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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말3:7-12 * 하나님의 돈-십일조 ①

말3:7-12  하나님의 돈-십일조 ①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높이는 11m라고 합니다. 십일조는 성도에게 심장 떨리게 하는 말씀일 수도 있습니다. 이미 십일조를 드리는 분들은 감사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아직 십일조를 드리지 못하는 분들은 결단의 시간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말라기 선지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십일조와 헌물을 도적질했음을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무서운 저주를 받았다는 지적입니다.(9) 더불어 백성들이 십일조를 규례대로 바치면 헤아릴 수 없는 축복을 받게 된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들이 온전한 십일조를 드림으로 저주의 심판에서 벗어나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성도 여러분, 온전한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부과된 의무이며 순종의 표시입니다. 오늘 이아침 십일조에 대한 설교를 통해 결단과 도전의 시간이 되어 평생 신앙생활에 큰 축복의 출발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십일조, 왜 해야 하는가?

 

1.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고 동산 중앙에는 생명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임의로 다 먹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만은 먹지 말라 명하셨습니다. 선악과만은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는 따 먹고 맙니다. 하나님 같이 된다는 말의 유혹이 있자 욕심이 생깁니다. 결국 이기지 못하고 불순종하였습니다. 우리 앞에도 이것은 안 된다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 주일(날)과 십일조(물질)가 있습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처럼 주일 선악과와 십일조 선악과를 따 먹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처럼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구약 때부터 선민들에게 할례제도와 함께 안식일성수십일조 제도를 세워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십일조를 하고 할례를 함으로써 온전히 하나님께 속한 백성이 되고 하나님만 섬기며 순종하겠다는 고백이요 표현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면 이것들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십일조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서 ①하나님께 신앙을 고백하는 표식입니다. 우리가 십일조를 드릴 때 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며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②하나님을 경외하는 표징입니다. 십일조를 하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진심으로 또한 온전히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을 하나님께 고백하고 보여주는 것입니다. 십일조를 드리는 것은 행동으로 하나님을 경외함을 드러내 보이는 것입니다.

여러분, 십일조는 하나님께서 하라 명하셨기에 순복하는 자세로 하는 것입니다. 백부장처럼 “말씀만 하옵소서!” 마리아처럼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베드로처럼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명하는 말씀대로 순복하자 기적은 일어났습니다. 십일조 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겸손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주신 은혜를 보답하는 뜻에서 해야 합니다.

 

십일조를 제일 먼저 드린 사람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입니다.(창14장) 아브라함은 포로로 잡혀간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사병 318명을 데리고 밤을 타서 기습공격을 해 마침내 구해냅니다. 승리의 기쁨에 도취되어 돌아오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보내신 제사장 멜기세덱이 전쟁의 승리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인지시켜 줍니다. 5개 나라가 힘을 합쳐 싸워도 이기지 못했는데 집에서 기른 사병 318명 데리고 어떻게 싸워 이길 수 있겠습니까? 그의 승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은혜로 이기고 취한 전리품 중 십분의 일을 아브라함이 드리는 것이 성경에 언급된 최초의 십일조입니다.(창14:20)

이처럼 받은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신앙고백이 십일조인 것입니다.

 

프로축구 선수 중 최태욱 선수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축구를 시작한 그는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믿음으로 극복하며 성장했습니다. 고교를 졸업한 후 안양 LG에 입단하면서 계약금으로 1억 8천만원을 받았습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어린 아들이 거금을 받고 돌아왔으니 아버지가 얼마나 기뻐했겠습니까! 최 선수는 모든 돈을 부모님의 통장에 넣어드렸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버지는 젊었을 때 예수 믿는 사람으로부터 큰 사기를 당하여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고개를 흔들 정도로 교회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믿음이 좋은 최 선수이었지만 하나님께 드려야 할 십일조를 놓고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수심이 가득한 아들의 얼굴을 보며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한참 후에 그는 돈이 필요해서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아버지는 왜 진작 말하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필요한대로 꺼내 쓰라고 하셨습니다. 그는 그날로 통장에서 2천만원을 인출하여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그 후 그의 아버지가 이런 사실을 알고 얼마나 화를 내시는지 당장 교회에 찾아가 그 돈을 내놓으라고 항의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으로부터 "이 돈은 최 선수가 하나님께 드린 것이므로 내 마음대로 내줄 수가 없습니다. 혹 이 헌금을 바친 아드님이 직접 찾아오면 몰라도 드릴 수가 없습니다."라는 대답을 들게 되었습니다. 더욱 화가 난 아버지는 아들을 불러 호되게 야단쳤습니다. 이때 최 선수가 아버지를 바라보고 똑똑한 목소리로 "아버지, 제가 방황했을 때 마음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 때문이에요. 저는 하나님을 사랑해요. 제가 왜 헌금을 했는지 앞으로 지켜보시면 아실 거예요."라고 분명하게 얘기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로 어머니도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고, 아버지도 언제나 최 선수가 가져다주는 수입의 십일조를 떼어 챙겨놨다가 아들에게 주었다고 합니다. 힘들고 방황할 때 힘주고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그의 신앙이 얼마나 아름답고 멋입니까?

 

"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시116:12) 지금까지 지내온 것도 주님의 은혜요 먹고 마시고 쓰고 누리는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모두 주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이것을 먼저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십일조를 감사한 마음으로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십일조는 하나님께서 모두 주셨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중 10%를 드림으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멋진 신앙고백입니까? 겸손한 신앙 고백이 십일조를 통해 하나님께 표현되어지기를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해야 합니다.

 

왜 하나님께 십일조 드린다고요?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드리는 것입니다. 사랑은 주는 것으로 증명됩니다. 사랑은 그 사랑의 정도에 따라서 주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도 살아본 경험에 의하면 상대방이 사랑스러우면 자꾸 주게 됩니다. 아무리 줘도 아깝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주는 것이 아깝기 시작하면 사랑이 식어져 간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주셨습니다. 무엇을 주셨습니까? 독생자를 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를 사랑하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확증해 주셨습니다.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우리의 사랑을 하나님께 증명해 보여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입니다. 예컨대, 어느 날 밤 아브라함에게 독자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 명하셨습니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네 사랑하는 네 독생자 이삭을 모리아 산에 데리고 와서 내게 재물로 드려라!” 이는 하나님을 향한 아브라함의 사랑을 보시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에게 이 같은 명령이 내려진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아브라함은 그 말씀을 듣고 아침 일찍이 일어나 짐을 꾸려서 그 아들을 데리고 사흘 길을 걸어가서 모리아산에 재단을 쌓고 그 아들을 묶어서 장작 위에 얹어 칼을 들고 아들을 잡으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늘에서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너 아들 이삭에게 손대지 말라. 이제야 네가 참으로 사랑하는 줄 내가 알겠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으로부터 사랑한다는 말의 고백보다 행동으로 사랑을 보여주기를 원했습니다. 아브라함이 보여주자 하나님께서 크게 감동을 받으신 것입니다. “네가 이제 나를 정말 사랑하는 줄 알겠다.”

 

여러분, 이처럼 사랑은 형용사가 아닙니다. 동사입니다. 사랑은 행동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말로 사랑하지 않으시고 행동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진정 사랑한다면 십일조를 부담과 아까운 마음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기쁨과 감사로 드리고 드리면서 행복을 맛보아야 합니다. 말씀의 능력을 체험해야 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니 다 받아주고 다 용서해 주고 참습니다. 사랑하는 남녀는 주고 또 주어도 아깝지 않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주셨고 우리도 하나님을 이처럼 사랑하면 드리는 것입니다. 십일조를 드림으로 하나님 사랑함을 하나님과 모든 사람 앞에 나타내 보이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사랑’의 힘을 믿습니까? 저는 믿습니다. 저의 아버지가 저를 무척 사랑하셨습니다. 저는 지금도 아버지께 사랑받았다는 기억 때문에 가슴이 뭉클하고 행복하며 아버지를 잊지 못하고 존경합니다. 저의 동생들을 보면서도 느끼는 바가 많습니다. 어머니의 덮어주고 품고 참아주는 사랑, 기다려 주는 사랑 때문에, 그 사랑을 받았다는 기억 때문에 변하고 변하는 모습과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랑의 힘을 느끼고 믿습니다. ①돌아온 탕자 이야기를 잘 아실 겁니다. 돌아오지 않는 탕자가 아니어서 다행입니다. 그가 왜 돌아 올 수 있었을까요? 그를 돌아오게 하는 힘이 무엇이겠습니까? 아버지께 사랑 받았다는 기억이 있어서 돌아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품어주고 용서해주고 가장 기뻐해 주시는 아버지의 사랑이었습니다. 아버지에게 받았던 사랑의 기억이 없었다면 그는 돌아올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 야곱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②요셉, 그 사랑의 기억이 그 힘든 노예생활, 감옥생활도 이기게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너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받고 삽니다. 기억하시고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이 사랑의 기억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신앙을 흔들리지 않게 붙들어 주실 줄 믿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3:10)

하나님께서 하나님 백성 우리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왜곡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이 자녀를 앞에 두고 정말 잘되기를 바라고 진실로 하는 말을 자녀가 왜곡한다면 여러분의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우리를 향해 십일조를 하라는 하나님의 본심을 순수하게 받아들이시고 순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복을 주어 잘되게 해 주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물질 강조, 부담이네, 아깝다 등으로 왜곡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주일성수와 십일조는 구원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구원은 예수님을 믿는 것 하나로 족합니다. 그러나 주일성수와 십일조는 구원받은 성도들의 의무이자 동시에 축복을 받기 위한 특권이요 비결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믿고 구원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에 하나님 명령에 순종하는 자세로,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신앙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십일조를 드리시는 아름답고 멋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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