성도들에게 부어지기 때문이다.


다섯째, 구원을 얻을 것이다.(9-10)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들은 장차 온전한 구원을 얻을 것이라는 말씀이다. 지금 그리스도인들은 반쯤 구원된 상태이고, 완전히 구원될 때를 간절히 고대하며 살고 있다. 이것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하나는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9) 지금 우리가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고 있지만 장차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날에 그 두려운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다른 하나는 주님의 뒤를 따라 부활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10) 주님께서 죽음 권세를 깨뜨리고 다시 사신 것처럼 성도들도 죽었을 지라도 다시 살아나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여섯째,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한다.(11)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들은 앞으로도 하나님 안에서 계속 즐거워하게 된다는 말씀이다. 장차 우리는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된다. 더 이상 하나님과 원수가 아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앞으로도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된다. 하나님 안에 거하면 영원 복락을 누리게 될 것이다.

 

 


II. 본문의 메시지(Pre-text)

 

  1. 오늘의 복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들이 현재 여기서 누리게 될 복은 무엇인가?

    우선 하나님과의 화평이다. 이것은 더 이상 하나님과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더 이상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되 하나님에 대해 겁을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은혜 안에 사는 것이다. 아들이 없는 왕이 나를 양자로 입양해서 자격이 없지만 돌봐주고 뒷바라지 해 주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늘 나를 돌봐주신다는 것이다.

    또 하나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며 살게 된다는 것이다.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이기적인 삶에서 이타적인 삶으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게 된다는 것이다. 환난을 당할 때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인내와 연단과 소망을 이루며 즐거워한다는 것이다.


  2. 내일의 소망

    하나님께 의롭다 하심을 얻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살게 된다. 인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과 그 이후의 문제이다.

    우선 성도들은 최후의 심판에서 하나님의 진노로부터 구원을 받을 소망이 있다. 그리고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신 주님의 뒤를 따라 구원받을 소망이 있다.

    그리고 영원토록 주님의 품안에서 즐거워하며 복락을 누릴 소망이 있다. 그래서 죽음이 다가오고 종말이 다가와도 두려워하지 않고 더욱 소망을 가지게 된다.

 


III. 우리의 응답(Con-text)

  1. 내게 예수 믿는 것이 복인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큰복은 바로 예수 믿고 하나님께 의롭다하심을 얻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세상의 복을 다 누리고도 하나님께 진노의 대상으로 산다면 이것은 허망한 일이다.

    우리가 예수 믿으며 누리는 참된 복이 무엇인가를 바로 아는 일이 중요하다. 예수 믿은 결과로 주어지는 복이 고작 병고침 받고, 만사 형통하고, 기도 응답 받고 하는 등 세상의 복의 수준이면 곤란하다.

  2. 나는 내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는가?

    주안에서 소망을 누리며 살아야 할 것이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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