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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지용수목사/돕는 배필! (창 2:18-25)

지용수목사/돕는 배필! (창 2:18-25)

 

  최근 흥행에 가장 성공한 우리 영화에 출연했던 주연 배우 이야기입니다. 배우로 나서려고 할 때 아버지가 심하게 반대했지만 그는 그 길로 계속 매진했습니다. 드디어 그가 주연한 영화가 개봉되는 날, 그는 아버지가 극장에 오시기를 기대했는데 아버지는 오시지 않았습니다. 영화가 히트를 치고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지만 아버지는 한 번도 축하를 해주시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생각할 때마다 섭섭했고 미운 감정도 있었습니다. 하루는 아버지를 만날 일이 있어 아버지의 회사에 갔습니다. 사장인 아버지의 사무실에 들어섰을 때 아버지가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의자에 한 번 앉아 보자.’ 하고 아버지의 빈 의자에 앉아보니 세상에! 아버지의 책상 유리 밑에 그의 사진이, 그가 주연 배우로 연기한 사진이 가지런히 놓여 있었습니다. 그때 그의 가슴이 뭉클하면서 진동했습니다.
“아버지!”
“나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는 줄 알았는데…….”
그는 아버지가 그에게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아버지는 책상에 그의 사진을 두고 날마다 보신 것입니다. 그것을 알고 난 후 그는 아버지와의 사랑을 회복했다고 합니다.
불효하는 것은 그 사람이 나빠서가 아니라 부모님의 사랑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면 누구나 효도하게 됩니다.
저는 사랑하는 어머니를 위해서는 저의 목숨도 내놓을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훌륭해서가 아닙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제가 깨달아 알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사랑을 깨달아 알기 때문에 하루에 전화를 세 번, 네 번, 다섯 번 드려도 좋고 좋기만 합니다.
부모님의 사랑을 깨닫고 불효할 자식은 없습니다. 깨닫지 못해서 효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등지고 사는 사람들은 그의 마음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다면 주님을 모시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사랑을, 예수님의 복음을 이 세상에 우리가 자꾸, 많이 전해야 되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우주도 오직 사람을 위해 지으셨습니다. 지구별의 사람을 위해서 마시기 좋은 산소, 마시기 좋은 물, 그리고 먹기 좋은 오곡백과, 눈을 즐겁게 하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 이 모든 것들을 다 지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이 세상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도 좋았습니다.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God saw all that he had made, and it was very good.)』라고 창세기 1장 31절에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도 심히 좋은 세상을 우리를 위해 지으시고 아낌없이 손을 쭉 펴셔서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조금 드리면서도 때로는 손을 움츠리는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실 때 언제나 손을 쭉 펴십니다.
그리고 아름답고 보기 좋은 세상에 더하여, 부모가 아들 며느리를 위해 신방을 꾸며 주듯이 우리를 위해 다시 에덴동산을 지어 주셨습니다. 정말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낙원(파라다이스)으로 지어 주셨습니다. 좋은 것은 다 있고 질병이나 오염이나 두려움 같은 것은 하나도 없는 낙원을 이 지상 위에 지으셨습니다.
그리고 사람(아담)을 지어서 그 곳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온 우주가 아담의 것이었습니다. 아담은 에덴의 주인이요 모든 것을 누리는 복 있는 행운아로 태어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담은 쓸쓸해 보였습니다. 그 아름다운 새들과 꽃들을 보면서도 그의 얼굴에는 그늘과 공허함이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아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구나. 그래, 내가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나님께서는 아담을 깊은 잠에 빠지게 하십니다. 이 잠은 밤이 되면 자는 생리적인 자연스러운 잠이 아닙니다. 피곤하면 오는 잠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재우신 잠입니다. 사울 왕과 그의 특공대 삼천 명도 이런 잠을 잤습니다. 그러니 다윗과 아비새가 진 안에 들어가 사울 왕의 창과 물병을 빼앗아 가도 삼천 명 중 한 사람도 깨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깊은 잠을 주시면 일어나지 못합니다. 아담의 이 잠은 생리적은 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특별히 주신 잠입니다. 아무리 곤하게 잔들 자기 갈빗대를 뽑는데도 계속 잠을 잘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밤에 잠이 잘 들지 않아서 수면제를 드셔야 하는 분이 계시면 하나님께서 이 시간에 은혜를 주셔서 이 후부터는 잠을 잘 주무시기를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시는도다.”
저는 어제도 밤 11시까지 일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12시가 넘어 자리에 눕고 새벽 4시 10분에 일어나도 푹 자니 까딱없습니다. 이렇게 생생합니다. 푹 자는 것이 중합니다. 여러분도 이런 은혜를 받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의 갈비뼈 하나를 뽑으시고 그것으로 아름다운 여인을 만드셨습니다. 잠에서 깬 아담에게 그 여인을 이끌어 오셔서 아내로 선물하십니다. 최초의 결혼은 아담과 이브의 결혼이요, 최초의 결혼 주례자는 하나님이십니다. 또 최초의 외과 의사도 하나님이십니다.
우주를 보고도, 꽃을 보고도, 에덴을 보고도 공허해 했던 아담이 여자를 보고는 “와!” 합니다. 그리고는 “이는 내 뼈 중에 뼈요, 내 살 중에 살이로다.”하며 이브를 아내로 삼고 신혼생활에 들어갑니다. 성경에서 표현을 다 하지 않아서 그렇지, 아마 아담은 껑충껑충 뛰면서 기뻐했을 것입니다. 옛날에 ‘그대 없이는 못 살아, 나 혼자서는 못 살아’라는 노래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아십니다. 남자를 아십니다. 그래서 여자를 지어서 부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아담과 이브의 창조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많습니다.
여기는 동성연애가 뿌리 내릴 틈이 없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창조 역사에는 동성애가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만일 동성애가 복이고 축복의 한 가닥이라면 하나님께서 남자에게 남자를 만들어 주셨을 것입니다. 남자에게 여자를 지어 주신 것은 남자와 여자가 살아야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남자끼리 사는 것은 병적인 것이고 거기에 하나님의 축복은 없습니다. 그리고 동성연애자가 많은 소돔 고모라를 불로 심판하셨듯이 동성연애가 많고 마약중독자가 많은 미국의 한 도시를 하나님께서 허리케인으로 치셨습니다. 전 세계 동성연애자들이 그곳에 모여 동성연애자 대회를 하려고 했는데, 그 대회 삼 일 전에 허리케인으로 그 도시가 사망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일을 기어코 좋아하는 사람들은, 선택은 자유지만 심판은 어떻게 피할 수가 없습니다. 동성연애는 축복 안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일부다처제도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한 남자에게 다섯 아내나 열 아내가 좋다면 이브 외에도 삼브, 사브, 오브를 만드셔서 함께 살게 하셨을 것입니다.
우리를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서 사랑해야 행복하고 좋은 줄을 아시기 때문에 한 여자만 지으셨습니다. 할렐루야!
말라기 2장 15절에 『여호와는 영이 유여하실지라도 오직 하나를 짓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지으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살아야 행복하고 복 있는 자식이 나오는 것입니다.
구약에 보면 한 남편이 아내를 둘, 셋 데리고 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에는 자식들끼리 칼부림이 납니다. 자식들끼리 서로 죽이기도 하고 팔아먹기도 합니다. 요셉이 팔려간 것도 그의 형들의 어머니와 그의 어머니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가정에 아내가 많으면 가정이 복잡해진다는 것을 실제적인 예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우리는 또 행복한 가정생활에 관한 교훈을 얻게 됩니다.
남편은 아내를 볼 때 아내만 보지 말고, 처가의 장인이나 장모, 처남만 보지 말고, 아내를 선물로 주신 하나님을 먼저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 합시다.
“아내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아내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선물입니다.
잠언 18장 22절에 『아내를 얻은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따라 합시다.
“아내는 하나님의 복이요, 하나님의 은총이다.”
더더구나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도우라고 아내를 보냈습니다. 돕는 배필(a helper)로 아내를 주셨습니다.
여러분 중에 “목사님! 모르는 소리 마세요. 아내 때문에 죽겠어요. 미치겠어요.”라고 말 할 사람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가 도움이 됩니다. 내가 오른손잡이라면 오른손으로 밥 먹는 것이 편합니다. 왼손으로 먹으면 국물 쏟아지고 불편합니다. 왼손으로는 젓가락질하기도 어렵습니다. 또 편지를 쓸 때도 오른손으로 써야 편하지 왼손으로 쓰면 불편합니다. 그래도 내게는 그 불편한 왼손이 필요합니다.
제가 오늘 아침에 냉수욕을 하고 타월로 몸을 닦다가 깨달았습니다. 만일 제게 왼손이 없다면 한 손으로 어떻게 등을 닦겠습니까? 로션을 바를 때도 ‘만일 왼손이 없으면 얼마나 불편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왼손도 필요합니다.
아내가 오른손처럼 편하고 좋지만 때로는 왼손을 쓰는 것처럼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아내가 내게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아내가 나를 기쁘게 하고 내게 즐거움을 줄 때도 내게 도움이 되지만, 나에게 잔소리를 퍼붓고 나를 갑갑하게 할 그 때도 내게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아내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그 아내를 사랑하고 귀히 여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편은 그 아내랑 즐겁게 살려는 계획을 세우고 마음을 써야 됩니다. 관심을 아내에게 두어야 합니다.
전도서 9장 7절에서 9절에 말씀하십니다.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너의 하는 일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네 의복을 항상 희게 하며 네 머리에 향 기름을 그치지 않게 할지니라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이는 네가 일평생에 해 아래서 수고하고 얻은 분복이니라』
따라 합시다.
“네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아라.”
이것이 헛된 세상에서 한평생 주신 하나님의 복이라 했습니다. 그러니 아내와 기쁘게 살  계획을 세우며 아내에게 관심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또 남편은 아내를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골로새서 3장 19절에『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에베소서 5장 25절에는『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뉴욕 시에 사는 친구와 시골에 사는 친구가 우정을 나누었는데, 하루는 시골 친구가 뉴욕 시에 사는 친구 집에 놀러 왔습니다. 함께 산책을 하다가 시골 친구가 말했습니다.
“여기 뉴욕 한복판에도 귀뚜라미가 우네.”
“아니, 이 사람아. 무슨 귀뚜라미야? 뉴욕 한복판에 무슨 귀뚜라미가 살아?”
“아니야, 우는 소리가 들려.”
“내 귀에는 안 들려.”
“아니, 저기 울고 있잖아.”
“안 들린다니까.”
“가 보세.”
가 보니 나무 곁에 귀뚜라미가 울고 있습니다.
“음, 자네 시골에서 사니 귀가 밝구먼.”
그때 시골에 사는 친구가 동전 하나를 길에 던졌습니다. 동전이 “땡그랑”하고 길에 구르며 소리를 내자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한 아이가 달려와 동전을 주워 갔습니다. 시골 친구가 말했습니다.
“이 사람아, 관심의 문제야. 관심.”
돈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돈이 되는 일에는 머리가 깨져도 갑니다. 은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아무리 추워도 교회에 옵니다. 할렐루야!
남편은 아내에게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우유를 배달하는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은 아이스크림인데  형편이 좋지 않은 그는 비싼 것은 사지 못하고 매일 1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사 가지고 와서 아내에게 주었습니다. 아내는 매일 밤 남편이 퇴근하면서 사 온 아이스크림을 기뻐하며 맛있게 먹습니다. 그것이 그 부부가 누리는 하루의 낙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남편이 300원짜리 브라보콘을 사 왔습니다.
“여보, 웬일이에요? 오늘은 이 비싼 것을 사 왔네. 300원짜리를 사 왔네.”
“오늘이 무슨 날인지 몰라? 우리 결혼기념일이잖아.”
갑자기 아내가 눈물을 쏟으며 말했습니다.
“여보, 고마워요. 기억해 주니 고마워요.”
아내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데 돈이 많이 드는 것이 아닙니다. 300원으로도 아내의 마음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남편이 결혼기념일을 기억해 줄 때 아내가 감격하는 것입니다. 관심이 중합니다.
또 남편은 아내가 수시로 변해도 그대로 받아 주어야 합니다. 아내는 아침, 점심, 저녁 다 다릅니다. 얼굴빛이 아침에 다르고 오후에 다릅니다. 그런 것을 그대로 받아 주어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남자를 사랑하셔서 수시로 변하는 아내를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권태를 모르고 살라고 그렇게 하신 것에 감사해야 됩니다.
그리고 아내는 남편을 도우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태어났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내의 역할은 남편을 돕는 배필(helper), 남편을 세워 주는 것입니다.
따라 합시다.
“돕는 배필”
이 말에 기분 나쁜 여자 분이 있습니까? 기분이 나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습니다. 그릇을 만드는 사람이 크게 만들든 작게 만들든 그릇은 그 주인에게 할 말이 없는 것입니다.
성부, 성자, 성령은 계급이나 크심이나 전능하심이나 다 똑같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질서상 성부(the father) 하나님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성자(the son) 예수님이 두 번째, 성령님(the Holy Spirit)이 세 번째입니다. 계급은 똑같지만, 질서상 머리는 성부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에게 차별을 두신 것이 아니라 똑같은 하나님의 형상(the image of God)으로 잘 지으셨습니다. 할렐루야! 똑같은 영혼, 똑같은 인격이지만 질서상, 아내가 아니라 남편을 가장으로 세우셨습니다.
세상 법은 어떠할지 모르지만 우리를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남편을 가장으로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에베소서 5장 22절, 23절에도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회의 머리가 예수님이시듯이 가정의 머리는 남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입니다.
여자 분들만 따라 하십니다.
“나는 남편을 돕는 지상 명령을 갖고 만들어졌다.”
이것을 기억해야 됩니다. 그래서 아내는 남편을 돕되 내 기분, 내 경험, 내 감정으로 돕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으로 도와야 됩니다. 미국 대사는 미국 대사로서 미국을 위해 일합니다. 미국의 방법으로 말하고 미국의 말을 대신합니다. 그래서 대사는 말을 할 때 자신의 말로만 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아내는 하나님의 손이 되고 하나님의 대사가 되어서 남편을 도와야 합니다. 남편을 세워야 합니다.
따라 합시다.
“남편을 세우는 것이 자기를 세우는 것이다.”
남편이 사또가 되면 부인은 사또 부인입니다. 남편이 정승이 되면 부인은 정승 부인이 되어 정승 대접을 받습니다. 남편이 왕이 되면 부인은 왕비가 되어서 왕 같은 대접을 받습니다.
따라 합시다.
“부부는 한 몸이다.”
남편을 세우는 것이 자기를 세우는 것입니다. 이것은 꿈에서도 잊으면 안 됩니다. ‘너는 너, 나는 나’가 아닙니다. 한 몸입니다.
그리고 남편을 세울 때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세워야 됩니다.
남편을 세우는 일은 무엇입니까?  
따라 합시다.
“기도해 주는 일이다.”
남편을 위해 기도해야 됩니다.
제 아내는 날마다 저를 세우고 있습니다. 저를 위한 기도를 그치지 않습니다. 그 기도로 제가 사는 것입니다.
남편들이 말하기를 아내가 제일 고마울 때는 기도해 줄 때라고 합니다. 기도해 주는 아내가 제일 고마운 아내인 것입니다. 남편을 위해서는 특별히 손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모세의 손이 내려오지 않으니 여호수아가 이겼듯이, 남편을 위한 여러분의 기도손이 내려오지 않으면 여러분의 남편은 승리하고 성공합니다. 남편을 위한 기도 손이 내려오면 안 됩니다.
그리고 남편에게 격려와 희망과 용기를 주어서 남편을 세워야 합니다.
잠언 14장 1절에서 『무릇 지혜로운 여인은 그 집을 세우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잠언 31장 10절에는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하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현숙한 여인은 어떤 여인입니까? 부지런한 여인입니다. 현숙한 여인은 온 집안을 잘 살피고 식구들에게 좋은 음식, 아주 신선한 음식, 오염되지 않은 음식을 먹이려고 멀리까지 장을 보러 갑니다. 그리고 살림이 불어나게 합니다. 또 겨울이 되면 식구들에게 따뜻한 털옷을 입힙니다. 자신을 위해서도 아름다운 방석을 짓고 세마포 옷과 자주색 옷을 입어서 꽃처럼 자신을 가꾸어 언제나 남편 앞에 신선하고 아름답게 나타납니다. 그리고 자기 남편을 다른 장로들과 함께 성문에 앉게 합니다. 성문에 앉는다는 것은 사람들이 현저하게 아는 인물로 세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교인인 아내는 남편을 장로님으로 세워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장로는 명예직이 아니고 섬기는 직이지만 신앙생활을 잘 해서 남편이 장로님이 되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니 남편을 장로님으로, 안수집사님으로 세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국회의원은 임기가 있지만 장로님은 한 번 되면 끝까지 가니 얼마나 좋습니까? 돌아가셔도 장로님입니다. 이것은 몇 백억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좌우간 아내는 남편을 교회에서도 세워주고 밖에서도 세워주어야 합니다.
잠언 12장 4절에 『어진 여인은 그 지아비의 면류관이나 욕을 끼치는 여인은 그 지아비로  뼈가 썩음 같게 하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아내는 남편의 머리를 다 세게 합니다. 욕을 끼치는 여인은 남편의 뼈를 썩게 만듭니다. 그러나 지혜로운 여인은 남편의 면류관입니다. 그렇습니다. 남편이 목회를 조금 잘못해도 아내가 지혜로우면 목회도 든든히 섭니다. 그러나 목사님이 훌륭해도 사모님이 지혜롭지 못해서 헐리는 교회도 있습니다. 남편이 회사를 잘 경영해도 아내 때문에 무너지는 회사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남편을 세우고 자녀를 세울 수 있기 바랍니다.
투덜대는 것, 불평하는 것, 화내는 것은 세우는 것이 아닙니다.
『다투는 여인은 이어 떨어지는 물방울이니라』(잠언 19:13)
『다투는 여인과 함께 큰 집에서 사는 것보다는 움막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잠언 21:9)
『다투며 성내는 여인과 함께 사는 것보다 광야에서 혼자 사는 것이 나으니라』(잠언 21:19)
이것이 남자의 마음입니다. 아내는 남편에게 절대 잔소리하지 말고 자유를 주어야 됩니다.
서울의 한 카페에서 남녀 대학생들이 모여 사랑에 대해 서로 논쟁을 합니다. 
“사랑의 반대가 무엇일까?”
“질투다.”
“미움이다.”
“무관심이다.”
이렇게 서로 이야기하는데 옆에 계시던 할머니 한 분이 “청년들, 나도 그 대화에 한 몫 끼어들 수 있을까?”라고 하셨습니다.
“예, 할머니. 말씀하세요.”
“사랑의 반대, 사랑의 적(敵)은 소유욕이야. 욕심이야.”
할머니의 남편은 신사이고 무척 따뜻하고 좋은 남자였는데 남편이 할머니에게만 관심을 갖도록 할머니가 남편을 힘들게 했다는 것입니다. 좋은 친구도 만나고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야 되는 남편을 자기 곁에 두고 자기에게만 관심을 쏟게 하니 그것이 결국 남편의 숨통을 막는 일이 되어 남편이 뛰쳐나갔다는 것입니다.
남편을 내가 바라는 남편으로 남편을 세우면 안 되고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남편으로 세워야 됩니다. 이것은 참으로 중합니다.
남편은 아내를 하나님의 선물로 감사하면서 사랑하고 아내는 하나님께서 남편을 잘 도우라는 사명을 주셨으니 남편을 격려하고 위해서 기도하면 그 부부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어느 회사의 김 모 이사가 명예퇴직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퇴직금도 많이 받았고  실력도 쟁쟁하고 나이도 아직 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일자리를 찾기 위해 서른 곳을 두드렸지만 다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돈도 어느새 바닥이 났습니다. 돈은 벌면서 써야 모이지, 벌지 않고 그냥 쓰기만 하면 금방 없어지는 것입니다. 눈앞이 캄캄해진 그는 ‘아. 나는 이제 쓸모없는 사람이구나. 이제 아무도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구나. 아내 보기도, 아이들 보기도 미안하고……. 그래, 인생을 마감하는 것이 낫겠구나.’라고 생각하고 다음 날 인생을 끝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저녁에 아내가 “여보, 내일 저녁에 ○○ 카페에 꼭 나와 주셔야 해요. 꼭 나와 주셔야 해요.”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죽기 전에 아내의 소원을 들어주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죽는 것을 하루 뒤로 미루고 그 카페로 갔습니다. 그 곳에는 대학교 2학년인 아들과 고등학교 2학년인 딸도 함께 나와 있었습니다. 아내가  “여보, 오늘이 당신의 생일이에요. Happy birthday to you!” 라고 하면서 장미꽃 한 다발과 두루마리 편지를 주었습니다. 아이들도 두루마리 편지를 주었습니다. 먼저 아내의 편지를 보았습니다.
‘당신이 내게 고맙게 해 주신 51가지 일
  여보, 내가 감기로 누워 있을 때 유자차를 끓여준 것 참 고마웠어요.
  경포대에 갔을 때 당신이 내게 생일 축가를 불러준 것이 참 고마웠어요.
  …………
아내의 편지를 주욱 읽은 다음에 아이들의 편지를 펴 보았습니다.
  ‘아빠가 우리에게 잘 해 주신 72가지 일
   아빠, 제가 학교에서 늦게 왔을 때 대문 앞에서 기다려 주셔서 참 고마웠어요.
   아빠, 제가 여자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멋진 유머를 들려 주셔서 참 고마웠어요.
   …………’
그는 편지를 읽다가 눈물을 쏟으며 “여보, 고맙구려. 얘들아, 너희는 내 희망이고 내 소망이다. 그래, 내가 힘이 나는구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죽으려던 생각을 버리고 주먹을 불끈 쥐고 다시 의욕을 가지고 새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귀한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남편에게 힘을 주고 용기를 주는 아내가 귀한 배필, 돕는 배필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어렵다 해도, 아무리 가정이 휘청거린다 해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가정은 반석 위에 세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가정이 ‘홈 스위트 홈’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여기에서도 우리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됩니다.
하늘도, 땅도, 우주도, 산소도, 마시는 것도, 먹는 것도 다 하나님의 선물이고, 또 사랑하는 아내, 사랑하는 가족도 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최고의 선물이 또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많은 소와 많은 양을 잡아 주께 드렸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드린 최고의 것은 이삭이었습니다. 하나뿐인 독자 이삭을 드린 것이 아브라함으로서는 최고의 것을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외아들 독생자를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일이라는 것을 알려 주시기 위해 “아브라함아, 네 아들 이삭을 내게 바쳐라.”하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우주를 주신 것보다도 더 큰 것은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것입니다.『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복음3:16)
하나님께서는 주실 수 있는 최고의 것, 그 외아들을 주셨습니다.
백화점에 들어가면 내가 필요한 것을 다 살 수도 있고, 먹을 수도 있고, 다 할 수 있듯이 예수님 한 분만 계시면 세상에서 승리, 세상에서 성공, 천국, 용서 이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로마서 8장 32절에 보면『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이 우주를 받았고 모든 것을 받았고 예수님까지 받았습니다.
가슴 뛰는 기쁨으로, 가슴 뛰는 즐거움으로 오늘과 내일을 살고, 성탄절을 맞을 수 있기 바랍니다. 천당으로 이사 가는 날까지 가슴 뛰는 기쁨으로, 벅찬 기쁨으로 하나님 앞에서 귀하게 살아가는 여러분과 제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출처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글쓴이 : 송수천목사설교카페입니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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