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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신뢰와 변질된 신뢰 마가복음 7:24~30

올바른 신뢰와 변질된 신뢰

 


※ 본문 : 마가복음 7:24~30

민수기 13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가데스바네아”에서 12지파의 대표 12명을 뽑아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좋은 소식은 정말 그곳은 젖고 꿀이 흐르는 기름진 땅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쁜 소식은 그곳 거민들은 거인 같아서 그들에 비하면 우리는 메뚜기 같아 그 땅을 정복하기에는 불가능하다고 보고합니다. 그러나 갈렙은“우리가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부정적인 이야기에 사로잡혀 밤새도록 울었고,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민14:1-2). 지난 세월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나 가데스바네아까지 이르는 동안 저들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함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삶은 순간순간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거민들이 장대하다는 이유로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변질된 것입니다. 이처럼 변질된 신뢰를 품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심판하십니다.“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이십 세 이상으로 계수함을 받은 자 곧 나를 원망한 자의 전부가...결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리라”(민14:29). 변질된 신뢰는 하나님의 진노를 가져옵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우리사이의 신뢰를 변질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살펴봄으로, 올바른 신뢰를 가지고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첫째, 눈에 보이는 우상, 세상 권력을 더 의지하는 것입니다.
바리새인, 헤롯은 예수님에게 눈에 보이는 기적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네가 너희에게 보여줄 기적은 요나의 기적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올바른 신뢰는 내 눈에는 지금 특별한 것이 안 보이고 내 귀에는 특별한 소리가 안 들리고 내 손에는 특별히 잡히는 것이 없을 지라도 오늘 나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 이시간도 나를 지켜주신 하나님을 분명히 느끼면서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둘째, 경건훈련을 게을리 하는 것입니다.
‘에드워드 파렐’은 「Prayer is a hunger」라는 책에서 신앙이 변질되는 세 가지 즉 첫째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사는 삶, 둘째, 우리가 해야 할 일 하지 않는 삶, 셋째, 오늘 해야 할 일을 내일로 미루는 삶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바 은혜를 잊어버릴 때 신앙도 함께 잃어버립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감동에 즉시로 순종 하지 않고 내일로 미룰 때 감동을 잃어버립니다. 경건훈련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매일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셋째, 그리스도인은 자기 삶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여러분은 신앙생활하면서 자녀의 결혼문제, 직장선택의 문제, 집을 구하는 문제 와 같은 중요한 일들을 결정할 때 하나님께 묻고 있습니까? 우리의 지식과 경험으로 결정하지는 않습니까? 중요한 일들을 내가 결정하고 하나님을 구경꾼으로 세울 때 신뢰는 변질되게 됩니다. ‘헨리 나우엔’은 우리의 영적 전쟁의 가장 큰 문제는 ‘얼마만큼 내가 나를 통제하려는 의지를 죽이고 하나님께 맡기느냐’ 가 영적 싸움의 본질이라고 했습니다. 영적 싸움의 승리는 성령님이 나를 지배하도록 내 삶을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넷째,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에는 ABC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초를 무시하고 그것을 뛰어 넘으려 합니다. 예배생활, 기도생활, 말씀묵상, 봉사생활은 신앙의 기본입니다. 이것은 생명을 걸고 해야 할 일입니다. 기본적인 것은 안하고 기적만 바라는 것은 변질된 신앙입니다.
오늘 본문 마가복음7:24~30은 올바른 신뢰를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 두로 지방의 한집에 거하실 때 수로보니게 여자가 귀신들린 딸을 고쳐달라고 간청합니다. 예수님은 이 여자를 향해 자녀들에게 줄 떡을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않다고 하십니다. 이에 여인은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고 산다고 답합니다. 예수님은 이 여자의 말을 듣고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말합니다. 그 즉시로 그 여인의 딸이 귀신에서 풀려났습니다. 이 여인은 하나님께서 유대인에게도 축복하시지만 이방인도 축복하시는 온 인류의 하나님임을 생각하고 믿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을 바라볼 때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는 하나님임을 생각하고 믿고 행동해야 합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은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생각하는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마가복음 5:25-34은 열두 해 혈루병에 걸린 여인이 등장합니다. 그 당시 하혈하는 여자는 군중들 틈에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레15:19-24). 그러나 예수님의 옷자락을 붙잡기만 하면 병이 나을 줄로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사회적인 장애물을 뛰어넘어 행동으로 옮겨 예수님의 옷자락을 붙잡았을 때 기적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믿음은 우리가 믿고 생각한 바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만하고 행동이 없다면 신뢰는 없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바를 우리의 삶의 구체적으로 적용하고 행동할 때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신뢰는 깊어집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깊은 신뢰를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말로만 사랑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에서 죽기까지 희생하며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죽이시면서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인정받은 것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자기 아들을 모리아 산에서 바친 헌신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때 헌신과 희생이 없다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신뢰는 무너지기가 쉽습니다. 신앙생활에는 헌신과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올바른 신뢰는 수로보니게 여인처럼 하나님을 바르게 알고 섬기며 항상 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열두 해 혈루병 걸린 여인처럼 생각하는 신앙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내어 맡기는 신뢰하는 신앙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항상 기뻐하시고, 축복해주시고 들어 귀하게 쓰실 것입니다.
2006-06-10 14:5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