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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지 않는 믿음 2009.02.07강용규목사 ▒▒▒ 신명기 1:34~38

흔들리지 않는 믿음 2009.02.07강용규목사

▒▒▒ 신명기 1:34~38


성경에는 많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귀한 일을 행하신 분들이 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부름 받아 120세까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해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했습니다. 그리고 갈렙은 85세의 나이에도 헤브론을 점령했습니다.

모세는 가데스바네아에서 열두 지파 대표자들을 선출해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정탐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돌아온 정탐꾼들은 가나안 땅의 백성이 이스라엘 백성보다 강해서 그 땅을 차지할 수 없다고 보고합니다. 보고를 들은 이스라엘 백성은 절망에 빠집니다. 그 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일어나 백성들을 안심시키면서 “그 땅을 우리가 능히 차지할 수 있습니다. 그 땅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땅이므로 우리가 올라가서 그 땅을 차지합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갈렙의 의견에 찬성한 사람은 여호수아 단 한 사람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가나안 땅을 점령하는 일은 열 명의 의견에 따라 포기되어졌습니다. 사람들 사이의 논쟁에서는 분명 갈렙이 졌지만 하나님은 그 논쟁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본문 신명기 1장 36절에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여호와를 온전히 ***았은즉 내가 그 땅에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들어가게 하리라. 그가 밟는 땅을 다 내가 그에게 주리라.”고 말씀합니다. 성경을 보면 다섯 군데에서 “갈렙이 온전하게 하나님을 ***았다”고 말씀합니다. 갈렙은 온전히 하나님을 ***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하나님의 목적을 온전히 ***았을 뿐만 아니라 열심을 다해 하나님을 ***은 사람입니다. 그 결과 그 당시에는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었지만 그 후에 갈렙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깨닫습니다. 살다 보면 일이 잘 풀릴 때가 있고 잘 풀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일이 잘 안 된다고 우리의 인생이 실패한 인생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갈렙이 결국 승리한 것처럼 하나님을 온전히 ***은 사람을 하나님은 저버리지 않고 기억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갈렙이 흔들리지 않는 믿음생활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45년 동안 잊지 않고 기억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점령할 때 모든 땅을 차지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까닭에 여호수아가 지파별로 땅을 분배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 때 갈렙이 나서서 말합니다. “나이 40세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헤브론 땅을 주십시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내가 능히 그 땅을 취할 수 있습니다.” 갈렙은 8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쟁에 나가는 것을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갈렙 사이에 맺은 약속은 틀림없이 이루어진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헤브론은 해발1000m에 양쪽으로 골짜기가 깊이 파여 있고 거대한 아낙 자손이 사는 곳입니다. 현실로 보면 그 땅을 차지하는 일이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러나 갈렙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셨으니 그 땅을 능히 차지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전쟁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전쟁에 나서려할 때 그를 막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갈렙의 가족들이 나이를 앞세우며 갈렙을 막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전쟁에 나섭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향할 때 그 앞길을 막은 사람은 다름 아닌 예수님의 수제자 베드로였습니다. 갈렙은 사람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며 자신을 가로막는 장애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전쟁에 나섰습니다. 2009년 우리 앞에 여러 가지 난관이 있겠지만 갈렙처럼 헤브론 산을 점령하기 위해 앞장서서 일하시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 이유는 갈렙은 하나님의 약속을 45년 전에 받았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그 약속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약속이 더디다고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약속이 틀림없이 이루어진다는 소망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이루리라는 기다리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성전건축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한지가 벌써 3년이 넘었습니다. 빨리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여 실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우리에게 아름다운 성전을 지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실 줄을 믿습니다. 시편 시인은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오니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림이 더 합니다.” 이렇게 기다리는 자에게 이사야 30장 18절은 “여호와도 기다린다. 너희에게 은혜를 베풀기 위해서 여호와께서 지금 일어나신다.”고 말씀합니다. 아브라함은 75세에 약속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25년이 지난 후 100세에 비로소 그 약속인 이삭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이삭과 리브가도 결혼하고 자식을 바로 얻은 것이 아니라 무려 20년 기도 끝에야 에서와 야곱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요셉은 어릴 때 볏단들과 별들과 해와 달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은 그가 장성한 후에야 이루어졌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꿈은 하나님의 때에 틀림없이 이루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이유는 흔들림 없고 온전하며 기다리는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그와 그의 자손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갈렙이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갔을 때 하나님께서는 갈렙과 그 자손들에게 “그 밟는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라”는 말씀하셨습니다. 장로교의 본산인 스코틀랜드에 패트릭 해밀톤이라는 분이 계셨습니다. 그 분은 왕족의 아들로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확실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구원을 사고팔던 시대였습니다. 그 때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교리를 전하자 구교에서는 그를 왕족의 아들이므로 죽이지는 못하고 독일로 추방시켰습니다. 시간이 흘러 다시 해밀톤으로 돌아온 후에도 그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카톨릭에서는 왕족의 아들임에도 그를 붙잡아 세인트 앤드류 교회 마당에서 화형시켰습니다. 카톨릭은 그날로 개혁적인 신앙이 끝이 난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구교에 반대하는 개혁적인 신앙이 사람들의 마음에 스며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해밀톤이 죽기 전에 “내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길입니다. 내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길입니다.” 는 말이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