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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레미야33:1-9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예레미야33:1-9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학자인 몰트만 박사가 희망신학을 주창하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독일이 영국과 미국과 전쟁을 할 때 징집을 했는데 그도 17살에 징집되어 독일의 군인으로 2차 대전에 나갔다가 그만 포로가 되어 영국의 포로수용소에 수감 되었습니다. 수감생활 중에 나치 독일이 망했으니 나라도 없고 함부르크 자기 고향은 폭격을 당해서 도시가 다 타버렸고 가족들은 다 죽었습니다. 나라도 없고 고향도 없고 친척도 가족도 다 잃고 이 세상에 살아갈 희망이 없어서 자살하려고 작정을 했는데 그 수용소 내에서 어느 한 목사님이 성경책을 한권 주시더랍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읽어 보자고 성경을 읽는 동안에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요한복음을 읽어보니까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비참하게 세상을 뜨고 죽어 무덤에 들어간 지 사흘 만에 사망을 이기고 부활해서 승리하는 것을 보고 그는 마음에 크게 감동을 받고 예수님이 절대 소망을 가지고 있는 하나님이시구나. 이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면 내 생애 속에 있는 이 어마어마한 절망이 소망으로 바뀔 수가 있지 않겠느냐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는 수용소에서 무릎을 꿇고 예수님을 모셔 들였습니다. 그 결과 마음에 굉장한 위로를 받고 평안을 얻고 기쁨이 와서 죽으려고 하는 것 다 포기하고 그는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후에 수용소에서 해방되어 나와서 신학을 공부해서 세계적인 희망신학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으로 인해 희망을 노래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유다 왕 시드기야가 통치한 지 제10년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예루살렘을 포위하였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유다의 멸망과 시드기야 왕이 포로가 될 것을 예언하다가 왕에게 체포되어 시위대 뜰 감옥에 수감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국가가 위기에 처하여 있으므로 국가와 왕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감옥에 갇혀 있으니 그의 답답함은 말로 다할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예레미야는 감옥 창살을 잡고 그의 답답함을 하나님께 호소했을 것입니다.

"하나님, 지금 느브갓네살 왕이 유다를 멸망시키려고 합니다. 내가 나가서 왕을 경고하고 백성을 격려해야 되겠는데 감옥에 갇혀서 아무 일도 못하고 이렇게 있으니 어떻게 합니까? 하나님 나를 감옥에서 나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런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합니다. 귀 있는 자는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2-3)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깨우치십니다. “일은 내가 한다. 일의 주인은 나다.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바벨론의 왕을 물리치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 일은 나의 것이다. 그러므로 일을 행하고 지어 성취하는 하나님, 일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알고 그곳에서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그리하면 너는 나의 일함을 보게 될 것이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예화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영국의 청교도 목사인 존 번연(John Bunyan, 1628년~1688년)은 가난한 대장장이 아들로 태어나 시골에서 성장했습니다. 그는 뜨겁고 열렬하게 청교도 신앙으로 복음을 증거 하다가 가톨릭적인 왕에게 미움을 받아서 그는 투옥되었습니다. 열정적인 활동가인 그에게는 조그마한 감옥은 너무 답답하고 괴로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빨리 나가서 양무리를 돌보고 복음을 전해야 되겠는데 감옥에 갇혀있으니 어떻게 합니까? 존 번연은 감옥의 창살을 붙잡고 기도했습니다. "제발 자유를 주세요. 하나님, 하나님 일을 자유롭게 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는데 어느 날, 창살을 붙잡고 있는 그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번연아! 네 은혜가 내게 족하도다." 이런 하나님의 음성이 존 번연에게 세 번 들려왔습니다. 그 순간 그는 무릎을 꿇고 그 좁은 감옥에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자 그 마음속에 천로 역정이라는 소설을 써야 되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좁은 감옥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천로 역정이라는 소설을 쓰게 됩니다. 그 책이 오늘날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위대한 책이 되었습니다.

 

존 번연은 갔지만 그가 쓴 천로 역정은 온 세계에서 지금도 읽혀지고 있고 수많은 사람을 감화 감동시키며 주님을 강하게 믿게 하고 안 믿는 사람은 통회, 자복케 해 예수님을 믿게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이 너무나 다릅니다. 존 번연은 감옥에서 나가서 복음을 전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의 생각은 세대를 초월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는 책을 쓰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하심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입니다.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 그 크고 비밀한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유다의 파멸과 회복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다를 바벨론이라는 나라를 도구로 들어 심판(파멸)할 것이다. 그 원인은 죄악 때문이며(4-5) 또한 하나님께서 유다를 반드시 회복시킬 것이다.(6-9) 이 일을 하나님께서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느헤미야가 감옥에서 해야 할 일은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 또한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입니다.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응답을 받고 우리가 알지 못한 크고 비밀한 일, 즉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부르짖는 기도를 할 때 하나님께서는 일하시고 우리는 알지 못하고 크고 비밀한 일,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36장을 통해 황폐된 땅을 회복하여 주시겠다 약속하시고 이어 마음의 회복을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찌라”(겔36:37) 그래서 기도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믿고 기도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이 두로와 시돈에 왔을 때 예수님께 부르짖는 가나안 여인이 있었습니다. 따라오면서 큰 소리로 내 딸이 비참하게 귀신 들렸으니 내 딸을 고쳐 주시옵소서! 예수님께서는 들은 체 만 체 했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저 여인이 소리를 지르며 우리를 성가시게 하니 돌려보내시라고 부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지금은 유대인에게 보내심을 받았다. 지금은 유대인의 때다. 이방인의 때가 아니다. 내가 이방인에게는 유대인에게 줄 것을 안준다. 그러자 그 여자는 예수께 엎드려 절하며 '도와 달라'고 계속 간청하며 부르짖습니다. 예수님께서 아주 가혹한 말을 그 여자에게 하셨습니다. 자녀에게 줄 떡을 취해서 너 이방인 개에게는 안준다. 그러자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그 여자의 말을 들은 예수님께서 "여자야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이멘입니다. 여러분, 끝까지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응답할 때까지 부르짖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될 것입니다. 홍해가 갈라져 대로가 생기는 큰일을, 하늘에서 만나를 40년 동안, 메추라기 떼를 이스라엘 진으로 보내주시는 큰일을, 반석에서 물이 솟는 큰일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전쟁에서 이기는 큰일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리고’라는 마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맹인 ②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아 있다가 지나가시는 이가 나사렛 예수라는 말을 듣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합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사람들이 좀 조용하시오 하고 야단을 쳐도 막무가내 애타게 부르짖었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께서 그 소리를 다 들으시고 걸음을 멈추시며 "그를 불러오라"고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그 맹인에게 예수님이 부른다고 일러주자

그는 낡은 옷을 버려두고 벌떡 일어나 예수께로 왔습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묻습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그 장님이 눈을 뜨고 만 것입니다. 이렇게 몸부림치는 기도, 많은 주위의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잠잠하라고 그렇게 억압을 해도 아랑곳없이 부르짖는 기도, 이것이 바로 통성기도요, 간절한 기도인 것입니다. 엘리야의 간절한 부르짖는 기도는 하늘 문을 닫고 열어 비가 오지 않게도 비가 오게도 하였습니다. 절박하면 절박한 대로, 괴로우면 괴로운 대로, 부르짖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부르짖으라'는 말은 히브리어 '카라'에서 나온 말로서 '절규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경주장에서 달리는 선수들은 골인점이 눈앞에 보이면 속도를 더 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오직 골인 점을 향해서 있는 힘을 다해서 뛰는 것입니다. 남은 힘 다해 뛰는 것입니다. 바로 부르짖는다는 의미는 그와 같은 의미인 것입니다. 전력을 기울여 부르짖는 것이 바로 부르짖는 기도인 것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임현숙 집사님의 간증입니다. 집사님의 남편은 평소 아내의 신앙생활을 못 마땅히 여겨 교회를 가지 말라고 엄포를 놓기 일쑤였습니다. 하루는 그 남편이 친구들과 야유회를 갔다 들어오더니만 다리가 아프다고 하는데 다리가 퉁퉁 부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튿날 보니까 다리가 반점이 생기고 굉장히 부었습니다. 그래서 급히 병원에 가보니까 병원에서는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렸다는 것입니다. 야유회에 가서 먹은 생선이 잘못되어서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려서 오늘 하루를 넘기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집사님은 하나님께 매달려 부르짖었습니다. 사흘 동안 정신없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르게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와서 진찰하기를 "당신이 기도를 많이 했군요. 생명의 위험은 넘겼습니다. 그러나 살기는 살겠지만 두 다리는 잘라야 되겠습니다. 다리가 너무 부어오르고 썩어서 잘라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집사님은 좀 시간을 달라고 하고 구역식구들에게 부탁해서 구역 식구들이 다 함께 와서 금식하며 주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니까 다음에 의사가 와서 "아, 안 잘라도 되겠습니다. 피가 통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날수가 많고 합병증으로 말미암아 치료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도저히 치료비가 나올 데가 없어서 또 주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주님 마른하늘에 비를 내리시는 주님, 치료비가 없으니 어떻게 합니까?" 너무 걱정을 하고 환자를 돌보다가 집에 가다가 그만 자동차 사고가 났습니다. 그래서 치였는데 큰 부상은 당하지 않고 정신적인 충격만 많이 받았는데 자동차 회사에서 보험금이 나와서 치료비도 다 지불하고 지금은 남편도 열심히 교회 나간다고 합니다.

 

여러분 기도하는 일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해결도, 성취도, 결과도 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로 모두 맡기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미국 대통령 중에 가장 위대한 대통령입니다. 그는 위기 때마다 엎드려 기도를 했습니다. 하루는 어떤 사람이 링컨에게 "왜 위기의 순간마다 기도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링컨은 "나는 기도 이외에 최선의 방책을 모릅니다. 내가 가진 지혜와 주변 사람들의 재능도 어려움을 극복하기에는 부족합니다. 오직 전능하신 그분만이 최선의 방책을 알고 계심으로 나는 그저 주님을 믿고 의지할 뿐입니다."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가 부르짖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크고 은밀한 비밀을 나타내 주실 것입니다. 대책이 없습니까? 기도가 대책입니다.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시기를 바랍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출처 : 목포하늘비전교회
글쓴이 : †^머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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