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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70507]예수님이 찾아오신 가정/ 마태복음 1:18-25

예수님이 찾아오신 가정 마태복음 1:18-25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몇 가지 축복을 하면서 설교를 시작하겠습니다. 영적인 복입니다. 여러분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평안의 복입니다. 현대인들은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마음에 초조와 걱정과 두려움이 많습니다. 여러분은 마음에 평안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건강의 복입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주님이 채찍에 맞으신 은혜로 인하여 여러분에게 건강의 복이 넘치기를 축원합니다. 사명의 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올바른 방향을 잡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목숨을 걸만한 사명을 발견하고 하루를 살아도 사명대로 살기를 바랍니다. 여기에 있는 어린이들은 예언을 하고,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장년들과 노년들은 꿈을 구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대로 인생을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재물의 복입니다. 22:4에 보면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형통의 복입니다. 119:165에 보면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고 말씀했습니다. 여러분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들이 디딤돌이 되는 역사가 있기를 축원합니다. 만남의 복입니다. 바울이 빌립보에 들어가서 기도하는 장소를 찾다가 자신의 사역을 돕는 루디아를 만났던 것처럼 여러분에 선한 만남의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 가정의 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현대 사회의 위기 중에 가장 심각한 것은 가정의 위기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좋은 집에서 살고 있으나 좋은 가정을 갖고 있지 못합니다. 저와 여러분의 가정은 가족 모두가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걸으므로 복되고 형통하기를 축원합니다.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과정 속에서 있었던 일을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은 했으나 동침하지 않았는데 성령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였습니다. 요셉은 이를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마리아와의 관계를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꿈 속에서 천사가 나타나서 말했습니다.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그리고 아기의 이름을 가르쳐주었고 아기의 이름을 통해서 그분이 어떤 분이신지를 말해주었습니다. 요셉은 잠에서 깨어난 후에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마리아를 데리고 왔습니다.

오늘 설교는 본문을 통해서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요셉과 마리아의 가정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요셉과 마리아의 가정은 어떤 가정인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요셉과 마리아의 가정에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신지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우리의 구주가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인지 나누겠습니다.

1) 사람 되신 예수 그리스도

한 젊은 여인이 미술관에 그림을 감상하러 왔습니다. 미술관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여인은 꿇어앉은 채로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었습니다. 미술관 직원이 왜 무릎을 꿇고 힘들게 그림을 보는 지 물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나는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내일 학생들을 데리고 미술품을 감상하러 올 텐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이 그림이 어떻게 보일지 미리 알아두려는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을 섬기는 훌륭한 선생님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눈높이를 맞추시고 우리를 하나님께로 인도하시기 위하여 사람이 되셨습니다.

18절에 보면 마리아의 몸에 잉태 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본체이십니다. 그런데 그분이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마리아의 몸에 잉태 되셨다는 말은 하나님이신 그분이 사람이 되셨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그리스도께서는 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까? 그 이유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가 되시기 위해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딤전 2:5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3:23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6:23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사람이 죄를 범하므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게 되었고 그 결과 죽음이 찾아왔고 죽음 후에는 영원한 지옥에 들어가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보자가 되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가 되기 위하여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2) 자기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21절에 보면 천사가 요셉에게 탄생할 아기의 이름을 말해주었습니다.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탄생할 아기의 이름은 예수입니다. 그 뜻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습니다. 여기서 죄사함의 조건을 하나 발견할 수 있습니다. 누가 죄사함을 받습니까? ‘자기 백성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의 죄만이 사함을 받는 것입니다. 3:16에서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누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습니까? ‘그를 믿는 자입니다.

기독교신앙은 만민구원설, 보편적 구원을 믿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으로 모든 사람이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멸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분명히 지옥에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기독교는 선택적 구원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사람만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예수를 구세주로 믿는 사람만이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 백성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입니다. 16:16입니다.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믿는 사람은 구원을 받는 것이고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아서 멸망당하는 것입니다.

 

3)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

22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남자를 알지 못하는 동정녀 마리아의 몸에서 나신 이유를 밝힙니다.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그리고 23절에서 사 7:14 말씀을 인용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에 충실하셨던 분입니다. 잉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셨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모든 삶과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셨고,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까지도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신 것입니다.

사실 주님은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이십니다. 1:1을 보겠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여기 보면 말씀, 로고스가 나옵니다. 이 로고스는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이 로고스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여기서 로고스와 함께 계셨던 하나님은 성부 하나님을 말합니다. 그리고 로고스이신 하나님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 말합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역사하시는 곳에는 말씀이 있고, 말씀이 있는 곳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것입니다.

요일 1:1은 사도요한의 고백입니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여기서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은 로고스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귀로 들었습니다. 눈으로 보았습니다. 손으로 만졌습니다. 얼마나 주님과 친밀한 신앙생활입니까. 우리 예수 그리스도를 귀로 듣고 눈으로 자세히 보고 손으로 만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 말씀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로고스 즉 하나님의 말씀이시기 때문입니다.

 

4) 임마누엘이신 예수 그리스도

23절에 보면 예수님의 다른 이름이 나옵니다. ‘임마누엘입니다. 그리고 임마누엘의 뜻을 번역해줍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완전한 사람으로 오셨으나 완전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요일 5:20을 보겠습니다.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 또한 우리가 참된 자 곧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니 그는 참 하나님이시요 영생이시라마지막 부분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 그는 참 하나님이시오 영생이시라고 말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은 하나님을 영접한 사람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사는 사람은 하나님과 함께 사는 사람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요셉과 마리아의 가정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가정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몇 년 전에 작은 아들이 저에게 한 말을 얼마 전에 큰 아들이 또 하더군요. 자기들은 남의 집도 다 우리 집과 같은 줄 알았답니다. 그런데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그렇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우리 집은 식구들끼리 사이가 좋은데 다른 집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족끼리 몇 년씩 대화도 하지 않고 지내는 집이 많다는 것입니다. 저는 두 아들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감사했습니다. 두 아들 다 우리 집은 분위기가 좋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감사하지요.

본문은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인가를 말씀하고 있으면서 동시에 부수적으로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델이 될 만한 가정을 소개합니다. 요셉과 마리아의 가정입니다. 이 시간은 그들의 가정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찾아오신 가정은 어떤 가정이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가정도 요셉과 마리아의 가정처럼 되기를 축원합니다.

 

1) 성령이 역사하시는 가정

18절에 보면 마리아가 요셉하고 약혼은 하였으나 동거하지는 않은 상태에서 성령으로 잉태 되었습니다. 이 가정은 성령의 역사가 있는 가정이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마리아의 친척 중에서 임신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세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입니다. 엘리사벳은 늙어서 아이를 가질 수 있는 나이가 아니었는데 하나님께서 기적적으로 역사하셔서 남편 사가랴 사이에서 임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임신한 아이는 예수님의 오시는 길을 예비했던 세례요한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정도 마리아의 가정처럼 성령이 역사하는 가정이었습니다. 1:15을 보면 아들 요한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성령 충만했습니다. 1:41에 보면 어머니 엘리사벳도 성령 충만했습니다. 1:67에 보면 아버지 사가랴도 성령 충만했습니다. 1:80에 보면 아들 세례 요한은 자라면서 계속 성령 충만했습니다.

성령님은 성령충만한 사람에게 자신을 나타내주십니다.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나타내지시는데 성령의 열매로 자신을 나타내주십니다. 성령의 은사로 자신을 나타내주십니다. 성령의 열매를 맺으면 인격이 아름다워지고 성령의 은사가 나타나면 능력 있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가정이 행복하려면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에게 질문하겠습니다. 가장이 가족을 행복하게 하려면 인격이 좋아야 하나요 능력이 좋아야 하나요? 둘 중에 더 중요한 것은 인격이지만 능력도 중요합니다. 능력이 있어서 집에 돈은 많이 가져다주는데 인격이 못됐다면 가족들이 행복할 수 없습니다. 인격은 좋은데 무능하다면 그것도 바람직한 것은 아닙니다. 인격도 좋고 능력도 있다면 아주 이상적인 가장입니다. 이상적인 모습은 열매와 은사 이 두 방면에 충만함을 받는 것입니다.

성령이 역사하는 가정이라는 말은 성령님이 이끄는 가정이라는 말입니다. 우리 어두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일 일도 모르지만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살아갈 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령님의 이끌림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이 이끄는 가정은 행복합니다. 성령이 이끄는 가정은 사명을 이룰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가족들을 이끄시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시고 하늘의 상급을 준비하도록 역사하십니다. 저와 여러분의 가정은 성령이 이끄시는 가정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는 가정의 대소사를 성령의 인도를 받으려고 해야 합니다.

 

2) 의로운 삶이 있는 가정

19절에 보면 그의 남편은 의로운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그가 완벽한 의를 가진 사람이라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실 때 깨끗하게 살았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요셉은 주의 말씀대로 살았던 것입니다. 믿기만 한 것이 아니라 믿음대로 살았습니다. 요셉은 주의 말씀을 알기만 한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살았던 것입니다.

가정이 잘 되려면 가장이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자녀들이 잘 되려면 부모가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부모가 믿음으로 사는데도 자식들에게 문제가 있다면 인내하며 믿음으로 사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자녀들을 새롭게 하실 날이 있을 것입니다.

목사님 한 분이 택시를 탔습니다. 전도하려고 나는 목사입니다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혔더니 기사는 나는 바리새파 장로입니다라고 하더니 교회를 비판하고 비난하더랍니다. 교회 나갔지만 은혜 받지 못했습니다. 교회는 다녔지만 신앙인이 아니었습니다. 장로는 되었지만 성령의 능력을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부정적 사고로 가득 찬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시험에 들어 마귀의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그 장로의 교회를 향한 비판과 비난만 듣고 아무 말도 못하고 택시에서 내렸습니다. 3주 후에 한 어머니가 딸과 함께 목사님에게 기도를 받으러 왔습니다. 딸이 밖에만 나가려면 자꾸 속옷은 다 벗고 겉옷만 걸치고 나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를 받으러 목사님께 온 것입니다. 목사님은 아이의 아버지와 함께 오라고 했습니다. 다음날 그 어머니와 딸이 아버지를 데리고 목양실에 들어왔는데 보니깐 3주 전에 만났던 택시기사였습니다. 그 장로는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는 교회는 다녔고 어떻게 하다가 장로라는 직분을 받았으나 은혜 받지 못하고 불신앙과 부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말로 가득 찬 삶을 살았습니다. 그러니 자식에게 귀신이 역사를 한 것입니다. 그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딸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니 귀신이 떠나고 못된 습관을 고침 받았습니다. 부모가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을 자녀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3) 사랑이 있는 가정

19절에 보면 요셉은 마리아가 임신한 것을 알고 가만히 끊고자 했습니다. 이 말은 낙태를 하려고 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마리아와의 관계를 정리하는데 남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정리 하려고 했다는 말입니다.

요셉은 아직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된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렇다면 분명히 요셉은 마리아가 다른 남자와 동침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 당시 율법대로 한다면 약혼한 여자가 다른 남자와 동침을 하면 돌에 맞아서 죽어야 했습니다. 만약 요셉이 마리아가 잉태된 것을 사람들에게 알렸다면 마리아는 당연히 죽은 목숨입니다. 그러니 요셉은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조용히 처리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요셉이 마리아의 잉태 사실을 드러내도 요셉이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요셉은 마리아를 위하여 가만히 끊고자 했던 것입니다.

요셉이 마리아의 허물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는 요셉이 사랑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잠언 17:9입니다. “허물을 덮어 주는 자는 사랑을 구하는 자요...” 남의 허물을 덮어주는 행동은 사랑의 행동입니다.

성경적인 가정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기둥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지붕은 사랑입니다. 사랑이 가족들을 덮어야 합니다. 사랑이 가정을 지키는 길이고 사랑이 가족들을 세우는 지혜입니다.

사랑은 상대의 허물을 덮어주는 것입니다. 옛날 부흥회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했습니다. 어느 강사님이 설교를 열심히 했습니다. 있는 힘을 다 했습니다. 그런데 이 목사님이 힘을 주며 설교를 하다가 그만 똥을 쌌습니다. 그때는 강사가 여관에서 지내지 않고 성도들 집이나 목사님 사택에서 지낼 때였습니다. 그 옷을 어떻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옷을 빨아 달라고 내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강사가 남의 집에서 자기가 빨래를 할 수도 없었습니다. 일단 꼬기꼬기 싸두었습니다. 이 때 우체부가 편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얼른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있어서 우체부에게 돈과 함께 똥싼 바지를 주면서 소포로 집으로 붙여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약간의 수고비도 주었습니다. 소포가 토요일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사택이 교회와 붙어 있었습니다. 토요일이라 여선교회원들이 주일 준비로 청소를 하는 데 우체부가 똥싼 바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모두가 부흥회에 간 목사님이 보낸 소포라고 좋아 했습니다. 모두 무엇인지 뜯어보자고 하였습니다. 모두가 둘러앉았습니다. 사모님이 뜯었습니다. 내용물이 들어 나자 모두가 배꼽을 잡고 웃었습니다. 이 때 사람들에게 소문이 두 가지로 났습니다. “우리 목사님 부흥회하면서 똥을 싸서 어쩔 수가 없어서 소포로 붙였다맞는 말입니다. 거짓이 없는 사실의 말입니다. 또 한 가지 소문이 났습니다. “우리 목사님 얼마나 부흥회에 열심히 설교를 하였는지 똥이 나오도록 설교하셨다.” 첫 번째 소문보다는 두 번째 소문이 더 좋지요. 하지만 목사님에게는 수치스러운 소문입니다. 이럴 때는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이 더 좋습니다. 교회에도 보면 부정적인 소문을 잘 내는 사람이 있고 긍정적인 소문을 잘 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왕이면 긍정적인 소문을 내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남의 허물과 수치는 입에 올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허물을 말하는 것은 소문을 내는 것입니다. 허물을 덮어주는 것이 사랑입니다. 가정은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는 사람이 지붕이 되어야 합니다.

 

4)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가정

20절에 보면 요셉의 꿈속에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천사는 요셉에게 마리아 데려오기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가 잉태한 것은 성령으로 된 것이고 마리아가 잉태한 아들이 메시야라고 알려주었습니다. 24절에 보면 요셉이 잠에서 깨어난 후에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행하였습니다. 요셉은 그의 아내 마리아를 받아드렸습니다.

여기서 요셉이 주의 사자의 분부대로 했다는 말은 주님의 말씀대로 했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주의 사자의 분부는 주님의 분부이기 때문입니다.

이 일에 대해서 요셉은 자신의 판단을 따라 행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뜻을 따라 행했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든지 자신의 판단을 따라서 행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행해야 합니다.

세례요한의 부모 역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았던 사람들입니다. 1:6을 보겠습니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성경은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와 어머니 엘리사벳이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그들이 의로운 사람이었던 이유는 그들은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살았다는 말은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다는 말입니다.

주의 모든 계명은 하나님이 명령입니다. 대표적으로 십계명과 율법을 말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지켰습니다. 규례라는 말은 명령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옳다고 여기시는 것들입니다. 당시에는 구전으로 전해지는 613개의 규례가 있었습니다. 이것들을 전부 지킨 것입니다.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흠이 없었다는 표현은 이들이 완전무결했다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칭찬해 주실 정도로 이들의 순종은 돋보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인정해 주실 만큼 기뻐하셨다는 말입니다.

교회에 나온다고 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생각을 따라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감정대로 행합니다. 어떤 사람은 지역감정을 따라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전통을 따라서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세상 풍조를 따라 살아갑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살 때 가정에 하나님의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112:1입니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주의 말씀을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말씀대로 사십시오. 그렇게 사는 사람이 형통한 것입니다. 119:165입니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오늘 설교는 본문을 통해서 두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1. 요셉과 마리아의 가정에 찾아오신 예수 그리스도

1) 사람 되신 예수 그리스도

2) 자기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3) 말씀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

4) 임마누엘이신 예수 그리스도

2. 예수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요셉과 마리아의 가정

1) 성령이 역사하시는 가정

2) 의로운 삶이 있는 가정

3) 사랑이 있는 가정

4)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가정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주님 안에서 복된 가정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출처 : 마경훈목사의 설교 카페
글쓴이 : 마경훈목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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