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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설교/강용규목사

길갈의 교훈 2009.01.25강용규목사 ▒▒▒ 여호수아 4:19~24

길갈의 교훈 2009.01.25강용규목사

▒▒▒ 여호수아 4:19~24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점령하는 사건을 다큐멘터리로 만들면 중요한 내용들이 여럿 들어가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사건은 여호수아 4장 5장에 나오는 길갈에서의 일일 것입니다. 길갈이라는 장소에 관해 생소하게 여기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길갈은 사사기 2장 1절에 “여호와의 사자가 그곳에서 임했다”는 말씀과 사무엘 예언자가 길갈에서 예배를 드렸다는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길갈은 하나님의 임재의 역사가 일어나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오늘 가나안 땅 점령을 앞두고 이러한 길갈에서 행한 세 가지 사건을 통해 여러분과 은혜를 나누려 합니다.

첫 번째 사건은 길갈에 열두 돌을 쌓은 일입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대표들에게 “요단강 한 가운데 있던 돌들을 길갈에 쌓아두라.”고 말씀합니다. 그들이 길갈에 열두 돌을 세운 것은 보리 추수기에 강물이 강둑까지 넘실거리던 요단강을 하나님께서 가르시고 마르게 하시고 그 강을 건너게 하신 뜻을 후손들에게 기억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하나이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그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길갈은 여리고에서 불과 2km 밖에 안 되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리고 안에는 성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리고 성벽은 두터웠기 때문에 난공불락의 성이라고 불리었습니다. 여호수아 6장 1절에 “여리고 성이 굳게 닫혔더라.”는 말씀처럼 난공불락의 성을 정렴하기 위해서는 여리고성 사람들과의 전쟁이 불가피했습니다. 거대한 성 앞에 무기도 변변치 않고 훈련도 제대로 받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은 그 성을 보는 것만으로도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그 때에 그들에게 이 열두 돌을 기억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과거에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하나님의 역사를 깨닫게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함으로 앞을 향해 나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2009년을 시작하며 여러 가지 계획들을 세우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계획들을 이루려고 할 때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우리를 가로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세계가 경제 불황을 겪고 있는 이 때 우리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우리는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우리를 지키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죽을 자리에서 우리를 살려주신 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죽을 자리에서 살려주신 하나님께서 2009년도에도 우리를 인도하시고 지켜주시며 축복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갖가지 은혜를 받으며 이곳까지 왔습니다. 2009년에도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능력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길갈에서의 두 번째 사건은 여호수아 5장 1~9절에 나오는 말씀인데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말씀합니다. 광야 40년 동안 이스라엘은 할례를 행하지 않았습니다. 할례는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계약입니다. 그 계약의 내용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계약의 증거는 할례입니다. 할례를 행하고 난 후 여호수아 5장 9절에는 “너희에게 애굽의 수치가 이제는 모두 굴러갔다.”고 말씀합니다. 애굽의 수치는 무엇을 말할까요? 그들은 애굽에서 노예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우상을 숭배하는 죄를 지었습니다. 할례를 통해서 이러한 수치가 사라졌고 그러한 죄들이 할례를 통해서 씻어졌습니다. 죄를 씻지 않으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할례를 행한 후에는 여리고성을 점령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리고성 점령 후에 그들은 아이성을 함락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아간이라는 사람이 하나님께서 모두 불태우라는 물건들을 훔치는 죄를 범했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회개했습니다. 그런 후에 아이성이 점령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죄를 회개하는 자에게 은혜와 축복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 하늘로부터 내리는 은혜와 축복이 지금도 우리에게 임하고 있습니다. 왜 나한테는 축복이 임하지 않느냐고 불평하시는 분이 있다면 하나님과 해결해야 될 죄가 해결되지 않은 것은 아닌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출애굽기 4장에는 모세가 부름을 받고 애굽으로 가는데 그 길에 아내 십보라와 아들이 동행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떠나는 모세를 죽이려는 이 장면은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때 모세의 아내인 십보라가 차돌을 꺼내 모세의 아들 양피를 꺼내 당신은 “나의 피 남편이다.”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출애굽의 귀한 사역을 맡기면서 모세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성별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죄의 해결 없이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이스라엘을 성결케 하신 것처럼 죄를 해결할 때 성령이 임하고 하나님의 능력과 축복이 임하게 된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사건은 길갈에서 유월절을 지키게 하신 것입니다. 유월절은 출애굽의 역사를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은 애굽에 10가지 재앙을 내린 후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십니다. 10번째 재앙으로 애굽의 초태생을 치셨는데 그 재앙에서 살아날 수 있는 길은 어린 양을 제물로 바치고 그 낳은 피로 문지방에 발라 그 재앙이 넘어가게 하셨습니다. 어린양의 피는 초태생인 생명을 살리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이러한 유월절을 지키면서 ‘보혈의 능력이 사람을 살린다.’ 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셨던 것입니다.

길갈에서 있었던 세 가지 사건을 통해서 여러분도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죄를 씻는 보혈의 능력을 의지함으로 주님이 허락하시는 축복으로 나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