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시 19:9)
Ⅰ. 본문해설
본문은 하나님 말씀의 다섯 번째 효능을 말한다. 그것을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말하는 ‘경외’란 무엇일까?
Ⅱ. 경외하게 하는 말씀
A. 경외란 무엇인가?
이 경외는 히브리 동사 ‘야레’에서 온 단어인데, 대부분 ‘공경하다’라고 번역되어 있다. 자신이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인 줄 알면 살던 사람은 하나님을 만남으로써 두 가지 종교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첫째로, 그는 하나님과 자신 사이의 존재적 격차를 깨닫게 된다. 한 사람이 온 땅과 만물 위에 뛰어난 하나님을 만나게 될 때, 그는 하나님과 비교할 때 자신이 매우 하찮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존재적인 격차는 하나님을 향한 무한한 두려움을 만들어 낸다.
둘째로,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무한한 도덕적인 격차를 느끼게 된다. 도덕적으로 완전하신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그분의 완전하신 덕을 의지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공로에 대한 의지이다. 이런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을 의식하게 하고, 그 하나님이 자기를 향해 베푸신 무한하고 완전한 사랑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이끌리는 정서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렇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도 이끌리는 사랑이 바로 ‘경외’이다.
이 경외는 마음과 정신의 작용이긴 하지만 그의 내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모든 외적인 삶의 태도를 아우른다. 다시 말해서 ‘경외’란 그 사람의 사람됨과 그의 행함을 모두 통합시키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말씀이 어떻게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게 할까?
B. 말씀이 경외하게 하는 방법
첫째로, 진리를 알게 함으로써이다. 하나님 자신이 진리이기 때문에 그 진리의 흔적은 그분의 모든 피조물에 묻어 있다. 이 진리는 자연세계 안에서 규칙으로 나타난다. 만약 우리가 자연적이고 과학적인 진리를 잘 터득하고 거기에 맞추어서 살게 되면 우리 몸은 편안해진다. 그렇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질서가 있다. 그것은 영적이고 도덕적인 질서이다. 그런데 이것은 인간이 눈에 보이는 자연의 세계나 혹은 자신의 마음을 끝없이 관찰함으로써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리에 대한 인식이 자연적인 것, 양심에 대한 의식으로부터 시작되긴 하지만 반드시 그 지식은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 그분을 통해서 창조주 하나님과 이 모든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갖게 되어야 하는데, 우리는 이것을 ‘진리인식’이라고 부른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모든 세계와 사물들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창이다. 그래서 누구든지 그 창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에 묻어 있는 진리의 흔적들을 통해서 진리의 본체이신 하나님을 알 수 없다. 이처럼 우리는 성경을 깨달음으로써 하나님을 경외하게 된다.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로 하여금 경외하게 하는 방식은 감화를 받게 함으로써이다. 믿음을 통해서 받아들인 지식과 이해를 통해서 습득한 지식은 그것이 올바른 지식이라면 반드시 감화를 동반한다. 그렇게 감화가 동반되어야지만 비로소 그 지식을 따라 거기에 합당한 존재가 될 수 있고 합당한 삶을 살 수 있다.
이 감화의 핵심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다. 그 사랑이 동기가 되어서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순종하게 된다. 그러므로 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알았다고 하는 것은 충만한 하나님의 감화를 통해서 영향을 받고 그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살고자 하는 의지가 불일 듯 일어나는 것이다.
Ⅲ. 영원까지 서 있음
성경은 이 말씀이 영원까지 서 있다고 말한다. ‘서 있다’라는 것은 모든 삶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그것들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의 작용이 한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임을 보여준다. 만약 전 세계의 모든 인류가 특정한 진리에 대해서 그것이 옳지 않은 것이라고 만장일치로 통과시킨다고 할지라도 진리는 추호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진리는 언제나 거기에서 있어서 그것을 떠나는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진리에게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더욱이 성경은 그 말씀이 정결하다고 한다. ‘정결하다’는 때 묻은 더러운 것들을 물 같은 것으로 씻어내어서 깨끗한 상태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하나님께 받아들여질 만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진리의 성격이다.
Ⅳ. 결론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부르신다. 그분이 진리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변함없이 서서 자기를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성령의 은혜를 받음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이 언제나 영원히 서 있어서 자신의 인생을 붙들고 있다는 것을 경험한다. 그래서 그 말씀과 함께 살고 죽는 담대함과 용기를 가짐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이 된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에 은혜를 받고 영혼이 생명을 사랑을 얻기를 바란다.
김남준목사...불펌으로Ⅰ. 본문해설
본문은 하나님 말씀의 다섯 번째 효능을 말한다. 그것을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말하는 ‘경외’란 무엇일까?
Ⅱ. 경외하게 하는 말씀
A. 경외란 무엇인가?
이 경외는 히브리 동사 ‘야레’에서 온 단어인데, 대부분 ‘공경하다’라고 번역되어 있다. 자신이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인 줄 알면 살던 사람은 하나님을 만남으로써 두 가지 종교적인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첫째로, 그는 하나님과 자신 사이의 존재적 격차를 깨닫게 된다. 한 사람이 온 땅과 만물 위에 뛰어난 하나님을 만나게 될 때, 그는 하나님과 비교할 때 자신이 매우 하찮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존재적인 격차는 하나님을 향한 무한한 두려움을 만들어 낸다.
둘째로,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무한한 도덕적인 격차를 느끼게 된다. 도덕적으로 완전하신 하나님을 만난 사람은 그분의 완전하신 덕을 의지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공로에 대한 의지이다. 이런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을 의식하게 하고, 그 하나님이 자기를 향해 베푸신 무한하고 완전한 사랑을 느끼게 한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이끌리는 정서를 경험하게 되는데 이렇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면서도 이끌리는 사랑이 바로 ‘경외’이다.
이 경외는 마음과 정신의 작용이긴 하지만 그의 내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모든 외적인 삶의 태도를 아우른다. 다시 말해서 ‘경외’란 그 사람의 사람됨과 그의 행함을 모두 통합시키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말씀이 어떻게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경외하게 할까?
B. 말씀이 경외하게 하는 방법
첫째로, 진리를 알게 함으로써이다. 하나님 자신이 진리이기 때문에 그 진리의 흔적은 그분의 모든 피조물에 묻어 있다. 이 진리는 자연세계 안에서 규칙으로 나타난다. 만약 우리가 자연적이고 과학적인 진리를 잘 터득하고 거기에 맞추어서 살게 되면 우리 몸은 편안해진다. 그렇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질서가 있다. 그것은 영적이고 도덕적인 질서이다. 그런데 이것은 인간이 눈에 보이는 자연의 세계나 혹은 자신의 마음을 끝없이 관찰함으로써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리에 대한 인식이 자연적인 것, 양심에 대한 의식으로부터 시작되긴 하지만 반드시 그 지식은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 그분을 통해서 창조주 하나님과 이 모든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갖게 되어야 하는데, 우리는 이것을 ‘진리인식’이라고 부른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모든 세계와 사물들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창이다. 그래서 누구든지 그 창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에 묻어 있는 진리의 흔적들을 통해서 진리의 본체이신 하나님을 알 수 없다. 이처럼 우리는 성경을 깨달음으로써 하나님을 경외하게 된다.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로 하여금 경외하게 하는 방식은 감화를 받게 함으로써이다. 믿음을 통해서 받아들인 지식과 이해를 통해서 습득한 지식은 그것이 올바른 지식이라면 반드시 감화를 동반한다. 그렇게 감화가 동반되어야지만 비로소 그 지식을 따라 거기에 합당한 존재가 될 수 있고 합당한 삶을 살 수 있다.
이 감화의 핵심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다. 그 사랑이 동기가 되어서 하나님의 모든 말씀에 순종하게 된다. 그러므로 한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알았다고 하는 것은 충만한 하나님의 감화를 통해서 영향을 받고 그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살고자 하는 의지가 불일 듯 일어나는 것이다.
Ⅲ. 영원까지 서 있음
성경은 이 말씀이 영원까지 서 있다고 말한다. ‘서 있다’라는 것은 모든 삶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그것들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의 작용이 한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것임을 보여준다. 만약 전 세계의 모든 인류가 특정한 진리에 대해서 그것이 옳지 않은 것이라고 만장일치로 통과시킨다고 할지라도 진리는 추호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진리는 언제나 거기에서 있어서 그것을 떠나는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고, 진리에게로 돌아오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더욱이 성경은 그 말씀이 정결하다고 한다. ‘정결하다’는 때 묻은 더러운 것들을 물 같은 것으로 씻어내어서 깨끗한 상태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하나님께 받아들여질 만한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것이 진리의 성격이다.
Ⅳ. 결론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를 부르신다. 그분이 진리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변함없이 서서 자기를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성령의 은혜를 받음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이 언제나 영원히 서 있어서 자신의 인생을 붙들고 있다는 것을 경험한다. 그래서 그 말씀과 함께 살고 죽는 담대함과 용기를 가짐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하는 사람이 된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에 은혜를 받고 영혼이 생명을 사랑을 얻기를 바란다.
출처 : 보좌로부터흐르는생명수
글쓴이 : 하늘산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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