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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잘 사는 가정의 비결

잘 사는 가정의 비결
창세기50:15-21
열린교회 김필곤 목사

저는 어릴 때 시골 농촌 마을에서 살았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닐 때 아침에 일어나면 동네 스피커에서 늘 들려오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그 노래가 "잘살아 보세"라는 노래였습니다. "잘 살아보세, 잘 살아보세, 우리도 한 번 잘살아보세... 잘 살아 보세. 잘 살아 보세"라고 불리워지는 노래였습니다. 우리 민족은 새마을 운동을 하며 무척이나 잘 살아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잘 사는 민족이 되었습니다. 적어도 자기 집은 가지고 있고 먹고 사는데 지장없이 살면 경제적으로는 세계 10% 안에 들 것입니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윤택해진다고 그것이 잘 사는 길일까요? 반드시 그렇지만 않습니다. 경제적으로 좋아진다고 잘사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못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돈이 많이 지니까 남편들이 바람이 납니다. 자녀들은 재산 싸움을 합니다. 시골 동네에서 참 부자인 이웃집이 있었는데 제가 어릴 때 그 아주머니 편지를 대필을 해준 경험이 있습니다. 돈이 많아 지자 남편이 바람이 나 서울에 올라가 딴 사림을 차린 것입니다. 그 남편의 마음을 돌이키리 위한 편지였습니다. 본인은 글씨를 모르니 이웃에 사는 저에게 대필을 해달라해서 종종 편지를 쓴 경험이 있습니다. 정말 가정이 잘 사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가 원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그 비결을 우리에게 명쾌하게 알려 주고 있습니다.
에베소서 6장 1-3절을 보십시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오래 오래 살고 잘되는 길이 어디에 있다고 말씀합니까?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효도하라는 말씀입니다. 부모를 잘 섬기라는 말입니다. 어버이 마음을 즐겁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것이 잘 사는 비결이라는 말씀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부모에게 효도하지 않는 가정 늘 가정 불화가 있는 가정이 잘 사는 가정이겠습니까?

그러면 구체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효도해야 합니까?
이렇게 어버이 날을 정해 놓고 지킨다고 될까요? 본래 우리 나라에서는 동짓날이 어머니 날로 "동지 헌말"을 어머님께 드리며 날이 길어짐과 같이 오래 사시라고 기원했다고 합니다. 1956년부터 미국의 영향을 받아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키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아버지들이 소외되어 1973년부터는 어버이날로 지키고 있습니다. 본래 미국에서는 5월 둘째 주일로 한 여인이 어머니를 추모하여 카네이션을 전 교인들에게 나누어 주면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6월 셋째 주일은 아버지날, 7월 첫 월요일은 할머니 할아버지 날, 10월 26일은 장모의 날, 이제 장인의 날도 만들겠지요. 이런 날을 만들어 지킨다고 효도하는 것입니까?
오늘 그 방법을 요셉이라는 사람을 통하여 배우기를 원합니다.

1. 아무리 부모가 효도할 만한 조건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부모라는 한가지 이유로 효도해야 합니다.
1)요셉의 아버지 야곱은 그렇게 존경받을 만한 자식들에게 효도받을 만한 조건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형 에서의 장자의 명분을 팥죽 한 그릇으로 사기 친 사람입니다. 부당한 방법으로 장자의 명분을 빼앗았습니다. 아버지를 속이고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뿐입니까? 아내를 4명이나 두었습니다. 그것도 이종 사촌 동생 둘과 그의 몸종들을 말입니다. 이정도 되면 어디 정상적인 사람같으면 아버지에 대하여 자신의 가정에 대하여 창피하여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아버지에 대하여 원망하지 않겠습니까? 대부분의 사람은 담을 쌓고 살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버지가 지금 유산을 많이 가지고 있어 상속을 받을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돈이나 많으면 효도하는 체라도 하겠지요. 그러나 지금 흉년으로 그렇게 부자가 아닙니다.

2)요셉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에게 효도를 극진히 합니다.
그런데 요셉은 어떻게 합니까? 성경을 보세요. 창50:14절에 보면 요셉이 아버지를 장사하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돌아 가실 때까지 아버지를 모셨다는 말씀입니다. 어지간한 사람은 이런 아버지 꼴을 보기 싫어할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아버지를 한 번도 원망하지 않습니다. 형들로부터 아버지가 살아 계시다는 소식을 듣고 어떻게 합니까? 창세기 45장 9절 11절을 보십시오. 지체하지 말고 요셉에게로 오시라고 말합니다. "흉년이 아직 다섯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요셉은 수레를 갖추고 고센으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만나 눈물을 흘립니다(창46:29). 그리고 바로 앞에 서게하고(창47:7) 바로를 축복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모시고 봉양하였습니다(창47:12).

3)효도는 명령입니다. 우리는 부모의 조건을 보고 효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기 위해 효도해야 합니다.
근대 경제학자들은 일종의 보험, 저축 행위로 효도를 해석하였습니다. 오데드 스타크라는 교수는 자녀로 하여금 교훈받도록 하여 자신도 그 대가를 누리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연구해 보니까 부모에게 효도하는 가정이 아들도 어버이에게 효도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진정한 효도일까요?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은 부모의 조건을 보고 공경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그저 부모이기 때문에 공경하는 것입니다. 나를 이 땅에 있게 해 주었다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도 우리는 부모에게 효도해야 합니다. 아무리 용서하고 싶지 않은 아버지일지라도 부모라는 이유하나로 우리는 효도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잘 살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감정적으로 동하지 않는데 어떻게 합니까?라고 반문합니다. 그러나 우리 믿음의 사람은 감정대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우선 우리 마음을 고쳐야 합니다. 우리의 앎의 내용을 확고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의지적으로 행동을 합니다. 그러면 감정은 서서히 변화가 되는 것입니다. 감정의 변화까지를 기다린다면 이런 상황에서는 결코 효도할 수 없습니다. 나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나에게 입에 닮을 수도 없는 상처를 준 어머니 아버지를 어떻게 용서하고 효도할 수 있겠습니까?
어린이날 서울시 어린이 상 효행 예절 분야 상을 받은 천새롬이라는 어린이에 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새롬이의 아버지 천병은(千炳銀.42)씨는 20세 때 녹내장으로,어머니 이미라(李美羅.39)씨는 10세 때 열병으로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이었습니다. 친구들이 ‘장님의 딸’이라고 놀릴 때 마다 수없이 속상해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오히려 지나가는 친구들을 붙잡아 세워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소개한다고 합니다. 그는 동생 슬기(9),샘(7),송이(5)이 함께 신앙 생활하며 부모님의 눈이 되어 살고 있습니다. 그이 희망은 피아니스트라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희망과 꿈을 담은 음악을 통해 부모님께 밝은 세상을 들려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얼마전 고려 대학교에 입학하였지만 아버지를 위해 포기한 오강민 군의 기사를 다 읽어 보았을 것입니다.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살던 집까지 경매에 부쳐져 수술비를 마련할 방도가 없자 등록금으로 준비했던 2백 60만원을 치료비로 쓰기로 결정하고 자신의 간을 떼어 아버지에게 주었습니다. 그는 말하기를 “대학입학을 포기했을 때 마음이 아팠지만 아버지의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다시 대학에 합격하게 되면 외교관의 꿈을 이뤄 아버지에게 효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학교 측에서는 그를 4년 장학생 효행 학생으로 특별 입학하게 하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서울 강동구에서는 시끄럽다고 책망하는 할머니를 손자가 때려 죽이는 일도 있고 충남 홍성에서는 청소안한다고 꾸중하시는 아버지를 살해한 아들도 있었습니다.
안산에서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구타한다고 어머니와 짜고 아버지를 살해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런가 하면 칠곡에서는 할머니가 치매에 걸렸다고 때려 죽이기도 하였습니다. 과거에도 고대 로마에서는 데폰타니라고 하여 늙으신 부모를 다리에가서 익사시켰다고 합니다. 남태평양 일부 섬에서는 부양하기 힘든 부모를 야자 나무에 올려놓고 밑에서 흔들어 추락시켰다고 합니다. 흉노족은 부모를 자루 속에 넣어 나무에 매달아 놓고 활로 쏘아 살해하였고 그것도 한번에 살해하는 것은 효도라고 생각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교려장법이 있어 부모장 무덤에 음식이 넣어 생매장했습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출 20:12)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신 5:16)
우리 가정이 잘되고 우리 인생이 잘 되는 길이 바로 여기 있다는 말입니다.
만약 부모를 저주하고 불순종하고 조롱하고 존경하지 않으면 무서운 벌을 내릴 것을 말씀합니다.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출 21: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 (잠 30:17)
얼마나 무서운 말씀입니까? 이 말씀은 인간의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2. 아무리 환경과 조건이 좋지 않을지라도 자신에게 주어진 비전을 이룸으로 부모에게 효도해야 합니다.
1)요셉의 가정 환경은 절망할 수 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1) 아버지는 한 분인데 어머니는 네분입니다.
작은 어머니이면서 이모입니다. 어머니라고 부르기 힘든 종입니다. 그리고 배다른 형제가 10명이나 있습니다. 이 얼마나 복잡한 가정입니까?
(2)어머니들이 서로 아버지의 사랑을 더받기 위하여 투기합니다.(창30:1) 상상해보세요. 삼촌의 딸들입니다. 이종 동생입니다. 그런데 그 동생 둘을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종들을 또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그것으로 끝났습니까? 서로 사랑받기 위해 아이 낳기 경쟁을 버립니다. 창30장 1절을 보셔요.
"라헬이 자기가 야곱에게서 아들을 낳지 못함을 보고 그 형을 투기하여 야곱에게 이르되 나로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죽겠노라."
아들 안나주면 자살하겠다고 합니다. 시기와 질투가 가득찬 가정입니다.
(3)형제들이 질투하고 시기합니다. 이런 가정에서 우리가 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비전을 가질 수 있겠습니까? 날마다 열등감에 사로잡혀 살 것입니다. 아는 사람이 집에 오는 것이 부끄러운 것입니다. 절망할 것입니다.

2) 요셉은 비젼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루었습니다.
형들이 아무리 미워한다할 지라도 자신의 꿈을 형들 앞에 떳떳이 이야기 할 만끔 확고한 비젼이 있었습니다. 밭에 있는 형들의 곡식단이 내단에 절함을 말합니다.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함을 말합니다. 이것은 그가 가진 비전입니다. 우리의 가정은 천국이 아닙니다. 가장 뛰어난 효는 부모를 존귀하게 하고 그 다음은 욕을 돌리지 않고 그 아래는 부모를 봉양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자식이 비전을 이루는 것만큼 부모가 기뻐하는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3) 오늘날 대부분의 가정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그 문제 때문에 우리는 인생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비전을 갖고 그 비전을 이루어야 합니다.
요셉의 가정 처럼 복잡하지는 않겠지만 이와 유사한 문제들이 가정에는 있습니다. 부모의 이혼, 아버지의 술주정, 부모의 무식, 남보다 못한 직업, 경제적인 어려움, 형제들의 시기, 불신, 가족간의 대화의 단절, 부모님이 공부강요, 간섭 등등 여러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 할 지라도 우리가 있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비젼입니다. 나를 이땅에 있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사명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어떠한 가정일 지라도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가 어떠한 분일 지라도. 우리의 누나 언니 동생 오빠가 어떻한 사람일 지라도 그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나에게 비젼이 있냐 없가가 문제입니다. 꿈이 있는 백성 망하지 안습니다. 꿈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폭풍우가 밀려온다 할 지라도 결코 좌절하지 않습니다. 요셉을 보십시오.
그래도 형들이 보아 주어서 죽음에서 살아 나기는 했지만 어쩌면 죽음 보다 더 참기 힘든 평생 노예로 팔려갔습니다. 그것도 문화나 풍속이 같은 자기 나라가 아니라 다른 나라 상인에게 팔려갔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 나라의 왕자처럼 대접받고 살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졸지에 노예가 되었으니 얼마나 절망스럽고 처절하겠습니까?

출처 : 양로원 갑천뉴스타트
글쓴이 : 엘리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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