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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의 영적성장과 교회의 성장 요한복음 21:15-19

베드로의 영적성장과 교회의 성장
  

※ 본문 : 요한복음 21:15-19

다니엘과 베드로는 신앙의 여정과 성격이 대조적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에 포로 생활로 그의 목숨이 위태로울 때에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왕이 “먹으라”고 하는 음식을 거절하고, 다리오 왕 이외의 다른 신에게 기도하는 자는 사자굴 속에 던져 넣는다는 금령을 정했을 때에도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을 열고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단 6:10). 이처럼 다니엘은 어떤 권세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 “의지가 굳은 사람” 이었습니다.
반면 베드로는 이러한 다니엘과는 대조적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 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마16:21) 이때 베드로는 “예수님을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이에 예수님은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22-23).”라고 책망하셨습니다. 또한 베드로는 계집종 앞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씩이나 부인했습니다. 이처럼 베드로는 실패와 허물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초대교회 역사에서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가 설교할 때 하루에 삼천명이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어떻게 실패와 실수로 허물 많은 베드로가 이렇게 변화되었습니까? 우리는 베드로의 신앙의 여정을 살펴보면서 창립 29주년 성령강림주일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중요한 교훈을 통해 큰 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첫째, 하나님께서는 베드로가 실패했어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베드로는 안디옥에서 이방인들과 함께 식사하던 중에 예루살렘 교회의 주의 형제 야고보가 보낸 유대주의자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식사 중에 일어섰습니다(갈 2:11~14). 이 일을 두고서 사도 바울이 베드로를 비판했습니다. “... 네가 유대인으로서 이방을 좇고 유대인답게 살지 아니하면서 어찌하여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갈 2:14).” 사실 베드로는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가 욥바에 머무를 때 환상 중에 하나님께서는 부정한 음식을 베드로에게 먹으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지금까지 저는 이 부정한 것을 먹은 적이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 내가 거룩하게 한 것을 네가 속되다 하느냐 라고 하셨습니다. 환상에서 깨어보니 문밖에 가이사랴에 고넬료가 베드로를 모셔오라고 사람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방금 보았던 그 환상은 고넬료의 집에 가서 예배를 드리라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그들을 따라서 가이사랴에 있는 고넬료 집에서 예배드릴 때 성령이 강하게 임했습니다. 베드로는 지금까지 생명의 복음은 유대인들에만 국한된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약속한 성령은 유대인만의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이방인에게 임하는 성령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 사건으로 복음이 유대인을 넘어 이방인에게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체험을 한 베드로가 유대교주의자들이 나타났을 때 이방인과 함께 식사하다가 일어나는 위선을 범한 것입니다. 베드로는 사람을 두려워했습니다. 계집 종 앞에서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저주까지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두려움과 위선을 지닌 베드로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그후 베드로는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을 이기는 방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벧전2:17). 우리도 실수와 허물이 많은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고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께서는 세우신 선한 목적을 분명히 완성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안드레의 손에 이끌려 예수님께로 나아온 베드로를 향해서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요 1:42).” 즉 베드로를 반석으로 쓰시겠다는 것이요, 마 16장에서는 그 위에 교회를 세우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마귀 사단은 하나님께서 들어쓰시는 사람을 집중적으로 시험하고 넘어뜨리려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마귀 사단이 베드로를 넘어뜨리려 해도 그리고 설사 베드로가 그 시험에 넘어져도 하나님이 세우신 선한 뜻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베드로는 실패를 계기로 연약과 위선의 성품이 새롭게 변화된 것입니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벧전 1:7).” 우리가 때로는 시험으로 넘어져도 하나님은 그것을 우리를 단련하는 기회로 삼으셔서 결국에는 영적 성장을 이루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다양하게 역사하십니다. 먼저 베드로의 영적 성장을 위해 죄를 깨닫게 하십니다. 베드로가 가야바의 법정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세 번부인 하자마자 닭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머리에 가시관을 쓰시고 온갖 매를 맞으시고 가야바의 법정에서 나오실 때 경황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가야바의 법정에서 예수님은 고난을 받으면서 고개를 돌려 베드로를 쳐다보았습니다. 그것은 베드로에게 나는 너에게 실망했다. 어떻게 날 부인하느냐가 아니었습니다. 베드로에게 죄를 깨닫게 하고 회개시키고 세우신 목적대로 그를 영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뒤를 돌아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와 축복을 주시기 위해서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할 때 성령을 선물로 주십니다. 베드로가 동산에 올라가서 통곡하며 회개할 때 하나님은 베드로의 죄를 용서해주시고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이제 베드로는 사람 두려워하는 것을 극복한 것입니다. 산헤드린 의원이 다시는 예수님의 이름을 입 밖에도 내지 말라고 할 때 베드로는 “내가 하나님 앞에서 당신의 말 듣는 것이 옳소 하나님의 말 듣는 것이 옳소(행4:19).” 하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성령을 부어주셔서 능력 있는 사도가 된 것입니다.
베드로의 영적 부흥은 초대교회의 부흥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나의 영적 부흥은 한신교회의 부흥으로 이어집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 회개의 역사가 일어날 때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임하게 되는 것이요. 따라서 우리 교회는 창립29주년을 맞아 더욱더 부흥하게 될 것입니다.
2006-06-10 14:5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