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7:11-14 형통한 날, 곤고한 날을 사는 지혜 (3)
링컨이 어느 한가한 날 시골길을 걷고 있는데 한 농부가 말을 몰아 쟁기로 밭을 갈고 있어 링컨은 농부에게 다가가 인사를 하였습니다. 얼마 후 링컨은 말 엉덩이에 파리가 붙어 말을 귀찮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손을 들어 말을 귀찮게 하는 파리를 쫓아버리려고 하자 농부가 링컨을 말리며 말하기를
“그냥 두세요, 그 파리 때문에 이 늙은 말이 그나마 움직이고 있습니다.”
내용인즉 말은 귀찮은 파리 때문에 긴장하고 걸음 거리를 빨리 한다는 것입니다.
작은 고통도 유익되고 성숙하게 만드는 자극제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듯 우리에게 곤고한 날을 주시는 하나님의 깊고 선하신 뜻을 헤아려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곤고한 날에 성도가 취하여야 할 자세가 있습니다.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하라.
곤고한 날에는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간절히 기도해야 됩니다. 인생의 삶이 곤고해지고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이 겹겹이 내 삶을 에워쌀 때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14절에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우리는 하나님께서 장래 일을 알지 못하게 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기도함으로써 미래를 주님께 의탁해야만 합니다. 내일은 하나님 손에 있습니다. 우리는 내일 일은 모르는 것이 좋습니다. ‘예수님 믿으면 천국에 간다.’, ‘세상만사 결국 하나님 뜻대로 된다.’ 등 성경이 약속한 것들만 알고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장래 일은 하나님만 아시면 되고 우리는 다만 무릎 꿇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 됩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장 6절로 7절에서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역사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무수히 많은 기독교인들, 믿음의 선진들이 곤고한 날을 기도로 이겼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곤고한 날에 우리가 해야 될 일은 전능하신 하나님께 무릎 꿇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스트라우스’라는 사람은 천막 천을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미국서부에 황금광산이 발견되면서 소문을 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주거지가 필요했습니다. 천막은 떠돌이 광부들에게 좋은 숙소가 되었고 스트라우스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천막을 만들었습니다. 어느 날 군대에서 천막 10만개를 주문했습니다. 엄청난 주문을 받은 스트라우스는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았습니다.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연발하며 10만개의 천막을 만들어 납품했는데 기쁨도 잠시, 납품한 천막은 사용할 수 없다는 통보와 함께 되돌아왔습니다. 10만개의 천막 전부 군대에서 사용하는 색깔인 국방색이 아닌 청색으로 염색이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빚까지 낸 “스트라우스”는 쫄딱 망할 위기에 쳐했고 직원들은 임금을 달라고 투쟁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스트라우스는 납품에서 거절당한 천막을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며칠을 꿇어앉아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금 광산의 광부들이 모여앉아 바지를 꿰매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거친 일을 하는 광부들의 바지가 잘 떨어져서 바느질하기도 바빴습니다. 스트라우스는 “질긴 천으로 옷을 만들면 잘 떨어지지 않을 텐데”라고 중얼거렸습니다. 자신이 무심코 내 뱉은 말에 깜짝 놀란 그는 "지금 내가 한 말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기도의 응답이었어.”하면서 무릎을 탁치면서 좋아하였습니다.
염색이 잘못된 청색 천막 천으로 바지를 만들었습니다. 광부들에게 청바지는 최고 인기였고 불티나게 미국본토의 의류계를 장악하더니 3년 후에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스트라우스는 천막 천을 만들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돈을 벌었습니다. 실패와 실수에도 포기하지 않는 열정과 기도가 청바지라는 선물을 안겨준 것입니다. 지금도 청바지는 세계에서 사랑을 받으며 새로운 디자인으로 태어나고 있습니다. 청바지의 탄생은 실패를 기도로 딛고 일어선 발명품입니다.
시편 34편 6절에 “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 모든 환난에서 구원하셨도다.”라고 하였습니다.
♬ 괴로울 때 주님의 얼굴 보라, 평화의 주님 바라보아라
세상에서 시달린 친구들아 위로의 주님의 바라보아라
눈을 들어 주를 보라 네 모든 염려 주께 맡겨라
슬플 때에 주 예수 얼굴 보라 사랑의 주님 안식 주리라
시편 50:15에서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며 곤고한 때에는 하나님께 나아와 부르짖어 기도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고아의 아버지로 불리는 조지 뮬러 목사님은 애쉴리 타운이라는 큰 고아원을 세워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추운 겨울날 보일러가 갑자기 고장이 났습니다. 보일러를 고치려면 적어도 일주일은 걸려야 하므로 고아원은 온통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람들은 조지 뮬러 목사님에게 뛰어와서 "목사님, 큰일 났습니다. 영아들이 있는 동에도 보일러가 고장 나서 아이들이 다 얼어 죽게 되었습니다." 하며 아우성이었습니다. 그러나 뮬러 목사님은 일어나 성경책을 옆구리에 낀 채 교회를 향해 저벅저벅 걸어갔습니다. 그리고 밤을 새워가며 하나님께 부르짖어 간구 했습니다.
"날씨를 주장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어린아이들은 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맡겨주신 생명들입니다. 이 어린 생명들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시고 저는 총무일 뿐입니다. 아버지 하나님, 시간과 때를 주장하시는 아버지께서 일주일 동안은 봄 날씨로 변화시켜 주옵소서!" 조지 뮬러가 부르짖어 간구하는 동안, 갑자기 동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영국 전체가 봄 날씨로 변화되고 말았습니다. 그때는 지금과 같은 기상 이변도 흔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조지 뮬러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북풍을 중지시키고 동남풍을 불게 해서 영국 전체가 온실이 되게 하셨던 것입니다. 보일러를 수리한 후 정상적으로 가동하자 다시 한 겨울의 세찬 바람이 쌩쌩 불어왔습니다.
야고보서 5:13에서 하나님은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라며 곤고한 때는 기도로 반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갑작스럽게 곤고한 때를 만났을 때 최고의 반응은 하나님께 나아와 부르짖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 신앙적인 최고의 반응을 보시고 곤고함에서 건지시고 축복의 자리로 이동시켜 주시겠다 약속하고 있습니다. 시편 107편을 보시면 반복된 말씀이 있습니다.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건지시고”라는 말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6절, 13절, 19절, 28절에 “이에 저희가 그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 고통에서 건지시고”라는 말씀이 4번에 걸쳐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부르짖음의 결과는 “저희가 평온함을 인하여 기뻐하는 중에 여호와께서 저희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시는도다.”(30) 곤고한 날을 만나면 힘들고 근심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그 자리에 머물고 있을 수만 없습니다. 말씀대로 힘든 중에, 근심 중에 부르짖으며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이 곤고한 날에 성도가 취하여야 할 자세인 것입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의 루이스 교수는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은 땅을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늘의 것을 구하는 사람은 땅의 축복까지 덤으로 받게 됩니다. 기도는 마치 수증기와 같습니다. 수증기가 증발해서 구름이 되고, 구름이 모이면 비가 내리는 것처럼, 우리의 기도가 올라가서 모이면 축복의 소나기가 내립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기도-응답의 법칙(원리)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에서 풀려나 하나님의 축복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는 약속을 하셨지만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겔36:37)
② 하나님의 약속대로 3년 6개월 동안 비가 오지 않다가 약속대로 비를 주시겠다 했지만 그래도 엘리야의 일곱 번의 기도를 통해 주셨습니다.
③ 솔로몬의 일천번제가 드려진 밤에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 무엇이라 말씀하신지 아십니까?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대하1:7)
주시려고 생각하시고 마음먹고 다 준비하시고 그래도 구하라 하십니다.
구하자 주십니다.
④ 야베스의 기도 또한 구하였기에 그 구하는 것을 하락하신 것입니다.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락하셨더라" (역대상 4장 10절)
⑤ 예수님도 무엇을 말씀하십니까?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마7:7-8)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7:11)
나의 모든 쓸 것을, 필요를, 문제를, 미래를, 마음을 아시고 계신 하나님께 그래도 구해야 합니다. 좋은 것으로 받을 줄로 믿습니다. 곤고한 날을 만났을 때 성도가 취해야 할 첫 번째 자세는 낙심하지 않는 것이고 두 번째는 근심 중에 그래도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인생은 누구나 굴곡이 있습니다. 성공한듯하면 갑자기 실패도 찾아오고, 불행하다 싶으면 어느 날 행복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반복되는 인생의 밀물과 썰물 속에서 결국 하나님은 우리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이해하며, 보다 성숙하고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 빚어 가고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은 성공만을 원합니다. 형통만 원하고, 행복과 기쁨만 원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실패도 다가옵니다. 불통도 오고, 슬픔과 불행도 찾아옵니다. 하나님은 이 두 가지를 병행하면서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며 살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며 사는 지혜가 우리에게 있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곤고한 날에 이런 생각을 하십시오. 곤고한 날도 하나님이 주셨다고 생각하시고, 은혜 되는 좋은 생각을 하십시오. 그리고 왜 내게 이 고난이 왔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자녀답게, 천국 백성답게 곤고한 날에 낙심하지 마시고 기도로 풀어 가시는 지혜가 있으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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