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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김광일목사

제목 너희가 성령을 받았느냐-행 19:1~7 이름 김광일목사 첨부 C.C.C (한국대학생선교회) 김준곤 박사는 6.25 당시 아버지와 가족들이 눈앞에서




제목  너희가 성령을 받았느냐-행 19:1~7
이름  김광일목사
첨부



C.C.C (한국대학생선교회) 김준곤 박사는 6.25 당시 아버지와 가족들이 눈앞에서 공산당에게 학살당하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사랑하던 동생이 불놀이를 하다가 불에 타서 죽던 날 밤, 죽어 가는 동생이 당하는 고통과 슬픔을 체험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동생 하나는 집 근처 벌목 현장에서 놀다가 나무에 치어 죽는 것도 보았습니다. 성장해서는 고등학교 교감으로 봉직하던 착한 동생이 줄줄이 달려 있는 딸 네 명을 남겨놓고 간암으로 죽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자신의 딸 역시 위암으로 고통을 겪다가 어린 딸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죽는 참혹한 비극을 당하였습니다. 동생과 제수가 죽고 막내 동생은 간 경화로 시한부 인생을 살았습니다. 고아원을 차려야 할 정도로 부모 없는 유자녀들을 떠맡기고 떠났습니다. 얼마나 기막힌 상황입니까? 그러나 놀랍게도 줄줄이 연이어 오는 많은 비극들을 겪으면서도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직하게 고백하면 나는 하나의 얼굴로는 웃고 다른 얼굴로는 운다. 내 영은 주님을 찬양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깊은 곳에서 샘물같이 환희가 솟는다. 그러나 다른 마음의 하늘에서는 비가 끊임없이 내리고 있다. 옆을 보면 정신착란증에 걸릴 것 같고 위를 보면 현기증이 나고 내 안을 들여다보면 죄와 추한 것들이 있고 과거는 회한과 슬픔뿐이고 미래는 안개처럼 불확실하고 불안하다. 나는 주님만 바라보아야 한다. 과거는 아무리 더럽고 아프고 서러워도 내일과 새해와 미래는 때 묻지 않은 순수한 페이지, 무한한 잠재적 가능성, 공주 같은 처녀성이 백지같이 열려있다. 시집가는 처녀처럼 새날을 맞이하여 새 집에서 새 살림 꾸려 새 사랑을 살자. 한해 한해를 사는 것이 아니다. 하루하루를 사는 것도 아니다. 한 발짝, 한 호흡, 주님을 사랑하며 창세기 첫날처럼 날마다 영원한 첫사랑으로 살자. 주님을 호흡하며 살자. 내게 깊은 위로와 감사와 찬송과 평안이 있다. 그것은 내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성령이 내게 주시는 것들이다.” 바로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성령 받은 자의 모습입니다. 많은 눈물 골짜기를 거쳐 오면서도 기쁨을 체험하며 하늘을 향하여 마치 처녀가 새 살림을 꾸미듯이 새로운 인생을 바라보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옮길 수 있었던 초인적 능력은 어디서 나왔습니까? 바로 내 안에 계시는 성령이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본문은 에베소 교회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바울의 질문에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했다’라고 대답합니다. 어찌된 모습입니까? 교회에서 일을 하면서도 성령을 받지 못하고, 성령이 있음도 알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은 아닙니까? 그래서 신앙생활이 힘이 든 것이 아닙니까?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이 힘들고, 기도하는 것도 힘들고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일은 더욱 어렵지 않습니까?

모름지기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이 주시는 확신을 통해 사명을 감당하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복음이 전파되고 질병에서 고침 받고 마귀가 쫓겨남을 당합니다. 당시 마술사들도 회개하며 마술책을 불사렀을 때 우상숭배와 불신앙이 떠나며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성령을 받았느냐? 받지 않았느냐?’ 하는 것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질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묻습니다. “성령을 받았습니까?” 그렇다면 왜 성령을 받아야 합니까?
 


첫째로 성령의 인도를 받기에

‘성령이 이끄시는 대로’의 저자 스토미 오마샨(Stormie Omartian) 목사는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기 전에 그녀의 삶은 거절감과 상처, 슬픔과 두려움, 우울과 불안으로 가득했습니다. 자살 충동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쳤으며, 술과 마약으로 방황하였습니다. 그러다 29살 때 친구의 전도로 예수를 영접하면서 인생이 변했습니다. 성령을 받고 소망을 느꼈으며, 성령의 이끄시는 대로 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깨달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책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 거하시면서 예수를 닮아 가도록 도우시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 안에서 일하십니다. 성령이 충만하면 인격이 변화되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성령의 열매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사는 사람 안에서 나타납니다. 성령을 삶의 액세서리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성령이 곧 우리의 삶입니다.” 그녀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을 기도의 자리로 초대하여 그들의 인생을 변화시켰습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인격을 통해 자신을 버리고 예수 중심으로 살도록 우리를 인도하여 주십니다.

요한복음 16장 13절입니다.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성령의 인도는 결코 새롭거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배치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인격을 한층 더 깊이 깨닫게 하며 또한 그리스도께서 이미 제시하신 구원의 진리를 더 굳게 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고는 아무도 진리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린아이가 돈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무엇 하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보호자가 같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유가 얼마나 되든지, 얼마나 많이 배웠던지 보다도 성령의 인도를 받는 일이 훨씬 더 소중합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하든지 성령이 인도하셔야 합니다. 성령이 인도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면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이 임하셔서 함께 생각하고 함께 말하고 함께 행동하고 함께 움직이도록 우리를 인도하여 주소서.”기도할 때 우리 가운데 성령의 인도하시는 역사가 반드시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성령의 능력을 입기에

독립운동가 조만식(曹晩植) 선생은 16세까지 친구들과 술 마시고 도박하고 싸움을 하는 불량배였습니다. 그는 부잣집 아들이었고, 서당에 가서 한문도 공부했지만 불량소년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루는 술에 취해 길을 걷고 있는데 미국 선교사가 소리쳤습니다. “이 사람아, 나라가 망해 일본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있는 데, 술만 마시고 방탕하면 어찌 되겠나?” 그 소리에 조만식 청년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말이 귓전에 맴돌며 떠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고민하다가 자신을 책망했던 선교사를 찾아가 “내가 이 나라와 이 민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물었습니다. 그러자 선교사는 “예수 믿고 새 사람이 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생각으로 술과 담배를 끊을 수 없습니다. 도박도 끊을 수 없습니다. 건달 생활을 그만 둘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를 믿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결국 친구들을 불러놓고 이제부터 어울려 다니며 술을 마시지 않고 새로운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선언하고 자신과 친구가 되려면 예수 믿고 새로운 사람이 되라고 당부했습니다. 그 후 그는 교회에 나가 하나님 말씀을 듣고 신앙생활을 시작하면서 성령의 능력을 받았습니다. 기독교정신으로 세워진 숭실학교에 들어가 공부를 하였습니다. 졸업 후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애국자가 되어 오산학교에서 젊은이들을 가르치면서 지도자들을 배출하였습니다. 그 역시 3·1운동을 주도하는 민족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고린도전서 2장 4절입니다.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여기의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한다’는 말은 내 힘으로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는 의미입니다. 바울은 내 말과 전도함이 성령의 은사에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내 지혜, 내 지식, 내 언변 이것을 의지하지 않고 성령의 능력이 하시기를 구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이 드러나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을 숨기거나 억압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께서 주관하사 능력이 나타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께서 적극적으로 역사하도록 해야 합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머물러 계시는 정도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할 때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로 성령의 열매를 맺기에

15년 동안 알콜 중독자로 살아온 사람에게 폐병 3기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아내에게 가정을 맡겨두고 죽음을 준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죄를 회개하고 천국에 가려는 마음으로 기도원을 찾아 갔습니다. “하나님, 지금까지 버림받고 쓸모없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천국이라도 가게 하소서” 기도하는데 갑자기 마음이 감동되면서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 후 그의 인생관이 달라졌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보람 있는 일을 할 수 있다” 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기도제목이 변하였습니다. “살려 주시면 남은 인생, 주를 위해 보람되이 살겠습니다.”기도하는 순간 갑자기 희망이 생겼습니다. 그 후 알콜을 끊고, 폐암 3기에서도 고침을 받았습니다. 기적을 체험한 그는 신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어느 날 길거리에서 알콜 중독자를 만났습니다. 자신의 모습이 생각나서 집에 데리고 갔습니다. “성령 받으면, 변화될 수 있습니다” 그는 알콜 중독자와 함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혼자의 힘으로는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 함께 하셔서 이 사람의 생애가 변화되게 하소서” 알콜 중독자가 따라 기도하더니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변화되어 정상적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서 그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알콜중독자였던 나를 살려 주신 데에는 하나님의 뜻이 있다. 남이 못하는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청량리 일대를 돌며 알콜중독자만 찾아다니며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자, 양평에 숙소와 예배실, 식당을 갖춘 실로암 금주선교회를 지었습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박우관 목사입니다. 하루에도 수십 명의 알콜 중독자들이 찾아와 기도하여 변화를 받고 삶이 갱생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성령을 받으면 그 열매가 반드시 나타납니다. 열매를 통하여 놀라운 일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22절과 23절입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성령을 받으면 삶을 통해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며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삶을 살게 하십니다. 상처를 입히며 살던 사람이 상처를 싸매주는 사람으로 바뀌며, 죄의 유혹에 무너지던 사람이 인내하는 삶으로 바뀝니다.

성령을 받으면 인격의 열매가 나타납니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며 섬기는 모습이 됩니다. 성령을 받으면 악의를 버리고 진실하게 되어 헌신하는 모습으로 바뀝니다. 성령을 받으면 게으르고 무책임하던 사람이 하나님과 교회에 충성하는 모습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미움과 원망이 사라지고 도리어 상처 준 사람을 용서하고 복을 빌어주는 인격으로 달라질 것입니다.

18세기초 미국사회는 청교도 신앙을 잃어버리고 영적, 도덕적으로 병들어 있었습니다. 특히 청년들의 방종은 극에 달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조나단 에드워드(Jonathan Edwards)는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셔서 미국을 변화시켜 달라’고 하나님께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젊은이들을 찾아다니며 회개와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던 1733년, 청년들 사이에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을 중심으로 타락해 가던 미국 사회에 새로운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에드워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령의 임재로 사람들은 사랑과 기쁨으로 충만했다. 가정마다 그 위에 임한 구원으로 기쁨을 누렸다. 성령의 임재는 교회에도 가득해 주일은 기쁨의 날이 되었고 교회는 사랑의 처소가 되었다.” 성령이 임하자 모든 죄악이 떠나갔습니다. 냉냉한 곳마다 사랑의 따뜻함이 들어와 기쁨이 넘치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교회는 성령을 받아야 비로소 진정한 교회로 회복될 것입니다.

성령을 받았습니까? 아니면 성령이 오셨음에도 불구하고 다스리도록 맡기지 못한 것은 아닙니까? 삶의 전부를 주장하실 수 있도록 성령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온전한 성도가 되기 원하십니까?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그로 인해 성령의 인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