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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이기라-딤후 1:6~9

두려움을 이기라-딤후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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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교수 앨런 다운스(Alan Downs)리더여, 두려움을 극복하라(The Fearless Executive)’라는 저서를 통해 이렇게 말합니다.“성공의 핵심은 두려움에서 해방되는 것이다. 당신을 지배하는 7가지 두려움으로부터 해방되라.”성공은 재능을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초점이 있다고 그는 말합니다. 재능은 인생을 꽃피우게 하는 씨앗인데 이 씨앗을 어떻게 꽃 피우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다운스 박사는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장 앨런 그린스펀(Alan Greenspan)을 예로 듭니다. 그는 줄리어드 음대에서 학위를 받았지만 재능을 개발해 미국 경제를 이끄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재능은 하고 싶은 열망을 불러오지만 이 재능의 개발을 막는 가장 큰 적이 두려움입니다. 재능을 믿지 못하게 만들고 재능의 극대화를 방해하는 것이 두려움입니다. 다운스 박사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였을 때 느끼는 두려움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위험이 다가오지 않았는데도 위험이 일어날 것으로 추측하여 두려워하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실재가 아닌 만약으로서의 것을 생각하는 것에서 두려움은 시작되고 실제 상황보다 더 크게 두려워하는 상태에 이르게 하여 결국 자신이 제한받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가 말하는 일곱가지 두려움은 무능에 대한 두려움, 거부에 대한 두려움, 결핍에 대한 두려움, 현실에 대한 두려움, 미지에 대한 두려움, 권위에 대한 두려움, 나이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사람을 병들게 하는 독이 들어 있습니다. 행복을 빼앗아가고 인생을 실패하게 만드는 적입니다. 두려움이라는 씨앗이 마음에 뿌려지면 다양한 방법으로 열매를 맺어 우리를 괴롭힙니다.

바울이 본문에서 말하는 두려워하는 마음소심함'(timidity) 비겁함(cowardice)’을 뜻합니다.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면 작은 문제 앞에서도 벌벌 떨면서 소심하고 비겁한 태도를 보이는데 이런 마음은 결코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본문은 로마 감옥에 투옥된 바울이 디모데에게 준 가르침입니다. 순교의 각오를 다지던 바울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디모데를 격려하였습니다. 디모데가 가졌던 두려움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믿음의 아버지 바울의 투옥은 젊은 디모데를 위축시켰습니다. 믿음이 좋다 해도 디모데 역시 연약한 인간이었기에 감옥에 가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극단적인 경우에 죽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그의 마음에는 고난과 순교에 대한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합니다. “네가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일을 시작했을 때 하나님은 네 마음에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은사를 주셨다. 그런데 그것을 잊어버리고 두려움의 포로가 되어 전진하지 못하고 있구나. 하나님이 네게 주신 것을 생각하라. 하나님이 주신 것을 활용하면 어떤 두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 두려움이 일어나는 원인은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이기에 하나님께로 향하라고 권면하였습니다. 두려움보다 크신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두려움을 이기도록 하나님이 주신 것은 무엇입니까? 무엇을 통해 두려움을 이겨야 합니까?
 

첫째로 오직 능력으로

영국의 어떤 감독이 큰 집회에 설교 부탁을 받았습니다. 여러 주 동안 이 감독은 설교를 하겠다 않겠다 가부간에 연락을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집회의 총무가 감독에게 급한 편지를 보냈습니다. “설교를 하실 것인지 안 하실 것인지 알려주셔야 저희가 집회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빨리 가부(可否)를 알려주십시오!” 편지를 받은 감독이 답장을 보냈습니다. 자기는 현재 설교를 할지 안 할지 성령의 인도하심을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4주 후에 결정해서 알려주겠노라고 썼습니다. 답장을 받은 총무는 화가 나서 다음과 같은 편지를 감독에게 즉시 보냈습니다. “감독님, 이제 설교 건에 대해서는 잊어버리십시오. 감독님을 우리 집회에 초청하는 것을 취소합니다. 우리는 4주 동안이나 성령님으로부터 떨어져 사는 사람을 우리 집회에 초청해서 설교하도록 하고 싶지 않습니다.”성령은 바람이 임의로 불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불듯이 자유롭고 급하게 역사합니다. 시간을 정해 놓고 순서대로 불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언제 어느 때나 하나님의 능력으로 충만함을 받을 때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을 통한 하나님의 능력으로 두려움을 쫓아내시기 바랍니다.

본문 7절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여기의 능력은 다이너마이트가 산을 가르고 바위를 쪼개는 것과 같은 폭발적인 힘을 의미합니다. 예수의 부활의 능력, 복음의 능력, 그리고 성령의 능력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예수의 부활은 사망 권세를 이기는 능력입니다. 복음의 능력은 죄와 사망의 사슬에 묶여있는 인류를 자유와 해방으로 이끄는 능력입니다. 무엇보다도 성령의 능력은 무서워 떠는 겁쟁이 제자들을 두려움이 없는 사람들로 바꾸어놓았습니다.

두려움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할 때 두려움을 이기는 능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마귀가 가져다주는 마음은 두려운 마음이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담대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문제이든 두려워하거나 피해서는 안 됩니다. 피할수록 두려움은 밀려옵니다. 아무리 극한 상황의 두려움이라도 하나님이 해결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두려움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다고 바울은 디모데에게 가르칩니다. 무기력할 때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께 집중하여야 능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믿었기에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담대하게 고백하지 않았습니까?
 

둘째로 오직 사랑으로

러시아 문호 이반 세르게비치 투르게네프(Ivan Sergeevich Turgenev)가 사냥을 나섰습니다. 앞서던 사냥개가 자세를 낮추고 살금살금 기어갑니다. “, 무언가 걸린 모양이구나.” 사냥개가 발견한 것은 둥지에서 떨어진 참새 새끼였습니다. 사냥개가 새끼에게 다가가자 어미 참새가 사냥개를 향하여 날아왔습니다. 어미는 새끼에게 와서 울어대더니 팔짝 뛰어 사냥개를 공격했습니다. 몇 번 그러더니 어미 참새는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새끼를 구하려고 자기를 내 던진 것입니다. 어미 참새에게 사냥개는 괴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새끼가 위험에 처한 것을 본 어미는 안전한 하늘에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죽음의 위험이 깔린 곳으로 몸을 던진 것입니다. 사냥개는 멈추고 뒷걸음쳤습니다. 사냥개도 어미 참새의 죽음을 무릅쓴 희생적 사랑을 눈치 챘습니다. 투르게네프는 이런 기록을 남겼습니다. “나는 작고 영웅적인 참새의 두려움을 초월한 사랑 앞에 존경심을 표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는 것을, 사랑은 어떤 두려움보다 더 강하고 굳세다는 것을 어미 참새로부터 배웠습니다. 그와 같은 사랑만이 나의 삶을 지탱할 수 있으며 그런 사랑만이 나 자신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사랑은 환경을 이깁니다. 사랑은 원수를 이깁니다. 사랑은 모든 두려움을 이깁니다.

본문 7절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우리 마음에 사랑이 사라지면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누군가를 미워하고 오해하면 마음이 불편해질 뿐 아니라 두려움이 생겨납니다. 요한일서 418절입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할 때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디모데가 사역을 하다가 몸과 맘이 편치 못합니다. 사람 때문에 지쳐 버린 지금 디모데에게 부족한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입니다. 사랑만 있으면 해결됩니다. 사랑을 하지 않기 때문에 미움이 지배하고 두려움이 묶어 활동을 못하게 합니다. 바울은 이웃을 사랑할 때 두려움이 없었습니다. 죽어가는 영혼을 사랑할 때 두려워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복음을 전할 대 어떤 두려움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랑만이 두려움을 이깁니다.
 

셋째로 오직 절제로

미국의 크리스챤들은 편지 마지막에 ‘On the victory side’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승리 편에서 있는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청교도 올리버 크롬웰(Oliver Cromwell) 장군이 처음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는 전쟁이 벌어졌을 때, 상황이 불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편지 마지막에 항상 승리 편에 서있는 올리버 크롬웰이라고 썼습니다. 모든 공문서에도, 개인 편지에도 이 표현을 썼습니다. 크롬웰 장군에게서 내려오는 공문서를 읽을 때마다 참모들과 스텝들은 그가 승리를 확신하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승리에 대한 확신이 부대에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전쟁에서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들이 승리의 확신을 가진 후부터 전세는 바뀌게 되었고, 결국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크롬웰과 부하들은 자신을 다스리는 절제의 마음으로 패배에 대한 두려움을 물리치게 되었습니다.

본문 7절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여기의 절제하는 마음자기 통제,자기 조절(self-control0’을 의미합니다. 근신하고 신중해서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음속에 두려움이 가득 차면 절제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두려움을 두려워한 나머지 과식, 과음에 빠지고 도박과 향락에 빠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오시면 절제로 마음을 다스리십니다.

마음을 통제하고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두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잠언 323절입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마음을 지킨다는 말은 걱정이 생기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마음을 지킬 때, 모든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외부의 적이 강하다할지라도 마음만 단단히 다스리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외부의 적이 아무 것도 아닐지라도 마음이 흔들리면 두려운 적이 되고 맙니다. 조그마한 일에도 우왕좌왕하고 쩔쩔매게 됩니다. 돌이킬 수 없는 패배를 불러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디모데를 향하여 절제하는 마음으로 두려움을 이기라고 했습니다. 후에 디모데는 로마의 도미티아누스 황제 때 순교를 당했습니다. 소심하고 두려움을 가졌던 디모데가 장렬한 순교자가 된 까닭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다스렸기 때문 때문입니다.

백작부인에게 귀한 진주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진주가 빛을 잃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녀는 진주 전문가를 찾아갔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진주가 빛을 잃어갑니다” “해결책이 있습니다. 진주를 수심 8m이하 깊은 곳에 가져가십시오. 한 달 동안 그곳에 두면 빛이 회복 될 것입니다.” 부인은 잠수부에게 의뢰하여 진주를 바다 깊은 곳으로 옮겼습니다. 한달 후 진주를 끄집어내었더니 영롱하게 빛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빛을 잃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을 체험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두려움을 이기기 원하십니다. 일체의 두려움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두려움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두려움을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으로 두려움을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이 주신 절제하는 마음으로 두려움을 이겨나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