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사 43:1~7
이름 김광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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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 프린스턴에 구강외과 전문의로 명성을 떨치는 로버츠 에이몬이라는 의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오세올라 교회의 장로로 선교를 위하여 수입의 상당 부분을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러나 목사의 5째 아들이었던 에이몬은 목사가 되겠다는 학생시절의 서원을 기억하고 프린스턴 신학대학에 입학하여 목사가 되었습니다. 바로 오랄 로버츠(Granville Oral Roberts) 목사입니다. 그는 유명한 부흥 설교자가 되었고 오랄 로버츠 대학교 설립자로서 사명을 다하다 91세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는 “나는 의사를 하든, 목사를 하든, 일의 종류와 관계없이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며,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의사로 살았던 과거나 목사로서 살고 있는 현재나 저의 신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저는 언제나 하나님의 일꾼으로 산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합니다”라고 간증하였습니다. 그가 설립한 오럴 로버츠대학교에는 4,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예배당이 있습니다. 예배실이 중앙기도탑 옆에 건축되어 신앙보다 지식이 우선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캠퍼스 중앙에 크고 웅장한 기도탑과 아름답게 지어진 예배당이 있습니다. 대학 건물 안에는 학교의 설립목적이 새겨져 있습니다. 건물 내부로 들어가면 뒤의 벽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있습니다. 오랄 로버츠에게 주신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나를 위해 대학을 세워라. 학생들을 일으켜 내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가르치며 내 음성이 작게 들리는 곳, 내 빛이 희미하게 비취는 곳, 내 능력이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저들을 보내라. 이 세상 끝까지라도” 학교 졸업생들은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씩 미국 전역으로 그리고 해외로 나가서 단기선교를 하는데, 졸업 후 선교사로 지원하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부르신 자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본문의 상황은 바벨론 포로시대입니다. 예루살렘은 초토화되었습니다. 성전은 불탔고, 많은 사람들이 가족을 잃고 죽었습니다. 미래를 향한 두려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느끼는 문제의식은 자신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민족인가에 대한 의심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이렇게 망할 까닭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선지자 이사야는 백성들 앞에서 담대히 외칩니다.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여기에 ‘너’, 그리고 ‘나’라는 인칭대명사가 반복해서 나옵니다. 버림받은 것처럼 낙심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선민 신앙을 일깨어 주었습니다. 선민신앙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개인적으로 부르시는 분이라는 믿음입니다.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여러 사람 중의 한 사람이 아니라 오직 나 한 사람을 특별한 존재로 대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님과 나와의 관계는 언제나 일대일의 관계입니다. 우리를 만나 주실 때 여러 사람과 더불어 만나 주시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존재로 여기사 일대일로 만나 주십니다. 우리는 이 귀한 은혜를 깨달아야 합니다. 그 은혜를 깨닫는 다면 어찌 신앙의 감격과 기쁨이 없겠습니까?
복음성가 “나의 안에 거하라” 를 같이 부릅니다. “나의 안에 거하라, 나는 네 하나님이니 모든 환난가운데 너를 지키는 자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널 도와주리니 놀라지 말라 네 손 잡아 주리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내 것이라 너의 하나님이라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기노라 너를 사랑하는 네 여호와라”
하나님은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것이기에 끝까지 보호하시고, 양육하시고, 책임져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나를 지명하여 부르신 하나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나를 부르신 하나님은 구체적으로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첫째로 나는 창조자이니라
‘미운 오리 무지개 하늘을 날다’의 저자 김기현 목사는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가 집을 나가 엄마라는 울타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교회를 나가면서 엄마보다 더 든든한 울타리인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예수를 만나자마자 제가 미운오리새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실 우리는 하나님의 걸작품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조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자신을 오리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면, 그것은 겸손이 아니라 불신앙입니다.”
본문 1절입니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하나님은 인간을 창조했습니다. 여기의 ‘창조하고 지으셨다’는 말은 책임진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지으셨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아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보잘 것 없고 연약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지어 주십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선민이 존재할 수 있게 된 근원도 창조주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사역이었습니다. 그러기에 포로 생활의 고통 가운데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두려워하는 백성들에게 이사야 선지자는 창조주 하나님을 잊지말고 기억하라고 명합니다.
우리도 포로가 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절망적인 상황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합니다. 고통의 시간은 부족한 모습들이 온전하게 빚어지기 위한 창조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어려움 가운데 있습니까? 창조주 하나님이 부르셨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문제를 아시고 다시 새롭게 창조하실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이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 안에서 펼쳐질 새로운 창조의 역사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나는 구원자이니라
일본의 소년이 기생의 몸에서 태어났습니다. 아이들은 기생의 아들이라고 놀려댔습니다.“네 엄마는 기생이지?”,“너는 우리하고 근본이 달라” 늘 구박을 받고 자랐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폐결핵 3기의 중병에 결렸습니다. 툭하면 피를 토하며 살아갈 의욕조차 없어졌습니다. 그렇지만 누구하나 따뜻하게 말해 주는 사람이 없고, 치료해 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어느 날 우두커니 앉았는데 “예수 믿으세요. 예수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어요” 소리가 들려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말에 귀가 번쩍 뜨였습니다. “하나님의 자녀? 그것이 도대체 뭔데?” 기생의 아들이라는 소리가 너무 듣기 싫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달려갔습니다. 그곳에는 구세군 전도대가 북을 치며 전도하고 있었습니다. 전도대원이 외칩니다.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소년은 “나 같은 기생의 아들도 예수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나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럼요. 누구든지 예수 믿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어요” 그는 그 자리에서 예수를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그의 병은 점점 더 깊어지고 낫지를 않았습니다. 어느 날 그는 생각합니다. ‘어차피 죽을 인생, 하루를 살아도 예수처럼 살아봐야지. 남을 위해 봉사하면서 살자’ 짐을 정리해 고베의 가난한 이들이 모여 사는 다리 밑으로 갔습니다. 걸인, 노숙자들과 창기들과 결핵환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들을 섬겼습니다. 목욕 시켜주고, 밥을 먹여주고, 치료 해 주는 일도 했습니다. 그런데 결핵에 걸린 그는 죽지 않았습니다. 70이 넘도록 건강하게 살며 일본인들에게 존경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일본의 성자로 알려진 가가와 도요히코(賀川豊彦) 목사입니다. 기생의 아들이라는 설움에 살고 싶은 의욕마저 잃어 버렸지만 부르셔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바꾸었던 것입니다.
본문 3절입니다.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내가 애굽을 너의 속량물로 구스와 스바를 너를 대신하여 주었노라” 하나님은 지명하여 부르신 자들을 위해 애굽이나 구스나 스바 같은 나라와 민족 전체를 속량물로 대신 희생시키며 구원하시는 일을 주저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일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이 유일신이심을 깨닫게 하십니다. 특히 구원하셔서 자녀삼은 자들을 아무도 빼앗아갈 수 없도록 보호하십니다. 십자가의 은총으로 우리도 구속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기에 많은 대적들 앞에서 우리를 보호하사 우리의 구원자이심을 확증하시리라 믿으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나는 보호자이니라
스코틀랜드의 위대한 전도자 존 낙스(John Knox)는 칼빈의 수하에서 공부를 하고 스코틀랜드로 돌아와서 불같은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종교 탄압을 일삼던 영국의 메리 여왕은 기도하는 사람 존 낙스를 가장 무서워했다고 합니다. 낙스가 어느 날 유럽으로 전도여행을 떠났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그에게 다시 돌아오도록 간절히 열망하는 편지를 날마다 보냈습니다. 그가 돌아와 다시 설교해 달라는 간청이었습니다. 마침내 낙스가 다시 돌아온다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이 소식이 너무 영광스러워 모든 사람들이 소식을 전달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시간마다 사람들은 만나면 “존 낙스가 온다. 존 낙스가 온다”라고 환호를 질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명하여 부른 자, 존 낙스를 존귀하고 보배로운 자로 만들어 주셨습니다.
본문 4절입니다. “네가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며 내가 너를 사랑하였은즉 내가 네 대신 사람들을 내어 주며 백성들이 네 생명을 대신하리니”장차 있을 바벨론 포로 귀환도 부르신 자들을 존귀하게 만드시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파사의 고레스 왕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귀환과 예루살렘 재건을 돕게 했습니다. 열방을 이용하여 지명하여 부르신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 것입니다. 열방을 희생시켜서라도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보배롭고 존귀하게 만드셨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보호자가 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부르시어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을 존귀하고 보배롭게 만드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그만한 가치가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은혜로 택하시고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부르신 자녀들을 도우시는 보호자가 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 주고 사신 바 된 자녀된 우리 역시 보배롭고 존귀하게 보호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로버트 슐러(Robert Schuller) 목사가 거리를 지나가다 연필을 파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연필을 받아든 슐러 목사는 그를 향하여 “당신은 연필을 파는 사업가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참 생각하다가 자신을 사업가로 보아 준 것이 고마워 의식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사업을 시작하여 크게 성공을 하였습니다. 사람이 인정해도 인생이 이렇듯 바뀌는데 하물며 하나님이 인정해 주신다면 더 크게 바뀔 줄로 믿습니다. 다른 사람 보기에 어떠하든지 상관하지 말고 하나님이 지명하여 불러 주신 사실을 분명히 믿고 변화되시기 바랍니다.
여러 가지로 삶의 어려움을 느끼십니까?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지명하여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를 향해 ‘너는 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수많은 사람 가운데 지명하여 불러주신 하나님이 나를 온전히 만들어 가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환난가운데서 구원하여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나를 보호하심으로 보배롭고 존귀한 존재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이심을 확신하시기 바랍니다. 동시에‘너는 내 것이라’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어려움을 이기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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