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 부흥사 이성봉(李聖鳳) 목사는 한국의 무디로 불리는 영적거장이었습니다. 초대교회 부흥사 이성봉(李聖鳳) 목사는 한국의 무디로 불리는 영적거장이었습니다. 그는 여섯 살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녔지만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간증에 따르면 여자들을 만나려고 교회에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설교시간에 졸다가 뒤로 넘어져 망신을 당하기가 일쑤이고 부흥회 때마다 잘 보이려고 눈물을 흘리는 척 침을 찍어 바르기도 하고, 헌금이 없는데도 빈손으로 헌금주머니에 넣었다가 빼기도 하는 형식적인 신앙생활을 하면서 하나님과 멀리 지내었습니다. 한번은 주일도 안 지키고 평양에 과일을 팔러 갔다가 번 돈으로 술을 사먹고 돌아오던 길에 갑자기 오른쪽 다리가 아프기 시작하였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골막염으로 다리를 잘라내야 된다는 것입니다. 3년 동안 병원에 누워 있으면서 눈물로 회개를 하였습니다. “요만큼 살다가 죽는 것을 이렇게 죄를 많이 지었던고. 아! 나는 이 죄로 인해서 영원한 멸망의 구렁텅이로 빠지고 마는구나. 오, 하나님이여! 나를 이 죄악에서 건지소서!” 그를 찾아오신 어머니가 권면합니다. “회개하라, 회개하라. 회개하지 않는 사람이 지옥 가는 것이다.” 철저하게 회개하고 변화된 그는 신학교에 들어가 주의 종이 됩니다. 그때 나이가 27세였는데 더 철저히 회개를 하려고 애쓰던 가운데 과거에 잘못한 일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유명한 기차표 회개 이야기입니다. 열네살 때 기차를 타면서 열두 살이라고 나이를 속였습니다. 열두 살 미만은 기차표가 반값이었기 때문입니다. 나이를 속이고 반값의 기차표를 산 것이 기억나 십 여년이 지났지만 역장에게 편지와 함께 돈을 네 배로 넣어서 보냈습니다. 얼마 있지 않아서 철도국장으로부터 편지와 함께 돈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남을 속이지 못해서 애쓰는데, 당신은 어쩌면 그렇게 10여 년 전에 지은 죄까지 다 회개하느냐? 당신이 믿는 종교는 참으로 귀한 종교이다. 당신 같은 사람만 있으면 경찰서는 무슨 소용이 있으며 재판소는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이 사실은 시일이 이미 지나고 문서를 상고할 데도 없는 까닭에 우리가 받은 줄로 알고 도로 보내니 학비에 보충하여 쓰시오.” 철저한 회개를 통해 거듭난 이성봉 목사는 37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과 만주, 일본, 미국 등을 다니며 회개의 메시지를 선포하고 수많은 신유의 기적을 행하였습니다. 그는 ‘회개하라’는 제목으로 이렇게 설교하였습니다. “죄지은 사람이 지옥에 가는 것이 아니요, ‘회개하지 못한 사람’이 지옥에 가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회개할 것인가? 첫째, 회개는 지적으로 죄를 깨닫는 것이다. 둘째, 감정적으로 슬퍼하는 것이다. 셋째, 의지적으로 죄를 고백하는 것이다. 넷째, 행위적으로 열매를 맺는 것이다. 이로써 완전한 회개를 이룬다. 불완전한 회개는 모래 위의 집과 같아서 바람이 불고 홍수가 나면 무너지리니, 조만간에 예수를 다시 못 박아 죽이고 자기 갈 곳으로 가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철두철미하게 회개하라!” 회개를 통하여 날마다 새로워져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거듭나야 합니다. 인간적인 잘못된 모습을 모두 벗어 버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때 비로소 하나님이 교회를 통해 영광을 받으실 것이고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 펼치실 것입니다. 본문에 보니 세겜 땅에 머물던 야곱의 가정에 감당치 못할 풍파가 몰아쳤습니다. 외동딸 디나가 이방 남자에게 강간을 당합니다. 수치스러운 사실을 안 오빠들은 동생을 강간한 자뿐 아니라 세겜의 남자들을 모두 죽이는 복수극을 벌입니다. 이 일로 인해 가나안에 있는 이방 사람들이 야곱의 가족을 몰살시키려고 하는 위기에 봉착합니다. 야곱은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처해 있습니다.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다른 곳으로 도망치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갈 곳이 없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1절입니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여기의 ‘벧엘로 올라가라’는 말은 단순히 지리적이나 방향적으로 올라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벧엘은 어디입니까? 야곱에게 있어 가장 고독할 때 하나님을 만났던 장소이며 순수한 마음으로 신앙을 고백하였던 서원의 장소였습니다. 그러므로 벧엘로 올라가라는 것은 영적으로 회복하라는 뜻입니다. 회개함으로 다시 거듭나라는 것입니다. 더 이상 영적 퇴보와 실패의 현장인 세겜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영적으로 회복되는 자리인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38주년 교회창립 기념주일을 맞이하였습니다. 우리 교회도 벧엘로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벧엘로 올라가라’ 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어떠한 하나님이십니까? 첫째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시니 프레드릭 마이어(F. B. Meyer) 목사가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가게 되었습니다. 여행 중에 그를 알아본 선객들이 예배를 인도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마이어 목사는 쾌히 허락하고 선상예배를 인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무신론자가 그리스도인의 권고로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마이어 목사가 ‘기도의 응답’이라는 설교를 하였습니다. 무신론자에게 친구가 설교를 어떻게 들었느냐 물었더니 무신론자는 “나는 절대로 기도의 응답이라는 것을 믿을 수 없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무신론자가 갑판을 거닐던 중 어느 부인이 창백한 안색으로 의자에 앉아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 그녀의 손에 오렌지 두 개를 쥐어 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인 친구가 “부인을 아느냐” 물었더니 모른다고 하였습니다. 한참 시간이 지나고 무신론자는 친구와 함께 그 부인 곁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잠을 깬 부인이 환한 표정으로 오렌지를 먹고 있었습니다. “오렌지를 맛있게 드시네요?” 말하자 부인이 갑자기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라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그때 무신론자가 정색을 하고 “왜 하나님을 찬양하십니까? 오렌지는 제가 드린 것입니다” 말하였더니 부인은 무신론자에게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아, 그랬군요. 당신이 바로 기도응답의 도구이셨군요. 사실 배 멀미가 심해 갑판에 나와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오렌지 두 개가 먹고 싶다고 기도했거든요.” 마이어 목사는 이 이야기를 전해 듣고 “기도를 비웃는 무신론자를 사용하신 기도의 응답”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 3절입니다.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내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나아갔지만 앞길에 고난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야곱은 하나님께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야곱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 동안 머슴살이를 하였는데 라반은 야곱에게 품삯을 속였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오로지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시어 큰 부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환난 날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형을 속이고 두려움에 떨던 야곱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은 형 에서의 마음을 변화시키셨습니다. 에서는 도리어 야곱을 끌어안고 눈물로 맞이하였습니다. 두려움과 불안과 공포가 변하여 화평과 즐거움이 된 것입니다. 야곱은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환난이 닥쳐올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했으며 그때마다 하나님은 응답해 주셨습니다. 야곱에게 환난이 몰아쳤듯이 우리에게도 환난이 있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말고 기도로 벧엘에 올라가시기 바랍니다.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그 곳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시니 1963년 메리 케이 애쉬(Mary Kay Ash)는 ‘여성의 삶을 풍요롭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신의 이름을 따서 ‘메리 케이 코즈메틱스’ 화장품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녀는 세 가지 신념으로 살았습니다. 첫째, 하나님을 섬길 것, 둘째, 하나님이 주신 가정을 소중히 여길 것, 셋째, 하나님이 맡겨 주신 일에 언제나 최선을 다해서 충실할 것이었습니다. 성공에 성공을 거듭하여 미국 100대 우수기업에 속하였습니다. 엄청나게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녀는 평소에 입버릇처럼 말했습니다. “내가 이렇게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언제나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한 번은 CBS 방송 ‘60 Minutes’ 프로그램에 출연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사회자가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은 입만 열면 늘 하나님이 당신과 함께 하심으로 성공했다고 말합니다. 당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때 메리 케이는 조용히 웃으면서도 단호하게 답변을 했습니다. “아닙니다. 그것은 당신이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하나님을 이용해서 목적을 달성하겠다고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반대로 언제나 하나님이 저를 이용하셔서 목적을 달성해 나가시기를 바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찌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까? 그녀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셨습니다. 본문 3절입니다. “내가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하나님은 들판에서 잠을 자던 야곱에게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고 약속하시고 야곱을 지켜 주셨습니다. 20년 동안 낮에는 더위를, 밤에는 추위를 이겨내면서 고생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곱이 일어설 수 있었던 까닭은 마음속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간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생길에 평안할 때는 보이지 않아도, 지치고 곤하여 넘어질 때마다 다가와 손 내미시는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생길에 지치고 곤하여 매일처럼 주저앉고 싶을 때에도 밀어 주시는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때때로 뒤돌아보면 여전히 잔잔한 미소로 이끌어 주시던 야곱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되심을 결코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보호하시는 하나님이시니 탈무드(The Talmud)에 나오는 유대인의 전통입니다. 아이가 출생을 하고 자라면 바닥에 카페트를 깔고 어머니가 아이를 두 손으로 감싸 안아 조금 떨어져 서있는 아버지에게 던집니다. 그 순간 두 손을 벌리고 아이를 받는 척하던 아버지가 손을 거두고 바닥에 떨어진 아이는 울음을 터트립니다. 우는 아이를 부부가 쳐다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아가야, 네 아버지나 어머니를 믿지 마라. 네가 의지하고 믿을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너의 일생에 온전한 보호자가 되실 수 있단다.” 하나님만이 우리들을 보호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도우시는 곳에 피할 길이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피난처와 보호자가 되십니다. 본문 5절입니다. “그들이 떠났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셨으므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야곱이 아들, 딸, 가족, 노비를 데리고 벧엘로 가는 동안 가나안 족속들이 공격하고자 하였지만 그들의 마음 가운데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감히 접근하는 사람이 없도록, 감히 공격하는 사람이 없도록, 두려운 마음을 주셔서 벧엘로 올라오는 야곱과 가족들을 보호해 주셨습니다. 본문을 NIV 영어성경으로 보면 “Then they set out, and the terror of God fell upon the towns all around them so that no one pursued them- 하나님이 사면 고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공포(the terror of God)를 보내셨다”로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를 방해하는 세력들에게 공포를 보내시고 보호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면 세상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그러나 순종하면 하나님이 세상에 두려움을 보내시어 세상이 우리를 두려워하도록 만듭니다. 또한 방해자들을 두려워하게 하여 우리를 항상 보호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토요일날, 사장이 직원들을 불러놓고 “배가 들어왔는데 내일이 주일이지만 나와서 일을 해주기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지라드 청년이 앞으로 나오더니 “저는 내일 나올 수 없습니다. 교회에 가야 합니다.” “그러면 해고될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할 수 없죠. 나이 많은 어머니를 모시고 교회에 가야 합니다.” 그러자 사장은 “그러면 넌 오늘부로 해고다.” 이 일이 있은 지 한 달 후에 사장의 친구였던 은행장이 전화를 걸었습니다. “은행의 지점을 만들려는데 자네 직원가운데 지점장을 할 사람이 있으면 추천하게나” 사장은 해고한 지라드 청년을 추천했습니다. 이 사실을 은행장이 알고 “자네가 한 달 전에 해고했다며? 그 사람을 나에게 추천하는 이유가 뭔가?” “지라드는 소신이 있는 사람이야. 믿음을 지킴으로 오는 불이익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지. 틀림없이 좋은 지점장이 될 걸세.” 그 후 스티븐 지라드(Stephen Girard)는 금융업으로 크게 성공을 하고 필라델피아의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벧엘의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복이 있습니다. 세겜은 하나님의 집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있는 곳이 아닙니다. 벧엘이 하나님의 집입니다. 하나님이 계시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세겜을 떠나 하나님이 계시는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세상 것을 과감하게 버리는 결단을 통해 오로지 하나님이 계신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벧엘로 올라가는 결단을 내렸던 야곱처럼 38년전에 이 곳에 교회를 세우셨던 하나님께 다시 올라가는 우리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 계신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계신 벧엘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이 계신 벧엘로 올라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