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별을 붙잡고 계시는 주님
요한계시록 2:1(설교자: 마경훈 목사)
우리 주님은 일곱별을 붙잡고 계시는 분입니다. 이 말은 주님은 하나님의 종들을 붙잡고 계시다는 말입니다.
저는 지난 몇 주 동안 수요예배와 금요기도회를 통해서 계시록 2장과 3장에 나오는 소아시아 일곱 교회의 사자에게 보내는 편지를 설교하였습니다. 오늘부터 소아시아 일곱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를 보내시는 주님이 어떤 분인가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일곱별을 붙잡고 계시는 주님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절에 보면 우리 주님은 일곱 별을 붙잡고 계시는 분입니다. 여기서 일곱 별은 계 1:20에 의하면 일곱 교회의 사자 즉 하나님의 종들을 말합니다.
계 1:20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사자’는 헬라어로 ‘앙겔로스’인데 ‘천사’라는 뜻과 ‘사자(messenger)’라는 뜻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대리자로서의 사람을 말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저는 이 내용을 좀 더 세분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주님은 목회자를 붙들고 계십니다.
주의 종이라고 특별한 존재로 태어난 것은 아닙니다. 주의 종도 보통 사람들처럼 육신적인 한계를 가지고 있는 존재들입니다. 배고프면 먹어야 하고 졸리면 자야 하는 육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야고보서 5장에 보면 엘리야라는 위대한 선지자에 대해서 말하면서 ‘그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 이라고 말했습니다. 공동번역개정판에 보면 ‘엘리야는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지만’ 이라고 번역했습니다. 주의 종도 육신적으로 보면 특별한 존재가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과 같은 인간이라는 말입니다.
주의 종이 보통 사람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주의 종으로 선택하시고 부르셔서 하나님의 일을 맡기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어 구별시키셔서 하나님의 일군으로 써주신다는 것이 다른 점이며 특별한 점입니다.
저는 이런 믿음이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종이다. 나는 하나님이 기름을 부어 세워주신 하나님의 종이다. 주님은 나를 능력의 오른손으로 붙들고 계신다” 주의 사자는 하나님이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구별시키셨다는 것이 특별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목회자를 볼 때 그의 인격이나 그의 능력을 봅니다. 그러나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목회자를 그의 인격과 능력만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목회자는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종이며 우리 주님이 능력의 오른 손으로 붙잡고 계시는 교회의 별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존경해야 하고 목회자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목회자로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좀 그렇지만 목회자를 존귀하게 보고 목회자를 존경하며 목회자를 하나님의 종으로 최선을 다해서 섬기는 사람이 하나님의 은헤를 더 풍성하게 받습니다.
갈 6:6-7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7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사람들은 심는 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가르치고 있는 갈 6:7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갈 6:7은 바로 앞에 6절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는 말씀은 잘 모릅니다.
마 10:40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주님께서 주님의 사도들을 파송하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주의 종을 영접하는 것은 주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를 영접하는 것입니다. 우린 주님은 주의 종을 붙들고 계십니다.
2. 주님은 통치자를 붙들고 계십니다.
이 부분은 논란의 소지가 있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목사만 하나님의 종으로 쓰시는 것이 아닙니다. 국가의 통치자도 하나님이 쓰시는 하나님의 종입니다. 요즘 박근혜 대통령을 동네 개만도 못하게 취급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한 것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우리 그리스도인은 대통령에 대해서 그런 자세를 취하면 안 됩니다. 왜요? 그를 세우신 분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롬 13:1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대통령은 하나님이 세우신 권세인데 우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바꾸려고 하는 것은 그를 세우신 하나님을 거스르는 것이고 반드시 심판이 있습니다.
롬 13:2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사울 왕은 이스라엘의 영웅이 된 다윗을 미워했습니다. 사울 왕은 다윗을 시기하고 질투해서 죽이려고 했습니다. 어느 날 다윗에게 사울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다윗이 숨어있는 굴속으로 사울이 뒤를 보려고 들어왔습니다. 다윗의 부하들은 사울을 죽이자고 했으나 다윗은 사울의 옷자락만 베고 말았습니다. 다윗이 사울을 죽이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사울이 비록 타락한 왕이었지만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어 세우신 하나님의 종이었기 때문입니다.
삼상 24:6 자기 사람들에게 이르되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내 주를 치는 것은 여호와께서 금하시는 것이니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 하고
요즘 시국이 어수선합니다. 이러한 때에 고 옥한흠 목사님의 로마서 13장의 설교가 그리스도인이 현 시국에 대해서 그리고 박근혜대통령에 대해서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선명한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잠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_0YnyMwB2k
지금은 거짓과 선동이 판을 치는 시대입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3. 주님은 성도를 붙들고 계십니다.
사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하시고, 너의 하나님이 되시고, 너를 굳세게 하시고, 너를 도와주시고, 너를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너는 누구인가요? 사 41:8에 보면 여기서 너는 하나님의 벗이었던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 41:8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이스라엘은 특별한 나라입니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구원의 진리를 온 세상에 선포하시기 위하여 선택하신 제사장 국가였습니다. 그들이 그 사명을 감당했든지 그렇게 하지 못했든지 상관없이 제사장 국가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어주셨던 것입니다.
감사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어주셨던 하나님께서는 신약에 와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우리들을 영적인 이스라엘로 구별시키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믿는 우리들을 붙잡고 계십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은 첫째, 육적 이스라엘 백성들입니다. 둘째는 예수님을 자신의 그리스도로 믿는 모든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영적 이스라엘이며 아브라함의 자손입니다.
롬 4:16 ...율법에 속한 자에게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에게도 그러하니 아브라함은 우리 모든 사람의 조상이라
갈 3:7 그런즉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알지어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사 41:10에서 하나님께서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신 너는 바로 우리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우리들을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믿는 우리들을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2가지 자세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1)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들을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나를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고 계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나도 믿음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이 믿음을 가지고 사 41;10을 읽어보겠습니다.
사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여기서 너는 바로 믿는 나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굳세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은 의로운 오른손으로 나를 붙들고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다 같이 3번만 해봅시다. “나는 특별한 사람이다” 왜요? 나는 왜 특별한 사람입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굳세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특별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의로운 오른손으로 나를 붙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확신이 우리에게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환경이 어렵고 자기의 능력이 부족해도 우리는 하나님이 나를 붙잡고 계시다는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 믿음으로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
2) 믿음의 사람들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나의 하나님이 되시고 나를 굳세게 하시고 나를 도와주시고 나를 의로운 오른손으로 붙들고 계십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믿음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그렇게 대하십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을 판단할 때 그 사람의 능력으로만 그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그가 능력이 부족해도 그의 아버지가 능력자라면 그를 무능력하게만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아버지의 능력이 그의 능력이고 그의 아버지의 재산이 그의 재력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의 아버지이십니다. 왕의 아들은 인격이나 능력과 상관없이 왕자입니다. 마찬가지로 믿는 사람들도 그의 인격이나 능력하고 상관없이 하나님의 아들과 딸들입니다. 사람이 보기에 무능해보여도 그는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의 인격이 형편없어보여도 그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면 그는 하나님 보시기에 보배롭고 존귀하고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우리는 다른 그리스도인을 저주하거나 욕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할 수만 있으면 그리스도인을 축복하고 칭찬해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갈 3:14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이방인에게 미치게 하고 또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약속을 받게 하려 함이라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을 받았습니다. 전에는 이방인이었으나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으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아브라함의 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여러 가지 복을 주셨습니다. 창 12:3에 보면 이런 복도 주셨습니다.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복을 내려주십니다. 아브라함을 저주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저주하십니다. 이 진리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됩니다. 누가 하나님의 자녀를 축복하면 하나님은 그에게 복을 주십니다. 반면에 누가 믿는 사람을 저주하면 하나님은 그 사람을 저주하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죽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은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다른 그리스도인들도 사랑하셔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높은 자존감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보배롭고 존귀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로 봐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그리스도인들도 높은 가치를 가지고 평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을 하나님 앞에서 보배롭고 존귀하고 사랑스러운 존재로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 주님은 오른손으로 별을 붙잡고 계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목사를 오른손으로 붙잡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통치자를 오른손으로 붙잡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믿는 사람들을 오른손으로 붙잡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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